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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저널 2018. 9. 16. 10:28


우리가 함께 잇는 삶

  


9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2018 자살예방의 날 주간 기념행사가 910일 여성비전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생명지키기 7개 선언 선포식, 유공자 표창, 생명사랑지킴이단 위총식, 이효열 작가와 함께하는 자살예방캠페인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노란의자 설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시흥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330.7명에서 201724.4명으로, 감소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 12위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흥경찰서 조사를 보면, 2017년 자살사망자 현황은 정왕본동과 정왕1동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년 20%정도는 타 지역 거주자가 시흥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부지역 정왕권은 20~50대 젊은 인구의 자살률이 높고, 북부지역 대야권은 60대 이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7배 높고 연령별로는 40~50대가 50.2%로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원인은 중증우울 알코올 의존 등의 정신문제, 경제적 어려움, 육체적 질병, 가정불화 순이며, 자살수단은 10명중 6명은 목맴 2명은 가스중독 1.5명은 투신 그 밖의 약물음독 등이다.

시흥시 생명사랑지킴이단은 자살예방을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체로 2013년 정신건강검진센터 부설형태로 개소,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4명의 인력으로 시작해 2016년 경기도 노인자살예방사업으로 1명이 추가 돼 팀장 포함 5명이 근무 중이다.

경찰 의뢰 등으로 발견된 자살시도자, 고위험군에 대한 응급대응과 사후관리,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으며 특화사업으로 2015년부터 번개탄판매개선사업을 진행,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자살이 201427명에서 201617명으로 37%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흥시에서 제작한 번개탄 상자는 타 지역에서 방문해 배우고 중앙자살센터에서 전국보급을 고려했을 정도로 자살수단 통제 효과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소년성인어르신시민경찰공무원육아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살방지교육과 게이트키퍼영상 교육 또한 20181월 발표된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맞춰 확대 진행 중이며, 보다 전문적이고 현화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연2회 자문회의를 진행, 경찰소방교육관청종합병원 등 자살응급대처인력을 위한 위기대응실무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음사례회의를 운영해 자살시도 및 재시도 감소를 위한 방안마련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자살 다빈도지역인 신천동에는 마을복지 코디네이터를 게이트키퍼로 양성, 마을생명 지킴이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노인우울 스크리닝을 폭넓게 진행,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발굴하고 어르신생명사랑프로그램 다정다감진행으로 자살위험 감소와 정서환기를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자살률 감소를 위한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기관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919일 발표된 2017년 시흥시 자살현황을 확인, 내년사업도 시흥시 특성에 맞춰 내실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시흥시의 생명도시살아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존중이 있는 도시라며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것인데 지금까지 일해오신 관계자분들과 우리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해주시는 이효열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누구나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데 그 때 당신 곁에는 누군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데 여러분과 뜻을 함께하고 싶다여러분의 숭고한 헌신들이 수많은 생명들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되고 있다는 것과 항상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경 의장은 축사에서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 과거 자살률 1위였으나 리투아니아가 가입되면서 2위가 됐는데 어쨌든 불명예스러운 순위인 것은 맞다. 40~50대 자살률이 특히 높은데 그 나이대인 저 역시 어느 날 문득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이런 것을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살예방센터가 개소한지 5년이 되는 날로 생명 지키기 7대 선언을 선포해 시흥시민 모두가 자살문제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다함께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명 지키기 7대 선언선포식에는 임병택 시장. 김태경 시의장, 옥미희 생명사랑지킴이단 단장, 김용하 약사회장, 이효열 작가, 서종영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열린자리 어린이집 7세 하늘나리반 7명의 아이들이 함께 했다.

생명 지키기 7대 선언생명은 그 자체로서 존엄하며 최우선의 가치로 존중되어야 한다. 생명에 대한 위협은 원칙적으로 허용될 수 없다. 자살은 어떤 이유로도 미화하거나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침해하는 것을 문제해결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은 최선을 다하여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구하여야 한다. 개인과 사회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여야 한다. 시흥시는 생명존중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시행하여야 한다이다.

특히 생명의 나무에 생명지키기 7대 선언문 부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지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했다.

더불어 옥미희 시흥시 생명사랑지킴이단 단장은 활동수기를 통해 “201420여명의 단원들과 시작했는데 지역의 생명존중문화조성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 뜻깊게 다가왔다면서 기본적으로 게이트키퍼교육을 이수하고 전문가 과정프로그램인 어시스트를 들으며 자살행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자살응급기법을 이수하는 등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뜨거울 때 꽃이 핀다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설치미술가 이효열 작가의 일상에서의 경험에 착안한 활동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캠페인 형식의 작품인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해요방석 부착식이 이마트 정류장에서 진행한 후 행사를 마쳤다.

한정훈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