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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흥의 마읍편지 제1608화 .어느 기업인의 고백.나는 내가 잘나서 성공한 줄 알고 살아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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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23.

 

낙서장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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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saeseed/22197542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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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나는

내가 잘나서

성공한 줄 알고 살아갈 뻔 했다."

 

어느 기업인의 고백

 

나는 젊어서 회사생활을 시작했다.

먼 친척이 사장이였다.

회사에는 간부들이 많았지만

몇년내로 하나 둘 사라졌다.

 

들리는 소문에는

몇군데 회사로 전전하다가

지금은 쉬고 있다는 것이였다.

 

나도 앞날이 뻔히 보이기에

더 늦기 전에 사회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샐러리맨은 내가 먼저

그만두던가 아니면

불시에 권고 사직이다.

 

사표를 내던 날

먼친척인 사장은

어딜 가려고? 하며

매우 의아해 하는 눈치였다.

 

다른 건 몰라도 정직함은

놓치 않으리라.

오직 이 한 가지 뿐이였다.

 

지금 몇십년 전을

되돌아보면 그때가 나는

좋았다.

 

납기 어기기를

밥먹듯하는 풍토에서...

나는 칼 같이납기를 지켰고...

 

품질하자를 직원탓으로

둘러대는 풍토에서

나는 수십번 자체검사흘 한후

최상품으로 납품하였으니...

 

어느 회사인들 우리를

환영안 할 수가 없었다.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

유수의 큰 업체들이

거래를 제안해왔다.

 

수백명의 직원.

어엿한 규모의 회사가 되었다.

탄탄대로 였다.

 

코로나가 닥쳤다.

잠깐 지나가고 말겠지 했다.

그러나 그게 아니였다.

 

서로 만나지 못하고

격리된 상태에서는

기업이 살아가기 어렵다.

거래처에서 오더가 많이 끊겼다.

 

경영자로서는

일감이 줄어드는 것이

제일 두렵고 무섭다.

 

일감이 없어서

기계가 쉰다면...

생각조차 못해본 일이다.

 

직원들 쳐다 보기가

무섭고 두렵다.

 

제행무상

이라는 것은

남의 일인 줄만 알았다.

 

내가 잘나서

사업이 잘 되는 줄만 알았다.

시대가 맞아서

그들도움으로 내가 잘 된 ​것이였다.

 

내가 ​잘 나서는 모두 허상이였다.

공수래 공수거.

 

이제 나는 세월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경건한 마음으로 살아 갈 것이다.

 

잘 못 된 것은 내 탓.

잘된 것은 남의 탓이다.

"코로나19"로 나는

나를 뒤돌아 보게 되었다.

 

이게 인생이였던가.

좋아. 그러면 다시 또한번(니체)

김재흥/지혜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