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시티4 원론 Chap.3 - Neighbor C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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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연재-심시티/심시티4 원론

2009. 11. 5.

  제가 심시티를 플레이한 기록인 '심시티4RH #1~#3'도 읽어봐주세요. ^^

 

 

 

 세번째 시간입니다. 시험기간이라 그 때쯤 올렸어야 했는데 못 올렸네요. 죄송합니다. 나름 바쁘게 지내느라... ^^; 그냥 심시티4 원론은 정리에 불과하니, 연재물을 더 많이 봐주세요. 그게 도움도 더 되실껍니다.

 

 지금까지 심시티의 기본 성장 요소들인 지도와 RCI수요에 대해 알아보고, 구체적으로 RCI 각각의 수요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증가하고 감소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를 간단하게 정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단 도시 초반에는 공해산업과 하류층을 키워야 합니다. 왜냐면 교육을 통해 폭발하게 될 제조업과 그에 따르는 중류층 수요가, 초반의 공해산업과 하류층 규모에 큰 영향을 받고 이는 곧 도시 규모를 결정하기 때문이죠. 여튼 충분히 공해산업과 하류층을 키운뒤 학교를 지어 교육을 시키면, 곧 제조업이 폭발하고 제조업을 키우다 보면 중류층도 폭발합니다. 그렇게 도시를 키우며 교육을 지속하게 되면 상업도 크게 되고, 중류층 수요와 더불어 상류층도 꿈틀거리겠죠? 그럼 고급상업들과 상류층을 유치하고, 하이테크까지 건설해주게 되면 전반적인 도시의 성장은 거대한 하나의 사이클을 끝내고 완전한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지난 시간까지 설명해 드린 내용이었죠. 지금까지 연재한 '심시티4RH #3'에 매우 잘 나타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1 자연스러운 개념, '이웃도시'

 

 하지만 이런 사이클은 이미 아시다시피 '하나의 도시' 안에서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일단 규모의 문제가 있습니다. 공해산업과 제조업과 하이테크를 한 도시에 모두 담고 주거인구와 상업 일자리도 담게 되면, 완전 평지인 대형 도시라도 면적상 수십만의 인구수준밖에 안 될것입니다. 게다가 공업의 오염으로 땅값등의 문제까지 생길테구요. 힘든일이죠.

 

 그래서 이웃도시의 개념이 있습니다. 한쪽에 공업을 몰아서 키운다던지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 Chap 1.2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큰 지도 안에 조각조각 존재하는 도시들은, 가장큰 대형맵이 여의도 두배면적에 불과한 크기이기 때문에, 거대 도시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주변도시가 필요합니다. 사실 주변 도시라는 개념보다는, 크기상 생각해 봤을때 오늘날 한국 행정구역에서의 '구'정도에 해당된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제가 사는 안양시가 '대형맵 세개'정도 크기라고 말씀드린바 있는데, 안양시는 '두개의 구'(동안구, 만안구)로 이뤄져 있고, 서울은 '대형맵 30개'정도의 크기인데 '25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거든요. 대략 '구'로 봐도 무방할 크기이죠? 딱 '구'정도라는 겁니다.

 

 뭐 다시한번 심시티의 도시 크기가 현실적이라는걸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구'로 나눌필요가 없는 한개의 도시, 그게 커지면 구로 나눠지고 심시티상에서는 이웃도시의 개념으로 쪼개지는것 말이죠. 여튼 이웃도시는 하나의 '구'라고 생각하시고, 서울시가 25개의 '구'로 이루어 진것 처럼, 심시티상에서도 이웃도시를 사용하여, 즉 '구'를 늘려가며 전체적 도시의 크기를 키우는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시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셔야 합니다.

 

 

figure 3.1 - 전체를 하나의 도시라고 생각해라!

 

 

 그리고 이웃도시 활용의 또 하나 중요한점, 이웃도시가 도시의 크기를 키워 공단을 이전시키는 정도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단순히 그 정도로 그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것 처럼, '전기, 쓰레기, 물'등을 거래 할 수가 있지요. 현실에서도 각 도시마다 발전소나 상수원, 매립지를 다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구'는 더더욱 그렇죠. 그것들도 필요에 따라서는 기능을 다른 '구'로 이전하여 효율성을 높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자, 그럼 이웃도시를 어떻게 활용하고, 시설을 배치 할까요? 개인적으로 운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제가 생각한 가장 효율적인 기본포맷은 이렇습니다.

 

 1. 우선 주변도시가 많이 붙어있는 대형맵을 찾습니다.

- 그래야 '구'를 붙여나가기가 쉬우니까요. 이왕이면 그 주변도시들은 큰 도시들이면 좋습니다.

 

 2. 그 대형맵을 '주거상업'도시로 생각하시고, 주변부는 공업도시들로 채울 구상을 짭니다. 단 그 구상은 RCI를 바탕으로한 단계적 발전을 바탕으로 합니다.

- 하이테크도시는 환경문제로 다른 공업과 공존하기 쉽지 않으니, 따로 만들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형을 바탕으로한 교통을 구상해야겠죠? (교통에 대해서는 나중에...)

 

 3. 전기와 쓰레기는 공업도시에 맡깁니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으니 편한대로 하세요.)

- 왜냐면 공업도시는 학교나 병원, 경찰서등이 필요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입도 많이 생깁니다. 게다가 전력소모도 엄청납니다.(주거랑 비교가 안될정도입니다) 그래서 바로바로 발전소를 지어줘야 하는 공업도시에 전기를 맡기는 것이죠. 수도는 저의 경우 도시마다 짓는 편입니다.

 

 

 이 정도 입니다. 아마 심시티를 어느정도 해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가지고 계신 지식일것입니다. 아, 그리고 이것은 이미 밝힌것처럼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상황에 따라 소형맵에 상업만 존재하는 도시를 구축 할 수도 있으며, 그것은 개인의 의도이고, 그런경우 상황은 달라지게 됩니다. 저는 일반적인 '메갈로폴리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주변도시 연계계획인것이구요. 가장 정석의 플레이 랄까요?

 

 

 

figure 3.2 - 계획은 필수다. 지형을 잘 보고 계획을 세우자.

 

 

 

 

3.2 하나로 묶이는 이웃도시

 

 그렇다면, 이웃도시끼리는 어떤식으로 상호작용을 하게 될까요? 일단 도시 하나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말씀 드린것 처럼 RCI수요가 있고, 기타 인구나 교육, 환경, 교통... 수 많은 요소가 있지요. 이런 것들 중에서 이웃도시와 연결되는 가장 큰 연결 고리는 RCI수요입니다. 짚어 볼까요? 

 

 1. 우선 알아두셔야 할 것이, '큰 지도'에 있는 지역은 서로 RCI수요를 공유한다는 것 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하지만 도시간 거리가 너무 멀다면(제 추정으로는 대형 맵 6,7개정도 거리 이상),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2. 그리고 빈 땅은 기본적인 수요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야 맨 처음 시작을 할 수가 있겠죠? 모든 맵들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주거인구, 어느정도의 상업, 공업 일자리를 가지기를 원한다는 것이죠. 그런 상태에서 도시가 들어서고 쑥쑥 커가게 된다면, 그는 도시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주변 맵들의 RCI수요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그럼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 일단 지난 시간을 잘 기억하셔야 할껍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일단 하나의 도시처럼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중심도시에서 상업수요가 증가한다면, 주변도시에서도 상업수요가 증가합니다. 또 성장 메커니즘중 예를들어 공해산업에서 교육이 증가해 제조업이 폭발하는 상황, 그 때도 중심도시에서 제조업 수요가 폭발하는것 처럼 주변도시에서도 제조업수요가 급증하게 되는것이죠. 그래서 산업공단을 주변도시로 이전 할 수가 있는것입니다. 

 

 4. 이는 조금더 복잡하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제조업이 폭발해서, 중심도시가 아닌 주변도시에 제조업 공장들을 쭉 지어줬다고 합시다. 그렇게 되면, 그 도시에서는 일자리가 왕창 생겼으니, 살고싶은 사람들이 늘어나고 주거 수요가 급증하게 됩니다. 그렇겠죠? 그럼 중심도시에서는 어떨까요? 예, 주변 도시에서 주거 수요가 왕창 늘어났으니, 중심도시에서도 주거수요가 크게 늘어납니다. (공해->제조업 변환에서는 중류층 수요가 크게 증가하죠. 기억나시죠?) 또 말하지만, 하나의 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 겁니다.

 

 5. 그럼 중심도시에서 그 늘어난 주거수요를 해결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주변도시로 가보면 주거수요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 일자리 때문에 살고싶었던 사람들이 중심도시에서 집을 얻었으니까요.

 

figure 2.2 re. - 2장에서 나왔던 gif파일이다.

하이테크로 인해 상급 상업들이 증가하는걸 볼 수 있다.

그런데 중류층 수요가 감소하는것이 보인다.

지난시간에는 설명하지 않고 링크만 올렸었는데 여기서 설명하자면,

 

이 도시에 '기본적으로'살고 싶었던 사람이 5000이 있었다고 했을때,

하이테크 일자리가 3000이 생기고, 그 일자리만큼 주변도시에서 300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면,

이 하이테크 도시는 주거수요 3000을 잃는다는 것이다. 3000명의 주거인구가 이 도시로 유입된 것으로 친다는 거다.

 

그렇다면 그 주변도시는? 3000의 주거수요가 늘게 된다. (딱 3000이라 하긴 어렵다.)

그 도시 입장에서는 주변에 3000의 일자리가 생겨 일자리를 얻은것으로,

취업상황이 좋아진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 '심시티4-[#2-6] 하이테크와 심시티4의 수요', http://blog.daum.net/smileru/8887405 

 

확인하시길.^^ 

 

 

 RCI 수요의 경우는 이런식으로 한 도시로 보이는 간단한 상호작용을 합니다. 말씀드린것 처럼 다른 '구'일 뿐이지, 하나의 도시라는걸 잊지마세요.

 

 모든것이 이런식으로 상호작용을 합니다. 이를테면 주변도시에 하이테크 단지를 건설하게 되면, 고급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지, 지난 시간의 메커니즘에 따라 상류층, 상급 상업 수요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역시 주변도시들에게 파급효과를 미치게 되죠. 반대로 말하면, 중심도시에 상류층과 상급 고층 상업건물을 늘리고 싶다면 주변에 하이테크 단지를 조성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교육이나 보건수준, 땅값등은 도시간 상호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은 바로 RCI 수요에 담겨지게 되고, RCI수요끼리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이죠.

 

 

 ▒

 

 

 자, 지금까지 Chapter 1에서 부터 3까지, 수요와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심시티의 시스템을 이해해 봤습니다. 이제부터는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야 겠죠? 어디를 파고들까요?

 

 수요는 큰 지도 안에서 공유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대형 맵 6, 7개 거리정도로 파급효과를 미친다고 말씀드렸구요. 하지만 그렇게 멀리 지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다 바로 옆도시에 지어야만 하죠. 왜일까요? 바로 교통 때문입니다. 교통은 수요와도 매우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공해산업에서 제조업이 폭발하는 시기라고 합시다. 그 제조업을 두칸 떨어진 도시에 건설한다면, 분명 중심도시에서의 제조업 수요는 해결이 될 것입니다(조금이라도 멀수록 영향력이 줄어들긴 합니다). 하지만 제조업일자리를 얻기위해 들어와야할 중류층들은 어떻게 될까요? 건너건너에 있는 곳까지 그들이 출퇴근을 할까요? 그러지 못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중류층 수요가 생겨나지 않거나, 생겨나더라도 들어온 중류층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게 되어, 그 건물이 검게 변하고 말지요. 전체적 수요가 감소하고 도시가 침체됩니다.

 

 이는 이웃도시간 통근에서만 생기는 현상이 아닙니다. 한 도시 안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며, 그래서 RCI그래프는 더욱 복잡해 집니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지리적으로 멀어 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곳은 '없는 지역'으로 인식되고, 그곳에 있는 상업, 공업 일자리는 수요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습니다. RCI 그래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figure 3.3 - 그래서 교통을 고려한 구역설정과 주변도시 계획을 해야 한다.

이게 어찌보면 도시의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사실 현실에서는 강서구에서 노원구로, 심지어는 서울에서 천안으로 출퇴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심시티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했을때 게임상에서 교통문제가 쉽게 발생하지 않거든요. 대형맵 하나 정도에서 서울시(대형맵 30개에 해당하는 면적)에서 생기는 교통문제를 경험해보시라고 친절하게도(?) 심시티는 교통수단의 속도를 일부러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시각적으로는 15m정도이지만, 자동차들은 500m를 이동하는것 처럼 이동합니다)

 

 교통... 단순한 교통문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RCI수요와도 연관이 있는것이죠. 그래서 교통문제의 해결은 필요합니다. 다음시간에 드디어 교통에 대해 다루겠군요. 다음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

 

 

 

 

 

 

 

 

Chap.4에 대한 계획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어느정도 써놓은것이 있지만 심시티를 안한지 좀 되서 내용보완도 어렵고 하네요.

언젠가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