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하는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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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찾아서

2009. 12. 11.

                            

내나이 또래의 여자들도 무엇인가 배우고 재미있게 생활하는 것을 볼 때 마다 나도 무언가 하나쯤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꼭 무엇을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었다.
주민센타에서 실시하는 강좌를 살펴보며 그 범위를 좁혀 가는데

어느날 남편이 위의 가방을 내민다.
"거금 백 사십만원짜리야. 열심히 하라구요."
(백사십만원이면 기본이지.)
그래도 고맙기는 하다.
늙은 마누라 공부하는데 거금을 투자했으니.

그런데 막상 좀 배우려니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들어도 금방 까먹고.
나이 먹었음을 새삼 느끼곤 한다.

방법은 무조건 매달려 보는 수 밖에.

그래도 배우는게 재미는 있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가방을 쳐다보면 가방의 무게가 엄청나게 다가오기도 한다.

내 언젠가 너를 말 잘 듣는 하인으로 만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