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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양이 둘이서 이러고 있었다. 한참동안. 추운 바깥이 그리워서일까? 아님 뭘 본거니? 제미있는 사진이 되겠다 싶어 카메라 부터 찾아 눌렀다. 그래도 꿈쩍도 않고 그 자세다. 셔터소리에도 미동않을 만큼의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는거야? 베란다에? 유리문을 밀치니 추위..
디어 제인 이사 오기전 캔자스에서 요만큼, G열 9번 블럭까지 완성. 이삿짐 싼다고 6월말에 모두 박스에 넣어 둔 걸 어제사 꺼내 벽에 디자인 월을 임시로 만들고 붙여 봤다. 딸래미 왈 지금껏 만든 것 중에 최고라고 칭찬을 해 주었다. 설레던 이사의 흥분도 점차 사그라져가고 아직은 30도..
무빙세일하고 열흘 뒤. 7시간의 대장정 이사를 했어요. 첨엔 제가 유홀을 직접 운전하고 달라스로 가려고 했지만. 유홀회사에서 집까지 오는 15분을 난생 처음 트럭운전을 했는데 개스를 넣으려고 주유소로 진입하면서 큰 트럭의 회전반경을 얕잡아 보았다가 오도가도 못하고 트럭이 끼었..
남의 Garage Sale 구경 다니다가 이삿날을 앞두고 나도 Moving Sale을 해야 할 입장이 되었다. 필요한 것만 지니고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이삿짐을 싸다 보니 이걸 내가 왜 샀나 싶은게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가구들은 비싸게 주고 산 앤틱들이라 무겁고 운반하기 힘들고, 한국에 있는 남편은 모..
일주일전에 루스가 전화해서는 화요일 저녁에 같이 저녁 먹으로 나가자고 했다. 그리고는 자기가 나를 픽업한다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이유는 내가 이사를 간다고 하니 송별기념 저녁. 팻쿼터 레이디 퀼트모임. 나는 아직도 모임이 생기면 의상에 신경이 쓰이는 예민아씨 체질이다...
제목을 쓰고 보니 ㅅ이 들어 있어서 잠시 흠칫했다. 크나큰 상실감에 공황장애라도 왔는지 도무지 정신이 돌아오지 않기를 몇 주 째. 이러다가 블로그를 잠시 쉬어야 겠다는 생각까지 밀려 왔다. 가끔씩 내가 자식잃은 부모의 마음이 되었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혼자 떠나는 입장이..
수술하고 열흘만에 스플린트를 풀었다. 안그랬으면 6주 동안 기브스를 한채로 살았을텐데. 의사가 말하기를 수술하면 2주 후엔 바느질도 할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전신마취에 수술비는 좀 비싼가. 한참을 고민하고 내린 결론은 하나. 빨리 회복하고 손을 사용할 수 있는게 어디랴 싶었다..
왼손에 스플린트하고 열이틀째. 한손으로 할수 있는 일도 많아서 참 다행이구나. 오른손이 안 다쳐서 불행중 다행. 이만큼 다친 것도 감사할 일. 그러고 보니 감사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네. 자고 일어나면 어제 보다 더 적어진 통증의 느낌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다섯 시간마다 타..
오후 다섯시가 다 되어서야 장의사에서 새하얀 관을 운반해 와서는 예배실 뒷편에 모셔 놓았다. 그리고 관의 뚜껑을 상반신 쪽만 열어두고. 그 뒤에 한 10분쯤 있으니 루스와 남편 게리가 자녀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미국의 장례문화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 나는 게리에게 인사를 했..
지금 캔자스는 막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멀리 콩밭의 누런 잎이 수확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요. 마치 찜질방에 들어가듯 40도가 넘던 여름날 기온도 이제는 착하게 25-6도에서 멈춥니다. 원래 산도 없고 나지막한 언덕도 귀한 캔자스는 습도라고는 전혀 없는 고장이라 장점도 많..
mother, wife. cat lover, quilter.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은 일어나는 것. 시간은 두루말이 화장지 같아서 끝으로 갈수록 더 빨리 사라진다는 것. copyright@ 블로그의 글과 사진은 누구나 스크랩 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