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이야기

소셜라인 2016. 10. 20. 06:30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예산군에 전해 내려오는 훈훈한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예산군 사람들은 그 형제들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이야기로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 가족이 해체되고 형제와 자매간에도 옛날 같은 따뜻함을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런 때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무언가 따뜻함을 전해줍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아우먼저 형님먼저 이야기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서 남겨져 있었습니다. 의좋은 형제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까지 예산군 대흥면에 살았던 이성만·이순을 말하는데요. 이들은 자신이 잘살기보다는 서로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했다고 합니다. 



대흥면은 슬로시티로도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세종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도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 사실이 연산군이 건립을 지시했다는 효제비가 1978년에 발견되면서 실화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많고도 다양한 비석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2003년부터 매년 의좋은 형제 축제를 열어 2007년까지 지속하다가 예산군이 추진하는 다른 축제에 통합되어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2014년에 예산 옛이야기 축제를 폐지하면서 다시 의좋은 형제 축제가 2015년에 열렸는데 올해에는 예산이 지원이 되지 않자 주민들이 모금을 통해 진행했다고 하네요. 



주민들이 참여한 만큼 많은 자원봉사사들도 참여를 하고 예산군에 거주하는 적지 않은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이곳에 동참을 했다고 하네요. 



의좋은 형제 축제의 컨텐츠는 바로 아이들의 그림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볏짚으로 만든 아이들만의 미로길입니다. 단순한 것 같지만 미로길의 느낌은 그대로 묻어 나네요. 



볏짚으로 만든 미끄럼틀입니다. 옛날에는 저런 곳에서 많이 놀기도 했다고 합니다. 




모금을 통해 축제 기금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예전과 같은 규모로 유지하기 위해 축제에는 100% 주민들의 자원봉사가 이루어져 졌습니다. 축제는 많은 사람들이 오는 것보다 주민들이 얼마나 화합을 했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네요. 





대흥면의 의좋은 형제 이야기에서 나오는 효도와 우애는 이곳만의 브랜드이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자부심처럼 보여집니다. 



자신보다 다른 사람의 삶을 걱정하면서 볏단을 전해준 형제들의 이야기는 요즘 같은 시기에 참 만나기 힘든 스토리입니다. 



형제들의 이야기가 축제로 재탄생하게 된데에는 무엇보다도 마을 주민들의 협력이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가족간의 사랑을 재 확인하고 형제, 자매간의 우애를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오래도록 이 자리에서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