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이야기

소셜라인 2016. 11. 7. 06:30

아주 오래전에 삼한지라고 읽어본적 있는데 그 책의 배경이 고구려, 백제, 신라의 마지막 100년을 다룬 곳이었습니다. 그 책에서 백제의 장군중 가장 비중있게 다룬 사람중 하나가 바로 흑치상지인데요. 용맹하면서도 지략이 있었던 흑치상지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있을때 그 사람이 있었던 공간을 찾게 되었습니다. 



대련사와 임존성은 한 공간에 있는 것 같더라구요.

백제 부흥운동의 마지막 보루가 바로 이곳 임존성이었다고 합니다. 백제가 나당연합군에게 패망당한뒤 흑치상지가 이곳 임존성에서 군사를 일으켰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에 산성이 그렇듯이 이곳도 봉수산이라는 곳을 기점으로 산성을 쌓았는데 봉수산성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지금 사람들에게는 임존성이라고 더  잘알려져 있는곳이기도 하죠. 




산이 그렇게 험한편은 아니어서 산행하기에 괜찮은 곳입니다. 



임존성 입구에 있는 대련사는 백제의 의자왕때 의각스님과 도참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이곳이 대련사로 불리우게 된데에는 임존성의 연못과 우물이 있어서 그렇게 불려졌다고 합니다. 



임존성의 성벽으로 사용되었던 전해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백제 부흥군의 최대항전지였던 임존성은 대련사 위쪽에 있는데요. 수많은 백제부흥군들의 주검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고 합니다. 


봉수산 대련사로 들어가는입구에는 큰 나무가 양쪽에 있습니다. 고목으로 수령 600년이나 된 두 그루가 일주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극락전 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전까지는 원통보전으로 불이우다가 해체 보수 당시 극락보전이라는 현판이 건물 뒤쪽에서 발견되어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어느 여행지를 가던지 간에 들어가서 그 분위기를 느끼는 시간이 있는가 반면에 아쉽지만 발길을 뒤로하고 나갈때가 있습니다. 





아주 평범한 석탑처럼 보이지만 이 석탑은 문화재자료 제 178호로 지정된 석탑입니다.

1층의 몸돌은 층급 받침이 없으나 2,3,4층의 몸돌에는 3단씩의 층급 받침이 남아 있습니다. 이 절의 오랜 역사를 뒷받침해 주는 귀중한 물건입니다. 



대련사의 극락전으로 오면 이곳의 유래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이곳 극락전과 노전, 산신각, 오사채가 있습니다. 



대웅전이 아닌 극락전이 대련사의 주요 건물입니다. 




오래된 사찰에서 보듯이 산신각은 항상 외진 곳이나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련사를 지키고 있는 듯한 개가 저를 쳐다보고 있네요. 



흑치상지 장군뿐만이 아니라 백제의 부흥군을 이끌었던 다른 한 사람은 이 대련사를 창건한 도침 스님이라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조선 인조때 마지막으로 중수하고 숙종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다시 중수되는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는 오래된 사찰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