산행기(한국)

삼각산 2021. 8. 28. 23:36

괘병산은 정선의 임계면 도전리와 가목리 일원에 있으며 원시림이 울창하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곳이다.

해발 1천미터가 넘는 고산이지만 남쪽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두타산과 청옥산의 명성에 밀려서 덜 알려진,

즉 백두대간 갈미봉에서 북서방향으로 뻗어있는 능선위의 우뚝한 산줄기에 있는 산이다.

정상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괘병산이라 하며, 전설에 의하면 인근 주민들이 가장 신성시

한 산으로, 암벽이 흰색으로 변하면 비가 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공룡발자국 모양의 샘이 정상바위의 여러 곳에 있고 조개껍질이 있는 것으로 보아 수억 년 전 바다가 융기되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암봉 위에는 넓은 공간이 있고 구부정한 노송 한 그루가 운치 있게 자리하여, 운이 좋을 때는 이 구부정한 노송을

구름이 비단처럼 감싸는 멋진 풍경에 사람들은 감탄한다.

정상에서는 동으로 동해항과 묵호항이 훤히 보이며, 방향을 돌리면 백복령부터 이어지는 백두대간도 눈에 들어온다.

 

백두대간 갈미봉에서 수병산을 지나 배나무재에 내려선 산줄기가 다시 100m 정도를 솟구친 산이 배나무산이며

수병산은 구름이 산을 비단처럼 감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원시림이 울창하고 태고의 신비감이 가득하다.

 

괘병산 북쪽에는 여름 계곡 산행에 적합한 부수베리 계곡이 숨겨져 있다.

이름도 묘한 부수베리는 이 계곡에서 예부터 불을 피울 때 쓰던 부싯돌이 많이 나왔기에 이름 지어진 것이다.

 

계곡은 바닥암반이 반반하고 완경사다.

 

널빤지 모양의 암반이 대부분이고, 간혹 큼직한 호박돌들이 뒤섞이고 수목들이 바뀌면서 계곡 경치가 달라지며

운치가 더해진다.

또 한 길은 넘지 않는 얕고 넓은 소가 펼쳐지기를 반복한다.

부수베리계곡은 더위를 잊고 절버덕거리며 걷기에 좋아서 마지막 여름계곡 산행으로는 최적이다.

 

들머리 : 내도전교~등산로입구~임도~배나무산(1010)왕복~이정목~삼거리갈림길~작은수병산(1208)~수병산

        (1221)~삼거리갈림길~괘병산(1201)왕복~임도~부수베리계곡~가목교 /날머리(14km, 5시간30분)

 

 

                      -자료와 지도는 신마포 산악회에서 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