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미정과 월곶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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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찰,문화재 탐방기

2016. 10. 25.

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24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좀 특이한 정자이고 돈대다.

연미정은 고려때 젊은이들의 교육 장소로 세워진 정자이고

돈대는 조선 영조 때에 군사시설로 세워젔다.

정묘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조약을 맺은 곳이기도 하다.

원래 정자가 있던 자리가 군사적인 요충지라

이곳에 돈대를 세우면서 연미정을 그대로 보존한 곳이기도 하다.

만약에 돈대가 먼저 세워젔으면 연미정이라는 정자는 세워지지 않았을 것이다.

 

 

연미정이 있는 월곶리는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서해와 인천으로 물길이 흐르는 모양이 제비꼬리와 같다하여

정자의 이름을 연미정이라 하였다.

강화 10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옛날에는 서해로 부터 서울로 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려 조류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 갔다고 한다.

 

 

 

 

 

 

돈대안의 연미정에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있는데 모두 수령이 5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앞에 보이는 섬이 우도다.

몇년 전에 북에서 떠내려 온 황소가 이 섬에 머물고 있는것을

우리 국군이 구조해와서 화제가 되었던 섬이다.

이곳은 비무장지대이고 그 뒤로 보이는 낮은 산은  북한땅이다.

 

 

 

느티나무가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 가을

하늘에는 북에서 내려오는 철새들의 울음소리가 높다.

이 연미정 안에서 선비들이 모여 앉아 담론을 나누며 술이라도 마실텐테

성벽아래에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무장한 군인들이 번을 서고 있는 현실이 마음 아프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