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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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것

2010. 10. 23.

 

 

 

 

 

   아련히 내려 다 보이는 것이 어렴풋하게 보이다가 다시 사라지고

사라져 버리다간 다시 보이는 것이 무슨 긴 행렬처럼 보이는데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움직이는 기나긴 행렬처럼 보였읍니다.

 

   언젠가 본 듯하기도 한 대 저 멀리 뭉게구름 속에서부터 시작한 긴 행렬은

검푸른 하늘 속으로 이어져 그 속으로 사라져 가는 장엄한 대열처럼 보입니다.

아마 이 하늘에서 저 창공으로 이어져가는 끝도 없는 길고 긴 장엄한

행렬이 지나가는 듯 합니다.

 

    좀 더 들여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저 묵묵히 숙연하게

 앞으로 앞으로  조금 씩 움직이고 있었으며 다들 얼굴색은 핏기가 없는 창백한 색으로

의복은 단정하고 깨끗한 차림이였고 고요한 적막감 속에 긴 행렬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 듯 하였읍니다.

 

 그 중에는 띄엄 띄엄 눈에 익은 분들도 계시고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떡여지는 분도 계신데

 피부색갈도 검은색 흰색 누런색으로 다양하고 머리색갈도 노랑머리 흰머리 검은머리 번쩍이는 머리며

아마 모든 사람들이 다 섞여 있는 듯 한데 신통히도 모두가 질서 정연하게 침묵 속에 앞으로 앞으로

나가고 있는 듯 하였읍니다.

 

 

 

 

 

 

 

 

    궁금하고 기이해 두리 번 거리니 저 먼 곳에 9척 장신의 사내가 눈을 부라리며 긴 행렬주위를

 왔다 갔다  하여 그리로  다가가

 조심스러히  "Who are you ? " 하니

 대뜸 우리말로 자신은 이 긴 행렬을 감시하는 지구대장이라며 ,

 너는 왜 여기 열외에 있냐고 물어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하니,

 손에서 무슨 뭉치를 꺼내 손으로 자판을 두드리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전자 하고 Made In Korea

라고 써 있어  참 이곳 까지 와있나 하고 신기하고 자부심에 어깨가 들썩거리려 하는데

 

   그는  자신들의 장부에는 아무리 봐도 없다며 어디서 에러가 난것 같다며  저 끝 쪽을 가리키며

그곳에 가면 나가는 곳이  있다며 가끔 이런 일도 생긴다고 중얼거리며 , 또 무슨 연락을 받고 뭉치에다

대고 중얼거리고 있으니 참 이곳도 바쁘긴 매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잠시 후에 그에게 다가가 이 행렬은 무슨 줄이고 어디에서 어디로 가냐고 은밀한 눈빛으로 물으니

 그제서야 유심히 의미있게 쳐다보아 .. 아차 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손에 잡히는 것은 잊지 말라

 뒷주머니에 넣어둔 계산기 밖에 없어 소박한 마음의 표시라며 그거라도 슬쩍 손에 주워주니

 이리 저리 쳐다보더니  물질은 안 취하지만 마음의 성의는 거둔다며 그제서야 주섬 주섬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기 시작하더군요.

                        

      

 

 

이 행렬은 이 우주국 은하계시 태양계구 지구동이라는 곳에서 그 곳에의  주어진 삶을 마치고 올라오는  행렬로써

 자신은 이 지구 동에서 이 은하계시 까지 만 담당하는 하늘의 part time 근무자라며 어깨를

 들먹이고 있어 이곳에도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어 그러냐고 훌륭 하시다고 응수하고

 이 행렬은  어디 까지 가느냐 물으니

 자신도  그것은 모른다고 하여 , 그럼 얼마나 가면 종착역에 도달하냐고 물으니

 아까 준 얇은 자판을 만지작 거리며, 하는 말이 자기네들은 눈 깜짝 할 사이를 한 ‘찰칵’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이 태양계 중에서 태양과 명왕성 사이의 거리를 1억번 왕래 하는

시간이며 그 속도로 1억년을 가야 다음번 담당구역으로 넘어간다고 하며 그 곳까지의 거리가 대략

 ∞/1 라고 무슨 공식  같은 것을 그어대는데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것 같기도 한데 멀긴

먼 거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도무지 내 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도저히 세세한 감이 안 잡혔으나 그러냐고 고개를 끄떡이며 그럼

 그 끝에는 누가 있냐고 물으니 그건 자신도 모른다면서 이 기나 긴 행렬은 이지구동에서 올라오는

 영혼들로써 끝없는 그들 각자의 신의 세계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 !   이제야 그 끝없는 행렬의 의미를 알 것 같아 정신을 부여잡고 좀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떤 사람은 그냥 맨 몸으로 걸어가고 어떤 분은 꽃마차를 타고가고 어떤 이는 큰 수레를 끌고

 가는데.. 한가지 공통점은 모두가 아무 말 없이 고요한 정막함 속에서 그 많은 줄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죠.  잠시 시선을 다른 곳에 두었다가 다시 보면 저 멀리 가고 있는 것이

 틀림없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 같더군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제각기 표정들이 다 가지각색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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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떤 이는 계속 웃으며 가고 어떤 이는 화를 내며 가고 

 또 어떤 이는  괴로워하며 걸어가고 또 어떤 이는 덤덤한 무표정으로 걸어가는 각양각색 표정들 이더군요.

 

 얼마 있으니 자칭 그 지구 대장이 나타나서 아주 여기에 동참하고 싶으냐고 추궁하니..

 신세진 일이 너무많아  좀 더 있다 오겠다며 , 곧 갈거니 염려 놓으시라고  하고 아직 까지 약효가

 있음을  그의 표정에서 읽고, 넌지시 묻기를 이분들의 표정이 왜 이러냐고 하니 대답인즉 그분들은

 생전에 사시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자신들의 마음 속에 있는 신 들 앞에 나가

 심사를 받는 다고 합니다.  확실하냐고 물으니 자신도 그냥 귀 동냥으로 들었으니 알아서 들으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그 신들은 그네들의 마음속에도 있을 거라며 그 이상은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하며 어서 되돌아 가라

재촉하니 , 얼마 나가야 출구가 나오냐 물었더니 구형 뭉치를 두들기더니만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동그라미가 모자르다면서 신형이 있냐고 물어  지금은 없다고 하니 나중에

올 때 하나가져 오라면서   Made in Korea가 좋긴좋다며 무표정하게 그 큰 머리를 갸우뚱 거리더군요.

 

 참 이상한 일도 다 있다 생각되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하여 볼을 쥐어 짜보니 아픈 것 같기도 하고

 안 아픈 것 같기도 하니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는 비몽사몽 인 것은 확실하더군요.

 

 

 

 

 

 

  과학자들의 말을 얼핏 들어본 것을 생각해보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하늘로 가는 길은

 끝이 없으며  현시대의 문명의 최고의 눈이라는 허블망원경이라는 기구로써 관찰하여 무슨

스펙트럼이라는 광선의 파장을 찾아 빛을 감지하여 어렴풋이 하늘세계의 일부분을 본다고 하는데

우리가 무심히 매일 보는 태양도 무슨무슨 물질이 결합하여 타고 있는 것이며 그 에너지로써 우리가

살아간다고 하고,

 이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도 언젠가는 소멸하여 사라져 가는 순환계의 과정을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은 우리의 하늘이 무한한 공간으로 이어져 있으며 그 우주라는 공간은 점차

팽창되고 있어 그 경계가 어디고 끝이 어디인지는 그 누구도 아직은 모르며 계속하여 그네들이

그 이유를 밝혀 가는 중이라는데  하여간 하늘 세계는 무한하고 신비의 공간이며 그 누구도 알 수가

없어 단지   그네들의 신만이 알 수 있으리라고  생각 하는 것 같았읍니다.

 

 

 

 

  

 옛 부터 우리인간의 영역 밖의 일은 오로지 신들만의 영역 이였으니까요 . 그러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 우리의 삶이 퍽 왜소 해 지는 듯하나

 우리가 살아가는 삶도 길다하면 길고 짧다 하면 짧다고 생각하기 나름인데..

 우리의 주어진 시간 속에서 물질(몸)은 유한하지만 영혼은 무한한 것은

 확실한 것 같았습니다.

 이제 되돌아 가야할 시간이 된 것 같아 그 수문장을 찾아 간다고 인사하니

 그는 나에게 의미있는 말을 하더군요.

 

 

 첫째로, 주어진 대로 살고

 

 둘째로, 임의로 거두지 말며

 

 셋째, 항상 신에게 감사하며

 

 넷째, 주어진 시간을 베풀며 열심히 살다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것을 구구단 외듯이 되새기며 한 없이 내려오다가 벌떡 일어나보니

아직 밤은 밤인데 초저녁인지  한 밤중인지 감이 안 잡혀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일어나니 때는 새벽 같은데 온 몸에 식은땀이 흠뻑 배이고

자리가 젖었는데 왠지 모르게 몸은 새털처럼 가볍고 마음은 구름 속에

두둥실 떠있듯이 가벼워져 있었읍니다.

 

                                        

 

 

 

 

자료 : daum이미지,뮤직,우주web site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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