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벽걸이

은하공주 2013. 8. 5. 00:02

 

어제 일주일 만에 컴백 홈.

집이 최고다 하는 말을 다시 실감.

마무리 못한 5월을 저녁 먹고 나서 금방 완성.

역시 작업환경도 일의 능률을 생각하면

무시 못할 요소 중의 하나죠.

식탁위에 펼쳐놓고 의자 바짝 당겨 앉아 하니

힘도 안들고 금방.

 

 

 

 

 

 

 

 

 

장마가 끝나면 날씨가 또 삶을 거라고 이웃집 할머니가 걱정하셔요.

얼마나 재미있는 표현인지.

삶다니요?

얼마나 더우면 그런 비유를 하실까.

 

예전에 여름에 빨래 삶던 기억이 나요.

하필 한여름 뙤약볕.

 양은솥에 비누 팍팍 칠한 이불 호청 둘둘 감아 담고

마른 소나무 가지 한아름 마당끝 아궁이에 지피면

더워서 슬슬 피하다가도 한번은 불앞에 앉아

부지깽이로 불장난 삼매경에 빠졌죠.

 

끓으면 뚜껑을 열어라 하시던 엄마의 부탁은

이미 귓전에서 사라지고

부지깽이로 불잉걸을 끌어 내어 햇감자 몇개  묻느라

잘 타던 불 꺼트리던 추억이요.

 

예전엔 무더위를  찐다고 한 표현이 대세였잖아요.

 

오늘 낮에 옥수수 쪘어요.

물 조금 붓고 찜통에 옥수수 차곡차곡 넣고

김이 폴폴 오를때 까지 끓이기.

역시 찐다는 것보다 삶는다는 표현이 더

강하네요.

 

집안에 가만히 있으면 더위도 모르지만

농사를 짓는 이웃은  이 더위에도 오전 오후 밭에 나갑니다.

할일이 있으면 일하고

 없으면 그새 심은 작물들이 잘 있는가 하고 궁금해서 밭으로 나간답니다.

마치 자식 같아서

안보면 보고 싶대요.

그럴거 같아요.

온 정성을 쏟아서 키워내는건 자식이랑 비슷하잖아요.

유례없는 긴 장마 끝났다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2013. 8.4

울진에서

 

 

 

 

 

 

 

오월이로 잠시 장마도 잊고 더위도 잊고..
어릴적 추억도 재미있게 들었어요.
저도 나중엔 좀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
조금씩 먹거리를 심어보고 싶답니다.
정말 좋은 생각이셔요.
허, 그 할머니 표현력이 대단하시네요.
날씨가 삶는다니...
찐다라는 표현은 너무 흔해서 재미없고,
삶는다! 좋은 시어로 떠오릅니다.
한 수 배웠어~~~ ^^
ㅋㅋ,
며칠 있으면 작품 나오는가요?
좋은 내용 좋은 정보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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