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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흥의 마음편지 運 이 좋아도 기울어진 담벽에는 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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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9.

 

낙서장

2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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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년 퇴직자의 이야기

 

 

 

제1634

어느 정년 퇴직자의 이야기.

 

 

 

아침부터 전화벨이 울린다.

 

나야 나~

 

 

괜찮아

우리 끼리 만나는데 뭘 망서리나....

 

빨리 나와

 

집사람은 꼼짝말라던데...

 

밥한끼 먹자 는데

이사람 혼자 서 몇백년 살거야?

 

산책한다고 하고

빨리 나와~

 

설마 나에게

코로나가 올라구?

 

오늘도

좋은 것이 좋다는

친구 많은

A는 집을 나섰다.

 

불러주는 모임이

많은 자신이

대견 한 것인가.

 

잠깐 밥한끼 먹자고

했지만 어디

그럴 수 있는가?

 

술한잔 걸치다

보니 몇시간이

훌쩍 지났다.

 

집에서 전화가 왔다

바람 쓰러 나간다 더니

왜 안들어 오세요.

당신 무슨 일 있어요?

 

아니 ~ 무슨 일이 있긴

산책중에 옛친구를 만났지 뭐야.

 

그 냥 헤어질 수 없어

한잔 했어~

 

졸지에 소설을 쓴다.

그러나 마음은 편치 않았다.

괜히 나간 거 아냐.

 

소설까지 쓰고...

뒷탈이 없어야 할 텐데...

 

옛말에

 

"아무리 運이

좋다는 사람도

기울어진 담벼락에는 서지 않는다."

 

김재흥/지혜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