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트

은하공주 2011. 1. 16. 16:43

 

 

 

어렸을 때 나는 어머니의 재봉틀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그 당시 어머니의 모습을 그릴라치면

 재봉틀 앞에 앉아서 고운색 옷감으로 바느질하시던 엄마의 모습이그려진다.

한번은 엄마가 안계신 틈을 타서 혼자 재봉틀을 돌리며 놀다가

손가락이 바늘에 찔리기도 했다고 한다.

나는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 이야기.

재봉틀과 바느질은 나와 엄마를 잇는 연결고리다.

미국에 와서 접하는여러가지 문화 중에서 나를 가장 매혹적으로 끌어 당기는 건 퀼트다.

한국에서는 시간에 쫒기며 살아가느라  퀼트를 할 기회가 없었는데

지금의 내게는 무한대의 시간까지 프리로 주어졌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가끔 이곳의 퀼트샵에 가 보면 나 처럼 뭔가 창작의 의욕에 가득찬 여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고

(혹은 시간이 남아서 허전함을 메우려는 여인들도....)

서점의 퀼트 코너에는 수많은 종류의 월간지며 단행본이 가득하고

동네 도서관에 가도 퀼트에 관한 책이 서가에 빼곡하니 그저  바라만 봐도 ㅎㅎㅎ

이 작품은 제목이 앨범 퀼트이다.2010년 10월에 시작하여 12월 24일에 마쳤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올해를 기념하는 뭔가를 하나 마치고 싶었는데 다행하게도 가족들의 물심양면 협조속에 끝마쳤다

             패턴 속의 십자 네모안에는 친구의 이름을 새겨 넣기도 한다고 하는데

 퀼트를 공동으로 하지 않아서 내게는 의미가 없으므로 비워두었다.

새해부터 이곳의 빌라 퀼트모임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아름다운 패턴을 보면 마음이 항상 즐겁고 퀼트를 할 수 있는 시간과 건강을 주신 분께 감사한다.

♧  앨범퀼트의 블럭은 또 다른 앨범퀼트 이야기뒤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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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에 걸친 대작이네요!
단풍철에 시작한 퀼트가 성탄을 의미하듯... 정열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입니다.
은하공주님 손맛은 어머님으로부터 물려받았군요?
참 좋은 유전인자!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엣날 저의 엄마도 시간이 나면
뭘 만드는 걸 좋아하셨거든요.
만들어 놓으신 걸 보면 기발한 것도 있었고
집안에 인테리어 효과가 물씬 나기도 했죠.
아마 그러면서 배워온건지도 몰라요.

안녕하세요~~
우와~ 정말 너무 멋지세요~~
저도 퀼트를 좋아하지만~~ 대단하셔요~~
오늘 친구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수락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