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4. 15. 09:41

[연구] 치매 유병률, 9년간 변하지 않았다!

- 치매 유병률 9.8% · 알츠하이머병 6.8% · 혈관성 치매 1.9% 

- 전국 37개 기관 참여, 2008년 · 2017년 '치매 유병률' 분석

 

 

9년간 치매환자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3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2008년과 2017년 9년 사이 치매 유병률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8년과 2017년 전국치매역학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65세 이상 참가자는 2008년 검진자 6,141명, 진단 1,673 명이 참가했으며, 2017년에는 검진 2,972명, 진단 474명을 대상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유병률을 추정했다. 

 

치매 유병률은 2008년 12.3%에서 2017년 9.8%로 약간 감소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8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2008년 41%, 2017년 34.7%로 가장 높았다. 남녀의 유병률은 비슷했다. 연령별로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65~69세 6.4%에서 2.2%, 70~74세 6.8%에서 4.7%, 75~79세 12.8%에서 14.4%, 80~84세 28.3%에서 19.7%로 변화했다. 

 

알츠하이머치매 유병률은 2008년 7.6%에서 2017년 6.8%로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변하지 않았다.  연령별 변화는, 65~69세 2.9%에서 2.0%, 70~74세 4.2%에서 4.4%, 75~79세 8.1%에서 4.3%, 80~84세 13.4%에서 15.5%, 85세 이상 38.7%에서 30.7%로 변화했다. 

 

혈관성 치매도 2008년 2.9%에서 2017년 1.9%로 소폭 줄었다.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5.3%에서 26.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65세 이상 한국인 치매와 알츠하어머병, 혈관성치매의 유병률이 9년 사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았다"며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낮은 발생률과 낮은 사망률 단계로 전환되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제주의대, 제주대병원 경북의대, 경상의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충남의대,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동아의대, 전북의대, 인하대병원, 경상대 창원병원, 아주의대, 전남의대, 화순전남대병원, 건국의대, 인제대 일산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대, 인제대 상계백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가천의대, 강원의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치매 분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2021년 4월 3일에 게재됐다. 

 

글,사진, 그래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4. 8. 09:46

[연구] 천식환자, 10명 중 3명 '골관절염' … 건강한 성인보다 유병률 2배 높아 

무릎통증 환자, 천식 발병률 26% 가장 높아… 허리통증 25.3%·엉덩이 통증 10.5% 천식 발병 

일산백병원 연구팀, 천식·관절염 연관성 분석 “유전적 염증성 반응, 동반질환 유병률 높여”

 

(왼쪽부터)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주현 교수, 호흡기내과 구현경 교수, 신경과 송파멜라 교수

 

천식환자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보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주현, 호흡기내과 구현경, 신경과 송파멜라 교수팀이 공동으로 천식환자와 건강한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천석환자가 2배가량 골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천식환자 425명, 건강한 성인(대조군) 7,787명,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131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천식환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31.9%로 건강한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16.2%)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천식과 차이를 보기 위해 호흡기질환인 COPD 환자의 골관절염 유병률도 분석했지만, 17.8%로 건강한 성인과 비슷했다. 유독 골관절염 유병률은 천식과 연관성을 보였다.

 

관절염 부위에 따라 천식 유병률에도 차이가 났다. 무릎통증 환자의 천식 발병률이 26.0%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허리통증 환자의 천식 유병률이 25.3%, 엉덩이 통증이 10.5%로 조사됐다. 대조군에 비해서는 무릎·허리·엉덩이 관절염에 상관없이 모두 2배가량 천식 유병률이 높았다.

 

 

이주현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활성 산소와 산화 스트레스 같은 염증성 반응이 천식과 골관절염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항염증제가 천식 발병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약제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주현 교수는 또 “천식 환자에서 골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만큼, 천식환자는 관절염에 주의하고 의사는 동반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BMC Pulmonary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3. 22. 09:54

[연구] 어릴 적 트라우마 있는 여성, 자살 예방하려면 ‘불안’ 증상 줄여야 

"자살 줄이기 위해선, 조기 트라우마 병력 유무에 따라 맞춤형 개입이 필요"

 

 

 

어릴 적 트라우마가 있는 여성들은 ‘불안’ 증상이 높아지면 자살로 연결될 수 있어, ‘불안’ 증상을 줄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 서울대학병원, 서울의대 등 12개 기관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18세 전 트라우마를 받은 여성들의 ‘불안’이 자살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8개 대학병원 환자와 8개 지역사회 정신보건복지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1개월 이내 1회 이상 자살을 시도한 18세 이상 여성 351명이 연구대상에 포함됐다. 

 

조기 트라우마에 대한 자살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조기 트라우마를 격은 여성 217명과 조기 트라우마를 겪지 않은 여성 134명을 나눠서 분석했다. 

 

분석도구는 ETISR-SF(18세 이전에 겪은 외상성 사건을 평가하기 위한 27개 항목), KNHANES-SF 용 SQ(지난달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는 자가보고 도구), PHQ-9(우울증 증상에 대한 9개 항목자가보고 측정), BAI(불안 증상에 대한 21개 항목), C-SSRS(자살 관념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 가 사용됐다. 

 

연구결과 어릴 적 트라우마 피해자는 불안 증상이 자살 생각으로 연결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스트레스가 불안 증상을 높이는 연관성도 보였다. 다시말해 스트레스가 불안증상을 높이고, 그 불안 증상이 자살 생각으로 연결되는 과정으로 읽힌다.

 

트라우마 피해가 없는 여성은 우울한 증상이 자살 충동과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모두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자살 생각을 막기 위해 불안 증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 다른 연구에서도 조기 트라우마는 여성에게 자살과 같은 더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자신을 비난 할 가능성이 더 높고, 자기 비난은 자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최근 연구에서도 조기 트라우마는 여성의 자살 시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진은 “자살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살 과정이라는 궤적의 마지막 지점”이라며 “자살 생각과 위험 요인을 이해하면 그 과정이 시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자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조기 트라우마 병력의 유무에 따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며 "조기트라우마 병력이 있는 여성은 불안 증상 감소 초점을 맞추고, 다른 여성은 우울 증상을 감소에 목표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은평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원광대병원, 천안순천향대병원, 경희대병원, 길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대 등이 참여했다. 

 

논문은 2021년 3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논문원문 https://jkms.org/DOIx.php?id=10.3346/jkms.2021.36.e72

 

글: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2. 18. 09:39

거식증 여성, “내 몸은 뚱뚱해” 신체왜곡 현상 뚜렷

-김율리 서울백병원 교수팀, ‘20대 거식증 환자 · 마른 여성’ 비교 분석

-거식증 환자,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한 다이어트 반복 악순환 

-거식증, 정신질환 중 치사율 가장 높아, “조기발견·치료 중요”

 

[사진] 거식증 여성의 경우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체형이 더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신체 왜곡 현상이 나타났다.

 

거식증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같은 체중의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체형을 더 뚱뚱하게 인식하는 ‘신체 왜곡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섭식장애클리닉) 김율리 교수팀이 신경성식욕부진증(이하 거식증)환자 26명과 유사한 체중의 마른 여성 53명을 비교 분석했다.

 

거식증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3.3세, BMI 17.13kg/m², 유병 기간은 평균 6년. 마른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2.3세, BMI 16.62kg/m² 이다. 이는 키 160cm에 체중 43kg 정도의 매우 마른 체형이다.   

 

연구팀은 체형 인식 측정 도구인 FRS로 두 그룹의 ‘체형인식’을 분석했다. FRS는 1부터(극도로 마른 체형) 9까지(매우 비만한 체형) 9개 그림으로 구성, 현재 체형과 이상적인 체형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평가방법. 분석결과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현재 체형은 더 뚱뚱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이상적인 체형은 더 마른 몸매를 기준으로 삼았다. 

 

거식증 여성은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해, 마른 여성보다 다이어트 시도가 더 많았다. 또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식사를 더 제한하고, 감정에 따라 식사가 더 좌우되는 양상을 보였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도 모두 마른 여성에 비해 높았다. 한편, 거식증 여성과 마른 여성 간에 강박과 완벽주의 성향에는 차이가 없었다.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혈당과 갑상선 호르몬이 더 낮아 대사성 질환에 더 취약했다. 

 

김율리 교수는 “신체상 왜곡은 거식증 환자의 핵심적인 문제다. 스스로 살쪘다고 인식해 반복되는 다이어트가 시작되고, 그로인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손상된다”며 “그로인해 10대, 20대에서 이루어야 할 삶의 과제를 수행할 역량을 잃게 되면, 다시 다이어트에 매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청소년이나 젊은 여성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삶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어 주변에서 병에 대한 각별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율리 교수는 “이 병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발병 후 6년이 지나면 만성화에 접어들어 회복률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마른 여성의 오소렉시아(orthorexia nervosa) 현상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소렉시아는 건강 식이에 집착하는 현상. 이번 연구결과 마른 여성도 거식증과 유사한 강박적인 성향을 보인 점에서 볼 때 건강 식이에 대한 지나친 강박을 가진 사람이라면 영양적, 기능적 손상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자기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거식증은 10대~20대 여성에서 호발하고 최근에는 남성과 중년 여성에서도 발병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이 병은 심각한 저체중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 결핍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지속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거식증은 모든 정신질환 중 가장 치사율이 높아서 세계보건기구는 거식증을 청소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로 권고한 바 있다. 

 

김율리 교수는 “여성 100명 중 1명은 거식증 환자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의 거식증 진료인원은 2019년 3,746명으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대다수의 경우는 병이 감추어지고 만성화되고 있다”며 “국가에서도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의 건강을 잠식하고 있는 이 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대한 지원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유럽섭식장애리뷰(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Impact Factor 3.201)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1. 28. 09:27

[연구] 당뇨발 환자, 일교차 크면 상처 잘 아물지 않아 “발 일정 온도 유지 중요”  

-‘일교차 크면, 상처 회복속도·신생혈관 생성 저하’ 서울백병원 이영 교수팀, 쥐 실험 통해 확인 

-당뇨발, 당뇨환자 중 15% 이상 발생 ‘굳은살·티눈·발 상처’ 수시 확인 필요

 

[사진] 이영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예방을 위해서는 굳은살이나 티눈, 발에 상처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조기에 의료진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는 특히 일교차에 주의해야 한다. 발의 온도 변화가 심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는 것.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영 교수팀이 쥐 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이영 교수팀은 당뇨 궤양이 있는 실험용 쥐 18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일교차를 4도(21℃±2℃)로 유지한 그룹과 일교차를 10도(21℃±5℃)로 유지한 그룹을 18일간 관찰했다. 분석 결과 일교차가 큰 그룹이 일교차가 작은 그룹보다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렸다. 궤양 발생 후 3일과 6일 차 상처 크기를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큰 그룹이 5~10%P가량 상처 회복 속도가 느렸다. 9일부터 18일까지는 회복속도가 비슷하게 진행됐다.       

 

상처 회복 후 동일 면적당 신생혈관을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작은 그룹이 평균 5.1개가 생성된 반면 일교차가 큰 그룹이 4.1개로 작게 생성돼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급격한 체온변화는 말초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지 못해 초기 염증단계에서 상처 회복속도를 떨어뜨리고, 신생 혈관을 생성하는 물질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뇨발은 당뇨환자의 15~25% 정도에서 발생한다. 평범한 상처도 잘 회복되지 않아 괴사로 이어진다. 당뇨발 치료 후에도 30%는 재발하고, 1~3%가량 다리를 절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1만 5,287명으로 2015년(1만 3,944명)보다 10%가량 증가했다. 의료비용도 2011년 3,400억에서 2016년 5,500억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도 처음으로, 일교차와 당뇨발 환자의 창상 악화에 대한 인과성을 밝힌 보고”라며 “상처 치유에 온도변화가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심·뇌혈관질환 환자뿐만 아니라 당뇨발 환자도 겨울철 실내·외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예방을 위해서는 굳은살이나 티눈, 발에 상처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조기에 의료진을 찾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에는 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땀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의 양말을 신고 발에 너무 꽉 끼거나, 높은 굽, 딱딱한 밑창의 신발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발이 너무 습하면 세균 번식이 쉽고, 너무 건조하면 갈라져 상처가 생길 수 있음으로 적당한 습도 조절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대한족부족관절학회지(Journal of Korean Foot and Ankle Society)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1. 15. 17:39

알레르기비염 앓는 아이들, 천식 발생 막으려면?
천식발병 ‘비만 6.1배 · 부모 천식병력 6.1배 · 2세 이전 세기관지염 병력 5.8배’ 위험 높여
연구팀 “비만 줄이고, 알르레기비염 치료받아야 천식 위험 낮아져” 

 

 

알레르기비염은 천식으로 연결된다.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에서 천식으로 발전하는 비율은 국내에서는 30~40%, 국외에서 15~38% 정도다. 그렇다면 비염이 천식으로 발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 연구진이 알레르기비염에서 천식으로 발전하는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국내 연구진이 알레르기비염(12개월 이내 비염 증상이 있으면서 피부단자시험에서 1개 이상 양성)을 가진 343명의 초등학생 1, 2학년을 4년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비만과 부모의 천식병력, 2세 이전 세기관지염 병력, 시골 거주 등이 천식발병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Children's Health and Environment Research에 모집된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비만이면 천식발생 위험도가 6.1배, 부모의 천식 병력이 있으면 6.1배 높였다. 대도시와 비교해 시골에 거주할 때도 천식발병 위험도가 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세 이전에 세기관지염 병력이 있으면 천식 발병 위험을 5.8배 높였다. 알레르기비염 치료를 받으면 추적 관찰에서 천식 증상의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비염이 있으면서 비만이 없는 경우에는 4년 후 천식 증상의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비만이 있는 소아의 경우 4년 추적 후 천식 증상의 위험도가 증가했다. 의사들이 알레르기비염 소아를 진료할 때 비만이 동반될 경우 천식 증상 발생 위험을 예측해 체중감량 및 비만 예방 교육을 강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령이나 성별, 교육수준, 간접흡연은 천식 위험도와 연관성이 없었다. 

 



실제 1990년대 이후부터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의 서로에 대한 연관성이 알려지면서 두 질환을 하나의 기도질환으로 보고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이후 질환으로의 진행과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의 결과로 볼 때 알레르기비염 소아에서 천식 가족력, 영유아기 세기관지염 병력, 시골 거주, 그리고 비만이 있을 때 천식으로 진행되거나 천식 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적절한 알레르기비염 치료는 천식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며 “따라서 학동기 알레르기비염 소아를 진료할 때, 이후 천식 증상으로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인 비염 치료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이며, 이번 연구결과는 Allergy Asthma & Respiratory Diseas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1. 13. 18:26

[연구]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 '제대로' 관리
당뇨병 환자, ‘당화혈색소·혈압·콜레스테롤’ 모두 잘 관리하는 환자 11.5% 불과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 13.8%, 공복혈당장애 26.9%
30대 남성 당뇨유병률(3.7%), 40대(13%) 넘어가면서 폭발적으로 증가 ‘주의’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선 3가지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 그 기준은 ▲당화혈색소 6.5 미만 ▲정상 혈압 ▲정상 LDL-콜레스테롤 수치다.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이 3가지 수치를 모두 만족하는 당뇨병 환자는 전체 1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기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강릉아산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부천세종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화의대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과 공복혈당장애도 분석했다. 

30세 이상 전체 국민 중 13.8%(494만명)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남성이 15.9%로 여성(11.8%)보다 높았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은 늘었다. ▲30대 유병률 남성 3.7%, 여성 2.7% ▲40대 남성 13%, 여성 3.5% ▲50대 남성 17.9%, 여성 11.3% ▲60대 남성 25.7%, 여성 19% ▲70대 이상 남성 28.8%, 여성 29.4%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3.7배나 높았다. 30대 남성 유병률이 3.7%였던 것이 40대 넘어가면서 13% 폭발적 증가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소득에 따라서도 당뇨병 유병률에 차이를 보였다. 가계 소득별 5분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낮은 5분위수의 당뇨병 유병률이 14.4%로 가장 높은 5분위수(8.6%)보다 5.8%포인트 더 높았다. 

공복혈당장애는 전체 26.9%(940만 명)에서 나타났다. 남성이 32%로 여성(22%)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는 환자도 많지 않았다. 10명 중 4명가량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해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 당뇨병 성인의 65%만이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었고, 60.1%가 치료 중으로 조사됐다.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인 환자는 전체 28.3%에 불과했다. 19.1%는 당화혈색소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합병증 유병률도 심각했다. 비만(복부 비만) 유병률은 53.2%(남성 50.9%, 여성 56.0%). 고혈압 유병률은 61.3%. LDL 고 콜레스테롤혈증은 72%에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중 43.7%에서 고혈압과 고 콜레스테롤혈증 합병증 모두 갖고 있었다. 

연구팀은 “젊은 연령층의 경우 공복혈당장애를 조절하지 않으면 당뇨병과 혈관 합병증이 조기에 발병할 수 있다. 공복혈당장애를 조기 발견해 생활습관과 식의조절이 필요하다"며 "또 당뇨병도 초기에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혈관 합병증 진행을 줄이거나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 성인은 당뇨병의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당뇨병 이환율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보다 엄격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Published online January 13, 2021) 최신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1. 12. 10:42

[연구] “4세 이전 전신마취, 성장·발달에 영향 없다” 
-영유아 17,451명 분석, 전체 1.8%(315명) 전신마취 경험 
-전신마취 그룹 ·전신마취 경험 없는 그룹 비교 분석 ‘ADHD 유병률 · 시청각 발달 차이 없어’ 

 

방시라 인제대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어린 나이에는 수술도 힘들지만, 마취제가 성장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4세 이전 전신마취를 받은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성장발달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방시라 교수와 중앙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안은진 교수가 2008년과 2009년에 태어난 4세 이하 17,451명의 영유아 건강검진데이터(국민건강보험)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전체 17,451명 중 1.8%에 해당하는 315명이 전신마취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성향점수매칭을 이용, 전신마취 그룹(315명)과 전신마취 경험이 없는 그룹(17,136명)으로 나눠 성장발달을 비교·분석했다.

먼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신마취 그룹에서 1.58%(5명), 전신마취 경험이 없는 그룹이 1.02%(176명)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 방시라 교수는 청각과 시각 발달 검사에서도 두 그룹에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머리둘레, 몸무게, 키 등 성장 지표에서도 전신마취로 인해 악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전신마취로 진행된 수술 이미지 사진


전신마취를 2회 이상 받은 영유아 50명을 따로 선별해 분석한 결과도 같았다. 

연구팀은 연구의 정확성을 더 높이기 위해 전신마취 영유아 그룹(315명)과 성별, 체중, 가계소득에 차이가 없는 1,259명과 대조 했을 때도 역시 두 그룹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영유아기 시절 마취제 노출과 ADHD 발생 사이의 연관성에 관한 상반된 연구결과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직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방시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뢰할 수 있는 전국적인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조사한 연구결과”라며 “마취제가 뇌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실험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지만, 임상적으로 뚜렷하게 ADHD 유병률을 높이거나 성장이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스코퍼스 등재지인 국제학술지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