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바닷가 풍경

댓글 176

여행 이야기

2021. 8. 7.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해 질 녘이면

서쪽 하늘에 붉은 노을이 많이 나타난다.

집에만 있기도 답답할 때 목적지 없이

무작정 차를 몰고 해안 도로를 달려 본다.

창문을 열고 바닷가를 달려봐도 시원한 바람이 없다.

폭염이 바닷물도 덥게 만든 모양이다.

온 세상이 커다란 가마솥인 듯하다.

 

목적지 없이 떠난 자동차는 석모도를 한 바퀴 다 돈 시간쯤 해가 지고 있다.

저녁노을이나 볼까 하여 장곳 포구를 찾았다.

 

아이들도 낚시를 던지면 망둥어가 잡히는 곳이다.

냒시 기술이 필요 없는 곳이다.

 

낚싯대를 바다에 넣고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어린 강태공들의 모습이 한가롭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풍경은 여기까지다.

막판에 하늘이 회색빛으로 변한다.

여름철이라 보이지 않는 해무가 짙게 깔려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