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어찌 쉽기만 했을까?(오래전 일이생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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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2.
양희은 책 그러라 그래 중에서
(스스로 딛고 일어나기 힘들다면 자신을 붙잡아줄
누군가의 손을 꼭 잡길 바란다.
내 편을 들어줄 한사람만 있어도 살 힘이 생긴다.
내 얘기를 들어 줄 사람, 오래 알고 지낸 사람아니어도된다.
넘어졌을 때 챙겨주는작은 손길에도 어두운 감정은 금세 사라진다.)
2002~2004년 즈음에 지금 다음블로그 이전에 야후 블로그를 할때였다.
사진 넣는 기능도 많지 않았고 , 글을 쓰는 정도였는데
소통이 잘되고, 내마음을 읽고 좋은 말씀을 해주는
미국에 사시는 목사님이 계셨다.
그 당시 나는 컴컴한 터널에서 앞이 보이지 않고
실타래처럼 얽힌 일이 도저히 풀수가 없고 내 힘과
능럭으로는해결이 되지 않는 일들이 있었다.
언젠가 내 전화번호를 알려주게 되었는데
회사에 근무하는 같은 시간, 내가 아주 힘들어하는 즈음에 미국전화 번호가 뜨길래
누구지? 그당시에는 보이스 피싱은 없었다,
나이도, 미국 어디 사는지? 전혀 몰랐지만 내가 힘든 상황을 오랜시간 들어주었다.
꼭 마지막에는 멀리서 응원하고 기도 한다는 얘기로 위로른 해주시던 분, 그 후 야후가 폐쇄되면서 인연도 끝이 나 버렸다.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이났다. John이라는 닉을 쓰던
고마웠던 블친 나는 그 당시 성당을 다니지 않았고 별이라는 닉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