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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흥의 마음편지 제 1607화. 내가 귀한 손님은 이집으로 모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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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2.

 

낙서장

2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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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aeseed/22197434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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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장...부동산 중개업자.

오회장...수백억 빌딩소유자.

 

아 ~ 박사장 오늘 바쁜가.

아닙니다. 회장님

 

그럼 오늘 1시에 우리 건물 뒤

000 회관으로 나와...

 

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박사장은중개수수료를

임차인에게는 받았는데

임대인에게는 아직 못 받았다.

시간 맞춰 식당으로 나갔다.

 

거구의 몸인 오회장이 따라 들어왔다.

 

오~ 박사장 점점 젊어지나봐~

좋은 일이 있나봐~

얼굴이 훤하네...

 

아닙니다.

회장님 덕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이 근처 식당이 수십곳이 있지만

영 시원치가 않아.

조미료맛 만 나고...

그래서 박사장 같은 귀한 손님은

내가 이집으로 모시지...

 

아~ 그러십니까?

회장님... 특별이

생각해 주시니 영광입니다.

 

회장님

사업은 어떠십니까?

중개업자 박사장이 물었다.

 

그럭저럭 하는데

영 시원치가 않아...

박사장이 많이 도와주어야 하겠어~

 

제가 무슨 힘이 있습니까.

건실한 임차인이나

추천해 드리지요.

 

회장이 말했다.

 

우리 빌딩 사무실 임대가 나올때 마다

직원에게 박사장에게 맡기라고 하는걸

알고 있겠지?

 

세상 사는 것이

상부상조하는 것이지

오고 가는 정이 인생사가 아닌가.

더구나 고향도 같지 않은가.

 

감사합니다. 회장님

 

박사장은 방금 먹은 음식이

속이 불편해 졌다.

 

회장이 여유롭게 웃으면서 말했다.

박사장..

형편이 좀 나아질 때 까지만

중개수수료는 저쪽.임차인에게만 받게~

 

중개인 박사장은 속이 뜨끔했다.

이 양반 단수가 보통이 아니네

고향을 말하고

내 신수를 말하고 서는 ..

 

오 회장은 시계를 보더니

깜짝 놀란 기색으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오늘 재계회장들 하고

라운딩이 있는 날인데...

김비서 어디갔어~

 

내가 고향사람

박사장 만나느라고

깜빡 했네..

식대는 내가 계산 할테니 그리 알게...

 

거구의 몸을 뒤뚱거리며

오 회장이 서둘러 나갔다.

 

계산대 옆에 식단표에 눈이 멈첬다.

김치찌게 5.000원

된장찌게 5,000원

 

박사장은 밖으로 나왔다.

수수료 받아서 임대료도

내야 하고 생활비도 내야 하는데...

 

발걸음이 휘청거렸다.

 

이 이야기는 實話다.

 

"우리가 존중해야 될 것은

단순한 삶이 아니라

올바른 삶이다"(소크라테스/크리튼)

지혜연구가/김재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