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첫째주 시사} 4자토론 - 이재명 부진했지만 두 배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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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사정리

2022. 2. 6.

- 순 서 -

첫 대선 토론 평가 - 이재명이 부진했지만, 두 배 이득 봤다?

*1년 전 시사 - 4차 대유행 전망과 실제

 

 

   안녕하세요. 스마일루입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세...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엄청나네요. 다행히 많은 나라들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예상도 하고 그에 대한 대비도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완벽한 대비는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일부 혼선이 있는 것 같은데 어서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검사를 근래에 여러 이유로 수차례 했는데, 다행히 음성이었습니다. 언젠가 걸리게 될 것 같긴 하지만, 최대한 피해봐야겠죠. 이번 파고가 정말 마지막일 것 같다는 생각이 여러 나라의 사례들을 보면 예상이 되는데,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첫 대선 토론 평가 - 이재명이 부진했지만, 두 배 이득 봤다?


   드디어 대선 후보 4자 토론이 있었다. 어떻게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특별하고 결정적인 부분은 없었던 상황에서 몇 가지 포인트들만 있었다는 생각이다. 

 

   우선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확실히 큰 주목을 받기 어려웠고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이 가지 않았다. 안철수의 경우 연금 개혁 합의를 이끌어 냈고, 심상정의 경우 윤석열에게 김지은 씨에 대한 사과를 이끌어 냈다고는 하나, 뭐 대단한 부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애초에 첨예한 대립과 공방이 이재명-윤석열 사이에서만 이뤄졌기 때문에 그 두 후보는 두각을 보일 수 없었다고 보면 되겠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재명과 윤석열의 토론에 대해 이야기를 해 봐야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토론 전 예상했던 것과 같이, 기대치가 높았던 이재명은 다소 부진한 느낌이었고, 기대치가 낮았던 윤석열은 손해는 보지 않은 느낌이었다. 

 

   우선 이재명의 토론은 어땠을까? 전반적으로 평소와 같이 술술 잘 말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첫째로, 블루 수소, RE100, EU텍소노미 등을 윤석열에게 질문한 것들이 개인적으로는 조금 뭐랄까,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었다. 윤석열의 무지를 드러나게 하고 싶었던 생각이었던 것 같으나, 너무 디테일한 질문이었기 때문에, 즉 다수의 대중도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대중에게도 별로 윤석열의 무지가 와닿지 않았다. 

 

   다른 것들을 질문하거나, 답변 내용을 파고들었어야 하는 게 맞았다고 본다. 오히려 안철수가 질문한 청약점수 만점을 모르는 게 이슈가 된 것을 보면 딱 그렇다. 

 

   둘째로, 시간제한 때문인 듯 하나, 오히려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전문적인 느낌이 떨어져 보였다. '삼프로TV'에 출연해서는 상당히 전문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엔 그걸 보여줄 시간도 없었고 기회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대장동 관련한 답변은 초반엔 국정감사도 나가 설명했다는 점을 설명하는 등 괜찮았지만, 뒤로 갈수록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는 뉘앙스여서 좋게 보이지 않았다. 물론 다른 해명을 구구절절하기보다는 '국감 때 많이 설명했다'는 논리를 밀고 나가려 했던 것 같고, 또 다른 이야기를 하나가 논란이 생길 것을 우려했던 것 같은데... 뭐 윤석열에게 역공하는 것 까진 좋았으나 좀 애매했다. 오히려 후반에는 그냥 아주 단답형으로 답했다면 어땠을까?

 

 

   윤석열의 토론은 초반부 모두 발언에서는 불안했고, 연신 기침을 하면서 '혹시 코로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후반부에는 오히려 괜찮아지는 모습이었다. 

 

   즉 윤석열은 초반에는 긴장을 했고, 또 계획된 표정과 어투를 이어가려 했던 것 같은데, 후반부에 가면서 그를 잊고 오히려 자신의 스타일대로 토론하였을 때, 일부 안 좋게 보이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전반적으로는 더 좋은 토론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확실히 윤석열은 답변 내용이 아주 구체적이지 않고 다른 후보들 대비 지식과 논리가 다소 빈약함을 노출했지만, 대장동 및 국방 분야와 관련해서는 상당한 준비를 했는지 그 부분에서 다른 분야와 다르게 눈에 띄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단 긴장했던 초반과 달리 후반에 가면서 긴장이 풀어지자, 일부에서 말하는 특유의 '건달스러운' 모습이 말투나 행동에서 많이 보였다. 아마 토론 중에 미소를 보인 후보는 윤석열이 유일했을 것이다. 공격받을 때 상대를 비웃는 듯한 모습을 여러 차례 연출했는데, 확실히 보기 좋지 않더라. 

 

   또한 블루 수소나 RE100 같은 건 뭐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되나, EU텍소노미를 모르는 건 의외였다. 최근 원전의 친환경 분류를 놓고 유럽에서 연일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것이 윤석열이 주장하는 원전 확대의 큰 배경이 되기도 하는데, 연일 종편에서 다루는 EU텍소노미를  모른다는 건 관련 뉴스를 전혀 보지 않는다는 것이어서 실망이었다. 

 

대선 토론 여론조사 결과

   토론 직후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가 흥미롭더라. 일단 윤석열이 토론을 잘했다는 응답이 40.4%로 이재명의 37.8%보다 높았다. 그리고 토론 이후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은 24.7%로 4분의 1이나 됐는데, 그들 중 윤석열에서 이재명으로 바꿨다는 사람이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바꿨다는 사람보다 많았다. 

 

   하지만 저 그래프를 잘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재명-윤석열 간의 지지후보 이동이 아닌, 어느 후보에서든 이재명으로 바꾼 사람, 어느 후보에서든 윤석열로 바꾼 사람을 다 모아놓고 봐야 누가 더 이득을 봤는지 계산이 된다고 본다. 

 

   이재명은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에서 온 비율이 +36.7%다. 그러면서 각 후보들에게 -26%를 잃었다. 총 +10.7%다.

 

   윤석열은 +30.7%다. 그러면서 각 후보들에게 -36.5%를 잃었다. 총 -5.8%다. 

 

   결국 24.7% 중에 이재명은 10.7%를 얻었고 윤석열은 5.8%를 잃었다. 이게 맞다면 전체 지지율에서 이재명은 2.64% 정도 득을 보았고, 윤석열은 1.43% 정도 잃었다고 볼 수 있겠다. 4% 정도가 움직인 것... 박빙의 대선에서 큰 변화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이게 정말 지지율 변화로 이어질까?

 

   다음 주 중에 토론 이후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게 될 듯한데, 그 결과가 재미있을 것 같다. 분석 포인트들도 많고 말이다. 

 

 

 

 

*1년 전 시사 - 4차 대유행 전망과 실제


 

{2월첫째주 시사} 4차 대유행과 집합금지, 판사 탄핵

"언제이든, 4차 대유행은 무조건 오는 게 당연하다. 그를 최대한 늦추고 약화시키기 위한 일들을 우린 지금 하고 있는 것이다." - 순 서 -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한국 - 거리두기 피할 수 없어 판사

blog.daum.net

   1년 전, 3차 대유행 이후 4차 대유행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지라시' 같은 것도 많이 돌았었다. '유행은 더더욱 자주 발생할 것이고, 그래서 이제 뭐 큰일 난다' 대충 그런 내용들 말이다. 

 

   실제로는 어떻게 되었을까?

 

 

4차 대유행 관련 전망들 (왼쪽은 4차 대유행 시작 예측, 오른쪽은 4차 대유행 중 추가 악화 예측)
그리고 실제. 최근 오미크론 확산은 제외

 

   일단 21년 3~4월에 4차 대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은 틀렸다. 확진자가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3차 대유행 이후 그를 넘어서는 4차 대유행은 21년 7월에서야 본격화되었다. 

 

   즉 대확산이 더 자주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은 틀렸고, 대확산이 자주 일어나기보다는 꾸준히, 마치 새는 물처럼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그리고 21년 7월에 마침내 4차 대유행이 찾아왔을 때, 겨울이 오면 이것이 다시 폭발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21년 11월에는 5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되었는데... 

 

   그 역시 실제로는 조금 늦었다. 11월 말에야 3천 명을 넘었고, 오히려 12월 말에 7천 명을 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일련의 '패턴'을 보면, 전문가들의 경고보다 확산은 늦게 찾아오지만, 그 강도는 상당히 강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정부의 거리두기와 사람들의 경각심이 확산을 늦추지만, 막상 터지고 나면 걷잡을 수 없었던 느낌이다. 

 

   이번 오미크론은 어떨까? 십만 명대의 전망도 있는 상황인데, 다른 나라의 경우를 살펴보면, 지금의 3만 명대 확진자보다 최대 5배, 적게는 1.5배 정도의 확진자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인구 대비 확진자, 7일평균. 100만명당 2500명 수준이 미국과 영국의 확진자 수다.

   어찌 되었건 전문가들의 예상과 경고, 다른 나라의 사례로 대비를 해 나가고 있는 우리인데, 다른 나라도 그랬던 것처럼, 두 달 안에 어느 정도 상황이 종료되었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와의 싸움도 끝을 보이는 것 같긴 한데, 1년 전 글에서도 썼고, 또 현실이 된, 또 다른 변이가 나오지 않길 바랄 뿐이다. 이번 주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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