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와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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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찾아서

2009. 12. 9.

마르코는 4살짜리 서준이의 영문 이름이다.
제 애비, 애미가 저들의 신앙도 제대로 못지키고 떨어저 사는 관계로 아직 유아세례도 못 받았지만 영어공부 하면서 영문 이름이 필요하다 하여 마르코라 지었고 세례때 이 마르코를 세례명으로 쓸 계획이다.

토마스는 마르코의 할아버지 세례명이다.
마르코는 토마스라면 껍벅한다.
할아버지를 그렇게 좋아하느냐고?
물론 좋아하지만 껍벅하는 것은 토마스 장난감이다.
토마스 장난감의 종류가 왜 그리도 많은지
토마스 장난감 값 또한 만만치 않다.

이녀석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 나오자 토마스 신발 사 달랜다.
토마스 신발 사주기로 약속하고 난지 2주만에 할미 집에 왔다.
혹시 잊었나 해서 뭐 갖고 싶느냐 물었더니 여전히 토마스 신발 타령이다.
토마스 신발은 이미 주문하여 받아 놓았는데.


신발 상자위에 그림깨나 그려 놓았다.


신발에서 불이 번쩍거린다.
손주녀석 얼굴에 함빡 웃음이 피어난다.


신어 보래도 나중에 신어 본다고 선뜻 신지를 않는다.
아까워서이다.
이 녀석 먹을 것을 사 주어도 한번에 많이 먹지를 않고 조금씩 먹고 아껴둔다.

토마스 신발 또 사줄테니 신으라 하니까 
그때야 신어보고 걸어보고 한다.
약간 큰것 같은데 한참 크는 아이니 그대로 신기기로 했다.

내일 유치원 갈 때 신으랬더니 다른 애들이 만질가 봐 걱정이다.

이러다 너무 소심하게 클까 걱정도 된다.

이녀석 때문에 요즘 고민이 하나 있다.
내년에 제 동생을 볼텐데 TV에서 갖난 아이의 쭈굴쭈굴한 얼굴을 보고서는 저는 애기 동생이 밉고 싫다고 야단이다.
이 녀석에게 어떻게 동생이 소중한지 가르쳐야 할지 공부 좀 해야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