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 조조를 무찌르자!!ㅋㅋ - 토탈워:삼국지 후기 및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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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일지·리뷰

2019. 6. 19.




"기존 토탈워 시리즈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재미가 분명 있다.

놓치기 아까운 시리즈임에는 분명한 듯!"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제목으로 어그로좀 끌어봤습니다. 괜찮았나요?ㅋㅋ


   제가 문명 관련 글은 정말로 많이 올렸고, 과거에는 문명 연재글을 통해 블로그의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문명 시리즈가 살짝 맛이 간 지금 유사한 다른 게임으로 살짝 눈을 돌렸으니 그것이 바로 토탈워 시리즈입니다. 


   토탈워 시리즈는 문명 만큼은 아니어도 과거부터 간간이 했었습니다. 디테일한 전투를 실제로 진행한다는 자체가 참 재미있는 게임인데요. 최근 새로 출시된 '토탈워 : 삼국지'는 정말 눈길이 가더군요. 옛날 60권의 만화 삼국지를 정말 많이 읽었었고 커서는 글로된 삼국지도 여러번 읽었었기 때문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많은 대한민국 남성분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결국 구매하였는데, 처음엔 좀 실망을 했다가 하면 할 수록 재미를 느끼며 빠져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간단히 해볼까 합니다. 이미 유명한 게임이니 거두절미하고 대충 제가 플레이한 내용들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리 많은 캡쳐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쿠오오... 삼국지라니!"


토탈워 : 삼국

(삼국지, 라기 보다는 정확히는 삼국)

Total War: THREE KINGDOMS

\59,000







   뭐 다른 진영은 크게 고려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단 유비를 해봐야죠. 제가 뭐 이름바 '촉빠'인 것은 아닙니다만, 어렸을 적 조조를 좋아하는 친구들을 보면 참 이해가 안 됐습니다. 조조는 악당이잖아요?


   물론 어린 시절 생각입니다.ㅋㅋㅋㅋ 그 난세에 선과 악을 구분 짓는 것이 조금 웃긴 일이긴하죠. 그래도 '토탈워:삼국'에서는 유비를 '고결한 이상주의자'로 표현하였습니다. 정말로 그랬죠. 실제 역사에서 유비는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긴 했으니까요.


   어찌되었건 유비로 시작했습니다. 다음번엔 당연히 조조를 해볼 생각입니다.







   정말 갈등되는 건 이 부분이더군요. 삼국지연의에서처럼 장군들이 말도 안되는 힘을 발휘하는 모드로 플레이할 것인가, 아님 정사에 기록된 수준으로 현실적인 토탈워 플레이를 할 것인가... 


   처음엔 새 게임의 새 시스템을 경험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연의'로 플레이하였는데, 그랬더니 상대방의 뛰어난 장군들에게 백몇십명이 갈려나가는 것을 보며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그래서 본래 자신 있었던 '정사'를 선택해 플레이하였는데, 제 토탈워 실력으로는 '정사' 모드에서 유비로 어려움 난이도에서 상황을 전혀 못 풀어나가겠더라구요. 시간을 계속 투자하면 야금야금 클 수 있을 것 같긴 했지만 너무 답답했고요.


   특히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유비의 특성상 다소 약한 '민병대' 사용이 꾸준히 강요되는데, 이걸로는 뭐... 지금까지 토탈워 게임을 하면서 캠페인에서 까먹는 걸 전투로 만회해왔었는데 그게 안되니 노답이었습니다.


   '역시 진짜 관우, 장비가 적 병사들을 갈아줘야 뭐가 되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다시 '연의'로 플레이했습니다. 결국 보통 난이도로 했네요. -_-;


   






   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관우와 장비가 정말 대단하긴 대단했나보다 싶으면서, 동시에 유비에 대한 존경심도 어린 시절보다 한층 높아지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열악한 환경속에서 삼국의 한 축을 이끌었고, 심지어 스타팅 포인트도 아닌 반대편 한중 땅에서 부흥했으니, 글과 만화로만 보던 유비의 여정이 얼마나 험준했을지, 그게 왜 이야깃거리가 될 정도로 유명한 영웅담이 되었는지 새삼 재평가할 수 밖에 없었네요. 그것도 대의와 민의를 놓치지 않으면서 그를 이뤘다는 것이 참... '이상주의'가 이 정도로 성공한 사례가 있을까 싶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조조가 승리하였다고 봐야겠습니다만... 어린시절 삼국지연의 내용상 악당으로 묘사되다시피 하는 조조가 승리하는 결말은 정말 충격이었죠.ㄷㄷㄷ








   정말 짜증나는게, 유비는 '가난'이 기본 특성입니다. 기본수입(2000)이 25%만큼(-500) 자동으로 깎여나가는데, 결국 초반 민병대 구성이 강요되고, 따라서 정사 모드 플레이는 난이도가 한층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엔 조운, 마초 등을 얻긴 했지만, 결국 초반엔 관우와 장비로 전장을 이끌어가는 수 밖에 없더군요. 장군의 활용법을 알게되니 어려움 난이도로도 어느정도 국력이 성장해 가는 것을 느꼈지만, 국경을 맞대고 있는 '원소'는 어찌하더라도 나중에 한참 커서 등장하는 '여포'가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끝장 보려면 한참 걸릴 것 같고 말이죠. 그래서 앞서 말한대로 보통 난이도로... ㅠㅜ







   조정 관리는 토탈워 시리즈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지 좀 되었는데, 이번엔 더더욱 중요해진 듯 합니다. 첩보를 통해 상대방 조정 자리를 꿰차고 반역을 일으킬 수 있다보니... 하지만 아직까지 첩보로 '대박'을 터트리진 못해봤습니다.ㅠ 

   







   인터페이스가 이상하다는 말도 있던데, 제 생각엔 훌륭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살짝 경계선이 모호한 저 '먹물 디자인'이 잘 적응 안되긴 했지만, 하다보니 금방 적응되더군요.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던 건, 거래를 하는데 있어 수치적으로 해당 거래가 균형이 맞는지, 얼마나 맞지 않는지 표시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토탈워 시리즈들을 안해봤는데 원래 그랬나요? 


   여튼 이는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떤면에서는 현실적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빠른 거래'라고 특정 거래들을 수용할 국가와 수용하지 않을 국가들을 대화없이 보여주는게 굉장히 편리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문명에도 꼭 도입되었으면 좋겠네요. 일일이 다 물어보고 다녀야 하니 원... 








   조조가 확실히 다양한 제안들을 많이 합니다. 대리전을 요구하기도 하고... 역시 음모가다운 느낌입니다. 국경을 접하고 있기도 하고요.







   연의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은 점은 나름 역사대로 스토리가 흘러간다는 점입니다. 삼고초려해서 제갈량을 얻는 미션도 굉장히 '신나는' 포인트였습니다.ㅋㅋ


   그리고 실제 역사처럼 유비의 포지션을 한중땅으로 옮기기는 것은,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제 기준에서 꽤 어려운 것 같더군요. 보통 난이도에서는 나름 할만 한 것 같습니다만... 


   또 유표와 '연합'하라고 해서 열심히 노력했는데, 연합을 해도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찾아보니 '합병'인데 연합으로 오역된 것이라고... -_-;;;; 뭣 모르고 원소, 여포와 대항하느라 이런 저런 연합을 하다보니 유표와는 오히려 사이가 갈라지는 일도 많았습니다.ㅠㅜ 









   전투는 역시나 재미있습니다. 가끔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적 장수의 사기를 하락시키는 스킬 같은 것에 당해버리면 영 짜증나긴 하는데, 그래도 지형지물과 진영으로 승리할 때 그 짜릿함은 상당합니다.ㅋ


   '망치와 모루' 전술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 유비로 플레이하다보면 민병대로는 제대로된 망치모루 전술 구사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국 적을 유인하고 지형지물을 이용해 적을 뭉치게 하여 궁병의 화력을 극대화시키거나, 기병으로 후방을 노리는게 좀 뻔하지만 괜찮은 듯 합니다.


   기병으로 후방을 노리는 자체가 망치모루 전술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좀 뭔가 부족하죠? 보병 대열로 망치모루 전술을 제대로 구사하게 될 때 그 때의 쾌감이 큰 것 같습니다.ㅋ








   마초를 한번 잡았더니 등용이 안되더라구요. 처형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혹시나해서 해방을 해줬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잡을 때 등용이 되더군요. 크~ 역시 인덕으로 승부하는 유비입니다.ㅋㅋ










   보니까 최근 AI가 패치된 것 같긴 한데, 여전히 좀 멍청한 부분이 있어서 방어시에는 굉장히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을 각개격파하는 것도 좋고, 좁은 입구로 몰려들어오는 적을 갑자기 막아선다음 궁수로 피해를 극대화시키는 방법도 좋습니다. 


   그러다보니 '전투 위임'을 통해 AI에게 전투를 맡기는 것 보다 '방어'할 때는 직접 하는 것이 어려움 난이도에서도 훨씬 좋은 결과를 내더군요. 전 공성전은 이상하게 잘 못하겠더라구요.ㅠㅜ 위임할 때가 많습니다.ㄷㄷㄷ








   최근 플레이하고 있는 내용의 상황입니다. 공융과 조조가 확장한 지역들을 차지했고, 원소도 유표, 손권과의 싸움에 휘말리게 하여 꽤 약화시켜 점령해가고 있습니다. 공융은 속국화했고요.


   유장과 합병하여 현 영토의 반대편인 한중땅 부근에 쌩뚱맞게 영토를 꽤 크게 얻었습니다. 좀 걱정됩니다.ㅋㅋ 


   외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상황을 잘 보면서, 불가침조약을 이용해 '잠재적인 적'의 관리를 잘 해야 군단을 집중시키고 영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ㅋ




   왕이 되니 갑자기 상황이 바뀌면서 삼국시대가 열립니다. ㄷㄷㄷㄷㄷ 이제 어떻게 될까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재미있습니다. '연의'가 사실적이지 않긴 하지만 '연의'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분명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요즘엔 예전만큼 인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은 삼국지를 다시 전면에 내세운 '토탈워:삼국'이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반갑습니다. 플레이하면서 들어봤던 장수들 이름 보이면 새록새록하기도 하고요.ㅋㅋㅋ 꼭 한번 플레이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참, 음성까지 한글화 되어 있는거 아시죠? 멋진 게임입니다. 꼭 해보셔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질문해주시고요.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