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워Z' ★★★☆ 관객들이 어이없어 웃는 영화. 영화 이렇게 만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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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

2013. 6. 24.

 

 

 

 

 

 

 

※ 스마일루에 영화 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

 

'맨 오브 스틸', '스타트랙 다크니스'야~ 뭐라해 미안해~

니네가 100배는 낫더라~

 

 

 

 

 

 

스마일루의 영화리뷰 82번째

 

 

 

 

 

 

- Review -

 

'월드워Z'

World War Z

★★★☆

 

 

감독 : 마크 포스터 ('007 퀀텀 오브 솔져스' 등)

출연 : 브래드 피트, 미레일리 이노스, 다니엘라 케르테스, 제임스 뱃지 데일

 

 

2013.6.23

강남 롯데시네마

 

 

 

 

 

 

 

- 순 서 -

 

하아...

원작도 이런가?

'월드' 아무데나 쓰지마!

'설국열차' 제발 +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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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아...

 

   아 진짜 이 영화도 기대했는데!!! 3주연속 올해의 기대작들을 보고 있고, 좀 일찍 본 '오블리비언'까지 하면 4편의 SF 또는 블록버스터 들을 봤는데, '오블리비언'빼면 완전 대 실패다.

 

   이 '월드워Z'의 경우는 영화관 사람들이 굉장히 긴장감 넘치고 멋지게 묘사하려 만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도 막 웃더라. ㅋㅋㅋ 본 다른 분들에게도 물어봤는데, 안 그런 영화관도 있었고 내가 본 영화관과 비슷한 영화관도 있었던 걸로 봐서 무조건 그런건 아닌 듯 하지만, 솔직히 나도 보면서 좀 어이가 없었다.

 

   하아... 진짜 한숨만 나온다. 사람들이 이게 뭐냐며 웅성웅성 거리던 모습이 선하다. 일단 감독 너부터 좀 맞자.

 

 

 

 

그래도 영화에 나오는 배경음악,

내가 좋아하는 'Muse'의 'The 2nd Law: Isolated System'은 뭔가 어울린다.

'고립계에서는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과학적 명제를 가사로 담고 있는데, 좀비의 등장이 뭔가 그와 어울리는 것 같기도?

일단 음악 자체가 어울리고... 블로그 배경음악에 추가해야겠다.ㅋㅋ

 

 

 

 

 

 

   @ 원작도 이런가?

 

   솔직히 소재는 중간은 가는 소재다. 좀비의 등장으로 세계가 멸망에 이르는 그런 상황... 비슷한 영화로는 '레지던트 이블'이 있고 '나는 전설이다'가 있다. '웜 바디스'도 있었고, '워킹 데드' 같은 TV드라마도 있다.

 

   좀 독특한 점이라면,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영화 예고편에서도 나오듯 좀비들이 엄청나게 빠르고 특히 '우르르' 떼거지로 몰려든다는 것이다. 확실히 좀 흥미로워 보이고, 스케일도 있어보이는 좀비물이었다. '레지던트 이블', '나는 전설이다' 등에서 볼 수 없는 그런 스케일? 실제로 스케일은 있다. 그게 없었다면 아마 난 별을 세개만 줬을거다. 반개 올려줬다능.

 

 

멋진 장면도 있다. 신경 쓰기도 했고.

 

 

 

   문제는, 연출이다. 감독이 좀 맞아야 된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스포일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급할 수는 없지만, 초반 1/3 지점 까지는 정말 좋은데, 그 뒤에서부터 영화는 이상한 길로 가기도 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고, 알고 보면 애초에 필요도 없는 사람이고, 긴장감이 넘쳐야 할 곳에서는 좀비 때문에 웃기기나 하고... 이 외에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웃기라고 만든 장면인가? 난 아니라고 보는데... 이 영화 코믹물 아니지 않나? 진짜 사람들이 어이없어서 웅성웅성 거리는데 참...

 

 

 

초반부는 굉장히 좋았는데...

 

 

 

   결말은 솔직히 예상했다. 이런영화의 결말이야 어느정도 그려지니까. 결말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는데, 아무튼 중반에 접어들면서 보이는 이상한 전개, 이상한 연출들이 참 당황스럽다.

 

   정말 궁금하다. 원작 소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원작도 그런가? 소설은 대작으로 알고 있는데... 뭐 소설이야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하기 쉬운게 사실이고 시간적인 제약도 영화보다 적긴 하다만, 그렇다고 해도 이 영화의 연출은 좀...

 

   원래 영화가 이상하면 안 보는게 낫다고 말하는 나 이지만, 한번 보시기 바란다. 내가 괜히 이상하게 느끼는건가 싶어서 말이다. 내가 너무 완벽한 영화를 원하는 걸까, 아니면 이 영화가 정말 평균이하로 이상한 걸까? 진짜 브래드 피트가 '콜라'를 마시는 순간 스크린을 찢어 버리고 싶었다. 웅장하게 표현되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박장대소... 아예 좀 재미있게 묘사하던가, 음악은 완전 진지하고 표정도 진지한데... 간접광고인가 싶더라니깐? (콜라를 언제 마시는지 한번 확인해보시길)

 

 

 

 

 

 

 

 

 

   @ '월드' 아무데나 쓰지마!

 

   또 하나 지적하자면, 사실 이건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아니다만, 애초에 이 영화가 과거 '탐크루즈' 주연의 영화 '우주전쟁'과 비슷할 것 같다는 걱정을 했었는데 실제로 그런면이 있었다는거다. '우주전쟁'이 어땠냐고? 가족애를 중시한 건 좋았지만 '우주전쟁'은 없는 느낌?

 

   이 영화의 경우 분명 그런 면도 있긴 했지만, 사실 문제는 앞서 언급한 연출의 문제였는데, 아무튼 세계전쟁이고 뭐고 그런건 없었다. 난 그래도 그럴거라 예상한 덕에 그다지 실망하진 않았지만, 혹시 그를 기대하시는 분이시라면 포기하시길!

 

   그러고보니 '우주전쟁'은 제목이 심하게 사기인듯?ㅋ '월드인베이젼'은 아예 미국 개봉 제목인 'BATTLE:LA'를 바꾼거였지? 제목 조심해야 된다. 제목제목... 뭐 그래도 '월드워Z'는 그나마 '월드'라는 단어를 쓸만한 것 같긴 하다.

 

 

 

크렘린 피뢰침도 안 나온다.

 

 

 

 

 

 

   @ '설국열차' 제발

 

   이렇게 '월드워Z'도 갔다. '퍼시픽림'은 뭔가 뻔해보여서 못보겠다. '오블리비언' 볼 때만 해도 참 좋았는데 이건 뭐... 

 

   '오블리비언'은 소설 원작 답게 '작품'의 느낌이 들었고, '아이언맨3', '스타트랙 다크니스'야 킬링타임 영화일 것이 예상되었으니 특별히 뭐라 하긴 그렇고, '맨 오브 스틸'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각본을 맡아 킬링타임 그 이상을 기대했는데 아니었고, '월드워Z'는 소설 원작도 있고 신선한 부분들이 보여서 기대했는데 킬링타임 영화 수준도 안되는 것 같다.

 

   이제 남은건 '설국열차' 정도? 이것밖에 믿을 것이 없다. 사회에 대한 고찰도 담을 수 있는 영화라는 기대도 들고 말이지... 또 역시 원작이 있는 영화다. 부디 명작이 되길. 그나저나 진짜 월드워Z 감독 정신차리라고 '딱밤' 한대만 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안될까?

 

 

 

16일 공개된 설국열차 예고편.

딴 영화 예고편으로 리뷰 끝내기는 또 처음이네.

 

 

 

 

 

스마일루의 영화 82번째

'월드워Z'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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