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셋째주} 원전방사능, 리비아, 북한가스관, 유시민, 천안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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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1. 3. 21.

 

 

 

 

 

 

 

 

 

 

 

 

 

 

 일주일 내내 일본 지진 소식이 특집이었다. 무엇보다 일본 원자력 발전소가 지난주보다 상황이 상상할 수 있는 만큼 최악으로 치닫게 되면서 그에대한 소식이 뉴스를 가득 채웠다. 그러다보니 뉴스가 결국은 뭐 없었던 것 같다. 사실 그럴만도 한 심각한 소식이긴 했다. 뭐 그래서 메모한게 별로 없다. 아래 쓴 것 중에서도 몇몇 이야기는 굳이 다룰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전용기회항, 원전방사능181인, 장자연가짜, 최시중,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정운찬, 유시민, 야구시범경기, 러가스관북한, 천안함1주기, 슈퍼문

 

 

 하지만 신공항 문제가 정치권에서 계속 논란이 되고 있고, 강원도지사에 한나라당으로 출마한 엄기영 전 MBC사장의 PD수첩 발언 등,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정치권은 시끌벅적하다. '상하이 스캔들'을 조사한 우리측 조사단도 국내로 귀국했다는데 다음주에 나올 결과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아, 기름값도 논란이다. 물가에 대한 압박이 더 커질듯 하다. 흠... 참 요즘 세상 시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평온의 시대란 존재할 수 없나 싶다.

 

 

 

 

 

 

 

- 순 서 -

 

 

총 9가지

 

 

*이슈

1. 원전방사능181인 - 원자력에 대한 공포, 하지만 대안은 없다

2. 장자연가짜 - 음, 이렇게 된다면...

 

*정치외교

3.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 다국적군, 20년만에 행동 시작!

4. 러가스관북한 - 북한의 대화 제스쳐,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5. 유시민 - 대권후보? 글쎄다?

6. 정운찬 - 사퇴이야기는 왜 또...

 

*사회

7. 천안함1주기 - 벌써 그렇게 되었나?

8. 야구시범경기 - 확실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을 듯

 

 

 

 

 

 

*이슈

 

1. 원전방사능181인

- 원자력에 대한 공포, 하지만 대안은 없다

 

 

 일본 지진사태는 원전사태로 넘어가며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다. 물론 이번 지진의 인명피해는 지진과 그에 뒤따른 쓰나미로 인해 대거 발생했지만, 원자력 발전소가 주는 공포는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또 다른 차원의 공포로 다가오는 듯 하다.

 

 ◆ 방사능이라는 것

 

 분명 그렇다. 방사능... 평소에는 경험해본적이 없고, 막연한 두려움만 있는 것이 바로 방사능이다. 게다가 일본은 세계 유일의 피폭국가이다보니 더더욱 그럴 것이다. 실제 방사능의 위력은 상당한 것이 사실이다. 핵폭발시의 방사능 처럼 강력한 방사능에 노출되면 그냥 픽 쓰러지면서 즉사해 버릴 수도 있고, 일정량 이상의 방사능이면 어지러움과 구토를 하다가 수일에서 수개월내에 사망하게 될 수도 있다. 또한 죽지 않는다 해도 훗날 암이나 백혈병에 걸리게 될 수도 있고, 후대에 유전질환이나 기형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려면 방사능의 양이 상당해야 한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으로는, 원전 근처 가까운 곳이 아니라면 그 정도의 방사선이 나오지 않고 있다. 도쿄 수돗물에서 방사성 원소인 요오드-131이 검출되었다거나, 주변지역의 방사능 수치가 평소의 수천배다, 라는 말이 나오면서 공포감은 계속되고 있지만, 도쿄 수돗물에서 나온 방사능 원소가 극도로 미량이고, 방사능 수치가 평소의 수천배라고 해도 평소 방사능 수치가 워낙 낮아서 수천배로 계산되는 것이지, 사태가 수일내로 진정되기만 하면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물론 무시할 수준은 또 아니다만...).

 

 그래도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다면 상황은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수십Km밖으로만 벗어나면 방사능수치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방사능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지만, 연료봉이고 폐연료봉이고 다 녹아내리고 내부 격납용기까지 파손되면 원전 반경 수십km는 수십년간 사람이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지하수나 농작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도 우려해야 할지 모르고 말이다. 바람은 다행히도 태평양 방향이어서 심각한 낙진피해는 적겠지만... 이 정도도 체르노빌에 비하면 양반이다.

 

 ◆ 그래도 인류의 희망

 

 그러다보니 그런 끔찍한 최악의 상황을 걱정한 세계 각국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계획을 백지화하거나, 아예 건설중인 원자로의 건설도 중단하려 하고 있다. 극심해지는 에너지 위기속에서 '원전르네상스'라 불리며 원전 붐이 일었지만, 이 사태를 겪으면서 정작 에너지가 가장 부족하다는 중국마저 원전계획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으니,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태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붐에 찬물을 끼얹어도 제대로 끼얹은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주춤한다?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투자와 발전을 생각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현재 재생에너지가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결국 화석에너지 수요만 증가시키고, 그는 결국 가격을 상승시킬것임이 분명하다. 실제로 이미 화석연료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는 위에 쓴 이유 때문이라기보다는 일본이 당장 전력이 부족해 화력발전과 화석연료의 사용을 늘릴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허나 장기적으로 원자력을 에너지원에서 배제하려 한다면 더 큰 화석연료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상황은 애초에 지속가능할 수가 없다.

 

 비교적 가까운 미래인 수십년 내에 실용화 될, 방사능 위험이 상당히 적은 핵융합 발전을 제외한다면, 핵분열 방식의 원자력 발전은 당분간 인류에게 꼭 필요할 것이다. 다른 에너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나 핵융합 발전의 시대로 넘어가기전까지 인류를 유지시켜줄 희망이나 다름 없는 것이 원자력 발전소인 것이다. 결국 대비를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후쿠시마 원전 같은 경우는 누가봐도 확실히 대비가 허술했다. 정전만으로 발전소가 저렇게 되어버리다니, 게다가 내부 안전장치도 원자력발전 시스템중 가장 부실하다. 따라서 그런걸 보완해야지, 원전을 회피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이 사태는 결국 일시적일것이고, 원전 사업이 타격을 안 입지는 않겠지만, 오히려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원자력 발전소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게 맞는 방향이고 말이다. 원자력 발전소가 아닌 재생에너지로 넘어간다? 뭐 그건 더 좋은 결말이고 말이다.

 

 

 

 

 

 

2. 장자연가짜

- 음, 이렇게 된다면...

 

 

 장자연씨가 보낸것이라고 주장한 '전모씨'의 편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가짜'로 판명되었다고 한다. 지난주에 말한것 처럼, 개인적으로도 수상한점은 많았지만, 은근히 신빙성도 있었고, 따라서 애초부터 필적감정을 했어야 하는게 아니었냐, 라고 말했었는데, 결국 필적감정결과 가짜로 판명이 난 것이다.  

 

 보면 분명 진작에 필적감정을 했었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다. 이제서 이렇게 결론이 나니, 권력과 결탁학 국과수를 다룬 드라마 '싸인'이 생각난다는 말들도 많고, 애초에 편지 무시 할때부터 이렇게 결론 날 것 아니었냐, 라는 말들이 많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해도 똑부러지게 해야 되는 건데...

 

 일단 국과수의 검사 결과를 보면, 맞춤법이나 필기 습관으로 차이를 구별한 것이기 때문에 편지원본은 굳이 필요하지 않았던것 같다. 물론 원본이어야 획수같은걸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말이다. 결과를 보니 차이가 두드러지긴 한다. 편지가 가짜일 확률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음, 이렇게 되자 나름 공격(?)을 받는 쪽이었던 조선일보쪽에서는 신이나서 SBS를 비난하는 분위기였다. 허나 SBS가 수사기관도 아니고, 진실인지 아닌지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를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애초에 경찰에게 무시받았던 편지인데 또 경찰에 들고 갈 수도 없고 말이다. 그렇게 해서 필적감정이라도 받았으니 제대로 진행된거고... 여튼 SBS는 국과수가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니, 인정은 하겠지만 여전히 그렇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게 구체적 진술과 흉내를 230여쪽이나 되는 방대한 편지에 담고 있었다는게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과수가 제시한 자료를 보면 차이가 확연하긴 확연해서...

 

 이제 다음은 무엇일까? 이게 참 정말 애매해진것이, '전모씨'가 말한 230여쪽 분량의 편지 외에, 장자연씨가 자살을 하고나서 유서를 대신해 쓰고 매니저에게 전해준 것으로 추정되었던 A4용지 6쪽(8쪽?) 분량의 문건,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이야기가 없는것 같다. 그 문건은 각 페이지 마다 서명이 되어있어, 장자연씨가 법적 대응을 준비하기 위한 일종의 폭로용 진술서 같은 문건이었는데, 그 문건에는 기획사로부터 폭력행위를 당했고, 술자리 참여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있다.  

 

 이렇게 되면,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장자연씨가 정말 그런 이유로 자살을 선택했는데, 왠 이상한 사람이 등장해, 그 스스로는 장자연씨를 도와주려 했는지는 몰라도, 편지를 조작해 장자연씨의 억울함을 더욱 알리려 하다가(그래서 그런게 아닐지는 몰라도) 결국 그게 발각, 오히려 성상납 같은것이 묻히게 되었을 수 있다. 이거 참...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정확한 사실은 모르겠지만, 의혹이 남지 않게 깔끔한 수사의 마무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정치외교

 

 

3.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 다국적군, 20년만에 행동 시작!

 

 

 UN이 결국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선언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등이 리비아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1차 이라크 전쟁, 즉 걸프전 이후 20년만에 다국적군이 다시 뭉친 것이다. 이에 대해 리비아의 카다피 원수는 '식민지 침탈'이라며 다국적군의 전쟁을 '십자군 전쟁'에 비유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개입에 대해 반대는 하지 않았지만 기권표를 던졌으며, 실제 군사개입이 시작되자 유감을 표명했고,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서방국가들이 리비아의 석유를 노리고 공격을 한다 비난했다. 

 

 물론 서방국가들도 최소한 어느정도 이해득실 계산을 했으니 개입하는 것이겠지만, 내가 볼때는 이라크의 경우와는 크게 차이가 난다.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침공해 서방의 안정적 석유공급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일으켰지만, 리비아의 경우는 본래 미국등과 갈등이 있긴 했어도 친하게 지내는 서방국가가 제법 있는 국가였는데, 국민들의 반란으로 문제가 생겼고, 그는 반란이 진압되면 해결될 문제였다. 서방도 그런 생각을 하긴 했는지 당장 군사행동을 하거나 반군들을 지원하지는 않았었다. 또한 최근에는 카다피군이 반군을 조금씩 밀어내기 시작했으니 서방으로는 이해득실만 놓고 본다면 그냥 기다리면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집트에서 시작된 민주화물결도 그렇고, 카다피군이 승리해도 리비아가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놓일 것을 우려 했을 것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국제사회 이곳 저곳에서의 여론의 압박으로 인해, 결국 반군의 편을 들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로 하는 결정이 가속화 된 것 같다. 그렇게 해도 석유공급안정이라는 목표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기도 했겠고... 일부 유럽국가나 UN에서는, 반기문 UN사무총장도 그렇고 민간인 학살을 막기위해 빠른 군사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대적이었다. 노벨 평화상까지 탄 오바마도 이집트 이후 리비아에만 유독 애매한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고 말이다(사실 이집트에도 처음에는 애매한, 아니 사실상 독재자편에 서는 포지션이었다).

 

 또한 군사개입에 대한 너무나도 충분한 명분을 카다피가 제공했다.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물론이고, 결정적으로 UN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커지자 반군에 대해 휴전을 선포했었는데, 그를 깨고 다시 공격을 시작한 것이다. 이에 다국적군은 매우 발빠른 대응을 보였고, 순식간에 토마호크 미사일 100여발과 전투기의 공습이 이뤄졌다.  

 

 이제 카다피의 몰락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카다피가 결사 항전을 할 수록 다국적군의 지상군 투입까지 고려될 것이다. 하지만 UN의 리비아 개입은 '나비효과'를 유발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다른 중동 국가의 국민들도 정부가 군을 동원해 대량 학살을 하는 것을 UN이 막아줄 것이라 기대한다면, 민주화 시위가 더 촉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의 민주화 도미노는 이제 하나가 쓰러지고, 또 하나가 막 쓰러지려 할 뿐이다. 시위가 진행중인 곳은 많은데... 다음은 어디일까?

 

 

 

 

 

 

4. 러가스관북한

- 북한의 대화 제스쳐, 어떻게 받아들일것인가?

 

 

 재미있는 소식이 들렸다. 일본 지진이후 북한이 백두산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일본 지진 이전부터 우리도 관심을 가졌던 주제고, 학계에도 북한과의 공동연구 필요성을 언급했었는데, 북한이 정말로 제안을 한 것이다. 정부도 조금 튕기는듯 해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모양새다. 그에 이어 북한 영토를 통과하는 남한행 러시아 가스관을 승인해 줄 수 있다고도 했다. 음... 아주 가지가지 하는데 무슨 생각일까?

 

 일단은 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대화를 위한 제스쳐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각종 국내외 현안으로 완전히 사라지다 보니 북한도 좀 다급해진것 같다. 하지만 북한도 그냥 막 던진건 아닌 듯 하다.

 

 백두산 연구에 대해서는 북한이 기술이나 장비부족으로 백두산에 대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듯 하다. 백두산은 북한의 입장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기운이 서려있다는 영산으로, 그곳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한다면, 안그래도 민심이 돌아서려는 판에 크게 골치 아파질 수도 있다. 정권이양에 대한 '천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따라서 백두산이 정말 이상현상을 보이는지, 이상현상을 보인다면 분화같은 현상은 대충 언제 일어날지 등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북한의 심정일 것이다. 동시에 겸사겸사로 대화를 목적으로 남측에 그를 제안한 것 일테고.

 

 러시아 가스관 연결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건 다소 전략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 같은데, 우선 가스관 건설은 통일 후에 우리가 누리게 될 장점으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로, 잘만되면 우리에게는 분명 큰 이익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북한은 이 가스관 건설을 허가해주는 대가로 일종의 사용료를 우리측에게 요구할 수 있다. 아마도 그럴 것이고. 뭐 그래도 우리가 이익일수도 있다. 하지만 이게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개성공단처럼 북한에게 협박용 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이 햇볕정책 당시처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협을 계속 이어나가던 상황도 아니고, 북한과의 관계가 나쁠대로 나쁘고 정부간의 악감정도 심한 상태인데 이렇게 중대한 프로젝트를 북한과 진행한다는건 무리가 있다. 이러나 저러나 북한은 몰락하는거고, 관계가 애초에 좋다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긴 하지만,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겪은 우리는 이미 지금의 상황을 되돌리기 힘들어진 것이 현실이다.  

 

 결국 백두산 같은건 우리도 좀 원하는 것이라 해도 좋겠지만, 가스관 연결은 우리가 더 원하긴 해도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중한걸 넘어서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난 반대다. 오히려 우리가 주도권을 가지고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처럼, 북한에게 '이걸 들어줘야 너희도 돈을 벌 수 있다', 라는 배경에서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북한... 지금 사안의 중심에서는 벗어나 있는듯 하지만, 계속 집중해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든게 대화 제스쳐를 던지는 것 처럼 보이게 하면서 기습 도발을 하는 '화전양면전략전술'일지도 모르는 거고 말이다.

 

 

 

 

 

 

5. 유시민

- 대권후보? 글쎄다?

 

 

 국민참여당 대표로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이 선출되었다. 97%라는 압도적 지지도였다. 사실 뭐 전당대회 투표결과인거니 당연한 일일 것이다. 국민참여당에서는 유시민 원장이 압도적이니 말이다.

 

 솔직히 전에도 한번 밝힌바 있지만 유시민 대표에 대해서는 난 아직 회의적이다. 물론 장관직을 한번 수행하고 나더니 한 때의 굉장히 진보적이었던 이미지에서는 완전히 벗어난듯 하긴 하다. 일전에 한번은 진중권씨가 유시민 현 대표에게 '진정한 좌파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말이다. 분명 그런쪽에서는 벗어나 국가적 고려를 하긴 하는 듯 하더라. 현실적인 면을 많이 가지게 된 것이다. 

 

 그건 분명 좋은 부분이지만 그래도 난 회의적이다. 여전히 아직은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이다. 그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나름의 깊은 정치적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나, 그게 국가지도자감이 될 정도인지는 아직 모르겠다는 것이다. 노력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가벼운 느김이랄까? 젊은 인물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감일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여튼 놀라운건, 박근혜 전 대표가 40%에 가까운 37%의 지지율로 차기 대선후보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유시민 대표가 그래도 15%이상으로 야권 대선후보들 중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난 별로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생각해보면 야권후보중에 특별한 인물이 없긴 없는 듯 하다.  

 

 그런 배경에서 유시민 대표는 대선출마에 대한 생각을 굳힌듯 하다. 일전에는 당원들의 뜻을 따르겠다고도 했었고, 최근에는 작심한듯 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솔직히 나도 민주당은 맘에들지 않는다만 글쎄... 그럼 국민참여당은 답일까? 아직은 모르겠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모두에 대해... 유시민 대표는 이번에 대표가 되고 나서 차기 총선에서 20석이상을 얻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걸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그게 그를 평가하게 될 것이고, 대선에서의 결과 역시 옅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6. 정운찬

- 사퇴이야기는 왜 또...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최근 내놓은 '초과이익공유제'... 지난주와 지지난주 위클리 보이스에서도 다뤘었다. 허나 이것이 기업들은 물론이고 한나라당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까지 강하게 비판을 받자, "나보고 일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사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도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해는 된다. 정운찬 위원장의 심정이... 하지만 지금의 행동도 분명 잘못된것 같다. 일을 하라고 맡긴 직책이지만, '마음대로 일하라'고 맡긴 직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일은 자신의 생각대로만 결정지어질 수 없고, 심지어 그 일이 민주주의 국가의 제도일 경우 더더욱 그렇다. 사방에서 비판을 한다고 일하지 말라는 것이나며 화를 내는건 생각이 짧다는 생각이다.

 

 일전에도 국무총리 자리에서 세종시가 관철되지 못하자 사퇴했던게 정운찬 당시 국무총리였다. 미리 그러기로 한 것이었지만, 또 이런 모습을 보이자 안되면 사퇴해버리는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사회

 

 

7. 천안함1주기

- 벌써 그렇게 되었나?

 

 

 다음주면 천안함 사건 1주기라고 한다. 그런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천안함 사건은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전례없는 사고였기 때문이다. 수십명의 희생은 물론, 수장된 그들을 구출하려는 노력도 있었고, 그 와중에 UDT의 전설이라는 고 한주호 준위와 민간인들의 희생까지 있었다. 그럼에도 생존자는 없었고 말이다.

 

 

 

 

 이후에는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그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테니 상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누차 말한 것 처럼 북한의 소행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말했던 것 처럼, 발견한 '1번 어뢰'가 천안함을 격침시킨 어뢰인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여러부분에서 과학적 의문이 풀리지 않기 때문이고, 군의 행태도 의심을 증폭시켰다. 하얀가루에 대해서도 천안함 보고서에서 북한 소행을 입증하는데 불리한 부분을 피해 두리뭉실하게 성분을 표현했으며, 안에서 발견된 조개도 문제고 그를 곧바로 제거해버린것도 그렇다. 학계에서도 과학적으로 논란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 지금은 흐지부지 된것 같긴 하지만...

 

 그 외에 버블제트에 대해서도 여전히 논란이 있는게 현실이다. 아예 북한소행이 아닌 다른 이유의 침몰이라는 주장이다. 좌초같은 것? 그런측에는 나름의 증거들이 또 많이 있다. 만약 그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인데,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난 배가 두동강 나고 윗쪽으로 휘어진걸 보면 좌초같은건 아니라는 생각이지만 말이다.

 

 북한도 치밀한 계획하에 벌인 공격이라면 의기양양하게 떠벌릴만도 한데 그러지 않는것이 또 한번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봤을때,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1년이 지난 지금 나는 아직도 궁금한 부분이 많다.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8. 야구시범경기

- 확실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을 듯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되었다. 시범경기는 무료로 볼 수 있는데, 벌써 예전보다 상당한 관중들이 모여서 화제라고 한다. 기사도 나오고, 생중계도 해줄정도였다. 대단하다 정말.

 

 그런걸 보면 야구는 확실히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듯 하다. 그 배경에는 한국야구가 우선 세계적인 수준인데다가, 실제 국제무대에서도 잘 활약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또 야구라는 게임이 축구, 농구, 배구와는 다르게, '턴제'로 진행되는 게임이다보니 쉬엄쉬엄 보면서, 응원도 하고, 순간순간의 긴장감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듯 하다. 관중들이 전략 같은것도 생각해보고 말이다. 물론 다른 스포츠들도 다 마찬가지이긴 하나, 야구의 그런 면들이 편하고 쉽게 즐기기엔 좋은게 아니냐는 것이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토요일 시범경기에 모인 관중들)

 

 무엇보다 팀간의 경쟁구도 같은 것도 큰 요인인 듯 하다. 배구의 경우 그런게 없다보니까 재미가 없었던게 사실이었다. 요즘엔 좀 생긴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배구도 그렇고, 농구나 축구도 서서히 인기를 더욱 얻어가는 듯 하다.

 

 이런 프로스포츠의 활성화는 잘되서 나쁠것이 없는 것 같다. 경기장 주변 상권 확대, 지역에 대한 소속감 고취, 국민건강에 좋은 스포츠 동호인 확대 등등... 스포츠 불법 도박같은게 있긴 하지만 '복권'으로 양성화도 쉽고 말이다. 여튼 이렇게 큰 야구는 서서히 흑자구단등도 등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앞으로도 야구뿐만이 아닌 다른 스포츠들 역시 승승장구하기를 빌어본다.

 

 

 

 

 

 

2011년 3월 셋째주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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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