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피' ★★★★ 참 이걸 칭찬을 해야 하나 뭐라 해야 하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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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

2015. 3. 16.

 

 

"엄마! 감독이 너무 날로 먹는 것 같아요!ㅋㅋ"

 

 

 

 

 

 

스마일루의 영화리뷰 99번째

 

 

 

 

 

'채피'

Chappie

★★★★

 

감독 : 닐 블롬캠프 ('디스트릭트9'의 감독으로 혜성처럼 등장!)

출연 : 휴 잭맨(!!), 샬토 코플리('채피' 연기), 시고니 위버(!!), 데브 파텔

 

2015.3.16

 

 

 

 

 

 

- 순 서 -

 

네달만에 본 영화

기본적으로 대단하긴 해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블로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쓰는 영화리뷰네요. 여기에서도 역시 딱딱한 말투는 버리고 편하게 글을 써 볼까 합니다. 기본적인 양식은 유지하고, 내용은 짧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 스타일 아시겠지만 말하다보면 길~어지지만요.

 

 

 

 

 

  

   ◈ 네달만에 본 영화

 

   채피... 네달만에 본 영화입니다. 그 바로 전 영화가 무엇이었냐면, 바로 '인터스텔라'였죠! 그걸 보고나서 일까요? 다른 영화들은 정말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어벤져스2는 언제나오나... 뭐 그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영화가 '채피'였습니다.

 

   아시다시피 SF영화를 참 좋아하는데, 디스트릭트9을 아주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디스트릭트9의 감독, '닐 블롬캠프'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라고 하니 끌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디스트릭트9 리뷰는 예전 홈페이지 시절 작성했는지 없네요;;)

 

 

 

 

"누가 배우고 누가 감독인거니?"

(물론 옷차림 보면 나오지만;;; / 영화 '디스트릭트9' 촬영 중)

 

 

 

   디스트릭트9, 정말 수작이었죠? 소재와 스토리도 독특하고 놀라웠지만, 영화의 연출력, CG의 완성도도 매우 좋았었습니다. 감독이 애초에 3D 애니메이션과 시각효과를 전공했고 감독을 맡기 전까지는 시각 효과 담당이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뭐 굉장했죠. 왜 그 사람도 빵빵 터지고 말이죠. ㄷㄷㄷ

 

   그런 감독이 만든 이 영화, 당연히 기대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별을 4개 주기는 했는데, 이게 참... 뭐라 표현하기가 애매하네요.

 

 

 

 

 

 

   ◈ 기본적으로 대단하긴 해

 

   일단 칭찬부터 좀 하면, (그렇다고 뒤에서 막 까지는 않습니다.ㅋ) 이번에도 역시나 수작이에요. 좀 유치한 느낌이 드는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디스트릭트9과 비슷한 수준이고, 앞서 칭찬했던 시각효과나 연출이 역시나 너무 좋습니다. 참 이런건 재능이란 말이죠?

 

   배우들도 깜짝 놀랐어요. 출연진을 전혀 몰랐었는데, 갑자기 울버린이 나오고 에일리언을 때려죽인 여전사가 나오니 이건 뭐 급 당황했죠. 정말 감독이 디스트릭트9으로 성공하긴 했구나 싶었습니다. 휴잭맨과 시고니 위버라니...

 

   그리고 보신 분들도 놓치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음악감독이 한스짐머입니다. 한스짐머! '인셉션',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의 OST를 만든 슈퍼초대박 영화음악감독 말이죠!

 

 

 

 

울버린 : "누님! 나 한번만 믿어보라고요! 이 감독 대박이라니깐!!!"

 

 

 

   특히 가장 놀라웠던 것은, 바로 로봇 '채피'의 묘사였습니다. SF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드셨을 것 같아요. CG같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현은 물론, 로봇의 디자인 자체도 메카닉스러우면서 충분히 귀여웠거든요. 특히 눈썹 부분을 파이프 형태의 구조물로 표현한 것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눈썹이 필요없는 '경찰로봇'에 불필요해보이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눈썹을 넣었는데, 이야... 잘은 몰라도 꽤 고심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튼튼하게, 안면 센서부를 보호하는 것 같으면서도 감정표현을 위한 눈썹역할을 한다는 것... 대단하단 말이지?"

 

 

 

   더불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고 이미 충분히 짐작하시다시피(스포는 아니라는 말입니다ㅋ), 채피는 인간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요. 그에 대한 묘사도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영화 '아이로봇', '월-E', '트랜스포머' 등에 나왔던 인간스러운 로봇들과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를 자세히 설명하는건 스포일링이 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직접 보고 느껴보시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고 그러한 설정을 한 감독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우리 모두에게 생각할거리를 던져줬다고 생각해요. 나아가 '인공지능'을 생명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쟁으로도 나아가는 것이고 말이죠. (아무튼 전 영화를 보고나서 생명으로, 인격체로 봐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ㅋㅋ 생물학적 정의의 '생명'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해요!) 

 

 

 

 

 

 

   ◈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그런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보았고 남들에게도 추천할만 하며, 최소한 킬링타임 영화는 되는 것이 분명한데... 그런데... 문제가 조금 있어요. 이건 정말 자세히 설명하면 스포일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영화가 디스트릭트9과 너무너무 똑같아요...'

 

   물론 그럼에도 재미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결과론적으로 저는 저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정말로요. 하지만 진짜 그렇다는 겁니다. 물론 감독이 날로 먹는게 배가 아파서 뭐라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위에 그렇게 멘트를 쓰긴 했지만ㅋ) 이 감독에게 뭔가 살짝 실망을 하게 된거죠. 창의력이 씽크빅 수준의 감독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채피 : "아메리카아~! 우린 날로 먹는 거라구~ 크히히히"~

 

 

 

   외계인에서 로봇으로 소재가 바뀌면서 영화의 틀이 바뀐 것 같기도 하지만, 결국 '인간이 아닌 인간과 같은 존재에 대한 성찰'이라는 점에서는 완전히 같은 영화거든요. (결말은 좀 더 마음에 들긴 했지만...) 글쎄요. 무섭도록 비슷한데도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너무도 달라보이게 영화를 만든 능력이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ㅋ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나름 만족스러워서 별을 4개 주었고, 여러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이며, 디스트릭스9이 그랬던 것처럼 조금 더 나아가면 생각해볼거리도 많은 것 같으니까요.

 

   스마일루의 99번째 영화리뷰 '채피',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