連 理 枝

언제까지나 동행이 되어...

부부산악회와 불륜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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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이야기

2011. 3. 10.

 

 

부부산악회와 불륜산악회

 

 

 



 

 

부부산악회에서 단체산행을 하다보면 뒤에서 수근거리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된다.

 

"어라? 저기는 부부산악회?  우리는 불륜산악회인데?"

"저사람들 말이 부부지... 아마 태반은 가짜일거야."

"부부끼리 무슨 재미로 같이 산에 다니지? 짜증스럽게..."
 

너무 어이가 없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답답하기도 하다. 산에 다니는 사람들 입에서 조차 이런 말들이 거침없이 나오는데 하물며 일반인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어쩌다가 산악회에 대한 인식이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하기야 필자도 혼자 일반산악회에 다닐 때는 주위사람들에게 바람피울려고 산에 가느냐는 핀잔을 자주 들었고 어쩌다  함께 참석하는 부부가 있으면 진짜부부니 불륜커플이니 뒤에서 수근거리는 소리를 듣기가  예사었다. 그러나 산악회가 불륜의 온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것은 니나노산악회, 짝퉁산악회들... 산악회를 빙자한 중년친목모임들때문에 생겨난 오해이며, 대부분의 산악회들은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전한 모임이라고  설명해주곤 했었다.


부부가 손을 잡고 다정하게 산길을 걸어가는데도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상한 세태, 산악회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친지들의 눈총을 받아야하는 그릇된 풍조를 바로잡고 아름다운 산과 계곡을 배우자,가족과 함께 즐기려는 대다수 등산애호인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서는 산악회를 빙자한 친목모임들 대신에 자체정화기능을 가진 순수산악회들이 보다 활성화 되어야 하겠고 그런 의미에서 부부산악회들은 건전한 산행문화를 보급하는 일에도 적극 앞장서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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