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지만 분명 아쉽다 - 디비전2 스토리 클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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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지·리뷰

2019. 4. 17.



"분명 전보다 흥미로워진 것 같은데,

뭔가 허전한 이 느낌의 이유는 뭘까?"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지난번 프라이빗 베타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3월 15일 출시 이후 한 달... 이제서야 다 깼습니다. 와이프님은 진작에 먼저 깼다는... -_-;;; 여튼 하는 동안 꽤 재미있게 했습니다. 


   아마 중고 노리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하고, 빌려서 하거나 세일을 기다리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분명 강추하는 게임이긴 합니다만, 디비전1에 비해 뭔가 아쉬운 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롭게 추가된 요소들이 많고 그런 요소들은 흥미롭긴 해서 전체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게 한 것 같긴 한데, 이상하게 뭔가 아쉬운 느낌이더군요. 왜일까요? 후기와 함께 그 이유를 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릭터부터 만들어야겠죠? 맨날 캡틴아메리카 같은 백인으로만 캐릭터를 만들었던 것 같아 동양인으로 해봤습니다. 한국인 같은 외모는 별로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ㅠㅜ








   게임과 동영상이 구분가지 않는, 최근의 게임 그래픽은 정말 대단한 수준입니다. 디비전1보다 디비전2는 그래픽이 비약적으로 좋아진 것 같은데요. 그저 느낌때문인지, 저 파릇파릇한 잎들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디비전2가 조금 아쉬웠던 여러 이유 중 하나가 저 여름 같은 환경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디비전1의 배경은 '겨울'이었죠? 을씨년스러운 배경이 공포감을 더해주었던 것 같기도 한데요. 


   여름같은 환경도 나름 운치(?)가 있기는 하고 너무 전형적인 환경이 아니어서 신선한 면도 있고 해서 베타때도 나쁘지 않게 평가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긴장감에 차이를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다른 것도 한번 생각해보죠.









   유비소프트 클럽을 통해 이것저것 받을 수 있는데... 별로 쓸모 없는 것 같습니다. -_-;









   예전처럼 안전가옥만 활동 거점이 되는 것이 아닌, 정착지가 추가된 것은 꽤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시민들이 뭉쳐 살고 있는 지역의 존재는 좀 더 현실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대신 뉴욕처럼 돌아다니는 민간인들이 없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건, 작전기지나 정착지가 업그레이드 됨에 따라 느껴지는 변화가 디비전1보다 적다는 겁니다. 분명 뭐가 바뀌긴 합니다만, 디비전1의 작전기지인 '우체국'처럼 변화가 잘 느껴지지 않아요. 정착지도 마찬가지이고요. 뭐 바뀌었다고 하는데 어디가서 보라는건지 좀 불친절하기도 하고요.ㅋㅋㅋ


   아무래도 백악관이 영 좁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1편의 우체국은 널찍널찍해서 깔끔하게 정리되고 장비가 추가되던 변화가 금새 체감되었던 것 같네요. 










   배경이 워싱턴이다보니 FBI본부, NASA본부를 비롯, 국회의사당과 워싱턴 기념비 등 의미있고 비주얼도 훌륭한 건축물들이 많은데요. 그것들을 보는 재미는 쏠쏠한데... 도시를 보는 재미가 좀 아쉽습니다.


   1편의 뉴욕에서는 지역별로 모습이 꽤 달랐습니다. 초반에는 4, 5층 짜리 주거 건물로 이뤄진 지역들을 주로 돌아다니다가, 중후반부에 가면 빌딩숲으로 점차 이동했었는데요. 지금은 도시 전체의 모습이 좀 비슷해서 아쉬운 느낌입니다. 그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길게 이어지는 공원부분은 인상적이긴 합니다.








   여기 말입니다.ㅋㅋㅋ









   개인적으로 총기류의 밸런스는 꽤 마음에 듭니다. 1편에선 쓸만한 총과 쓰레기 총(?)의 차이가 너무나도 컸었는데, 이번에는 적당히 비슷하면서 일장일단이 있게 설정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총 결정장애가 더 심해지게 되었는데요. 그래도 이는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스킬이 전과 달리 꽤 화려해졌는데, 그러다보니 '스킬파워'를 밀려면 화끈하게 밀어줘야 제대로된 스킬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킬파워에 신경쓰지 않으면 스킬능력을 크게 키워주는 대다수의 스킬 관련 부품들은 사용할 수 없거든요. 


   이것도 분명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이젠 캐릭터를 '스킬맨'(?)으로 키운다면 남과 다르게 화려하고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전처럼 단순 터렛 데미지, 방패 방어력만 올라가는 정도가 아니라 비주얼적으로 다르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미션 중에 과학박물관에 갔는데 무슨 화성인줄 알았네요.ㅋㅋ 여튼 미션 디자인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1편도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여기1에서 아쉬운 부분은, 1편의 보스들처럼 포스넘치는 보스들이 없다는점입니다. 이름바 '네임드'들이 생각보다 약하고 그 특색은 다른 자잘한 미션들을 하면서도 볼 수 있는 것들이어서, 미션 보스만의 매력이 없는 느낌입니다.


   또 약하기도 참 약합니다. 손쉽게 깰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잘 걸리면 터렛이나 드론에 죽기도 하니 뭐... 그래서인지 최근 패치가 됐더군요. 돌격소총 탄창이 최대 60발까지 가능했는데 40발로 줄었습니다. 흠.









   개인적으로는 에코(Echo)나 통화기록을 확인하는걸 참 좋아합니다. 게임속 세계관의 리얼함을 더해주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못찾은건지 몰라도 에코가 많이 줄어든 것 같더군요. 괜히 아쉽습니다.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여기까지.ㅋ









   이런저런 아쉬움들을 이야기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보조미션들은 정말로 마음에 듭니다. 이게 이번 디비전2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통제구역을 점령하고, 주변의 미션들을 해제하고, SHD상자를 찾고... 재미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이 조금 약해진 느낌이 있지만, 그 단점들을 다 커버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빨간 모자를 주워썼더니 그만...









   자, 이제 마지막, 국회의사당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미션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했었죠.









   미세먼지는 갑자기 왜이리도 심한지... 그나저나 비라도 많이 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럼 게임 분위기가 한층 업됐을 것 같은데 말이죠. 







   프리덤!!!!!!!!ㅋㅋㅋㅋ









   뭔가 끝판왕일 것 같았던 리지웨이 장군도 뭐 그냥 그래서 실망했습니다. 잔챙이들이 더 무섭더군요. 


   끝나고보니 좀 더 아쉬운 것이, 디비전1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적 집단들은 저마다 특색이 뚜렷했습니다. 그런데 디비전2는 그게 좀 덜해요. 물론 집단마다 차이는 있지만, 외형의 차이도 전보다 좀 적은 느낌입니다. 엔드게임 컨텐츠인 '블랙 터스크' 부대는 드론을 대거 끌고 나오는 등 특색은 있지만 사람들의 외형은 별 차이가 없더군요. 대단한건 아니지만 좀 아쉬워요. 








   여하튼 그렇게 워싱턴은 평화를 찾았습니다만...









   어디선가 정규군처럼 무장한 블랙터스크 부대가 몰려옵니다.ㄷㄷㄷ 









   해보니 조금 바뀌긴 했고 새로운 것들도 좀 생기긴 했지만, 한번 해봤던 것들을 다시해야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이 생겨서 엔드게임 컨텐츠 치고는 뭐랄까... 좀 귀찮더군요.ㅠㅋㅋㅋㅋ









   특성화도 좀 노잼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런게 생긴게 어딘가 싶긴 합니다. 디비전1에서는 좀 전무했으니까요.





   엔드게임 컨텐츠 직전까지 살펴본 디비전2... 미션은 풍부하지만 뭔가 재미의 디테일에 있어서는 1편에 비해서 좀 부족한 느낌이 느껴지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다해서 디비전2를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그 미션 플레이 자체가 분명히 재미있습니다. 통제지점을 차지하고, AI와 함께 싸우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1년간 나올, 아직 내용은 모르는 컨텐츠들이 몇 있거든요. DLC 3편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온라인 멀티플레이 컨텐츠일 수도 있겠지만 싱글플레이 컨텐츠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기대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뭔가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는 것이죠.


   여하튼, 서버점검도 자주 하면서 디비전 1편의 실패, 아쉬움을 많이 만회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디비전2... 서버점검을 너무 자주하긴 합니다만, 대작게임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기회가 되시면 한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전문가는 아니지만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질문해주시고요.ㅋㅋㅋ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