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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칼럼, 하나의 허상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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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럼

2011. 4. 8.

 

                         김대환 칼럼, "하나의 허상속에"

 

예수의 말씀과 동선을 담은 마태복음, 누가복음, 마가복음, 요한복음 등의 4복서가 신약성경에 먼저 실려있고 이를 공부한 사도(使徒)들의 일생을 기록한 것이 사도행전이다. 부름을 받아 공부한 사람 보내심을 받고 온 사람의 주체는 야훼이다.


인간에게 미약한 영적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예수가 사도들을 향해 가난을 앞세워 길 잃고 헤매는 양들을 구제하며 구원을 주라고 일렀다. 구원하여 영적에너지를 보충하며 편안한 광명의 세계에서 안식하며 최후엔 빛과 소금이 되라 하셨고 개인의 주관적 사고는 금물이라 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사도이다. 가난한 농어촌의 예배당이나 강남의 부유한 예배당이나 찾는 이 모두는 곧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셨다면 사도가 되어야 한다. 교회를 찾은 모든 교우 형제 자매들의 삶의 행적과 개인의 일상기록이 사도행전으로 전이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국가 안에서 차세대 비행장 건설을 운운하다 마침내 분홍빛 봄바람속에 일장춘몽으로 막을 내렸다. 정치인을 앞세워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어울려 지역간의 세 대결, 기 대결로 삭발하고 결사항전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용감무쌍한 지방의 문.무인 전사들의 심기가 몹시 불편하리라 느껴진다.


가덕도와 밀양 모두가 대한민국의 땅이며 만약 한 곳이 낙점되어 건설한다면 어떤 개인에게 어떤 지역에 어느정도의 부를 안겨줄 것인지 상상해 본다.
예배당에 들어와 기도하고 찬송하고 하나님 말씀의 중간지도자인 목사님의 성경낭독과 설교를 듣는 순간 모두가 사도가 되는 것이며 가람으로 가는 길에서 일주문을 통과했다면 그 어떤 불자라도 이미 석가세존의 세계 부처가 된 것이다.


붓다가 설한 근본가르침 아래 12제자가 있고 법구경 반야심경 육조단경 등의 불서공부로 부처가 되고 화엄경의 중심사상과 특색은 모든 사물을 그 자리에 있는 그대로 두고 보면 미물 하나에도 불심이 있고 평등하다는 주의 또한 쉽게 공감하는 것이다.


종교, 정치, 경제 등 주체의 공통분모는 사람이다. 사람세계의 질서를 위하여 정치가 필요하였고 경제행위의 가치를 위하여 경제가 만들어졌고 미약한 인간의 힘을 도우기 위하여 종교가 탄생되었다.
목사와 스님이 왜 고독하고 소리내어 참회하여야 하나. 그것은 바로 두 분 모두 무거운 짐을 지고 선봉의 삶으로 헤쳐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목사가 설교만 하고 스님이 저잣거리에 자루 보인다면 이미 헛 설교와 공 염불이 되며 하나의 허상속에 그냥 종교의식에 준하는 행사주체인에 불과한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자유시장경제주의와 사유재산보장 보다 자유경선에 의한 국민의 직접선거가 아니겠나. 그런데 이 선거때문에 이번 밀양과 가덕도가 맞짱을 뜰 때 해당 지자체의 일부 용감한 선량들 팔 걷어 올리고 핏발 세워 대단했는데 혹시 표를 의식한 것은 아닌지 모르지만 간단한 무승부로 강 건너 갔다.
헌금에 신경쓰면 복음이 울고 잿 밥에 신경쓰면 공염불이 되어 버리며 지역이기와 표를 생각하면 지역싸움에 앞장선 정치꾼으로 되는 수 밖에 없다.


원인과 결과에 대하여 애석해 하는 시대는 지났다. 과정이 중요하다. 어떤 주관식 시험문제에서 꼭 정답이 아니라도 풀이 한 과정이 정답쪽으로 얼마나 가깝게 오는데 고생했느냐를 보고 채점하는 기준이 있다.


만약 신이 부재(不在)한다면 인간의 그 어떤 가치도 비합리적인 것이 될 것이다. 종교지도자와 정치인은 서로 자리를 바꾸어 앉는 일은 서로가 가시방석에 앉는 기분이며 보는이도 안쓰럽다.
그래서 산사에서 빛날 사람 예배당 안의 강단위에서 빛날 사람 여의도의사당 안에서 빛날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까. 국책사업이 종료된 후의 후유증은 국가에 도움이 한 점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