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의 일상

은하공주 2016. 4. 16. 00:58




지난주 골프모임 사진이다.

아마도 한 두번 더 라운딩이 가능하지 싶었는데 이번주는

며칠전 내린  우박으로 그린이 훼손되었다며

월요일 부터 목요일 까지 골프장을 닫았다.

펀치카드도 몇장 남았고

멤버들에게 하직 인사도 못했는데

이게 마지막 사진이 될거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도 아쉬움은 별로 없는데

골프하나만은 무척 그리울거 같다.

지난주 에는 72살 린다와 85살의 헬렌과 같이 라운딩을 했는데

드라이버거리는 린다가 가장 멀었고 그다음이 나. 그리고 헬렌.

스코어도 린다가 단연 으뜸.

그녀들의 건강관리는 우선 마음이 젊고 끝없는 도전정신이 

건강을 유지하는거 같다.

딱 한번 내가 린다보다 멀리 공을 날리자 헬렌이 

린다보고 기분이 어떠냐 하고 물으니

린다왈,

다음 홀에서는 내가 더 멀리 칠수 있으니 신경 안 쓴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그녀가 존경스럽다.

나 따라올려면 멀었네. 그말의 뜻은 자기 나이를 말하는거였다.

스크램블경기였는데 우리팀은 3오버파를 했다.

72살에 드라이버 200야드를 치는 린다에게 

나는 무얼 배울것인가.

한국가서도 쉬지않고 걷고 공연습하기.

이게 자식들 애 안먹이는 지름길.




오전 9시에 

제법 쌀쌀한 날씨인데도 반바지 반소매 차림이다.

멤버중에는 초기 파킨슨씨병 메리도 있다 .

나와 서너번 파트너가 되어 라운딩을 했는데

몸은 좀 마음대로 안되었지만 말하는 것은 일반인과 다름없었다.

골프하러 나올때 남편이 항상 격려하면서 하는말 

오늘은 꼭 홀인원하고 오라고 외친다고 했다.

그녀의 걸음 속도는 무척 느려서 카트를 타고 그린 바로 앞까지 갈수있는

핸디캡 깃발을 꽂고 라운딩한다.

가끔 멀리서 그 깃발을 보면 아 메리, 오늘도 나왔구나 하고.....

자신의 병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걸 다 하고 사는 메리.

그녀의 맑은 눈말울을 잊을수 없을거 같다.

비록 환자의 몸이었지만 그녀의 정신은 나보다 더 건강했다.

나는 또 하나를 배웠다.



가운데 난 길로 차를 운전해 들어가면 프로골퍼출신 테리가 

트렁크에서 클럽을 꺼내 카트에 실어준다.

맨처음 이 골프장에 왔을때 다른이 처럼 운전석에 앉아 있기 민망해서 차에서 내렸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제는 태연히 나이든 골프장 도우미의 서비스를 앉아서 받는 

뻔찌도 생겼다.

미국인도 첨엔 낯을 가리더라.

내 이름을 기억하는순간 부터 항상 먼저 인사하고 반갑게 맞아주던 골프장 총각들.

그중에 하나라도 가까운 미래에 PGA 경기에서 얼굴을 볼수 있을런지.




나는 골프를 못 치지만
골프를 치면서 만나는
친구들이 참 부럽네요

한국에 돌아가시나 봅니다
Good luck!!!
제 블로그에 들러 주셨는데,그냥 들러 주신것이 아니셨군요.
돌아가시면 언제 또 다시 오십니까?
인터넷으로는 거리가 없으니 또 만날수 있지만 ,
어디 가시든 건강하십시오.그리고 행복하십시오.
귀국을 환영 합니다!^^
한국으로 오신다구요
가끔 바느질선생님으로
뵐날있겠지요
우리집 옆골프장 에 예약해드릴까?
운동하러 오시라구
하하. 골프장 부킹도 하시는군요.
이제 한국가면 조용히 바느질 하며 산속의 생활을 즐겨야할거 같아요.
그러나 여주 은아목장은 꼭 가봐야할 저의 위시 리스트랍니다.
은하 공준님
처음으로 놀러 왔습니다.
좋은 사진 구경 했습니다.
외국이신가 봐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여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6년간의 외국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새로이 시작하는 한국생활이 설레고 기대됩니다.
아카시아님. 반갑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군요
어디서나 좋은 기운을 퍼뜨리는 아름다운 삶일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 말씀해 주시니....
이제는 정말 이웃도 돌아보고 좋은 일도 많이 하며 살고 싶어요.
골프, 좋져
근데 전 홀에 공이 안들어가서
골(이 아)프 더라고요.
어머, 언제 귀국하시나 봅니다.
섭섭해서요. 그러나 블로그에서의 만남은 언제나 처럼 가느하겠지요?
건강하셔서 좋은 퀼트작품도 만드시고 골프도 열심히 한국에서 친구분들과
하실 수 있으실테니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한가지, 저는 하려던 퀼트는 잠시 미루어 두고 요즘은
온갖 주머니나 가방을 만드느라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ㅎㅎ
그 가방 만드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딸네미가 주문까지 하네요.
이렇게 저렇게 자신이 원하는 천으로 스타일까지….
암튼 골프하랴 바느질하랴 요즘 저도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잘 시작하셨어요.
가방도 참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
언제 제가 정리가 되면 새로운 가방 만드는
패턴도 보내드릴게요.
완성하시면 작품사진 올려주실거죠.
오늘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고 모내기가 시작된다는 '소만'이네요.
몇일 무더운걸 보니 여름의 시작이 맞나봅니다.
더울때 건강 잘 지키시고 금요일 오늘 하루도 평안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아침 활기차게 문을 여시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고 관대한 것이 자기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다.
남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행복을 얻을 수 있다.
- 플라톤 -

6월도 거의 절반이 다 되어갑니다.
깊어가는 초록의 생명력 넘치는 여름을
매순간 건강한 기쁨으로 맞이하시는 일상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침 저녘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좋은계절 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