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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라인 2017. 11. 29. 06:30

옛날 조선시대에는 나무도 아무나 심을 수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 회화나무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중국이 고향인 회화나무는 상서로운 나무로 생각하여 중국인들도 매우 귀하게 여겼는데요. 회화나무를 문 앞에 심어두면 잡귀신의 접근을 막아 그 집안이 내내 평안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충남 당진시 송산면 삼월리에 가면 회화나무가 한그루 심어져 있는데 수령은 500여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317호로 지정된 노거수로 조선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용제(李容濟)가 1647년(인조 25) 이곳 삼월리에 내려와 집을 지으면서 심은 것이라는 설이 있는 나무입니다. 


궐의 외조(外朝)는 왕이 삼공과 고경대부 및 여러 관료와 귀족들을 만나는 장소에는 ‘면삼삼괴삼공위언(面三三槐三公位焉)’이라 하여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합니다.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의 삼공자리에는 회화나무를 심어 특석임을 나타내는 표지로 삼았다고 합니다. 


당진 상월리 회화나무가 왜 이곳에 심어지게 되었는지와 유래가 나와 있습니다. 회화나무의 다른 이름으로는 ‘학자수(學者樹)’가 있으며 나무의 가지 뻗은 모양이 멋대로 자라 ‘학자의 기개를 상징한다’라는 풀이도 있습니다. 


옛 선비들이 이사를 가면 마을 입구에 먼저 회화나무를 심어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선비가 사는 곳’임을 만천하에 천명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상월리가 그런 고장인가 봅니다. 



《동의보감》에는 “회화나무 열매, 가지, 속껍질, 꽃, 진, 나무에 생기는 버섯까지 모두 약으로 쓴다”고 적혀져 있고 줄기는 회갈색으로 세로로 깊게 갈라지고 어린 가지가 녹색인 것이 특징입니다. 




한 마을에 심어져 있는 회화나무 한 그루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색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