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신비여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16 2022년 08월

16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13) 숲은 몸과 마음, 그리고 영성을 키운다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13) 숲은 몸과 마음, 그리고 영성을 키운다 숲 체험 즐기고 생태맹 극복하자 가톨릭평화신문 2022.08.14 발행 [1674호] 숲에 가면 앞뒤 가리지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정상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나는 이런 숲 이용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숲은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지 못한 것을 경험하는 장소이다. 또한, 현대인은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별로 없는 삶을 살기에 숲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숲은 온갖 호기심과 관찰의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숲의 풀, 나뭇잎, 야생화, 곤충, 야생 동물들…. 이 모든 것 하나하나가 신비하고 경이로운 대상이다. 숲에 와서 이런 것들을 지나치고 그냥 ..

14 2022년 08월

14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4) 밥정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4) 밥정 그리운 어머니에게 바치는 한상차림 가톨릭평화신문 2022.08.14 발행 [1674호]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마태 9,10) 2020년 10월 개봉했던 ‘밥정’은 방랑 식객 임지호 셰프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그는 40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연에서 식재료를 찾아 생명을 살리는 음식으로 승화시킨 요리를 선보였다. 그의 손을 거치면 모든 것은 요리의 재료가 된다. 청각, 백지, 잣솔방울, 장구팅, 망초대, 지칭개, 박나물대 같은 보통 사람은 잘 모르는 재료가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탈바꿈한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연에서 찾..

13 2022년 08월

13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부온 프란조(Buon pranzo)!] 11.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①

[Buon pranzo!] 11.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① 카롤 보이티와, 빈곤 속에서도 음식 나누며 동료들을 보듬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8.14 발행 [1674호] ▲ 하늘에서 본 교황의 여름휴양지 가스텔 간돌포와 알바노 호수. ▲ 2002년 7월, 가스텔 간돌포 접견실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 젊은이를 만나 얼굴을 쓰다듬어 주고 있다. 이 젊은이는 당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게 될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교황께 요청했다. 1984년 여름, 로마에서 동남쪽으로 30㎞가량 떨어진 교황의 여름휴가지 가스텔 간돌포(Castel Gandolfo)에서 뵈었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멀리서 뵐 수 있는 성 베드로 광장 같지 않은 그곳은 분화구의 아름다운 알바노 호수 언저..

11 2022년 08월

11

07 2022년 08월

07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Buon pranzo!] 10. 베네딕토 16세 교황

[부온 프란조(Buon pranzo)!] 10. 베네딕토 16세 교황 “기쁨 없이 산다는 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2.08.07 발행 [1673호] ▲ 2010년 4월 몰타 휴양도시 플로리아나에서 열린 젊은이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몰타 수도 발레타의 뗏목배 선상에서 젊은이들과 만나 손을 흔들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0년 7월 말, 로마 피우미치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의 검색대를 지나 출국심사대에 앉아있는 폴리치아(Polizia, 경찰)에게 여권을 들이밀며 나는 “아디오(Addio)!” 하고 말했다. 보통은 “아리베데르치(Arrivederci, 안녕, 또 만나요)”라고 하지만, “아디오”는 기약 없는 이별 인사로 쓰인다. 화들짝 놀라며 “시..

06 2022년 08월

06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3) 폭포

[영화의 향기 with CaFF] (173) 폭포 아픔 속에서 두터워지는 모녀의 유대 가톨릭평화신문 2022.08.07 발행 [1673호] 인간관계의 상실감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치유할 수 있을까. 영화 ‘폭포’는 남편의 외도로 삶이 무너졌지만 자신의 상처를 돌아볼 새도 없이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게 살아온 주인공 핀웬(가정문 역)이 정신적으로 황폐해지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린 작품이다. 핀웬은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커리어 우먼으로 타이페이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남편과의 이혼 이후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인지 항상 긴장하고 여유가 없어 보인다. 딸 샤오징(왕정 역)은 고3 입시생으로 오로지 대학 진학이 인생 목표라서 그 외의 심지어 엄마에게조차 ..

05 2022년 08월

05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12) 불볕더위에 생각해 보는 나무의 고마움

[신원섭의 나무와 숲 이야기] (12) 불볕더위에 생각해 보는 나무의 고마움 도시를 시원하게 하는 나무 그늘 가톨릭평화신문 2022.08.07 발행 [1673호] 한증막이라는 표현이 실감 날 정도로 냉방이 된 실내에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감싼다. 길가 텃밭에 심은 호박잎도 더위에 지쳐 힘없이 늘어져 있다. 여름은 더워야 맛이라고 위로해 보지만 정말 견디기 힘든 더위는 우리의 심리적 상태뿐만 아니라 육체적 건강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올해엔 폭염이 길어진다는 예보에 이 여름을 어떻게 날까 걱정이다. 기상청의 자료를 분석한 보도로는 올해 6월 1일∼7월 7일 기간의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나 폭염·열대야 일수에서 지금까지 가장 더운 여름이 닥친 해로 꼽히는 1994년과 2016년, 20..

03 2022년 08월

03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길 위의 목자 양업] (30) 오두재에서 보낸 열다섯 번째 서한①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 (30) 1858년 10월 3일 오두재에서 보낸 열다섯 번째 서한① “조선의 신자들을 위해 많은 사제를 보내주십시오” 가톨릭신문 2022-07-31 [제3305호, 12면] 최양업과 함께 사목했던 6명의 선교사 과중한 업무로 건강 악화돼 목숨 잃기도 잠시 천주교 정책 온건해지는듯 했으나 박해령 존속되며 교우들 괴롭힘 당해 1864년 조선 해외선교 사제로 파견되는 파리 외방 전교회 사제 4명의 모습을 담은 샤를 드 쿠베르탱의 ‘선교사들의 출발’.(1868년 작) 왼쪽부터 위앵 신부, 볼리외 신부, 도리 신부, 브르트니에르 신부. 이들 4명은 모두 병인박해로 순교, 성인 반열에 올랐다. 1850년 1월 전라도 지역에서 사목순방을 시작한 최양업은 경기도·충청도·강원도..

01 2022년 08월

01

31 2022년 07월

31

<가톨릭 관련>/◆ 가톨릭 산책 [글로벌칼럼] (107) 때늦은 도착을 기다리는 예수님께 가는 길

[글로벌칼럼] (107) 때늦은 도착을 기다리는 예수님께 가는 길 윌리엄 그림 신부 가톨릭신문 2022-07-31 [제3305호, 5면] 교황의 주교부 여성 위원 임명 가톨릭교회 역사상 이례적 일 모든 성별에 평등했던 예수님 따르는 데 오랜 시간 걸려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성 3명을 교황청 주교부 위원으로 임명했다. 주교부는 교황에게 주교 후보를 추천하는 등 전 세계 주교 임명과 주교 관련 업무 일체를 관할한다. 여성이 공식적으로 이처럼 가톨릭교회의 중요하고 권위있는 지위에 임명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물론, 교회 운영에서 여성들에게 의미있고 중요한 일을 맡기고자 하는 교황의 의중에 따라 이 여성들이 주교부 업무에 참여해 실제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장식용 선물’이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