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화차' 느낌이 참 맘에 들었던 영화. 결말도 너무 아쉬워 하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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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

2012. 3. 12.

 

 

 

 

 

 

 

 

 

 

※ 스마일루의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이런 영화 괜찮다고 생각한다. 연출도 좋고.

이 영화의 영어제목이 'Helpless'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

 

 

 

 

 

 

스마일루의 영화 64번째

 

 

 

 

 

 

- Review -

 

'화차'

★★★★☆

 

감독 : 변영주

출연 :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김별, 이희준 등

 

 

 

 

 

 

2012.03.10

 

 

 

 

 

 

@ 소설책을 읽는 느낌, 연출이 맘에 들었던 영화!

 

   아 이거 요즘 영화 리뷰고 뭐고 결론부터 이야기 하는 버릇이 든 것 같다. 뭐든 간결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이 영화는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로, 그 이야기 부터 시작하면 사실 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원작 소설이 있다는 말을 듣기는 했어도 읽어보지는 않았기에 특별히 그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더불어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어떤 실제 실화와도 아주 유사한데, 그건 궁금해서 찾아보신다면 스포일러가 되니 보시기 전에는 찾지 마시길) 

 

   단지 영화 그 자체만 놓고 봤을 때 연출이 좋았다. 전체적인 그 영화의 느낌이 굉장히 맘에 들었던 것 같다. 여러 장면,즉 '컷'들, 스토리가 전개되는 느낌... 그런게 좋았고,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될 수 있었다. 때로는 공포스럽기도, 때로는 가벼운 웃음이 나오기도, 때로는 매우 궁금하기도 한... 정말 가벼운 부분은 전혀 없지만 너무 깊이 들어가지도 않는, 진짜 묘한 매력을 가진 영화였다고나 할까?

 

 

맘에 들었다. 가볍지 않고, 심히 무겁거나 오버스럽지 않은 느낌.

 

 

 

   그 느낌이 도대체 뭘까 생각해 봤는데, 바로 좀 무서운(?) 소설책을 느낌이 딱 그런 것 같다. 책이라는게 영상매체랑은 좀 달리 빠져나오고 회피하기 쉬워서, 영상으로라면 빵 터질 장면도 책으로는 피식거리게 되고, 영상으로라면 정말 끔찍하고 깜짝 놀랄 그런 장면도 책으로는 분명 확 오싹하지만 '깜짝 놀라는'일은 없다. 그런 느낌이었다. 무거움? 

 

   또 다르게 설명하면 서정적인 일본 애니매이션 같기도 한 느낌이었는데, 여튼 그런 느낌이 굉장히 좋았다. 가볍거나, 난잡스럽거나, 오버스럽거나 하는 것 없는... 아 이거 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되네!?!

 

 

 

 

@ 연기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논란은 결말?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특히 김민희와 이선균은 이 영화의 분위기에 딱 맞는 캐스팅이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적절했다. 특히 김민희가 놀라운 캐스팅이었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보면 뭔가 비중이 없는 듯해 보이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신분들이라면 많이 나오지는 않아도 김민희가 나오는 부분부분에서의 연기가 굉장히 좋고, 적절하다는 사실을 느끼셨을것이다.

 

   이선균의 형으로 등장한 '조성하'는 여타 흥행영화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얼굴이었는데 담백한 느낌이 괜찮았고, 이선균의 동물병원에서 일하던 '김별' 역시 어울렸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한 여려 '평범한 민간인(?)'들 역시 괜찮았다. 연기력을 평가할 비중은 되지 못하지만 엑스트라 수준은 분명 아닌데, 어색하지 않으면서 장면과 스토리 전개의 신선함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김민희도 좋았고, '조성하' 역시 신선했다. 그러고보면 참 캐스팅 잘한듯? 

 

 

   결국 이렇게 보면 연출도 좋고, 그래서 느낌도 좋고, 캐스팅도 좋고, 연기도 좋고 한데, 보면 이 영화는 높은 평점을 받고 있지는 못하다. 나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저평가 받는 이유는 아무래도 '결말' 때문인 것 같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 사실 한편으로는 영화속 숨겨진 '진실'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그런게 예상되긴 했어도 흥미로움과 긴장감이 계속되었던 것 같다. 연출이 좋았으니까. 그러나 결말은 막상 영화가 '그런식으로(?)" 끝나자 영화속 사람들이 탄식을 하더라. '이게 뭐야' 뭐 그런 느낌? 보면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의 결말에 크게 민감한 것 같다. 심리적으로 당연할 것이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는 '일반 관객'입장에서 분명 아쉬운게 사실이긴 하다. 나도 보는 순간에는 그랬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밖에 결말을 낼 수 없지 않나 싶다. 뒷 이야기를 더 하려면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있고 말이다. 허나 그렇게 되면 영화가 너무 가벼워 질 것 같다. 지금이 어떻게 보면 딱 여운이 남고 이미지와 의미가 크게 와닿는 듯 하다. 김민희의 눈빛도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뭔가 아쉽다면 이런건 어땠을까?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처럼 크레딧이 올라가며 작은 영상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다. 이거 말하면 약간 스포일러가 되려나? 절제해서 말해보자면, 사회적 재조명 뉴스기사 같은 것이 나올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 말이다. 괜찮았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게 아니어도 지금의 결말은 어떻게 보면 최선이지 않았을까, 라는 것이 내 의견이다. 느낌도 좋았고.

 

 

 

 

   참 뭔가 간만에 인상 깊었던 영화였던 것 같다. 작품성도 있다면 있는 영화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닌데 다만 결말이 성에 안차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다. 뭐 그래도 난 좋았다. 호불호가 갈릴지는 모르겠으나, 대충 묻히기에는 분명 아까운 영화다. 뭔가 '중요한 영화'라는 생각도 좀 들었다. 한번 보시길~! 

 

   사실 그래도 SF 영화가 보고 싶긴 하다.

 

 

 

 

 

 

스마일루의 영화 64번째

 

- fin -

 

 

 

 

 

 

현재까지 수정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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