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 아스트라 ★★★☆ 그래비티에 비교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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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

2019. 9. 29.


※ 스마일루의 영화리뷰에는 스포일링이 없습니다. 



"감성이 뭔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닿는 듯.

뭐 멋진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만, 좀 부족하지 않나?"







스마일루의 영화리뷰 132번째







애드 아스트라

AD ASTRA

★★★☆



감독 : 제임스 그레이

출연 : 브래드 피트, 루스 네가, 리브 타일러(?!), 토미 리 존스


2019.09.26




- 순 서 -


(순서 없이 간단히...)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애드 아스트라', 봤습니다. 우주덕후인 제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영화였죠. 뭐 일단 요즘 볼 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습니다. 다 평가들이 고만고만한 영화들이 넘치는게 요즘이라, 작품성에 기대해 볼 수 밖에 없었죠. 


   '애드 아스트라'는 작품성의 경우 이래저래 많이 인정 받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베니스 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하죠? 딱 보니까, 뭐 그럴만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F계의 전설의 레전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떠오르더군요. 적막하고 색감 넘치는 우주를 묘사한 화면과 인물의 클로즈업 장면 같은 것이 딱 스페이스 오디세이였습니다. 




[왼쪽 : 애드 아스트라 / 오른쪽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특히 배경이 전체적으로 붉은색이었던 화성에서의 느낌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더더욱 떠오르더라고.

안그래도 영화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이지."




   영상 측면에서도 그렇고, 기본적인 스토리 역시 '작품성'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스포일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지만, 보통 이런 자기 내면을 다루는 영화들이 잘 만들어질 경우 작품성을 인정받더라구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조커'도 그런 영화이고요. 특히 내면 묘사가 뛰어났던 브래드 피트의 연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눈의 떨림까지 정말... 멋졌네요. 진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배우입니다.


   하지만, 조금 난해한 측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비티' 역시 개인의 내면, 심경변화를 묘사한 작품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애드 아스트라'는 뭔가 인물의 내면이 굉장히 복합적인데 그에 대한 묘사는 다소 부족해서, 영화가 개인의 내면과 그것의 성장을 다룬다는 것은 잘 느껴지지만, 그래서 뭐가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쳐 그렇게 됐다는 건지 확 와닿지가 않습니다. 주제의식에 도달하는 과정, 주인공이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 난해하다는 것이죠. 결말에서 나름 설명이 나오고, 그래서 뭔 말인지는 알겠습니다만... 





"과학적 자문도 많이 받았다는데,

과학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장면들이 있어 그것도 좀 아쉬웠고...

그래, 이런건 뭐 그러려니 해야지.ㅋㅋㅋ"




   앞서 영상미를 언급했습니다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같으면서 또 좋기도 좋았습니다. 달, 화성, 해왕성의 느낌이 모두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그래비티'의 충격에는 비할바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비티'는 정말 숨 넘어갈 정도였죠. 8K VR느낌의 '그래비티'를 경험한 이상, '인터스텔라'의 블랙홀을 경험한 이상, '애드 아스트라'의 접근법은 감동적인 단편 소설 정도의 느낌 정도였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부족하다기 보다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분명 영상미와 연기 모두 멋진 영화지만, 느낌이 다소 과하게 올드했던, '애드 아스트라'였습니다. 우주 좋아하시면 꼭 보시고, 그렇지 않다면 스킵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애드 아스트라'인데

'별을 향하여'라는 뜻은 어디가고 해왕성까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