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2. 4. 18. 09:48

‘혼밥 노인’ 건강상태 ‘비상’
- 10명 중 2명(22.3%) 이상, 세끼 모두 혼자 식사
- 혼밥 노인 ‘운동 시간 적고, 건강검진 수검률 떨어져’
- 65세 이상 독거노인 비율 2017년 33.7%, 2047년 36.6% 증가 예상
- “동반 식사 기회 제공, 상호 간의 건강 행위 격려 방안 필요”

 


혼자 식사하는 노인들의 건강 행태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팀이 65세 이상 ‘혼밥 노인’을 분석한 결과, 함께 식사하는 노인들보다 운동은 적게 하고 건강검진 수검률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참여한 65세 이상 2504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노인 중 혼밥 노인은 22.3%(559명)로, 10명 중 2명 이상 삼시세끼 모두 혼자 식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밥 노인 중 여성이 전체 74.2%(414명)로 남성 노인(25.8%, 145명)보다 3배가량 많았다. 

 

 

연구팀은 세 끼 모두 혼자 식사하는 ‘혼자 식사군’과 세끼 중 한 끼라도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동반 식사군’의 건강행태도 비교 분석했다. 

 

규칙적인 운동 비율은 ‘혼자 식사군’이 22.7%로 ‘동반 식사군(31.9%)’보다 9.2%포인트 더 낮았다. 건강검진 수검률도 혼자 식사군이 67.6%로 동반 식사군(74.5%)보다 6.9%포인트 낮았다.

주관적 건강상태를 평가한 결과, 혼자 식사군에서는 42.9%가 ‘나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했지만 동반 식사군에서는 11.4%포인트 낮은, 31.5%가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했다. 국민건강보험 가입률도 혼자 식사군에서 84.7%로 동반 식사군(95.6%)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식사 행태와 가구 유형에 따라 4그룹(▲혼자식사 독거노인 ▲혼자식사 동거노인 ▲동반식사 독거노인 ▲동반식사 동거노인)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혼자 식사하는 독거노인’의 건강 행태가 전반적으로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2047년 장래가구특별추계 자료에 따르면 노인 인구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비율은 2017년 기준 33.7%다. 2047년에는 36.6%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혼밥 노인도 함께 증가가 예상된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형 교수는 “활동 영역이 제한적인 노인들에게 함께하는 식사시간이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독거노인들에게 외부 관계망을 구축해, 함께하는 식사 기회를 제공함으로 상호 간의 건강 행위를 격려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준형 교수는 “동거노인에 비해 독거노인은 사회적 소통과 결속이 부족해 건강관리가 미흡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향후 의료비 지출이 늘어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그래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2. 3. 28. 09:41

아이들, 가장 많이 다치는 ‘손 부상’은 어디?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연구팀, 소아청소년 ‘손 외상환자’ 3,400명 분석 
열상 58.4% · 골절 22.8% · 화상 7.9% · 힘줄부상 4.9% · 압궤손상 2.4% · 신경손상 2.0% · 절단 1.3% 순  
남자 소아청소년, 여자보다 힘줄 6.1배 · 절단 3배 · 신경손상 4.8배 많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수향 교수


대학병원 연구팀이 3,432명 아이들의 손 부상 유형을 조사한 결과 ‘찢어진 상처’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수향 교수팀이 15년간(2005~2019년) 일산백병원에서 손 부상으로 치료받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3,432명을 분석한 결과, 찢어진 상처(단순 열상)가 58.4%(2004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골절이 22.8%(783명), 화상 7.9%(273명), 힘줄 손상 4.9%(171명), 압궤손상(짓눌린 부상) 2.4%(84명), 신경손상 2.0%(69명), 절단 1.3%(48명) 순으로 조사됐다. 

 

[그래프]소아청소년, '손 부상' 유형별 비율



남자 아이들이 여자보다 부상 위험이 높았다. 전체 손 부상 환자 중 66.0%(2,265명)가 남자로, 여자(34.0%, 1,167명) 보다 2배가량 많았다. 열상이 1.8배, 골절 1.8배, 화상 1.6배, 힘줄 손상 6.1배, 절단 3배, 신경손상 4.8배, 압궤손상(짓눌린 부상)이 4.6배가량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

연구팀은 연령별 여섯 개 그룹으로 나눠 손 부상 비율과 유형도 분석했다.(△1그룹 0~3세 △2그룹 4~6세 △3그룹 7~9세 △4그룹 10~12세 △5그룹 13~15세 △6그룹 16~18세)

영유아를 포함한 1그룹(0~3세)에서 손 부상 비율이 31.0%(1,065명)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16~18세에서 16.3%(558명), 13~15세 16.1%(552명), 4~6세 525명(15.2%), 10~12세 11.7%(402명), 7~9세 9.6%(330명) 순으로 부상 비율을 보였다.모든 연령대에서 단순 열상이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골절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손 부상 비율이 3그룹까지 감소하다가 그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열상과 화상은 어린 연령층에서 흔한 경향이 있는 반면, 연령이 높아지면서 골절, 힘줄 손상, 절단 등 더 심각한 부상이 더 흔했다. 부상 예방을 위해선 스포츠나 야외활동 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소아청소년, 연령대별 '손 부상' 유형 분포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이수향 교수는 “힘줄 손상이나 손가락의 과도한 흉터 형성은 기능적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스스로 예방이 어려운 영·유아 주변에는 날카로운 물건은 치우고, 전기밥솥, 다리미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향 교수는 또 “아이들의 손 부상 예방을 위해, 연령별 빈번한 외상 원인을 고려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외상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그래프편집: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사진] 손 부상(찢어진 상처) 이미지_ 스스로 예방이 어려운 영·유아 주변에는 날카로운 물건은 치우고, 전기밥솥, 다리미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높은 곳에 두어야 한다.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8. 6. 09:07

[연구] 몇 가지 만성질환을 앓고 있나요? 3개 이상 복합만성질환자 ‘입원’ 위험 1.5배 높아

-3개 이상 만성질환자 지난 1년간 18% 입원, 1~2개 만성질환자보다 입원위험성 높아

- “복합만성질환자 외래 진료비 2배 이상 사용, 다빈도 만성질환 치료·예방 관리시스템 필요”

 

 

3개 이상 만성질환(복합만성질환자)을 앓고 있다면, 1~2개 있는 만성질환자보다 입원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언숙 교수팀이 2013년부터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40세부터 64세 사이 성인남녀 4,460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부터 뇌졸중(중풍), 심근경색증, 협심증, 골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다공증, 폐결핵,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울증, 신부전, 갑상선질환, B·C형간염, 간경변증 등의 만성질환 여부와 입원 위험성을 확인했다. 

 

3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체 4,460명 중 17.9%(800명)를 차지했다. 60~64세가 32.2%로 가장 많았고, 55~59세 26.8%, 50~54세 20.3%, 45~49세 14.6%, 40~44세 6.1% 순으로 조사됐다. 

 

3개 이상 만성질환자 중 지난 1년간 입원한 환자는 18.7%(147명)로, 1~2개 만성질환자 입원 환자(11.2%)보다 7.5%P 입원 비율이 더 높았다.

 

입원 위험성도 3개 이상 만성질환자가 1~2개 만성질환자보다 2.01배 높았다. 경제 상황과 비만, 생활습관 등을 보정한 후에도 3개 이상 만성질환자가 1.51배 입원 위험성이 높았다. 

 

 

연구팀은 중년 성인에서 3개 이상 만성질환자의 위험 요인도 분석했다. 40~44세에 비해 나이가 많아질수록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았다. ▲비만일 때 2.32배 ▲배우자가 없을 때 1.63배 ▲민간보험이 없는 경우 2.68배 ▲주관적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한 환자가 7.60배 위험성이 높았다. 

 

이언숙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복합만성질환자는 여러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기 때문에 여러 개 진료과에서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발생 확률이 높고, 상충하는 의학적 권고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언숙 교수는 “3개 이상 만성질환 보유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래이용 의료비를 2배 이상 많이 사용한다”며 “중년 성인에서도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보건의료 서비스 중복 이용을 줄이고, 예방 가능한 입원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Korean Journal of Family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5. 4. 09:30

[연구] 유방암 중증도, 비만 연관성 ‘확인’

나이별 체질량 지수 상위 75% 이상 여성, 유방암 위험 높아

“비만, 에스트로겐·인슐린·성장 인자 등 암세포 성장 촉진 호르몬이 증가” 

이정선 해운대백병원 유방외과 교수, 유방암 환자 418명 ‘종양크기·림프절·병기’ 분석

 

비만한 여성이 정상 체중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시 유방암 중증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유방외과 이정선 교수가 병원에서 치료받은 418명의 유방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BMI 25㎏/㎡ 이상인 비만 여성이 정상 체중(BMI 18~25) 여성보다 유방암 중증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방암 0기와 1기 환자는 정상체중 여성 비율이 31.9%로 비만여성(27.3%)보다 높았다. 하지만 2기부터 병기가 올라갈수록 비만 여성 비율이 높아졌다. 2기 유방암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비만여성이 32.8%로 정상체중 여성(27.4%)보다 5.4%포인트 더 높았다. 3기는 비만여성이 9.8%로 정상체중(7.8%)보다 2%포인트 높았다. 4기는 비만여성(2.7%)이 정상체중 여성(0.7%)보다 4배가량 더 높았다.

 

이정선 교수는 더 정확한 분석을 위해 유방암 위험인자인 나이와 지역별 특징을 고려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나이, 지역별 BMI(체질량 지수) 상위 75% 이상인 그룹과 75% 미만인 그룹의 유방암 중증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앞서 비만과 정상체중 분석 결과와 비슷했다. BMI 상위 75% 이상 그룹의 모든 연령에서 유방암 발생 시 유방암 중증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 

 

종양 크기도 BMI 75% 이상 그룹이 평균 2.15cm로 BMI 75% 미만 그룹(1.91cm)보다 컸다.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 개수(Positive lymph node)도 BMI 상위 75% 이상 그룹이 1.75개로 75% 미만 그룹(1.02개)보다 많았다.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는 유방암 세포가 겨드랑이 림프절로 침범했다는 뜻으로 병의 진행 정도를 비교하는 중요한 인자다.  

 

 

이번 연구에서 이정선 교수는 건강보험공단에서 개발한 ‘한국인 비만지수 참조 표준’을 적용했다. BMI 상위 75%란 동일 연령대 100명 중 75번째로 체중이 높다는 뜻이다. 나이, 지역별로 백분율을 분석한 데이터로 상대적인 비만 개념이다. 예를 들어 20~24세 여성의 상위 75%의 BMI는 22.9㎏/㎡지만, 69~70세에는 26.6㎏/㎡로 차이가 난다. (표 참조)

 

이정선 교수는 “비만은 유방암의 위험요인이자 특정 유방암에서 치료 결과를 나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살이 찌면 에스트로겐, 인슐린, 성장 인자 등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증가해 특정 유방암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만으로 인해 자각증상으로 조기발견이 어려워질 수 있어,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받기 때문에 중증도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정선 교수는 “BMI와 유방암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잘 확립되어 있지만, 대부분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거나 서구의 비만지표를 이용한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한국인 비만 지표를 활용한 연구로, 유방암 환자와 개인의 비만 관계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유방암학회지 ‘Journal of Breast Diseas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그래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4. 15. 09:41

[연구] 치매 유병률, 9년간 변하지 않았다!

- 치매 유병률 9.8% · 알츠하이머병 6.8% · 혈관성 치매 1.9% 

- 전국 37개 기관 참여, 2008년 · 2017년 '치매 유병률' 분석

 

 

9년간 치매환자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3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는 2008년과 2017년 9년 사이 치매 유병률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이 크게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8년과 2017년 전국치매역학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65세 이상 참가자는 2008년 검진자 6,141명, 진단 1,673 명이 참가했으며, 2017년에는 검진 2,972명, 진단 474명을 대상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유병률을 추정했다. 

 

치매 유병률은 2008년 12.3%에서 2017년 9.8%로 약간 감소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8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2008년 41%, 2017년 34.7%로 가장 높았다. 남녀의 유병률은 비슷했다. 연령별로 유병률 변화를 살펴보면 65~69세 6.4%에서 2.2%, 70~74세 6.8%에서 4.7%, 75~79세 12.8%에서 14.4%, 80~84세 28.3%에서 19.7%로 변화했다. 

 

알츠하이머치매 유병률은 2008년 7.6%에서 2017년 6.8%로 유병률이 유의미하게 변하지 않았다.  연령별 변화는, 65~69세 2.9%에서 2.0%, 70~74세 4.2%에서 4.4%, 75~79세 8.1%에서 4.3%, 80~84세 13.4%에서 15.5%, 85세 이상 38.7%에서 30.7%로 변화했다. 

 

혈관성 치매도 2008년 2.9%에서 2017년 1.9%로 소폭 줄었다.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5.3%에서 26.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65세 이상 한국인 치매와 알츠하어머병, 혈관성치매의 유병률이 9년 사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았다"며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낮은 발생률과 낮은 사망률 단계로 전환되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제주의대, 제주대병원 경북의대, 경상의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충남의대,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동아의대, 전북의대, 인하대병원, 경상대 창원병원, 아주의대, 전남의대, 화순전남대병원, 건국의대, 인제대 일산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대, 인제대 상계백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가천의대, 강원의대,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치매 분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2021년 4월 3일에 게재됐다. 

 

글,사진, 그래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4. 8. 09:46

[연구] 천식환자, 10명 중 3명 '골관절염' … 건강한 성인보다 유병률 2배 높아 

무릎통증 환자, 천식 발병률 26% 가장 높아… 허리통증 25.3%·엉덩이 통증 10.5% 천식 발병 

일산백병원 연구팀, 천식·관절염 연관성 분석 “유전적 염증성 반응, 동반질환 유병률 높여”

 

(왼쪽부터)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주현 교수, 호흡기내과 구현경 교수, 신경과 송파멜라 교수

 

천식환자를 분석한 결과, 건강한 사람보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주현, 호흡기내과 구현경, 신경과 송파멜라 교수팀이 공동으로 천식환자와 건강한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천석환자가 2배가량 골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천식환자 425명, 건강한 성인(대조군) 7,787명,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131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천식환자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31.9%로 건강한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16.2%)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천식과 차이를 보기 위해 호흡기질환인 COPD 환자의 골관절염 유병률도 분석했지만, 17.8%로 건강한 성인과 비슷했다. 유독 골관절염 유병률은 천식과 연관성을 보였다.

 

관절염 부위에 따라 천식 유병률에도 차이가 났다. 무릎통증 환자의 천식 발병률이 26.0%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허리통증 환자의 천식 유병률이 25.3%, 엉덩이 통증이 10.5%로 조사됐다. 대조군에 비해서는 무릎·허리·엉덩이 관절염에 상관없이 모두 2배가량 천식 유병률이 높았다.

 

 

이주현 일산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활성 산소와 산화 스트레스 같은 염증성 반응이 천식과 골관절염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항염증제가 천식 발병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약제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주현 교수는 또 “천식 환자에서 골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만큼, 천식환자는 관절염에 주의하고 의사는 동반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BMC Pulmonary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3. 22. 09:54

[연구] 어릴 적 트라우마 있는 여성, 자살 예방하려면 ‘불안’ 증상 줄여야 

"자살 줄이기 위해선, 조기 트라우마 병력 유무에 따라 맞춤형 개입이 필요"

 

 

 

어릴 적 트라우마가 있는 여성들은 ‘불안’ 증상이 높아지면 자살로 연결될 수 있어, ‘불안’ 증상을 줄이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과 인제대 부산백병원, 서울대학병원, 서울의대 등 12개 기관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18세 전 트라우마를 받은 여성들의 ‘불안’이 자살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성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는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8개 대학병원 환자와 8개 지역사회 정신보건복지센터 방문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1개월 이내 1회 이상 자살을 시도한 18세 이상 여성 351명이 연구대상에 포함됐다. 

 

조기 트라우마에 대한 자살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조기 트라우마를 격은 여성 217명과 조기 트라우마를 겪지 않은 여성 134명을 나눠서 분석했다. 

 

분석도구는 ETISR-SF(18세 이전에 겪은 외상성 사건을 평가하기 위한 27개 항목), KNHANES-SF 용 SQ(지난달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는 자가보고 도구), PHQ-9(우울증 증상에 대한 9개 항목자가보고 측정), BAI(불안 증상에 대한 21개 항목), C-SSRS(자살 관념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 가 사용됐다. 

 

연구결과 어릴 적 트라우마 피해자는 불안 증상이 자살 생각으로 연결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스트레스가 불안 증상을 높이는 연관성도 보였다. 다시말해 스트레스가 불안증상을 높이고, 그 불안 증상이 자살 생각으로 연결되는 과정으로 읽힌다.

 

트라우마 피해가 없는 여성은 우울한 증상이 자살 충동과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모두 피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자살 생각을 막기 위해 불안 증상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 다른 연구에서도 조기 트라우마는 여성에게 자살과 같은 더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자신을 비난 할 가능성이 더 높고, 자기 비난은 자살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최근 연구에서도 조기 트라우마는 여성의 자살 시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연구진은 “자살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살 과정이라는 궤적의 마지막 지점”이라며 “자살 생각과 위험 요인을 이해하면 그 과정이 시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구진은 "자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조기 트라우마 병력의 유무에 따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며 "조기트라우마 병력이 있는 여성은 불안 증상 감소 초점을 맞추고, 다른 여성은 우울 증상을 감소에 목표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시 은평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원광대병원, 천안순천향대병원, 경희대병원, 길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북대학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의대 등이 참여했다. 

 

논문은 2021년 3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논문원문 https://jkms.org/DOIx.php?id=10.3346/jkms.2021.36.e72

 

글: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2. 18. 09:39

거식증 여성, “내 몸은 뚱뚱해” 신체왜곡 현상 뚜렷

-김율리 서울백병원 교수팀, ‘20대 거식증 환자 · 마른 여성’ 비교 분석

-거식증 환자,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한 다이어트 반복 악순환 

-거식증, 정신질환 중 치사율 가장 높아, “조기발견·치료 중요”

 

[사진] 거식증 여성의 경우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체형이 더 뚱뚱하다고 인식하는 신체 왜곡 현상이 나타났다.

 

거식증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같은 체중의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체형을 더 뚱뚱하게 인식하는 ‘신체 왜곡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섭식장애클리닉) 김율리 교수팀이 신경성식욕부진증(이하 거식증)환자 26명과 유사한 체중의 마른 여성 53명을 비교 분석했다.

 

거식증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3.3세, BMI 17.13kg/m², 유병 기간은 평균 6년. 마른 여성군의 평균연령은 22.3세, BMI 16.62kg/m² 이다. 이는 키 160cm에 체중 43kg 정도의 매우 마른 체형이다.   

 

연구팀은 체형 인식 측정 도구인 FRS로 두 그룹의 ‘체형인식’을 분석했다. FRS는 1부터(극도로 마른 체형) 9까지(매우 비만한 체형) 9개 그림으로 구성, 현재 체형과 이상적인 체형을 선택하도록 설계된 평가방법. 분석결과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자신의 현재 체형은 더 뚱뚱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이상적인 체형은 더 마른 몸매를 기준으로 삼았다. 

 

거식증 여성은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해, 마른 여성보다 다이어트 시도가 더 많았다. 또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식사를 더 제한하고, 감정에 따라 식사가 더 좌우되는 양상을 보였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도 모두 마른 여성에 비해 높았다. 한편, 거식증 여성과 마른 여성 간에 강박과 완벽주의 성향에는 차이가 없었다.

 

거식증 여성이 마른 여성에 비해 혈당과 갑상선 호르몬이 더 낮아 대사성 질환에 더 취약했다. 

 

김율리 교수는 “신체상 왜곡은 거식증 환자의 핵심적인 문제다. 스스로 살쪘다고 인식해 반복되는 다이어트가 시작되고, 그로인해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손상된다”며 “그로인해 10대, 20대에서 이루어야 할 삶의 과제를 수행할 역량을 잃게 되면, 다시 다이어트에 매달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청소년이나 젊은 여성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삶의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될 수 있어 주변에서 병에 대한 각별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율리 교수는 “이 병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발병 후 6년이 지나면 만성화에 접어들어 회복률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마른 여성의 오소렉시아(orthorexia nervosa) 현상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소렉시아는 건강 식이에 집착하는 현상. 이번 연구결과 마른 여성도 거식증과 유사한 강박적인 성향을 보인 점에서 볼 때 건강 식이에 대한 지나친 강박을 가진 사람이라면 영양적, 기능적 손상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자기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거식증은 10대~20대 여성에서 호발하고 최근에는 남성과 중년 여성에서도 발병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이 병은 심각한 저체중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 결핍으로 인해 다이어트를 지속해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거식증은 모든 정신질환 중 가장 치사율이 높아서 세계보건기구는 거식증을 청소년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로 권고한 바 있다. 

 

김율리 교수는 “여성 100명 중 1명은 거식증 환자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의 거식증 진료인원은 2019년 3,746명으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대다수의 경우는 병이 감추어지고 만성화되고 있다”며 “국가에서도 청소년과 젊은 여성들의 건강을 잠식하고 있는 이 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 대한 지원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유럽섭식장애리뷰(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 Impact Factor 3.201)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