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통신】

하늘 2021. 5. 7. 19:54

 

 

 

2세대로 전환중인 시민협회를 소개합니다



소피아박, 조슈아리, 크리스틴리, 브라이언고 4명 임원
올해 정치인턴 프로그램 2세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
5월 22일에는 정치인턴 후원 기금모금 이벤트 기획



보스톤코리아  2021-05-06, 18:11:4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시민협회가 올해 초 소피아 박 사무총장 체재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샘 현 사무총장을 영입해 2세대 전환을 시도했던 것에 이은 두번째 걸음이다. 이번에는 더 많은 2세들이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시민협회는 미국사회내에서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한인들의 정치적 영향력의 확대를 위해 97년 출범했다. 20여년간 꾸준히 정치인턴, 시민권취득워크샵, 영리더십심포지움과 코리아데이, 정치인 기금모금운동 등의 사업으로 씨앗을 뿌린 결과, 이제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시민협의회 새로운 임원들은 정치인턴사업과 차세대리더십심포지움 등을 통해 정치와 사회참여를 자각한 2세대들이다. 1세대 중심의 모임이던 시민협회가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재들로 전환해 가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의미를 갖는다. 

 

2년 전 이경해 전회장이 뇌졸중으로 갑작스레 은퇴를 선언하면서 시민협회는 큰 위기를맞았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리더십으로 대소사를 모두 관장했던 그의 공백을 쉽게 채우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위기는 기회, 양미아 회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시민협회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사진은 1세대들로, 집행부는 2세대들로 구성한 2세대로의 전환시도가 그것이다. 지난해 말 샘 현 사무총장의 사임으로 주춤했지만 당시 임원들을 주축으로 2세대 임원진을 더 강화했다. 

 

이번에 새롭게 임원진을 형성한 차세대들은 소피아 박 사무총장, 조슈아 리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크리스틴 리 프로그램 디렉터 그리고 브라이언 고 부 프로그램디렉터 4명이다. 4월 27일 줌 미팅을 통해 만난 이들은 대부분이 시민협회의 정치인턴 또는 영리더십심포지움을 통해 시민협회와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처음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정치인턴사업. 양미아 시민협회 신임 회장은 이번 정치인턴 프로그램은 젊은 임원진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도록 대부분의 진행을 맡겼다. 이들과의 만남에서 느낀 것은 2세대가 중심이 된 임원진들이 시민협회 일을 즐기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업 진행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각 현재 각 대학 및 고등학교, 한국문화단체를 접촉해 홍보해 왔으며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턴십을 홍보했다. 팬데믹인 상황임에도 지금까지 대학생 3명, 고등학생 8명 총 11명의 인턴이 지원했다. 예년보다 지원자수가 더 많다. 

 

또한 단순하게 지원받아 합격 불합격만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인턴십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충분한 리소스와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합격한 인턴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고 여름방학동안 미셸우, 택키챈, 마리아 로빈슨 등의 오피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다. 

 

시민협회 1세대도 모두 자신의 시간을 쪼개 봉사해왔듯 2세인 젊은 임원진들도 모두 자신들의 직업을 갖고 남은 시간을 쪼개 봉사하고 있다. 2명은 풀타임 직업을 갖고 있고, 2명의 임원은 아직도 대학에 재학중이다. 틈틈이 시간을 내고 2주에 한번씩 회의를 갖는다. 그럼에도 열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인턴사업에 모두가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소피아 박 사무총장은 “우리는 지난 1월 처음 만나 시작한 새로운 팀들이다. 모든 것이 새롭지만 크리스틴, 조슈아, 브라이언은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하고 “학생들이 정치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사업에서 정말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고 부 프로그램디렉터는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정치인턴을 하면서 정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됐고 이후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고 인턴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2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줌으로 진행되는 기금모금 만찬에는 지난해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젊은 2세대 임원들은 한인사회에서 일하면서 힘든 점을 묻자 분명 의견의 다름을 인정했지만 크게 어려움으로 느끼지 않았다. 소피아 박 사무총장은 “세심하게 논의하되 모든 일은 존중하면서 진행한다”고 이야기 했다. 조슈아 리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1세대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한국스타일, 미국스타일이 있을 수 있지만 모두가 한인이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민협회는 이제 보스톤 한인이민사회도 2세들의 시간이 됐음을 알리고 있다. 사실은 이미 많이 늦었는지도 모른다. 중국계의 AACA, AADC, 베트남계의 Vietaid 등 2세 조직은 단순한 자원봉사를 넘어 조직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대간의 경계도 이젠 허물어질 때가 됐다. 이미 우리는 가족내에서 1세대 2세대가 매일 서로를 만나고 있으니 말이다. 

 

사무총장 소피아 박 

2019 샘현 전사무총장이 소개해 시민협회를 알게 됐고, 영리더십 심포지움을 준비하면서인연을 맺었다. 이전까지는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서 일했으나 샘현이 사무총장직을 사임하면서 미야 양회장과 샘현 전 총장의 권유로 사무총장직을 맡게 됐다. 

올해 1월부터 현재의 임원진들과 팀워크를 형성했다. 2세대 임원진들을 리드해 첫 행사인 시민협회 정치인턴장학생 및 펀드레이징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소피아는 “한인 1세대와 2세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젊은 임원진들을 이끌며 모든 일의 뒤에서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후 미셸 우 보스톤시장 후보 펀드레이징, 코리아데이, 영리더십심포지움 등을 준비중이다.  

BU에서 동아시아 경영, 경제 정치학에 집중하는 국제관계를 전공했다. 풀타임 직업을 갖고 있으며 또한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조슈아 리 –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현재 브리감앤위민스병원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약국에서 파타임으로 일하고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학업도 이어가고 있다. 하는 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교회의 선데이스쿨, 찬양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민협회 합류 이전에 어려서부터 각종 펀드레이저에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팬데믹 이전에 펀드레이저에 자원봉사를 했는데 현재는 디지털로 진행하는 것과 비교하면서 일종의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고 있다. 올해에는 또다시 실제로 참여하게 되는 것을 기대한다.

MFA한복입기 등 다양한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여하는 등 한인사회 일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학교 행사에도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보스톤평통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조슈아는 “지난해부터 시민협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디지털 파트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턴 리- 프로그램 디렉터 

유매스애머스트 3학년으로 정치, 경제 스페니시 전공하고 있다. 지난해 H마트에서 신문광고를 보고 엄마가 영리더십 심포지움을 행사를 알려줘 참여했다. 당시 연사에게 감명을 받아 조슈아에게 참여하겠다고 이메일을 건넨 것이 계기가 돼 시민협회와 연을 맺게 됐다. 

크리스틴은 스스로를 1.5세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정체성과 복잡성을 시민협회 활동을 통해 구체화시키려 하고 있다. 특히 반 인종주의, 반제국주의에 관심을 갖고 대학 공부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열정이 시민협회의 프로그램 디렉터로서 뉴잉글랜드 및 그 외지역의 코리언어메리칸 의 문화와 역사를 확대하는데 지도적 역할을 원하고 있다. 

크리스튼은 “소피 사무총장 하에서 정치인턴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한인2세 학생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고 - 부 프로그램디렉터

BU 2학년에 재학중이며 고등학교 2학년때 여름방학 정치인턴을 하면서 시민협회를 알게 되었으며 부모님이 이경해 전 시민협회장과 알아서 관여하게 됐다. 그는 좀더 많은 한인들에게 시민협회를 더욱 더 홍보하고 정치참여를 높이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브라이언은 “이 회장이 사임하면서 시민협회가 전환의 과정을 겪고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시민협회에 참여하면서 즐겁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안은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커뮤니티다. 부통령이 첫 아시안어메리칸으로 미국 정치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른 사람이 됐다. 이 모멘텀을 이용해서 한인들이 더 많은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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