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10. 18. 12:42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고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치료하기

 

 

매일을 보이지 않는 통증으로 지옥에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syndrome: CRPS)은 특정부위가 화끈거리거나 타는 듯한, 손발을 자를 때 보다 더 고통스러운 병으로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극심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고통을 10단계로 나눌 때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통증 정도는 출산의 고통(7등급)보다 더 큰 9에서 10등급에 속한다는 말이 이를 뒷받침 해줍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일 교수가 평소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희귀난치성 질환인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대해 소개합니다.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상일 교수

 

 Q. CRPS란 '무엇' 인가요?

 

▶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 

 

A)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syndrome: CRPS)은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매우 드물지만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을 말합니다. 통증은 손상의 정도에서 기대되는 것보다 훨씬더 강하게 발생하며 해당 손상이 해결되거나 사라졌음에도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들에게 꾀병이라 오인 받기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로 팔과 다리에 잘 발생하지만 드물게는 다른 신체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CRPS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 40% 이상이 골절에 의해서 발생

 

A)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발생 원인은 골절, 수술, 염좌, 분쇄, 타박상 등의 외상 또는 장기간의(석고 등의) 고정(immobilization)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이 중에서 약 40% 이상이 골절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A)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사소한 초기의 외상에 비해서 과도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통증은 화끈 거리고 타는 듯한(burning) 양상이 가장 흔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통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며, 특별한 환부에 대한 자극이 없이도 화끈 거리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전기 오는 듯하거나 예리한 칼로 베이는 듯한 통증,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의 극심한 통증이 특히 팔, 손가락, 손바닥, 어깨 부위에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주증상인 통증 외에 피부색 변화, 땀샘 기능변화, 관절 부종 및 경직 발생, 관절의 운동범위 감소, 손발톱이나 모발의 성장 변화, 피부온도 변화 등 동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Q. 주로 '어떤 사람'들이 CRPS를 겪나요?

 

▶ 50~70세 여성 유병율이 높은 편

 

A) 미국과 유럽의 통계에 의하면 10만 명당 약 6~25명 정도의 유병율을 보입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약 2〜3배정도 많이 발생하며, 50~7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소아에서는 사춘기에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6세 이하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Q. 어떻게 CRPS를 '진단'하나요?

 

▶ 환자의 임상적인 양상에 기초해 진단

 

A) 진단은 환자의 임상적인 양상에 기초합니다. 기타 체열검사, 골스캔 등의 보조적 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다른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서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방사선 검사와 MRI 등의 여러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Q. CRPS의 '치료 방법'은 어떤가요?

 

▶ 약물 치료법, 신경차단요법, 심리치료 병행

 

A)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확실한 치료 방법은 없으나 임상양상에 따라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교감신경 차단, 경막외신경 차단, 말초부위 신경 차단, 관절강내 주사용법 등의 신경차단요법과 심리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자연적인 관해는 매우 드뭅니다.

 

치료로 일시적인 관해를 보이는 경우에도 일 년에 약 6%의 재발율을 보입니다. 발병 후 3개월 이내에 신경차단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히합니다. 하지만 초기진단과 치료가 늦어졌더라도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면 통증의 강도를 상당히 경감시켜 일상의 복귀가 용이해질 수 있으므로 꼭 통증 전문의를 찾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