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촌 생활

은하공주 2010. 9. 22. 10:11

내 나고 자란 땅에서 멀리 떠나와

이역만리 남의 나라에 둥지를 틀었다.

우연하게도 내 민족이라고는 아무도 없는 이곳에

한 삼년을 살아야 하는데

친구라면 사족을 못쓰는 내게 이곳은 어쩌면 유배지 같은 곳이지만

궁하면 통한다고 나는 친구를 찾아 내고야 말았다.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지구는 넓고 친구는 많다.

날마다 친구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그녀가 남긴 글을 읽고 그녀가 직접 찍어 올린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한다.

수 많은 블로거 중에서 내가 매일 들어가서 만나는

그녀의 이름은 느티나무.

그녀가 쓴 글을 읽으면 여름 날 동구 밖 어귀에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생각난다.

한여름 뙤약볕에도 무성한 잎사귀로 그늘을 만들어

오고 가는 나그네의 쉼터가 되어주는.

오늘도 나는 느티나무의 블로그에서 쉬었다.

.

그녀는  삶을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여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고 

여행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여인.

그녀는 이제 내 친구가 되었다,

 

 

2010,  9, 22

 

캔자스의  은하공주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에요.
한 여름 냉수와 같이 시원한 글에 왜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았을까요?
음- 공주님 마술에 모두가 홀려버렸는지도... ^^
이렇게 블로그가 시작되고...
또 블친과의 만남이 시작되셨군요.
전, 요즘 공주님 비롯한 여러분들의 방문이 너무 즐겁고 기다려지는데요...
이러다보니 오랜 시간 알아왔던 후배들의 글이 소원해져 쓸쓸하답니다.
녀석들 삐졌을까요(^^;;)?

친구는 좋은 인생의 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