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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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이야기 또 하나의 식구

강화의 쉼터에는 또 하나의 식구가 있다. 길냥이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서 먹을 거 달라고 한다. 아주 오래 전에 집에서 고양이를 키웠는데 이 고양이가 무단 가출을 자주 하더니 결국은 집을 나간 후 돌아 오지 않아 그 후 고양이를 키우지 않았다. 강화 쉼터에 고양이가 나타 난 것은 한 3년 된 듯하다. 데크 아래에 자리 잡고 새끼를 낳기도 했다. 주인이 없을 때 새끼들이 데크에 나란히 앉아 있다가 사람이 나타나면 잽싸게 데크 아래로 숨기도 했다. 지금 나타나는 고양이는 그때의 어미인지 아니면 새끼 중의 한 마리 인지는 모르겠다. 작년까지의 고양이는 먹이 구걸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의 고양이는 데크에 앉아서 배가 고프다는 표정으로 거실 유리창을 통해서 집주인에게 먹을 거 달라고 애원하는 표정을 짓는다.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