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넷째주 시사} 윤석열 입당, 모든건 이준석 뜻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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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21. 8. 1.

"불필요했던 벽화라고 생각하지만, 

이게 무슨 공중파 뉴스에 나오고

정치권 뉴스 중심에 설 일인가 싶기도 하다."

 

 

 

 

 

 

- 순 서 -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 이준석 잘하네

남북통신선 복원 - 재미있는 건 이제부터

이슈 이모저모 - 김현아 사퇴, 안산 페미 논란, 쥴리 벽화, 접종률

*1년 전 시사 - 보수의 변화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올림픽 잘 보고 계신가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관심은 분명 메달에 좀 더 치우쳐져 있긴 합니다만, 선수들에겐 그야말로 인생을 건 승부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그들의 경기 장면은 비장하게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올림픽 소식에 국내 뉴스들이 많이 가려지고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은 1년 밀리고, 우리 대선은 지난 탄핵으로 빨라졌고, 그러면서 이렇게 됐는데, 그래도 각 당의 경선과 함께 시작되는 본 레이스는 올림픽 이후니까 다음 주부터 본 게임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 이준석 잘하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 왜 입당을 안하느냐로 논란이 계속되어 왔고, 국민의힘 당원들을 캠프로 빼간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그러다 전격 입당한 것.

 

- 지난 주에 나는 윤석열과 안철수의 연대가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 하지만 가능성이 높아질 시간도 없이 입당해버린 것이다. 

- 맞다. 하려면 당장 해야 했고, 아니면 '버스'는 떠나는 상황이었다. 

 

- 이런 상황이 되니 최근 아침에 자주 듣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이준석 대표가 나와 말했던 말들이 새삼 대단하더라.

- 전반적으로 결국 '윤석열이고 뭐고 버스는 간다'라는 뉘앙스였다. 

- 그러면서도 윤석열과의 입당 공감대를 언급하며 회유하는 모습도 보였고 말이다. 

 

 

"물론 사실 굉장히 쫄렸을 수도?ㅋㅋㅋ 

아무튼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물건이긴 하다."

 

 

 

- 이번 일로 당대표 이준석에 대한 우려와 논란은 사실상 끝났다고 본다. 엄청난 정치적 승리를 거뒀다. 

- 윤석열 같은 후보가 외부에 있으면, 기존 야권 주요 정치인들 같은 경우 전전긍긍했을 것이다. 이번에도 일부 그랬고 말이다. 

- 하지만 이준석은 그냥 밀어붙였고, 결과적으로 윤석열은 고민만 가득인 채 굉장히 쫓기는 상황이 되었을 것이라고 본다. 

- 특히 영입한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해서도, 이준석이 어찌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징계 카드를 꺼내 들었다. 

- '8월에 윤석열이 입당하면 몰라도 아님 윤석열 캠프로 간 사람은 제명'이라 말했는데 그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 물론 너무 이준석에 맞춰 해석한 것일 수도 있다. 

- 애초에 윤석열은 국민의힘에 입당할 생각이었고, 그래서 국민의힘 인사들을 포섭했던 것일 수 있다.

- 하지만 반대로 그런 윤석열에게 쩔쩔매는 식으로 대응했다면, 윤석열이 설령 입당할 생각이었다가도 맘이 바뀌었을지 모른다.

 

- 어찌되었건, 이렇게 되다 보니 국민의힘은 안철수에게도 더더욱 거세게 나가고 있다. 

- 아쉬운건 안철수이기 때문이다. 안철수의 선택은 무엇일까?

- 안철수라는 인물은 확실히 국민의힘과는 다소 안 맞는 부분이 많이 있다. 

- 그렇다고 독자출마하기엔 야권의 '대의'인 정권교체와는 다른 방향인 상황... 

- 안철수, 결국 합당 없이 대선 불출마 아님 국민의힘과 합당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안철수와 이준석의 담판이 기대된다. 

 

 

"안철수 이제 노답이지 뭐... 이벤트 만들어 내지 않고서야..."

 

 

 

 

 

남북통신선 복원 - 재미있는 건 이제부터


- 뜬금없이 남북 통신선이 복원되었다. 

- 청와대에서는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남북이 친서를 주고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 지난 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우리 정부가 노력을 했다는 건데... 

 

- 지난 연락사무소 폭파가 내부 결속용이었다는게 일반적인 해석이고 그런 것도 같다만, 솔직히 선 넘는 행동이었다. 

- 군사도발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뭔가를 선택하려 했다 하더라도, 건물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는 건 진짜...

- 북한이 원래 그런 비정상 괴뢰집단이긴 하지만 너무 나갔잖아?

- 그런 마당에 특별한 계기 없이 친서 주고 받다가 통신선을 연결했다?

 

- 기본적으로는 북한의 경제난이 심화되고, 백신이 시급한 상황이 되어 그랬다는 분석이 많다. 

- 맞을 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의 과정이지 않을까 싶다. 

- 북한이 뭔가 원하는게 있다고 해도, 북한이 대놓고 그냥 달라고 한 적도 딱히 없고, 우리 역시 그냥 알아서 준 적은 없다.

- 줄 수도 없다. 대북제재 때문에 미국과 국제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결국 북한이 미국 및 우리와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무슨 거래가 이뤄질 것인가, 라는게 바로 재미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2016년에 우리가 닫았으니, 열어볼 만도? 

하지만 이거야 말로 국제사회 합의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 개인적으로는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 개성공단은 우리 기업인들이 줄곧 말해온 것처럼, 굉장히 가성비가 좋은 기회의 공단이었다. 

- 북한은 우리와 개성공단 재개를 협의하면서, 북한 노동자 임금 일부를 식량이나 백신 같은 현물로 받으려 할 수 있다. 

- 국제사회의 합의가 변수이긴 하지만, 핵협상 재개도 같이 끼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를 통해 합의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아무튼... 문재인 정부 남은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판 깔아 주는 정도로 끝날 것이다. 

- 이젠 다음 정부에게 기대해보는 수 밖에.

 

 

 

 

 

이슈 이모저모 - 김현아 사퇴, 안산 페미 논란, 쥴리 벽화, 접종률


-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다. 우선 SH사장 후보자였던 김현아 전 의원이 사퇴했다. 

- 다주택 논란 끝에 사퇴한 것으로, 그를 임명하려 한 오세훈 시장은 물론 야당도 조금은 타격을 입게 됐다. 뭐 올림픽이 덮어주겠다만.

- 청담 아파트, 서초 상가, 부산에 아파트 2채와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더라. '내 집 마련이 쉬운 시기였다'는 해명도 논란이었고.

- 뭐 다주택일 수는 있는 건데, 그런 상태에서 청와대 다주택자들을 나서서 비판해왔으니, 분명한 내로남불이었다.

- 그랬으면 SH사장 자리는 고사했어야지 참... 사람 욕심이 끝이 없나 보다. 

 

 

- 한국 최초 하계 올림픽 금메달 3관왕, 여자 양궁의 안산 선수를 놓고 페미니스트 논란이 일었다.

- 숏컷 머리와 함께 과거에 사용했던 용어들이 논란이 된 것이다. 국제적으로도 이슈가 됐더라.

-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우선 '우리나라에선' 일베의 반대가 페미가 된 것 같더라? 메갈리아 등 때문인 듯.

- 너무 극단적인 페미니즘 분파만이 한국의 주류가 된 느낌인데, 이는 여성 운동가들도 문제의식을 느낄 필요가 있을 듯하다.

- 아무튼 그러다 보니 외국 언론 및 주류 언론이 보는 페미 논란과 '우리'가 느끼는 페미 논란이 다른 상황이라 당황스럽다.

- 여하튼... 찾아보다 보니 안산 선수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페미' 인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더라. 

- 실제로 다른 유명인이 과거 일베 용어를 단순 인터넷 용어로 알고 사용한 사례들도 많았고, 안산 선수도 그런 경향이 보인다는 말이 많다.

- 내 주변의 몇몇 여성들도 그런 극단적 페미니즘을 혐오하면서도 성평등 측면의 숏컷의 의미를 중시하고 숏컷을 하는 분들도 있기에, 사실 안산 선수가 페미인지 아닌지, 페미이더라도 어느 정도의 페미인지에 대해 우리가 섣불리 단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 그러니 웬만하면 당장 너무 앞서 가지는 말자. 

 

 

"만약 안산 선수가 '악질 페미'라고 하더라도,

그런 사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가 남긴 건 그냥 국위선양뿐이라 나쁘지 않다는 게 내 생각."

 

 

- 쥴리 벽화가 또 굉장한 화제였다. 

- 해당 건물주는 풍자 차원에서 그렸다고 했지만, 아직 드러난 것이 없는 소문을 다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 흠... 진보 보수 양쪽 진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방을 멸시하려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데, 좀 그렇다. 

- 물론 미국에선 굉장히 과감한 풍자도 많이 용인되는 것 같더라. 그런 게 좋아 보일 때도 분명 있긴 하다. 

- 하지만 어찌 되었건 우린 그런 문화적 환경이 아닌 상황이고, 그렇다면 각 진영과 그 지지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결과적으로 역풍을 불러오진 않을지 생각해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 아무튼 진짜 너~무 소모적인 논란 아니었나 싶다. 

 

 

-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반등을 시작했다. 

- 하반기 화이자 백신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모더나 백신도 다행히 곧 들어온다고 하니 이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 

- 아무튼 너무 오랫동안 쉬었는데, 빨리 접종률이 증가했으면 한다. 상황도 급박하고 말이다. 

 

"너무 오래 쉬긴 했지..."

 

 

 

 

 

*1년 전 시사 - 보수의 변화


- {'20. 7월넷째주 시사} 민주당, 슬슬 눈치는 좀 봐야

- 1년 전, 나는 민주당의 모습에 문제가 있다고 봤고, 미래통합당은 꽤나 여론전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 1년이 지난 지금, 결과적으로 지지율은 몇몇 조사에선 뒤집힐 정도로 보수진영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글을 보자.

 

   ...(전략)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통합당의 의견을 묻지 않고 다수결로 뚝딱뚝딱 민주당이 일을 진행한다면, 적잖은 국민들은 그를 좋게 보지 않을 것입니다. (중략) 특히 호불호가 갈리는 정책이 있을 때, 예전 여야가 국회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던 때와 달리 민주당에 대한 반발과 의구심은 더더욱 크게 나타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오만하게, 독단적으로 보일 경우 우리 국민들, 특히 중도층의 심판은 냉철하거든요. 

   (중략) 미래통합당의 기본 전략은 지금 보면 대놓고 발목을 잡는 과거와 같은 행보가 아닌, 시간 끌기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추진 법안들에 반대하기보다는, 정당한 절차를 내세우며 토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공수처장 임명에도 시간을 끌어 방해하는 방식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략) 김종인 위원장이 정말 전략가이긴 한 건지, 확실히 좋은 전략, 중도층을 신경 쓰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꽤나 절제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래통합당 중진들이 총선에서 모조리 떨어져 나가 김종인 위원장이 하자는 대로 나름 단합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후략)

- 줄곧 민주당의 과감한 모습(?)에 문제를 적잖이 제기했던 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차피 떨어질 지지율, 소극적으로 행동해 왔다면 개혁법안들은 거의 못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긴 한다. 

- 어쩌면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 정국 시작되기 전에 주요 법안 처리는 다 끝낸다'는 생각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 아무튼, 미래통합당은, 보수진영은 꽤나 변했다고 생각한다. 

- 일단 1년 전엔 김종인 비대위원장 개인에 의해서 보수진영이 겉보기에 잠시 변화하는 모습이었다. 

- 허나 지금은 보수 진영에서 이준석이라는 젊은 인물을 기용하면서 스스로 변화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인데, 사실 그만큼 중진들이 형편없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탄핵을 거치며 우르르 떨어져 나갔으니...

- 뜻밖의 파괴적 혁신이 이뤄진 셈인데, 진보 진영엔 아직 그런 것이 없다.

- 당장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 상태로 보수와 겨룰 수 있을까? 

- 아무튼 이번 대선을 계기로, 과거의 유산들은 다 끝장을 봤으면 한다. 

- 전에도 말했듯,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 모두 이젠 물러날 때가 됐다. 이번 대선을 통해, 최소 그 직후에라도 그렇게 되길.

 

 

다음 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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