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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사탕 2011. 6. 28. 21:06

 

이편지가 당신 손에 제대로 들어 가길 바라오

언제 당신이 이걸 받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소

내가 죽은후 언젠가가 될거요

나는 이제 예순 다섯 살이오

그러니까 내가 당신집 앞길에서 길을 묻기 위해

차를 세운것이 13년 전의 바로 오늘이오

이 소포가 어떤 식 으로든

당신의 생활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으리라는데

도박을 걸고 있소

이 카메라들이 카메라 가게의 진열장이나

낯선 사람의 손에 들어 가는 것을 생각 하는 것만 으로도

참을수가 없었소

당신이 이것들을 받을때 쯤에는 모양이 아주 형편 없을 거요

하지만 달리 이걸 남길 만한 사람도 없소

이것들을 당신에게 보내는 위험을

당신으로 하여금 무릅쓰게 해서 정말 미안하오

 

나는 1965년에서 1975년 까지 거의 길에서 살았소

당신에게 전화 하거나 당신을 찾아 가고픈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 였소

깨어 있는 순간마다 느끼곤 하는 그 유혹을 없애려고

얻을수 있는 모든 해외 작업을 따냈소

"빌어먹을, 난 아이오와의 윈터셋으로 가겠어,

그리고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프란체스카를 데리고 와야 겠어," 라고

중얼 거린때가 여러번 있었소

하지만 당신이 한말을 기억 하고 있고

또 당신의 감정을 존중 해요

어쩌면 당신말이 옳았는 지도 모르겠소

 

그 무더운 금요일 아침

당신집 앞길을 빠져 나왔던 일이 내가 지금까지

한일과 앞으로 할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 이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고 있소

사실, 살면서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이

몇사람이나 있을지 의아 스럽소

 

나는 마음에 먼지를 안은채 살아 가고 있소

내가 표현할수 있는 말은 그 정도요

당신 전에도 여자들이 몇몇 있었지만

당신을 만난 이후 로는 없었소

의식적으로 금욕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관심이 없을 뿐이요

한번은 짝꿍을 사냥꾼의 총에 잃은 거위를 보았소

당신도 아다시피, 거위들은 평생토록 한쌍으로 살잖소

거위는 며칠 동안 호수위를 맴돌았소

내가 마지막으로 거위를 봤을 때는

갈대밭 사이에서 아직도 짝을 찾으며 헤엄 치고 있었소

문화적인 면에서 약간 적나라한 유추 일지 모르지만

정말이지 내 기분이랑 똑같은것 같았소

 

안개 내린 아침이나 해가 북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오후에는

당신이 인생에서 어디쯤 와 있을지,

내가 당신을 생각하는 순간에

당신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생각 하려고 애쓴다오

뭐, 복잡할 건 없지

당신네 마당에 있거나, 현관의 그네에 앉아 있거나

아니면 부억의 씽크대 옆에 서 있겠지

그렇지 않소?

나는 모든것을 기억 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

로버트 펜 워렌은

"신이 포기 한것 같은 세상" 이란 구절을

사용한 적이 있소

 

내가 시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아주 가까운 표현 이요, 하지만

언제나 그런 식으로 살수는 없잖소

그런 느낌이 지나치게 강해지면

나는 하이웨이와 함께 해리를 몰고

나가 며칠씩 도로를 달리곤 한다오

나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고 싶지는 않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그리고 대부분은 그런식으로 느끼지도 않고

대신, 당신을 발견한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안고 살아 가고 있소

 

우리는 우주의 먼지 두 조각 처럼

서로에게 빛을  던졌던 것 같소

신이라고 해도 좋고 우주 자체 라고 해도 좋소

그 무엇이든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위대한 구조하 에서는

지상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보면

나흘이든 4억 광년이든 별 차이가 없을거요

그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하지만 결국, 나도 사란이오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까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 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 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 하오.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로버트-

 

이영화 볼때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달랐던거 같아요...중년에 접어들어 봤을때
두사람의 사랑이 어찌나 애절하던지...ㅎㅎ
로버트의 편지를 쓰는 동안 다녀 갔네 가온~
너무나 치열하고 눈물겨운 사랑의 얘기
언젠가.. 오래전.. 이 영화 너무 감동적이라고 얘기 했더니
옆남자 말씀이.. 거참 바람난 유부녀 얘기에 왜 그리들 광분 하시나.. 이랬던 기억이..ㅋ
다시 봐도 로버트의 편지는 감동 그 자체 라는...
편지를 읽고 또 읽으며 로버트의 사랑에 감동을 받았어요...
2년전 이영화 두번째 보면서 나두 이런사랑 해보고싶다고 느꼈네요~~
누가 이 두사람의 사랑에 돌을 던질까요? 아마도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은 돌을 던지겠지...ㅎㅎ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영화로 안보고 책으로 봤네요.수년전에..
아직도 그 감동이 맘속에 남아 있어요.
아름답다고 해야 할지 절제된 느낌땜에 조금은 답답했지만
로버트의 편지 내용이 너무 감동이에요.
언냐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나도 책 먼저 읽었어^^
보통 영화가 책을 못넘기는데.. 이영화는 두사람의 연기가 환상 이었거든..ㅎ
장면 장면 생각이나... 만일 저런 사랑이 우리에게도 찾아 온다면... ㅎㅎㅎ
울언냐..멋쪔 ㅎㅎㅎ
커피사탕님~ 저도 이영화 아주 오래전에 봤던 기억이 나네요~~~ 명작을 많이 올리시네요~~~ 로버트가 보낸 편지내용이 어쩜 저런 표현을 할수있나 경이롭기까지하네요~~~ 저런 사랑... 해보고싶다는 맘이 사악 ~ 올라오네요~~ ㅎ~ 편안하고 따뜻한 밤 보내세요~~~
오래된 영화죠?
가끔은 이런 오랜 영화가 생각 나곤 합니다^^
저런~ 제가 머루달래 님께 불을 질른건 아닌지..ㅋ 편안한 밤 되세요~
너무 감동 깊었던 영화 !
가슴이 아려지네요 ~^^

즐거운 주말 되셔요 커피사탕님 ^^
동안도 잘 지내셨죠~!!!
즐거운 주말 건강과 샬롬 !!! 감사합니다^*^
잘 계시죠 에스더님..?
반갑고 감사 합니다
오늘 주일인데.. 행복한 시간 되세요~ 찾아 뵐게요^^
너무나 감명깊게본 영화네요.
펴지내용을 너무나 아름답게 써내려간글들이
한귀절마다 감동을 주는...
음..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전 감동 두배 입니다 ㅎ
멋진님~ 언제나 감사한거 아시죠?
님께서도 기쁨 넘치는 휴일 되시길요..
이제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건강 유의 하시면서
항상 밝은 마음으로 좋은 나날 만들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