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코리아 바나나(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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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

2021. 9. 26.

우리나라 산에서 자라는 으름을 바나나 닮았다 하여 코리아 바나나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원의 파고라 옆 펜스와 상수리나무를 감고 자란 으름이

예년보다 이르게 열매를 터트린다.

산중에서는 보통 서리 내릴 때 으름이 벌어지는데

올해는 좀 이르다.

벌어진 으름을 따서 한 입 깨물어 봤는데 단 맛을 별로 느낄 수가 없다.

산중 아이들은 가을에 산에 가서 으름을 따 먹었다는데

속 살이 적고 입 안에 으름 씨만 가득하다.

그래도 으름을 보면서 계절의 맛을  좀 느껴보는 낭만에 젖어 보기도 했다.

 

으름의 어린순은 봄에 봄나물로 무쳐 먹었으며

덩쿨은 질겨서 말린 후에 바구니를 엮기도 하였다.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는데 부인병과 이뇨작용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으름 씨를 말려서 차를 끓여 먹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 쉼터의 으름덩굴은

여름에 파고라로 들어 오는 햇볕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으름 크기는 몽키바나나 정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