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백병원 사람들

에드몽웰즈 2021. 5. 10. 09:39

[백병원 사람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 의료진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 (Emergency Medical Center)

 

 

“눈 떠 보세요. 살 수 있어요. 조금만 더 힘내봐요.” 

 

생명의 최전선을 지키는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오늘도 생사를 넘나드는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쉴 틈 없이 구급차 사이렌 소리 들려온다. 의료진은 중증도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바이탈 사인(체온, 호흡, 맥박, 혈압 수치)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그제야 의료진들은 한숨을 돌린다. “선생님 덕분에 살았어요” 환자의 이 한마디에 그간의 노고가 모두 풀린다.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센터장 박준석)는 8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9명의 전공의, 3명의 인턴, 그리고 46명의 간호사가 24시간 365일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 있다. 복통, 발열 환자부터 외상, 화상, 중독, 교통사고, 심·뇌혈관계 환자 등 연간 6만 명의 응급 환자를 치료한다. 일산지역뿐만 아니라 경기북서부 병원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응급환자가 일산백병원을 찾는다. 지역주민들이 보내주는 신뢰와 함께 119 구조대와의 연락체계를 잘 갖춘 결과다.  

 

(왼쪽부터) ▲이민주 간호사 ▲김로운 주임간호사 ▲문용석 전공의 4년차 ▲고득환 전공의 3년차 ▲홍자현 간호사 ▲김현종 책임교수(응급의학과 과장) ▲이다혜 주임간호사 ▲박정은 간호사 ▲국효상 전공의 2년차(가정의학과_응급의학과 파견) ▲주은지 간호사 ▲박종숙 과장(응급의료센터 파트장) ▲송창민 전공의 1년차 ▲이정민 선임간호사(응급의료센터 정보관리자)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집중치료실 6병상, 관찰구역 28병상, 호흡기 및 발열환자구역 6병상을 운영 중이다. 또한 외상 처치를 위한 소수술실과 전용 엑스레이(X-ray) 및 CT실을 갖추고 있다. 

 

환자 중증도에 따라 ▲환자분류구역 ▲관찰구역 ▲집중치료실 ▲발열 및 호흡기 환자 구역을 나눠 환자를 체계적으로 치료한다. 환자 분류 구역에서는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구역으로 환자를 배치하거나 간단한 처치를 시행한다. 관찰구역에서는 생체활력징후가 안정적인 환자들이 검사와 처치를 받는다. 집중치료실에서는 의식과 생체 활력 징후가 불안정한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한다.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호흡기 및 발열환자 구역은 음압 시설을 갖추고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이 있는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쉽게도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는 없는 한계도 있다. 응급의료센터는 접수한 순서가 아니라 중증도에 따라 치료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중증도 평가는 국내 대부분 응급의료센터에서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를 따른다. 

 

최근에는 중증도 분류 과정에 발열 여부 확인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평가가 추가되어,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좀 더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이런 노력 덕분에 일산백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도 수차례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2차 감염 없이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했다. 

 

김현종 응급의학과 책임교수는 “응급의료센터의 특성상 중증도가 낮은 환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발생해 항상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이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마련하고 의료진의 손길이 급한 환자들에게 우선 다가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가피한 일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는 점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가장 빨리 다가갈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 김현종 응급의학과 책임교수

 

2013년 일산백병원에 입사한 김현종 교수는 현재 응급의학과 책임교수를 맡고 있다. 환자분들이 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받고 나아져 작은 인사라도 건네며 퇴원하실 때, 정말 위독했던 분이 한고비를 넘겨 보호자들에게 이를 설명할 때 의료진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 박종숙 응급의료센터 간호파트장

 

2000년도에 입사한 박종숙 간호사는 파트장으로서 간호사가 응급상황에 잘 대처하도록 교육하고 여러 직종과 원만한 업무 수행을 돕는다. “내가 병원 와서 살았네요”라는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간호사로서 보람을 느낀다.

 

 

● 문용석 응급의학과 전공의

 

4년차 응급의학과 전공의다. 경환자 및 중환자 처치를 담당하는 다른 전공의들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공의의 충분한 수련과 환자 진료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증상이 호전되어 귀가하실 때 의료진에게 건네는 감사의 인사가 엄청난 힘이 된다.

 

 

 

[김현종 교수가 알려주는 생활 속 응급 상황 팁]  

 

• 찢어지거나 쓸린 상처

초기 처치가 상처 예후를 결정할 만큼 중요하다. 다른 어떤 처치보다 상처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소독된 물이 아니라도 된다.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고 깨끗한 천을 대고 압박해 지혈한 후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속살이 드러나 출혈이 있으면 소독약을 상처에 직접 바르는 것은 좋지 않다. 

 

• 화상

상처를 식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다고 얼음을 직접 환부에 댈 필요는 없다. 체온보다 낮은 시원한 물에 15분 이상 상처를 식힌 후 병원 치료를 받는다. 

 

• 뇌혈관 질환 / 심장 질환

시간을 다투는 병입니다. 어눌한 말투, 한쪽에 힘이 빠지는 증상, 잘 걷지 못하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 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응급실로 온다. 갑자기 발생한 흉통이 사라지지 않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었을 때도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간혹 이런 심장 질환들을 소화불량이나 위염으로 착각해 진단이 늦어지는 일도 있다. 윗배가 아프거나 답답한 증상이 오래되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