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옛 자취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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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이야기

2017. 9. 19.

 

      

 

                 가야금 산조(황병기 작곡,지애리연주)-Youtube

 

 

 

 

                                                           

   한여름 더위가 사그러져 소슬한 갈바람이 찾아 올때면 이곳은  황금빛깔로 물들며 노랑물결이

출렁거리기 시작한다.
한강의 드넓은 강줄기를 따라 달려온 자유로에서 가을이 짙어가는 산자락을 돌며 흘러온 임진강을 거슬으며 37번 국도를 주행하다 보면, 비운의 신라 마지막 임금 경순왕이 잠들어 있는 연천군 장남면에 이르게 된다.북 으로는 가고싶어도 갈 수 없는 철책선이 가로막은 북한 땅을 마주하고 남쪽 으로는 임진강 천혜의 강안 절벽이 드리워져있는  이곳에 드넓은 장단 평야가 펼쳐지고 있다.

 

 

 

 

 

 

                                                           호로고루(瓠蘆古壘 : 성지 주위에 만발한 해바라기)

 

 

 

 

 

 서기 4C까지만 해도 이곳 임진강 유역인 장단은  백제의 영토였다. 서북쪽으로는 한나라가 설치한 낙랑군과 접하고, 동북 쪽으로는 말갈 등 북방 오랑캐를 견제하기위한 북방의 군사 요충지로서 백제는 일찌기 임진강 연변에 넓은 세력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고구려의 최대 영토(장수왕)

  

 

 

       

                                       광개토대왕 비(복제품으로 실제로는 중국 지린성

                                          지안시 태왕진에 있다. 높이 6.39m, 너비 1.38m 1775자가 화강암에 새겨져 있으나 150여자는 판독이 불가하다.

                                      내용은 대체로  고구려 역사와 19대 광개토대왕의 업적이 주된 내용으로 414년 그의아들 장수왕이 세움.

        

 

 

              

[고구려]광개토대왕비

                                                                     

자료: daum 백과 이미지                                                                                          

                                                                                                                        

                                                                             

[비문의 내용]

*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惟昔始祖 鄒牟王之創基也 出自北夫餘 天帝之子 母河伯女郞 剖卵降世 生而有聖德

 

옛적에 시조이신 추모왕이 고구려 나라를 열었다.

추모왕은 북부여 천제의 아들이요, 모후는 하백의 따님이셨다.

추모왕은 알에서 태어나 세상에 내려오시니 성덕이 높았다.

 

鄒牟王 奉母命駕 巡幸南下路 由夫餘奄利大水 王臨津言曰 我是皇天之子 母河伯女郞

鄒牟王爲我連葭 浮鼈應聲 卽爲連葭浮鼈 然後造渡

 

추모왕은 모후의 명을 받아 동부여를 떠났다.

남쪽으로 내려오는 길에 부여의 엄리대수에 이르렀다.

추모왕은 나루터에서 말하였다.

“황천의 아들이오, 어머니는 하백의 따님인 추모왕이 왔다. 나를 위하여 갈대배를 만들어

띄워라.” 자라가 듣고 즉시 갈대배 만들어 건너게 해주어 추모왕이 강물을 건넜다.

 

...............................................................................

 

 

 서기 393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이끄는 수군의 침입으로 백제의 도성은 함락되고 백제 아신왕이 항복함으로써 임진강 유역은 고구려의 지배 하에 들어간다. 장수왕대에 와서는 더욱 남진 정책을 강화하여 475년 백제의 수도 한성이 함락되고 아산만에서 영일만에 이르는 지역을 확보함으로써 고구려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게 된다.

 

    

            

 

 

 

 

     

 

 

  서기 551년.신라와 백제 연합군의 기습공격으로 고구려 남쪽 방어선인 한강 아차산 방어선이 무너지고 임진강

유역 까지 후퇴한 고구려는 북상하는 신라군을 방어하기위해 천혜의 자연 환경을 이용해 임진강을 따라 호로고루성,

당포성,은대리성 등 방어선을 구축한다.

한강까지 진출한 신라군은 임진강까지 북상하였으나 임진강유역에 구축된 고구려 방어선을 뚫지못하고 임진강 남쪽의

산구릉을 따라 오두산성,칠중성 등 성곽을 세우고 대치한다.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고구려와 신라의 국지전이 120여 년간

끊임없이 반복되었으나, 연개소문 사후 분란으로 라,당연합군에 의해 고구려가 멸망하는 

668년 까지 군사적 대치는 계속되었다.                                                            

 

 

 

 


  서해안에서 임진강의 물길을 따라 내륙 깊숙히 접근 할 수있는 연천군 장남면 일대(옛지명은 장단)에는 물길 따라 침입하는 적들을 방어하기 위해

고구려의 방어선이 펼쳐진 천혜의  군사요충지인   호로고루(瓠蘆古壘)

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임진강을 거슬러 오는 침입군들을 한눈에  조망 할수 있는 호로고루 성지는 강변은 수직 절벽으로이어져 있고  그위에 삼각형 모양의 성지가 구축되어있으며 진입이 가능한  동북방향은 길이 90m, 높이 10m, 폭 40m의 견고한 성벽을 쌓아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하늘에서 내려본 호로고루 성지

                                         
  임진강물은 이곳에서 휘둘어 펼쳐져 흘러 얕은 수심을 이루어 무난히 강물을 건널 수 있는 여울목을 이루어 있어, 옛 부터 개성에서 한성에 이르는 가장 근거리 길목이였으며, 군사적인 방어선이 펼쳐져 있는 요충지였다.삼국시대에는  남쪽으로 부터 침입하는 백제와 신라를 방어하기위한 고구려 국경 방어 사령부가 있었고

조선 후기 까지 이지역은  호로탄(瓠蘆灘)이라하여 개성에 이르는 주요 교통로였다.             

 

 

 

 

 

 

 

발굴과정 및 출토된 유물

 

 

 

전시관

 

 

 

 

 

임진강 물이 휘둘러져 수심이 낮은 여울목. 고구려,백제 신라 삼국은 임진강을 사이로 대치하며 이 여울목을

통해 군사를 이동하였다. 6.25 사변 시는 북한군의 탱크부대가 이곳으로 도강하였다.  

 

 

 

 

 

 

     

 

 

 

 

 

 

 

 통일을 염원하는 해바라기 축제

 작열하는  한여름의 더위를 듬뿍 머금고 가슴에 스미는 서늘한 강바람을 맞으며 뽀갤질듯이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영글어가는 해바라기 꽃무리들이  펼쳐지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9월 이맘때가 되면 이곳 호로고루성지에는 만개한 해바라기 꽃들이 무거운 머리를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황금물결로 출렁거린다.

 

 

 

 

 

                                                                                    호로고루 동쪽 성벽

 

                                                                          
   올해는 장남면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평화통일을 노래하다'는 태마로 9.14.~9.17. 4일간 호로고루 성지에서 열려 해바라기 둘레길 걷기,통일바람개비 만들기, 고구려 개미무사체험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이 열리고 관람객의 흥을 돗구는 문화공연 등이 행사기간내에 열렸다.
 장남면 특산물인 고려 개성인삼으로 요리한 각종먹거리(인삼해바라기비빔밥,인삼튀김,인삼막걸리)를 통해 주민들의 흥겨운 참여와  특히 이곳 특산물인 인삼관련 제품과 해바라기 상품 등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성시를 이루었고, 통일바라기 사진공모전, 설치미술전도 개최되었다.

 

 

 

 

 

 

 

 

 

 

 

 

 

 




 

 

 통일 바라기는 통일을 염원하는 연천군 장남주민들의 특허인  연천군의 브랜드로 통일바라기동산의 호로고루유적지를 보호하기위해 민,관,군이 함께 가꾸고있는 화합과 소통의 휴식공간이다.

 

                                                                                                                    

 

 

 

 

 인근 고랑포구는 1930년대 중부지방에서 가장 활발한 포구로써 임진강 물길을 따라 외부에서 들어온물건을 하역하고 이곳 산물을 실어가는 교역지였다. 당시에 수백호 초가집이 있어 많은 주민들이 살았고, 화신백화점 분점도 있어  왕성한 교역이 있던 저잣거리였으나 이제는  남북의 갈림길에서 주인잃은 옛터에 무심한 강물만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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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은 호로고루 성지부근을 더욱 정비하여 가꾸어 나가고, 고랑포구에 건립 중인 역사박물관 공원은 금년 말 준공할 예정이며, 역사탐방길로 경순왕릉과  안보관광으로 김신조침투로 이어지는 태마공원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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