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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뮤직학원, 최고 기타리스트 못지 않은 실력 겸비 강순조 원장, 중학교 때부터 기타 다뤄, 한 번 들으면 바로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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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천 시

2020. 9. 14.

“방탄소년단에 세계가 열광하고 있습니다. 말도 안 통함에도 불구하고 국위선양은 물론 경제, 문화, 일상생활까지 바꾸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음악입니다. 영천도 음악 도시로 선양하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바랍니다.”

강순조 k-star 뮤직학원장(49·문외동 광원골든존)은 항상 시민들에게 음악을 제공하고 음악으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순수 음악을 해오고 있다.

강 원장의 음악 이야기는 중학교 시절부터다. 중학교 2학년 때 기타를 우연히 접하고 동네 형들과 함께 교회 바자회 등을 다니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기타 공부하는 것을 다른 학생들이 일반 공부하는 것보다 더 열심히 집중하곤 했다. 열심히 하고 집중하는 것은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라기보다 자연히 집중하게 됐다고 한다. 이런 점은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 났다는 증거다. 당시 한 번은 학교 공부하기 전 기타를 잠깐 치고 공부하자고 시작한 기타가 자신도 모르게 밖의 소리를 들어보니 “아버지가 소여물 주러 나오셨다.”는 것을 알고 밤을 새워 기타를 만지고 있었다.

 


30여 년 전에는 악보 구하기도 음악 소리도 듣기 어려울 때다. 그런데 강 원장은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몇 번만에 그대로 따라 하기도 했는데, 어린 나이지만 청음 감각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다. 차츰 청음 실력이 늘어나자 웬만하면 한 번 들으면 다 따라할 정도였다.

주변에서도 모두 놀랐다. 영천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하면서 ‘그룹사운드’를 결성했는데, 이름이 ‘21세기’다. 악기 사기 위해 신문배달과 공사현장 일을 팀원들(김기호 이종원 등)과 함께 하기도 했다. 나름 친구들과 음악 실력을 쌓아 나가자 여기저기서 공연 요청이 들어왔다. 공연에 필요한 경비는 적은 금액이지만 항상 후원을 해주는 지역 업체(대구레코드, 아시아레코드, 삼성서점 등)들이 있었다. 지금생각하면 너무 고마운 일이다고 한다. 21세기가 인기를 누리자 지역에선 6명 학생 그룹사운드가 탄생하기도 했다.

학생 신분이라 시간과 공부에 대한 제약이 많아 자유로운 음악을 하지는 못했다. 대학을 진학해도 음악에 대한 열의는 식지 않았다. 대학 때에도 친구들과 그룹을 결성해 대구는 물론 서울 등 외지까지 음악 활동을 하러 다녔다. 여러곳을 다니며 음악 활동을 하니 소문이 퍼져 야간업소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기도 했으나 밤무대에 서면 올바른 음악을 할 수 없다는 생각 하에 절대 허락하지 않았다.

심지어 출연료를 당시 대기업 사원이 받는 월급보다 3배 이상 준다는 곳도 있었는데, 잠시 고민은 했으나 결국 거절했다.

군 제대 후 1998년경 서울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서울에 가야 많은 음악인을 만나고 새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기에 서울을 택했다. 대학로, 신촌, 미사리에서 기라성 같은 기타리스트과도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이런 생활을 계속했지만 고향에서 음악활동을 해보자는 마음은 항상 머리에 자리 잡고 있었기에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2000년 젊은 나이에 귀향, 집안의 도움으로 영천고 부근에 통나무 라이브카페인 ‘예당’을 오픈하고 경제적인 어려움도 들고 음악도 하고 2마리 토끼를 다 잡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예당을 운영할 때 대구 경주 등에서 정말 많은 선후배들이 찾아와 밤을 지새 우며 노래와 기타 등으로 음악을 즐기며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했다. 가게 매출도 항상 어느정도는 유지해 주고 있어 적은 것은 항상 베풀며 카페를 운영했다.

 


카페 운영 중에도 마음 한쪽에선 시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음악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싶다는 것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2년 마침내 지인에게 카페 ‘예당’을 넘겨주고 문외동 광원골든존 5층에 k-star 뮤직학원을 오픈했다.

 

음악학원을 오픈하자 생각 외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학생들도 영천여중, 영천중 등에서 그룹사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방과후 수업 음악 교사로 근무할 때다. 차츰 차츰 일반수강생과 입시생이 늘어 많을 때는 70여명이 수강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30여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영천희망원 학생들에겐 2년 무상지도를 하기도 했다.

음악학원에는 일반인들이 배우다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그룹을 결성해 밴드 활동을 펴고 있는 그룹사운드도 4개 팀(미라클, 블루스카이, 카마, 장미여인숙)이나 된다.

그리고 입시를 위해 들어온 입시생들은 서울예전 실용음악과, 백석예대 실용음악과에 합격하는 등 거출한 인물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대학가요제 그룹으로 출전, 대상을 수상한 최홍민 학생은 이곳에서 중학교 3년 동안 기타를 배우며 실력을 쌓고 경북예고에 진학했다. 현재는 일본에서 인기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음악학원 외에 봉사활동으로 시민들에 좋은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선 무대가 필요했다. 영천에는 무대가 여러곳 있는데, 영동교 둔치, 우로지 등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펼칠 때 사전 허가 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여러 부서로 나눠져 있어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강 원장은 “고교시절에 음악에 심취해 있으면서 항상 아쉬웠던 것은 음악이나 악기를 배우고 싶어도 지역에서는 제대로 배울 곳이 없어서 답답할때 마다 친구들과 나눈 얘기가 ‘나는 나중에 영천에 음악학원을 차리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었는데…. 그때의 꿈을 절반이라도 이룰 수 있어서 보람도 느낀다.”고 했다.

 

강 원장은 또 “영천을 록의 고장으로 알리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전국 록페스티벌이나 그룹사운드 경연대회 등을 개최해 영천 음악으로 알리고 싶은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주변 상황이 생각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면서 “지역사회 노령화 문제가 심각한데, 65세 넘은 학원생들에게 무료 지도를 통해 다소나마 노령화 문제 해결에 일조와 다문화가정 2세들에게도 지도를 하고 싶으니 언제나 문은 열려 있다. 학원에서 함께하는 최상홍 강사도 뜻을 같이 하므로 고령자와 다문화가족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했다.

k-star 뮤직학원에서는 자작곡도 발표하고 있는데, 현재 7명이 디지털 음반을 내고 자작곡을 음원회사에 등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