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숙 2018. 10. 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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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만시민이 살고 있는 서울의 명소는 많습니다.

젊은이들의 거리도 있고 맛집도 있지만 저는 주저 없이 ‘북한산’을 으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북한산은 서울의 은평구와 종로구 성북구와 강북구에 이어 경기도 고양시까지 뻗어 있는 산입니다. 시원스레 솟아 있는 화강암들의 바위들이 제각각의 멋스러움을 뿜어내는 북한산은 해마다 500만 명에 이르는 탐방객들을 품어주는 어머니와 같은 산입니다.

고단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스며들어가 위로를 받고 나오는 산! 그 산에 숨어 있는 벽이 있습니다.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숨어있는 그 벽을 만나러갑니다.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국사당입구에서 시작합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704번이나 34번 버스를 타고 효자2동에서 하차하여 국사당으로 걸어와도 좋고 자동차를 이용하면 국사당입구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해도 좋지만 아침일찍 와야합니다.

저는 자동차를 이용해 국사당입구에서 숨은벽을 오르고 다시 계곡 길로 내려오려고 합니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 이른 아침 국사당 앞에서 맞는 바람은 제법 선선합니다.







바위산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나무는 바위를 감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각을 세워 서 있는 바위들을 몸을 낮추고 두 손과 발을 이용해 오릅니다.

솟아오른 바위지만, 울퉁불퉁한 화강암바위라 미끄럽지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해골바위입니다.

큼직큼직한 바위와 그 사이에서도 싱그러운 생명력을 자랑하는 소나무의 어울림이 멋집니다.






정말 가을인가 봅니다~

높은 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도심의 모습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시원하기이를데가 없네요. 도심의 산을 오르는 이유~  이렇게 한번쯤 복작거리고 살아가는 일상의 세상을 내려다보고 싶기 때문이지요. 





바위 하나를 오르니 눈앞에 드디어 숨은벽이 나타났습니다.

오른쪽봉우리는 북한산 최고봉 해발 836m를 자랑하는 백운대입니다. 왼쪽은 해발 810m의 인수봉이고요.

백운대와 인수봉사이에 길게 서있는 우람한 벽이 바로 숨은벽입니다.






이곳에서니 멀리 도봉산의 봉우리들도 선명하게 보이네요. 다섯 개의 바위.. 오봉과 신선대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까지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입니다.

추석연휴의 피곤함도 일상의 지침도 모두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북한산 봉우리들을 모두 품에 안은 등산객의 뒷모습도 아름답네요~





고래바위입니다.

엄마고래와 아기고래가 바다가 아닌 산에서도 다정해보입니다.






가운데 바위 숨은벽을 오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작게 보입니다. 가을햇살을 받아 빛나는 화강암바위를 오르는 이 시간.. 정말 행복합니다.

멀리서 보이던 바위들을 올라 그 힘찬 기운을 맘껏 받아봅니다. 멋진 백운대와 인수봉의 뒷모습도 두 눈에 가슴에 담아놓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시작되는 일상에서 지칠 때 마다 떠올리면 위로가 되겠죠~







이제 내려갑니다.

이어지는 너덜길이 조심스럽지만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가을이 반가웠습니다. 단풍잎들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가고 있네요.






‘투둑~ 툭~“ 소리와 함께 발아래로 알밤이 굴렀습니다. 산이 주는 풍성함에 마음까지 따뜻해졌죠.

이렇게 알찬 밤은 다람쥐를 위해 양보하고 산을 내려옵니다. 오늘 받은 기운으로 힘차게 10월을 맞이해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황원숙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

   




출처 : 산림청 대표 블로그 "푸르미의 산림이야기"
글쓴이 : 대한민국 산림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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