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첫째주 시사정리} 한국의 일본화와 역사전쟁 - 새로운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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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15. 8. 9.

 

 

 

"친일파가 왜 생길까요? 절대적 실리&결과 우선주의때문이고,

그것이 국가관과 결합되면 친일과 독재를 정당화하게 되기 마련이죠.

그 미래는 군국주의, 파시즘 입니다. 일본이 그렇게 되었고,

우리도 명백히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 순 서 -

 

박근령 '위안부, 일본에 사과 요구해선 안돼' / 롯데의 정체성 논란 / 영화 '암살'

김무성 '이승만, 제대로 대우해야' &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  새로운 프레임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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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Weekly Voice - 영화와 정치

{'14. 8월 첫째주 정리} 간단: 세월호특검법 합의배경,

명량1000만, 윤일병 은폐, 국회의원비리 등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국정원 이슈가 시들시들해지면서 참 답답한 요즘입니다. 국정원이 정보를 완전히 점유하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보니 모르쇠로 일관하는 국정원을 야당이 어떻게 돌파하지 못하고 있는데, '야당이 안보를 위협한다'는 논리에도 대응하지 못하는건 답답합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야당 논리의 동조하는 여론이 많던데 말이죠.

 

   무엇보다도 최근 총선룰과 관련해 야당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여당의 '오픈프라이머리'를 놓고 의견이 오고가는 상황인지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야당도 여당을 자극하기 보다는 반응을 봐 가면서 움직이려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따로 대응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나저나 총선룰,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두 제도 모두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픈프라이머리의 경우는 좋은 제도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김무성 대표가 그를 적극 주장한다는 것에서 굉장히 놀라운 상황인데요. '공천에 있어 청와대의 간섭을 받기보다는 내 쪽 사람들이 인물면에서 우월하니 그냥 오픈프라이머리 해버리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있더군요. 뭐 이유가 무엇이건간에 오픈프라이머리는 우리 정치의 고질병인 공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여야에서 시행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그에 따른 비례대표 국회의원수 증가도 지난주에 쓴 글에서처럼 개인적으로 지역구도 해소에 있어 매우 좋은 방안이라 생각하고요. 단 비례대표 의원수 증가를 수반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오픈프라이머리에 비해 여론전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인데 야당이 말그대로 '말려드는게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네요.

 

 

 

 

 

 

 

 

   ◈ 박근령 '위안부, 일본에 사과 요구해선 안돼' / 롯데의 정체성 논란 / 영화 '암살'

       김무성 '이승만, 제대로 대우해야' & '역사교과서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  새로운 프레임이 다가온다

 

 

   광복 70주년인 이유로 생긴 일시적인 '이벤트'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아 보입니다. 확실히 역사전쟁이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일단은 '친일' 논란이 가장 중심에 있는 모양새입니다. 우선 롯데그룹의 정체성 논란이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일본쪽에 가까운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구조가 어떻던 간에,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영자들이, 어느 나라에서 어느나라 중심의 기업활동을 하고 정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을지는 자명합니다. 단순히 한국말을 잘 못하기 때문에 제기하는 감정적 비판이 아닌 상식적인 논리인 것이죠. 물론 일본에 가까운 기업이라고 해서 우리가 표현하는 '친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더 따져봐야겠지만, 최소한 한국기업은 아니라는거죠.

 

   하필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롯데에서 이런 사태가 터졌는데, 그에 더해진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씨의 발언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보면 한국이 일본에게 피해를 당했고 그래서 일본 신사참배는 후손으로서 할 수 없다고 하는 걸 보면 어느정도 일본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는 하나, 일본에게 위안부 과거사에 대해 사과를 자꾸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일본측 논리를 그대로 말하는 것은 물론, 국내적으로 진행된 참여정부의 과거사 청산이 국익에 피해가 됐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일본 천황을 '천황'으로 불렀다가 '천황폐하'로 고쳐부르는 등의 모습은 정말 머리를 망치로 한대 맞은 것과 같은 충격을 줬습니다.

 

 

 

"이 '천황께서, 천황폐하께서...' 이건 소름... 이정희의 '남쪽정부' 딱 급인듯! ㄷㄷㄷ"

 

 

 

   개인적으로 친일 청산에 대해서는 당시의 바로잡지 못한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정의론적인 측면에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아주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친일, 친일파는 현재진행형 문제입니다.

 

   물론 당장 '친일'이 국익에 해를 끼칠 그런 류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 이것의 배경에 있는 사상이 문제인 것이죠. 바로 '일본 근대화론'에 동조하는 등의 '절대적 실리&결과주의'가 문제이고, 그것이 보통 군국주의, 독재 합리화와 직결된다는 것이 아주 큰 문제입니다. 최근 한국사회의 문제 중 하나인 '일베'도 그 연장선상에 있죠. 이것의 끝은 명백히 '파시즘'입니다.

 

   그러한 '사상'들 과의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에 대한 합리화 논란은 계속되고 있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합리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죠. 국정교과서로 바꿔서 뭘 하겠다는 건지는 당연히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교과서를 새로 찍어내야 될 판이죠. 그런 교과서가 교과서 다운 기술을 하고 있다할 수 있을까요?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을 무시하자는건 아닙니다. 지금도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공과 과는 국민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상당하게 나오고 있죠. 공과 과가 갈리는 그러한 지금의 상태, 지금의 상태가 객관적이고 딱 봐도 옳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그를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찬양으로 바꾸고 싶은 것 아닙니까? 그것은 올바른 민주주의 선진사회로의 길을 국민들의 눈 앞에서 치워버리고 군국주의, 파시즘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길입니다. 아시아 유일의 찬란한 선진복지국가로 발돋움할 충분한 정치적, 문화적, 국민적 역량이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파시즘의 흙탕물로 뒤덮고 있는 것이죠.

 

"박정희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 김무성 대표는

이승만으로 프레임을 키우려 하는 것일까?"

 

 

 

   파시즘이란 단어에 대해 너무 당황스러워하진 마세요. 우린 분명히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일본이 그렇습니다. 전쟁을 하고 싶다며 발악하는 일본을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물론 일본이 실제로 당장 전쟁을 벌이진 않겠지만, 금지되어 있는 공격무기들을 잔뜩 갖추고 나면 중국과 어떤 식으로 파워게임을 벌이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전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과'가 잊혀져가고 있는 가운데 '공'을 들이밀며 역사를 바꾸려 하는 이들이 있는 것이죠. 고이즈미, 아베 총리와 하나도 다를바가 없는 자, 집단들입니다. 지금 독재 합리화/재평가를 하려는 사람들과 집단을 눈여겨 보십시오. 대한민국을 일본처럼, 보수우경화, 군국주의화를 시키려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판, 프레임입니다. 곧 프레임 싸움이 시작되겠죠. 이젠 친일, 독재합리화에 대한 공격에서 상대방도 적반하장격으로 큰 소리를 내며 대적하기 시작할 겁니다. 정치권, 시민단체, 누리꾼들, 다들 시끌시끌하게 싸우게 되겠죠. 이미 시작은 되었고, 머지않아 정점에 달하게 될 것입니다. 큰 역사의 흐름에서 볼 때 이것은 중요한 싸움입니다. 이런 갈등속에서 미끄러져 버린 국가들이 참 많았죠? 이 싸움에서 지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2차세계대전 시절 중국, 일본의 국가수준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그래서는 안되죠.

 

 

 

 

아베 : "한국은 어서 우릴 따라오라규~ 우린 군국화 거의 끝나가거든~ ㅋㅋㅋ"

 

 

   참 끔찍합니다. 제일 답답한건 새누리당입니다. 박근령씨나 일베가 그럴지언정, 새누리당까지 그러면 안됩니다. 새누리당은 왜 극우의 길을 가는 것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보수'에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IMF가 너무 크리티컬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논란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최악의 대통령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두고봐야 할텐데, 여튼 그런 상황에서 추앙할 보수의 아이콘이 결국 이승만, 박정희와 같은 과거의 실리외교, 국가주의자들밖에 없는 것이죠. 그 근거가 어떻든 새누리당은 건전한 보수의 가치를 되찾아야 합니다. 너무 길을 잘못가고 있어요.

 

   일본도 난리를 피우고 있기 때문에 그냥 잊혀질 그런 이슈가 아닙니다. 박근령씨, 김무성 대표가 있기에 더더욱 잊혀지지 않고 표면화 되겠죠. 우리는, 여러분은 준비가 되셨는지요? 막연한 국가주의자들과 대적할 준비 말입니다. 이승만과 박정희의 공과 과를 똑똑히 기억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에겐 충분합니다.

  

 

 

 

 

 

*1년전 Weekly Voice

- 영화와 정치

 

{'14. 8월 첫째주 정리} 간단: 세월호특검법 합의배경, 명량1000만, 윤일병 은폐, 국회의원비리 등

http://blog.daum.net/smileru/8888523

 

 

   ◈ 1년전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습니다만, 무엇보다 명량이 1000만을 넘었다는 소식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결국 1500만까지 넘어서 역대 최고 신기록을 기록했죠? 박근혜 대통령이 관람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그러고보면 언제부터인가 영화와 정치가 연결되는 사례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12월의 '변호인'이 본격적인 시작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요. 이후 2014년 8월의 '명량', 12월의 '국제시장', 2015년 6월의 '연평해전', 그리고 최근 '암살'에 이르기까지... 그 외에 '다이빙벨', '천안함 프로젝트'와 같은 영화들도 있었죠? 사실 여기에서 '국제시장'이나 '명량' 같은 것은 정치와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정치인들이 엮은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물론 뭐 '변호인'도 그렇고 어쩌면 '연평해전'도 정치적 목적이 없었을 수도 있고요. 사실 이렇게 생각해보다보면 통 모르겠어요? 그냥 실화를 다루려 한건지, 감독의 정치적 성향이 반영된 것인지...

 

   여튼 영화 제작자들도 상업적 성공을 위해 정치적 메세지와 영화를 일부러 결부시키려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정치인들이 영화를 자기 진영에 유리하게 해석하려는 모습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참 씁쓸합니다. 정치가 정책 대결 보다는 감성과 이미지에 호소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죠. 우리 정치가 타락해가고 있다고 봐도 맞는 말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주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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