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주} 외규장각도서, 반값등록금, 유럽한류, 영변핵시설, 금리인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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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1. 6. 12.

 

 

 

 

 

 

 

 

 

 

 

 

 

 

 

 

- 순 서 -

 

6월 12일과 13일의 역사

 

 

*정치외교
시리아시위총격 / 빈라덴 시신

영변 핵시설 건설 진행중

외규장각 도서 반환

반값 등록금


*사회

인도포스코시위 / 삼성비리와 이건희 / 재명 성남시장

유럽 한류열풍

 


*경제

물가, 삼겹살 두배 / 통신사 무료문자 서비스
부동산침체 & 소비위축 & 금리인상

 

 

 

 

 

 

 

 

 

 

 

 

 

 

  

 

6월 12일과 13일의 역사

Wikipedia

 

6월 12일
  • 1560년 - 일본 센고쿠 시대 오케하자마 전투에서 오다 노부나가이마가와 요시모토을 패배시키다.
  • 1942년 - 안네 프랑크가 13번째 생일의 선물로 일기장을 받다.
  • 1944년 - 마오쩌둥이 국민당의 지도자 장제스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다.
  • 1950년 -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으로 한국은행이 설립되다.
  • 1982년 - 새 500원 주화가 발행됐다.
  • 1924년 - 미국 41대 대통령 조지 H. W. 부시 탄생.
  • 1929년 - 독일의 안네 프랑크 탄생.
  • 1560년 - 일본의 센고쿠 다이묘 이마가와 요시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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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3일

  • 1863년 - 미국 남북전쟁게티즈버그 전역: .2차 윈체스터 전투 ( ~ 6월 15일)
  • 1983년 - 파이어니어 10호, 해왕성 궤도 통과.
  • 2000년 - 남북 정상 회담(~6월 15일)이 개최되다.
  • 2002년 - 효순, 미선, 여중생 장갑차 압사 사건이 발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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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60년 6월 12일에는 전국시대의 패권을 놓고 다툰 오다 노부나가와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전투가 있었다. 오다 노부나가는 반에 반에 반밖에 안되는 병력으로 요시모토를 죽이고 대승한다. 그러나 오다 노부나가는 일본 통일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데, 후에 그의 꿈을 이룬자가 바로 후계자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일본 통일을 이루자 마자 1년만에 조선을 침략해 임진왜란을 일으키지만 실패하고 만다.

     

     1942년 6월 12일은 독일인 유대인인 안네프랑크의 13번째 생일로, 체크무늬 일기장을 선물받고 일기를 쓰기 시작한 날이기도 하다. 이미 2차세계대전은 1939년에 시작된 상태였는데, 독일의 유대인 탄압이 심해지자 네덜란드로 망명했던 안네의 가족은, 중립국인 네덜란드 마저 나치독일에게 점령당하자 1942년 7월 5일부터 은신생활을 시작한다. 안네가 일기장을 선물받은지 한달도 안되서였다. 일기를 써야만 하는 운명이었던 것일까? 2년동안 은신생활을 했지만 결국 1944년 8월 4일에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당시 이미 19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독일이 위기에 빠진 상황이었고, 1945년 1월에는 유대인 수용소로 유명한 '아우슈비츠'가 해방되었으며, 1945년 4월에는 히틀러가 자살하고, 5월에 최종적으로 독일은 패망하지만, 유대인 수용소로 끌려간 안네는 수용소에서 1945년 3월에 세상을 떠나고 난 뒤였다. 그렇게 되고말 운명이었던 것일까? 흠...

     

     걸프전을 일으킨 부시대통령의 탄생일도 있고, 노예제를 놓고 벌어진 미국의 남북전쟁의 시기이기도 했고(오랜 시간동안 진행된 전투였다), 아직도 언급되는 6.15 공동선언이 도출된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효순&미선의 장갑차 사고가 있기도 했었다. 장갑차 사고는 정황상 분명 불의의 사고에 가까웠지만 유가족에게 1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해명이 궁색해서 문제가 있었다. 결국 1987년 6월 항쟁이후 최대의 집회가 발생했고, 촛불집회, 인터넷에서의 '근조기호'(▶◀)가 생겨난 계기가 되었다.

     

     

     

     

     

     

     

     

     

     이번주에는 내가 많이 신경쓰지 못한탓도 있지만 큰 소식은 적었던것 같다. 그럴때면 재미있는게, 9시뉴스에 일찍부터 왠 시기성 없는 기사들이 부쩍 많아진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럴거다. 그럴때면 '아, 이 뒤에는 별 뉴스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바로 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그 때 많은 알짜정보기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평소에는 정치, 사회적 이슈에 문화, 과학, 의학 소식들이 묻힌다는 거다.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겠다만...

     

     

     

     

     

     

    *정치외교

     

     

     음, 아직 많은 문제들이 진행중에 있다. 반값등록금 논란도 계속되고 있고, 오세훈 시장도 다시 한번 복지 포퓰리즘에 대한 비난을 하기도 했었다. 아래에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중동에서는 민주화 열풍이 아직도 진행중이다. 좀 낡은 뉴스라 우리가 잘 접하지 못할뿐... 그러던 와중에 시리아에서는 군인들이 시민에게 총격을 가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기도 했다. 정부가 무력으로 시민에게 대항하기 시작하면 보통 그걸로 끝이더라. 항상 그래왔다. 시리아는 어떨까? 또 보물 사냥꾼들이 미국이 바다에 수장한 빈라덴의 시신 찾기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돈이 되긴 되려나 싶은데, 찾게 된다면 또 미국은 골치아파지겠다. 미국이 우려하던 중동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성지가 현실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변 핵시설 건설 진행중

     

     

     영변에서 북한 핵시설이 2년째 계속 건설되고 있다는 미국 위성사진 분석 소식도 들려왔다. 그렇다. 누차 말한 것 처럼 참여 정부때보다 이명박 정부에 와서 더 많은 돈이 북한으로 유입되었는데, 뭐 그 '더 많은 정도'는 엄청난 수준은 아니지만, 남한에서 돈을 버는 것에 한계를 느낀 북한은 결국 중국으로 활로를 찾기 시작했고, 북한은 중국에게 더 많은 돈을 얻는데 성공했다. 중국도 북한이 손을 벌려주길 원하는 바였고. 그런걸 보면 북한도 중국에게 종속화 되어가는 것에 반감이 없지 않은게 사실인 것 같다. 그럴거다. 정황상으로도 북한은 자주적 생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상 중국말을 따르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고.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당연히 핵개발 계속된다. 미국과 한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든간에 중국을 막지 못하는 이상 북한의 핵개발은 계속된다는거다. 어떻게 해야 겠는가? 오히려 대화로 플루토늄 핵 시설 불능화에 성공했던 그 프로세스가 더 맞는 것은 아닐까? 강경책이 실효가 없음은 이미 팩트fact로 드러났다. 강경책이 실효를 거둔 부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북한이 해로를 통해 3세계 국가들과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은 성과중에 하나일 것이다. 미국이 바라는 바다. 북한의 무력도발, 제2한국전쟁보다는 핵확산을 더 우려하는 것이 미국이니까... 하지만 중국을 통한 육로로의 밀거래는 불가능할까? 난 가능하다고 본다. 또 하나의 성과는 분명히 북한이 사치품을 얻는데 한계가 생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중국을 경유하는 경우 막을 수가 없다는 한계가 또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강경책의 결과로 북한이 중국에게 종속화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제 문제는 노선을 틀어 대화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가 되겠다. 어차피 이명박 대통령도 일부 극우세력들의 주장처럼 아예 북한을 굶겨죽이자는 입장은 아니었다. 북한을 강경책을 통해 대화로 끌고나오려 했던 것이고 말이다. 하지만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 비밀 접촉을 공개하고 그것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우리 정부는 굉장히 난처해졌다. 아예 비밀접촉 공개를 통해 남측에 정치적으로 심대한 타격을 줘, 다시는 애초에 남북정상회담을 북미대화 이전에 하려는 시도를 할 수 없게 하려는게 북한의 의도이기도 했다. 당장은 활로가 거의 없다.

     

     미국이 활로를 열어주거나 다음정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데 참... 그 동안 지난번 불능화 하여 꽁꽁 싸매두었던 플루토늄 핵시설까지 다 정상화 되어버리게 생겼다. 플루토늄 핵시설 불능화 이후 완성된 핵무기에 대한 불능화에 들어갔었어야 했는데, 핵시설이 정상화 되고 새로운 우라늄 핵시설이 등장해 자꾸 핵무기의 수량이 늘어나게 되면 북한이 붕괴되었을 때도 문제가 될 것이다. 북한내 강경군부가 핵무기를 바탕으로 공격을 하거나 빼돌리거나 할 지도 모르는 일... 많이 힘들어 졌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

     

     

     음, 기쁜 소식이 하나 있었다. 프랑스가 1866년 강화도에 침입했던 병인양요 때 약탈해갔던 외규장각 도서들이 145년만에 반환되었다는 소식이다. 정확히 말하면 4번에 걸쳐 반환된 외규장각 도서는, 5월 27일 항공편을 통해 완전히 우리나라로 들어왔고, 이번에 행사를 통해 '원래 있던자리'로 완전히 되돌아 가게 된 것이다. 뭐 사실 '영구 임대' 상태이지만... 그래도 곧 일본에서 조선왕실의궤까지도 들어온다한다. 우리의 문화재들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우리 국력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게 또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었다. '국가가 한게 뭐가 있냐', '시민단체들이 다 한거 아니냐'라는 식의 의견에서 부터 시작해서... 실제 그렇게 폄하당할 내용은 아니었다. 이하 대통령 발언 내용들.

     

     "145년 전 힘에 의해 빼앗겼던 소중한 문화재가 돌아온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우리의 국력과 대한민국 국민의 열정에 의해 돌아오게 됐다", "1975년 조선왕실의궤를 발견한 박병선 박사가 먼지에 싸여 있던 도서를 찾아냈고 지난 20여년동안 협상을 통해 반환이 가능했다", "박병선 박사와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  "우리는 가난 속에서 살기 위해서 힘써왔지만 이제 고유문화와 문화재를 돌봐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 국민들의 열정이 외규장각 도서반환에 큰 도움이 되었다. 우선 프랑스에서 전혀 연구되지 않고 그냥 먼지속에 있던 외규장각 도서를 박병선 박사가 발견하여 문제를 제기했고, 시민단체인 '문화연대'는 반환을 촉구했으나 프랑스 정부가 거절하자 파리행정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2007년에는 MBC '느낌표'에서 이를 다뤄 1억원의 성금을 모아 프랑스 르몽드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했고, 2009년에 파리행정법원은 외규장각 도서가 '약탈 문화재'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반환요청은 기각되었다.

     

     그러나 이는 프랑스에서도 반향을 일으켰고, 프랑스에서의 자성의 목소리도 커졌다. '한국이 끊임없이 문화재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약탈 문화재는 돌려줘야 한다', '식민주의 사관은 낡은 것이다'... 그리고 2010년 G20회의에서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경향신문은, 외규장각 도서의 전시나 대여도 프랑스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다른 문화재에 대한 환수를 더이상 한국이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것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뭐 여기서 결과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명박 대통령의 비난이나 반환조건의 문제 같은 것이 아니다. 바로 시민단체들의 힘이다. 이번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에는 '문화연대'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이제 시민단체들의 활동은 그야말로 눈부실 정도다. 동해표기를 늘리고, 간도소송을 제기하는 등(제대로 받아들여지지는 못한듯?), '열정'의 부분에서 분명 공무원들보다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단체들이 강할 것은 분명해보인다. 또한 국가적 행동이 아니다보니 외교마찰 같은 부분도 시민단체가 나설경우 상대적으로 덜하다. 이들을 지원할 방안이 필요하다. 하지만 금전적 국가의 지원을 너무 확대하게 되면 시민단체라는 가치가 훼손되고 독립성을 상실 할 수 있다. 기본적 지원금 확대 외에 원활한 활동금 모금을 위한 모금회 홍보나, 국내 시민단체 대표 홈페이지, 활동자에 대한 후의 공무원 채용 우대(무조건? 추천 같은걸 통해서?) 같은 방안은 어떨까? 아무튼 시민단체도 좀 더 키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훌륭하다.

     

     

     

     

     

     

    반값 등록금

     

     

     반값 등록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이미 언급한바 있었다. 정치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참고글 : {5월 다섯째주} 반값등록금, http://blog.daum.net/smileru/8887882) 오늘은 했던 이야기 잠깐 하고, 또 다른 이야기들을 해보겠다.

     

     반값 등록금이라... 일단 학생이 체감하는 등록금이 내려가긴 내려가야 한다. 대학들은 자꾸 외국에 비유하곤 하는데, 최근 구매력 대비 한국 대학의 등록금이 세계 2위라는 통계가 나오기도 했다. 정말 비싸긴 비싼거다. 대학의 문제든, 정부의 문제든, 제도의 문제든 개선은 시급해보인다. 유럽 국가들은 참 부럽더라. 정말 저렴하게 대학을 다니고... 하지만 서유럽 국가들은 복지 방향이 잘못되어서 좀 문제가 있는데, 핀란드 같은 북유럽국가들은 그런 문제도 없으면서도 참 교육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 크...

     

     여튼 등록금 부담을 줄이긴 줄여야 겠는데, 이에 대해서는 일전에 말한 것 처럼 근본적 대학재정의 투명화 같은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등록금 인상률도 객관화 하지 못하면, 정부지원으로 반값등록금이 실현되는 경우 정부지출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부는 반값 등록금을 위한 사전작업 차원에서 차츰차츰 그러한 것들을 개선해가고 있다. 등록금 상한제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대학재정을 투명화를 위한 대학 세무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대학의 엉뚱한 투자들이 밝혀지기도 했고 말이다.

     

     반값 등록금... 사실 생각해 봤을때 반값 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정치권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정부지원이 있을때의 이야기이다. 즉 정부지원으로 등록금 인하에 도움은 주더라도, 근본적으로 대학의 등록금을 낮출 방안을 생각하긴 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대학이 쌓아놓은 돈인 적립금 문제다. 대학들이 쌓아놓은 돈이 10조원. 물론 이 돈으로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을 영원히 현실화 할 수는 없겠지만, 대학이 그렇게 돈을 쌓아놓고 있다는 자체가 등록금이 비싸다는 것을 사실상 증명시켜주고 있다는 것이다. 뭐 대학도 흑자를 내야 할 필요는 있겠다만, 이화여대처럼 7000억이 넘는 돈을 쌓아두고 있는 것은 분명 이상해보이는 부분이다. 도대체 뭘 뭐하려고? 따라서 반값등록금을 할 때 해도 그런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등록금이 너무 수익을 위해 책정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일부 교수들은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등록금을 낮추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적립금 쓸 생각을 하자. 왠만한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들은 수백억씩 쌓아두고 있다. 대학 발전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말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할 것이 아니라 재단에 해야 한다는 거다. 마음 같아서는 사립대학교들 돈벌 생각하지 말라고 못 박아버리고 싶다. 대학이 기업은 아니지 않나? 벌어도 정도가 있는거지 저렇게 돈을 쌓아두고서 돈이 없다고는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건학이념을 각 학교 재단의 이사장들과 총장이 외우고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싶다. 적립금 잘 쓰면 벌써 세계적으로 굉장한 대학들 다 나왔을것 같은데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학교 관계자들 돈 없다는 소리는 하지 마시길.

     

     뭐 하지만 말한 것 처럼 저 적립금을 어떻게 한다고 해도 적립금만으로는 반값등록금을 현실화 할 수는 없고, 결국 정부지원은 수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며, 또한 '반값'까지는 힘들 것이다. 정부 자금으로 가능하다 해도 정말 넉넉하게 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다른 쪽으로의 보편적 복지가 더 급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반값 등록금은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교육 보다는 훨씬 좁은 복지이기 때문이다.

     

     다른 이야기를 하자만, 지금의 반값 등록금 관련 촛불 집회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가 없는게 아닌가 싶다? 이미 무상복지, 무상보육, 무상교육처럼 정치권에서 논의 되고 있는 상황이다. 뭐 반값 등록금을 '촉구'하는 의미라고는 하고 따라서 이해는 된다만, 안해도 반값 등록금과 관련된 논의가 계속 될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일부 학생들이 거리 행진을 하려고도 하는데, 미국산 쇠고기 파동 때처럼 정부가 국민에게 아주 도발하다시피 말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무런 명분이 없는 그런 행위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정부가 알아서 국민들에게 도발을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한다. 자제하고 있는 듯 하지만 말이다.

     

     

     

     

     

     


    *사회

     

     사회 분야에서는 크게 할 말이 없다. 인도에 지어지는 포스코 공장에서 시위가 있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생업 활동과 전통적 생활방식이 위협받는 것에 대한 반대가 있는 것이다. 평화시위를 매우 강경하게 무력으로 진압해 많은 부상자를 낸 인도 당국의 시위대처 방식에 문제가 있어보이지만, 포스코도 지역 주민 설득을 위한 노력을 대대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안 그러면 공장 지어지고 나서도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도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그런 해외기업들에 대한 인도인들의 반발도 커지는 듯 하다. 이래서는 인도인들의 눈에 포스코도 돈에 눈이 먼 다국적 기업으로 밖에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성남의 호화청사를 팔아버리겠다고 선언한 신임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시장실로 돈봉투를 들고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임 성남시장은 이미 뇌물사건으로 구속된 상황... 참 그런 사람이 시장을 하고 있었으니 호화청사를 지은것도 이해는 된다. 한심할 따름이다. 여튼 이재명 성남시장은 CCTV를 설치해 돈을 놓고 그냥 가버리려는 사람들을 돌려보내는데 유용하게 쓰고 있다하고, 인사청탁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일전에 공헌한 대로 4명의 관계자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었다고 한다. 갑자기 왠 자기 자랑인가 싶기도 한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인권변호사, 지방권력 부패감시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왠만하면 청탁할 사람들은 건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삼성에서도 비리가 적발되어 관계자들이 회사에서 쫓겨나고 이건희 회장도 한마디 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에 부패가 만연해있고 이런 기업은 오래 갈 수 없다며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진보성향의 신문들에서는 부정부패의 장본인이 그런 말을 한다며 비꼬기도 했지만, 아무튼 공정사회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긴 될 듯 하다.

     

     

     

     

     

     

    유럽 한류열풍

     

     

     이 소식은 따로 빼봤다. 유럽발 한류열풍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전에 한국 아이돌 가수의 공연 표가 매진되었다며 추가 공연을 요구하는 시위가 프랑스에서 있었다고 소개한 바 있었다. (참고글 : {5월 둘째주} 프랑스 한류시위, http://blog.daum.net/smileru/8887869) 결국 그 요구가 성사되어 추가공연이 이뤄지게 되었고 최근 두번의 공연이 있었다.

     

     유럽인들은 한국 아이돌의 비트있고 파워풀한 음악과, 잘 연습된 것이 눈에 보이는 절도 있으면서도 잘 맞는 안무들에 열광한다고 한다. 유럽에 이름바 '음악성'이 있다고 하는 음악들은 많았지만, 쉽고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음악들이 없는 것은 아니어도 부족했고 만족스럽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다. 즉 우리가 '나는 가수다'를 찾는 것과는 반대라고나 할까? 아이돌 문화가 한국에서 '상업성'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 인만큼 분명 세계적으로도 잘 먹힐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이것이 상업성을 위해 발전된 한국 가수들의 속성, 이라고 말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일본같은 나라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역시 아이돌은 우리와 거의 비슷하게 발전했다. 실제 해외에서 성공하는 모습도 보여주긴 했다만, 지금도 그렇고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일본은 우리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일본은 왜 그렇게 된걸까?  

     

     난 이게 분명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이돌을 핸드폰과 반도체 같은 상품이 아니라 한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솔직히 잘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대충 짐작 하기로는, 일본이 다른 나라에서 먹히는 그런 식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문화를 흡수하던 시대를 지나, 자체적으로 문화를 재생산하는 상황에 접어든게 아닌가 싶다. 뭔가 소극적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장기경기침체 때문일까? 여튼 그래서 일본 국내적으로는 충분히 먹히는 아이돌이지만 해외에서는 먹히지 않는 것 같다. 일본 아이돌들의 스타일을 봐도 어찌나 '일본스러운지'... 일본 아이돌의 음악은 너무 애니메이션 주제곡 같고 말이다. (사운드의 부족?)

     

     

     

     반면 한국은 이제 막 열심히 성장하고 있고, 이제 해외 문화들이 막 들어오고 융합되는 과정에서 탄생한 한국 아이돌은, 패션 스타일 같은 것도 미국이나 영국의 영화배우들에 가까운것 같고, 체형도 그런 아이들이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곤 한다. 그런게 결국 서양에서 한국 아이돌이 먹히는 배경이 아닌가 싶다. 전세계적 관점에서 봤을때의 세련됨? 음악적 특색에도 그런 배경이 있을것이다. 내가 들을때는 그렇다. 아닐까나?

     

     

     

     

     이 현상은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력이 강해서 먹히는게 아니다. 일본을 보라. 뭔가 특색이 있는거다. 한국의 어떤 아이돌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는거고, 그건 한국 아이돌의 공통점, 즉 '한국의 아이돌'이 가지는 어떤 문화, 코드, 즉 특색이 먹힌다는 거다. 이것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내가 앞서 말한 일본과 우리의 차이점이 맞다면, 안주하고 있을 수는 없다. 뒤늦게 세계와 눈높이를 맞춘 중국 등의 아이돌이 우리 자리를 빼앗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중국이 인구도 많고 해서 그런 문화 상품을 내놓기는 당분간 어렵지 않을까 싶다.

     

     

     

     

     

     

     


    *경제

     

     참 물가 비싸다. 아니 진짜 삼겹살을 못먹겠다! 친구들과 저녁 안 먹고 만나서 메뉴 못 정하면 '그냥 삼겹살이나 먹자'고 했던건데 이젠 금겹살이란다. 1년전에 비해 가격이 두배나 올랐다니 참 심각하다. 사실 돼지는 구제역 탓이 크나 각종 식품들의 가격이 다들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공요금까지 오른다니 설상가상이다. 물가가 서민경제에 있어 정말 중요한 듯 하다. 이러다보니 각종 '무상'정책과 반값등록금 등의 정책이 여론으로부터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누구는 포퓰리즘이라는데, 뭐? 포퓰리즘? 못 살겠다는 아우성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는지?

     

     통신사들은 '카카오톡'과 같은 무료문자 어플리케이션들이 데이터망을 크게 점유한다며 유료화나 금지를 운운하다가, 자체 무료문자 서비스를 선보이려 하고 있다. 각 통신사들이 공동개발해 서로의 스마트폰에서 모두 가능하게 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카카오톡', '마이피플' 있으니까 된거 아닌가 싶다. 하지만 통신사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통신사들은 문자 메세지에 이젠 통화까지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이 지원하게 되었을때, 통신시장에서의 주도권이 그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우려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잘 될까?

     

     애플의 아이클라우드에 대한 내용은 열심히 글을 쓰다가 Voice의 성격에 맞지 않는 것 같아 Insight로 넘기기로 했다. 앞으로는 기술관련 글의 경우 길어지면 Insight로 넘기려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부동산침체 & 소비위축 & 금리인상

     

     아이클라우드 이야기가 넘어가니 할말이 팍 줄었다? 이 이야기 하나이고 이야기 할 내용도 별로 없다. 음... 최근 설문조사에서 부동산 침체로 소비가 줄었다는 수도권 주민이 73%나 된다는 소식이 있었다. 뭐 부동산이 침체된다고 개개인의 소득이 변화하는 것은 아니지만(공인중개사나 부동산을 통한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겠지만), 심리적으로 자신의 재산이 줄었다는 생각에 그런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금리를 올렸다. 경기부양, 부동산경기부양, 소비증가를 위해서는 금리를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금리를 올린 것이다. 동결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는 물가문제도 있고, 동시에 나도 여러번 지적했던 것 처럼 가계부채 문제도 있다.

     

     여담으로 내가 쓴 위클리 보이스를 '가계부채'라는 단어로 검색을 해보니, 작년 여름부터 그 단어가 야금야금 등장하기 시작해, 연말에는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다가, 연초부터 가계부채라는 단어가 제목에 계속 등장하면서 심각하다고 다루기 시작했다. 나도 그를 지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게 빠르지는 못했던 셈이다. 나도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입장이다 보니 참...

     

     여튼, 해외의 가계부채는 가계의 자산대비해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가하는 가계부채를 잡으려면 사람들이 대출을 그만 해야하고, 오히려 이자에 부담을 느껴 빚을 갚아나가도록 강요해야 한다. 그래서 금리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어쩔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생계형 대출을 받은 서민들은 힘들 수도 있다. 정부가 많은 서민용 대출 계획들을 내놓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투기성 대출 자금을 줄이고, 국민들의 미래의 소비능력을 쌓아두기 위해서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 하다. 이미 빚이 많은 상태니 이대로 나중에 무너져 내리기 보다는, 힘들어도 가능한 일찍 빚을 갚는 일을 시작하고 소비를 줄여야 미래에 소비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동시에 당장의 소비위축은 보편적 복지로 받쳐줘야 하고 말이다. 가계 부채의 빠른 감소를 돕기도 할 것이다.

     

     앞으로의 수년은 힘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부동산 광풍, 대출을 통한 투자광풍의 결과인 것이다. 뭐 생계형 대출이 많다면 정책실패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혼날사람은 혼이 나더라도, 일단 이 상황을 돌파하려면 금리가 올라가는 수 밖에 없다. 이 시대가 짊어져야할 짐이랄까?

     

     

     

     

     

     

    2011년 6월 둘째주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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