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벽걸이

은하공주 2013. 9. 4. 10:06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2년전에도 아마 2주동안 시차적응하느라

전전긍긍했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받아 논 중요한 날 같은건 없는데

왜 이리 안달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것도 아마  강박증의 일종이 아닐까요?

 

아침 저녁으로는 가디건을 걸쳐야만

바깥에 나갈 수 있어요.

아니면 지독한 재채기를 하던가.

시원해진 날씨가 뭘해도 즐거울거 같고

마음은 온갖 상상과 가능성을 꿈꾸는데

몸은 아직도 아니라고 ....

아직 멀었다고....

 

 

 

 

 

 

 

 

 

 

 

역시 졸린 눈을 비비며 바느질을 했더니

곱지 않은 땀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화병과 줄기는 울진에서 했고 잎사귀와 꽃들은

여기와서 했는데 차이가 현저해요.

맘에 안 들어 죄 뜯어내고 다시 하고 싶은데

기운이 딸려요 지금은.

더 두었다가 정 눈에 거슬리면

그때.

 

오늘은 따가운 가을 볕에 이불도 널었고

밑반찬도 만들고

주섬주섬 도네이션할 것도 찾아내고

많이 움직였어요.

이러고 나면  밤엔 푹 잘수 있지 않을까 하고.

 

장조림을 슬로우 쿠커에 넣고 4시간을

두었더니 푹 익어 젓가락이 쑥 들어갑니다.

이제 살코기를 찢어 간장과 몇가지 양념을 하고

다시 냄비에다 졸입니다.

한국서 올때 잔 멸치 하고 다시 멸치,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어 왔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요상한 기사가

맘에 걸렸어요.

미국에서 파는 멸치의 원산지를 포장지에

인쇄한 글자위에

다시 스티커를 붙이고 한국산이라고 써 있다고.

그런데 스티커를 떼 보니 일본산이라고 인쇄 되어 있더라는 ....

글쎄, 그위에 붙여 놓으면 누군가는 떼어 내고

볼 수 있다는 생각은 왜 안했을까?

일본산이 방사능 오염 때문에 기피하는 걸 아는 상인들의

눈가리고 아웅하기.

이제 미국에서는 멸치도 못 사먹겠고.

칼슘이 많이 든 다른 식품으로 바꾸어야 할 듯.

 

저녁 산책길에 본 빌의 마당의 백일홍

꽃무더기.

 

한국에서 귀했던 백일홍.

여기선 지천.

이렇게 색깔별로 피어있으니

그마저도 아름답기가 그지없네요. 

캔자스 와일드 플라워 회원인 빌 덕택에 이쁜 꽃구경은

엄청시리 했고,

이 꽃씨들을 내가 잘 간직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가져가야겠다는 야무진 결심.

 

 

 

 

 

2013. 9. 3

 

캔자스의 은하공주

 

 

 

 

 

 

 

다시 미국으로 가셨네요.
뵙진 않았지만 한국의 어느 하늘 아래 있다는 것으로도 가깝게 느껴졌는데
다시 멀리 느껴집니다. ㅎㅎㅎ
그런데 지난 번에 알려주신 아플리케 천을 사려고 동대문시장에 갔더니 모두 없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무척 아쉬었습니다.

은하공주님,
날씨 변덕이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더욱 알찬 포스팅 기대할게요.
동대문 시장 B동 5층에 가면 퀼트샵이 많이 있는데요.
거기서 찾아 보아야 하실거예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자주 들를께요

저희 블로그에도 방문해 주시면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http://blog.daum.net/mppok10004/2
감사합니다.
오랫만이예요. 안녕히시지요?
그동안 컴이 교장이나서,,,,,
한극에 다녀가셨어요? 서운해라 볼수있렀는데....
그러게요.
저는 한국에 있을때 늘 생각했었어요.
어쩌면 운이 좋아 만날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지금 이렇게 오시니 더 좋습니다.
[지리산유황오리선물세트]오리의 기름이 사람 체온에 녹아 혈관의 노화를 막고...
은하공주님 캔자스로 돌아오셨네요!
건강하게 잘 돌아오셔서 축하드립니다.
은하공주님... 캔자스와 울진.. 어디가 진짜 집처럼 느껴지셨어요?ㅎ
제 느낌엔 아직은 캔자스가 은하공주님 집 같은데.. 틀렸나요?
잘 돌아오셨어요.. 따님이 깡총깡총 반겨주죠?
밤에 잘 주무실려고 일부러 많이 움직이신거죠?
잘 주무셨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도 헤롱 헤롱중입니다
8월말 돌아와선 시차 적응 못하고 헤매다가 딱 2주만에 남편이 보스톤으로 와선 또 같이 시차 적응하고
낮에 돌아다니고 밤에 아들 공부하느라 잠 못자고 이제 남편 돌아가니
낮 밤의 기온차로 알러지와 감기로 몸살을 앓으니
한달을 온 몸이 헤매고 있어요
추워진 날씨탓에 플리스 바지와 털 슬리퍼를 신고 있어도 나와 있는 발목은 얼음장같고
더운 서울 날씨와 추운 보스톤 날씨 사이에서 우왕좌왕 ㅎㅎㅎ
빨리 안정하고 퀼트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