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4. 13. 09:47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치질수술은 고통스럽고, 재발한다?

 

재발이냐, 완치냐 하는 문제는 수술의사가 병소를 정확하게 잡아내어 치료를 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 있다. 수술한 후 재발한 경우는 수술부위에 재발하는 것이 아니고, 치질이 잘 생기는 사람은 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문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다른 곳에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다. 

 

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외과 김운원 교수

 

치질이란 항문에 생기는 질환 즉, 치핵, 치열 그리고 치루를 통칭해서 쓰는 용어이다. 하지만 보통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을 말하며, 이는 치질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치핵이고, 항문에 피가 나거나 덩어리가 빠져 나오면 일단 치핵으로 생각해도 무방하여 두용어가 서로 혼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50세 이상 성인의 약 50%에서 이 질환을 가지고 있다. 치핵은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누는데 항문 밖의 피부가 늘어져 있는 것이 외치핵이고, 항문 안쪽의 직장점막이 내려와 항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내치핵으로, 이 둘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치핵은 환경과 생활습관, 식사의 기호 등으로 가족력을 가지며, 임신, 오래 앉아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변비나 설사가 심한 사람, 그리고 습관적으로 배변시간이 긴 사람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복압이 증가되는 경우에도 잘 발생한다. 

 

대부분의 대장항문질환의 증상은 서로 비슷하여 전문의 진찰없이는 감별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치핵의 증상중 출혈은 대장이나 직장암, 기타 소화기 계통의 암에서도 볼 수 있는 증상이므로 배변시 출혈, 탈항, 항문소양증,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찰이 꼭 필요하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치핵의 치료는 보존적 요법, 비수술적 치료, 수술 등이 있다. 보존적 요법은 중요하며 기본이 되는 치료로 그중 좌욕은 모든 치핵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치료법이다. 

 

치핵은 변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여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없애야 하며, 일정한 시간, 짧은 시간내에 배변을 마치도록 하여 항문의 상태를 개선시켜야 한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만으로 근본적 치료가 되지 않는다. 

 

비수술적 치료로 적외선 응고법, 고무밴드 결찰술, 전기 소작술, 레이저 소작술 등이 있다.  1기나 2기 치핵 등 초기 내치핵에서 어느 정도 커진 덩어리를 줄이는 치료가 가능하나, 완벽한 제거는 어려워 일시적으로 증상을 호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을 때나 수술의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 

 

수술은 치핵을 확실하게 완치시킬 수 있는 완벽하고 효과적인 치료이다. 충분한 마취 하에  정확하게 치핵 부위를 잘라낼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외과의사에 의해 수술을 시행받을 경우 재발이 적다. 배변시마다 돌출되어 밀어 넣어야 하는 3기 이상의 치핵은 수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항문은 통증에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이므로 수술후 통증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의학의 발전으로 통증없이 수술 후 웃으면서 걸어 나갈 수 있게 되었고, 마취나 진통제의 발달로 수술후 통증이 없거나 약간 후끈한 느낌 정도로 심하지 않게 되었으며, 최근 미통 수술법도 있다. 또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온수로 좌욕하고 잘 씻고 잘 말리면 좋아진다. 

 

비수술적 방법의 재발률은 수술에 비해 높으며, 수술이 잘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치핵절제술 같은 경우 재발률은 0.5~2% 정도이다. 재발이냐, 완치냐 하는 문제는 수술의사가 병소를 정확하게 잡아내어 치료를 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수술한 후 재발한 경우는 수술부위에 재발하는 것이 아니고, 치질이 잘 생기는 사람은 요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항문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다른 곳에 다시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항문질환의 예방법] 

 

1. 항상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자.

2. 변비나 설사는 빨리 치료하자 

3. 변의를 참지 말고 해결하자.

4. 배변시 강한 힘을 주지말자.

5. 변을 부드럽게 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자.

6. 장시간 앉거나 선채로 일하는 것을 피하자

7. 목욕을 자주하자

8. 술, 생강, 겨자 등 자극적 음식물을 피하자.

9. 잘못된 치료는 금물이므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자. 

10. 올바른 좌욕을 자주하자.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4. 6. 09:36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신장이 나빠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금현 교수

 

사람의 신장은 주먹 크기로 강낭콩 모양에 팥처럼 적갈색을 띠므로 콩팥이라고 불려진다. 신장은 등쪽 갈비뼈 밑에 양쪽에 하나씩 2개가 있으며,요관을 통해 방광과 연결되어 있다.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은 심장에서나오는 혈액의 20~25% 정도인데, 혈액이 신장의 혈액 여과기인 사구체에 걸러지고, 파이프인 세관에서 조절과정을 거친 뒤에 소변이 된다. 이소변이 요관을 거쳐 방광에 고여 있다가 배설되는 것이다. 

 

신장은 이렇게 소변을 만들고 배설하는 기능 외에도 체액을 중성상태로조절하는 기능, 혈압을 조절하는 물질과 적혈구 생성을 조절하는 호르몬(조혈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능, 비타민D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일을 한다. 

 

신장병이 생기면 소변 배설 기능이 떨어져 수분과 노폐물이 몸 속에 쌓이고, 체액이 산성으로 변하며 적혈구를 만들지 못해 빈혈이 생기고, 비타민D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결과 부갑상선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어 뼈 속의 칼슘이 빠져 나온다. 그 결과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증, 가려움증, 고혈압, 부종, 숨 참, 부정맥(심장 박동이 불규칙적으로 변함)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병의 원인에 따라 소변에 거품이 나타나거나 소변색이 적색으로 변하기도 하고, 옆구리 통증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장병 환자는 신장 기능이 심하게 떨어질 때까지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다. 특히, 서서히 진행된 만성 신장병인 경우투석치료가 필요한 말기 신부전 시기가 돼서야 증상을 자각하는 환자들이많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신장병은 어떤 질환인가?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신장의 형태가 변하거나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신장병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이 많은 것으로부터 짐작하듯이 신장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더라도 다른 장기의 병 때문에 신장병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신장 자체에 병이 생겨 기능을 하지 못하면 다른 장기에도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같은원인이라도신장에미치는영향은사람마다또는시기마다다를수 있고, 다른 원인이비슷한증상과 검사 소견을 보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진단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흔하다. 신장병과 관련된 대표적인 증후군은급성 신부전(최근에는 급성콩팥기능상실증이라고 불려짐), 만성 신부전(만성 콩팥병), 신증후군 등이 있다.

 

급성 신부전이란 수일 내지 수주에 걸쳐 신장 기능이 감소하여 노폐물 축적, 부종, 전해질 불균형 및 산증이 일어나는 증후군이다. 소변량의 감소나 부종 같은 자각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없이 검사소견으로만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출혈, 심한 설사나 구토, 심장병, 심한 간질환에 의해 신장으로 가는 혈액의양이 감소되어 발생한 신전성 급성 신부전, 심각한 감염증, 신독성을 가지는 여러 약물이 신장의 세뇨관을 손상시키거나 급속 진행성 사구체 신염으로 사구체가 손상되어 발생한 내인성 급성 신부전, 결석, 종양, 전립선 비대, 신경인성 방광으로 요로계가 폐쇄되어 발생한 신후성 급성 신부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인이 교정되지 않거나 교정되었더라도 신장 기능이 회복되는데 시일이 걸릴 수 있으므로 신부전 증상이 심하면 이뇨제나 투석치료를 병행한다. 투석치료는 일반적인 혈액투석, 지속적 신대체 요법, 복막투석이 적용될 수 있는데,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히 선택된다. 

 

급성 신부전 환자의 상당수는 7~14일 경과하면 신장 기능이 예전 상태로 회복된다. 그러나 만성 콩팥병이 있는상태에서 발생한 급성 신부전, 신장 손상이 매우 심한 경우, 급속 진행성 사구체 신염의 경우 등에서 신장 기능이회복되지 않고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중환자실에 입원할 정도로 전신상태가 좋지 않았던 경우 급성 신부전이 발생하게 되면 사망률이 매우 높다.

 

원인에 상관없이 신장 손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만성 신부전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만성 신부전이라는 용어보다는‘만성 콩팥병’이라 대체하여 사용한다. 만성 콩팥병은 사구체 여과율을 기준으로하여 신장 기능의 손상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 각 단계에 따라 치료 목표와 치료 방법이 다르다. 

 

만성 콩팥병은 당뇨병, 고혈압의 증가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생각보다 흔하여 대도시 거주 성인의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고 한다. 만성 콩팥병의 3대 원인 질환은 당뇨병, 고혈압, 만성 사구체 신염이다.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손상된 말기 신부전 환자의 2/3 이상이 당뇨병과 고혈압에 의한 것으로, 이는 만성 콩팥병이 신장 자체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2차성이 대부분이며,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등 다른 합병증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당뇨병과 고혈압을 잘관리하면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뿐 아니라 만성 콩팥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콩팥병은 신장 기능이 50% 이상 손상될 때까지도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아 심각한상태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수록 말기 신부전으로 빨리 진행되어 신장 이식이나투석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는데, 투석을 하더라도 여러 합병증 때문에 매년 12~15% 정도가 사망하고, 치료비부담도 만만치 않다. 신장이식은 투석 치료보다는 이점이 많지만 이식해 줄 신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평생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된 말기 신부전 환자를 줄이기 위한 최선책은 정기 검진을 통한 만성 콩팥병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이다. 원인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의 철저한 관리와 만성 콩팥병의 진행을 막기 위한 혈압 관리, 저단백 식이, 금연, 콜레스테롤 조절, 빈혈 관리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신장병을 알 수 있게 하는 방법들]

 

신장병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신장병이 있는지확인하기 위해서는 검사가 필요하다. 소변검사, 혈액검사,영상학적검사, 신장조직검사 등은 신장병의 원인과 신장기능의 손상 정도를 알려주고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역할을 한다.

 

소변검사는 비교적 쉽고 편하게 신장병을 검사할 수 있는방법이다. 소변검사에는 일반 소변검사, 소변도말과 배양검사, 24시간 소변검사, 소변세포진검사 등이 있다. 

 

일반 소변검사는 시험지에 묻은 시약의 반응과 현미경 검사로 단백뇨나 혈뇨, 염증 세포인 백혈구가 있는지 알 수 있는가장 간단한 검사로 신장병이 의심되는 사람은 물론,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선별검사로 이용된다. 염증이 의심될 때는 소변도말과 균배양검사로 염증을 일으킨 원인균을 찾을수 있다. 소변세포진검사는 암세포를 볼 수 있는 검사이다. 신장병 검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 놀랄 만큼 많은양의 피를 뽑게 된다. 

 

혈액검사에서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신장 기능을 볼 수 있는 혈액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이다. 신장병이 있으면 전해질 불균형과 산증이 발생하므로전해질과 산증 검사가 시행된다. 빈혈, 백혈구, 혈소판, 간기능, 콜레스테롤, 혈당, 요산 검사도 신장병의 원인과 악화인자, 신장병에 의한 전신 합병증을 찾기 위해 반드시 시행되는 검사이다.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진 경우는 부갑상선호르몬 검사도 필요하다. 혈액 검사는 진단과 원인 신장병의 진행 정도, 신장 기능의 악화 정도, 합병증을 아는데 반드시 필요한 검사이므로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소변 검사와 혈액 검사만으로 신장병의 원인과 합병증을알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신장병 환자의 상당수가 심혈관질환이 있으므로 기본적인 가슴 X-선과 심전도 검사를 시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신장에만 한정하여 본다 하더라도단순복부촬영, 요로조영술, 신장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조영술 등의 영상학적 검사, 핵의학적 검사, 방광 내시경과 요역학검사, 결국 신장 조직검사까지 해야 정확한 신장병의 정확한 원인을 알게되는 경우가 흔하다.

 

단순복부촬영이나 요로조영술은 요로 결석을 진단하는데 유용하다. 또한, 요로 조영술은 염증이나 종양, 요로폐색을 찾을 수도 있다. 요로 조영술은 조영제를 주입하는방법에 따라 경정맥 요로 조영술, 역행성 요로 조영술 등이있다. 

 

신장초음파는신장기능이나쁜환자에서도할수있으며,불편함이나 통증이 없는 검사이다. 신장의 크기와 모양으로신장병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구별할 수 있고, 신장에 물이찬 수신증이나 낭 (물혹), 종양의 유무를 알 수 있다. 초음파에서도플러를이용하면혈관상태의일부도볼수있다.전산화단층촬영은 요로조영술이나 초음파에서 보이지않는 부분을 자세히 볼 수 있고, 주변 장기도 같이 관찰할수 있는 방법이다.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이 단점이지만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므로 결석, 낭종, 종양을 정확히진단할 수 있다. 

 

신장의 핵의학적검사는 우측, 좌측 신장의 기능을 따로평가할수 있고, 신장의 흉터나염증을알수있는 방법이다.육안적 혈뇨가 있을 때 방광내시경은 그 원인을 밝히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이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방광에 넣어 방광 안을 직접 살펴보는 검사로 의심되는 병변이 있으면 조직검사를 할 수도 있다.

신장조직검사는 소변검사나 혈액검사, 영상학적 검사로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 필요한 검사이다. 진단 목적외에도 치료 방법을 결정하거나 앞으로 어떻게 될 지를 추측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백뇨가 지속적으로 하루에 1~2g이상 나오는 경우, 혈뇨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신증후군,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신부전증, 신장이식 후 신장 기능 이상 등 신장병의 원인을 구별하기 위해 신장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는 만성 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이 없는 경우 신장병이 있는지 알기 위해최소한으로 해야 할 검사는 혈압,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소변 단백뇨 정도인데,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 검진 사업에 이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빠트리지 말고 하는 것이좋겠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신장병과 관련된 궁금증들]

 

몸이 붓는다? 부종, 즉 몸이 붓는 현상은 혈관 바깥 조직에 염분과 수분이 쌓이는 것을 말한다. 한쪽 팔이나 다리만 붓는 국소 부종은 정맥 혈관이나 림프관이 막혀서 발생할 수 있다. 온 몸이 붓는 전신 부종은 심장, 간, 신장, 갑상선에 병이 있거나, 심한 영양 장애, 일부 고혈압 약, 소염 진통제, 여성 호르몬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위에 언급된이상이 없더라도 몸이 붓는 경우가 있는데 특발성 부종이대표적인 경우이다. 특발성 부종은 여성에게 흔하며,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관 바깥 조직으로 체액이 빠져나간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병인은 아직 확실치 않다.

 

소변이 이상하다? 

 

‘소변량이 줄었다’, ‘소변량이 늘었다’, ‘소변을 자주 본다’, ‘소변 보기가 힘들다’, ‘소변 색깔이 이상하다’등 소변의 변화는 신장병뿐 아니라 다른 전신적인 질환의 한 증상일 수가 있다. 소변량은 하루에500mL~3L 정도로 다양하다. 소변량이 줄어들었다면 몸안의 수분량이 심하게 줄어서 빠른 시간 안에 수분과 염분을 공급해야 한다는 신호이다. 500mL 이하까지 줄면 신장자체에까지 이상이 발생된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다. 소변량이 3L 이상인 다뇨증이 있는 경우는 수분을 과다하게마시거나 호르몬 작동 이상, 혈당이 높거나 이뇨제 복용, 염분이 포함된 수액을 맞았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소변량은 늘지 않고 횟수만 증가하였다면 방광염, 방광 기능이상 등 방광 질환이나 전립선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 소변보기가 힘들 수 있다. 소변 줄기가가늘고약해지며소변을다보고나서끝마치기 어렵다. 적색으로 나오는 경우는 피가 나오는 혈뇨 이외 약, 음식,심한 근육 손상, 갈색뇨는 간질환, 혼탁한 소변은 염증이나음식에 함유된 요산이나 인산이 원인일 수 있다. 거품이 많은 경우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단백뇨를 의심해야 한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나온다? 

 

소변에서 단백질이 하루에 150~300 mg 이상 빠져 나오는 경우 단백뇨가 나온다고 한다. 단백뇨는 신장 내의 정수기인 사구체에 병이 생겨발생하는 사구체성 단백뇨, 파이프 역할을 하는 세뇨관에

 

이상이 생겨 나오는 세뇨관성 단백뇨, 혈액에 비정상적인단백질이 증가하여 소변으로 배설되는 양이 증가한 과부하성 단백뇨, 발열이나 심한 운동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기능성 단백뇨가 있다. 

단백뇨가 중요한 이유는 원인 신장병이 무엇이든 단백뇨양이 많을수록 빨리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백뇨의 양을 줄이기 위해 여러가지 치료를하게 된다. 

 

약을 많이 먹으면 신장이 나빠진다? 

 

신장은 혈액안에 남아있는 약물과 약물의 노폐물을 농축하여 배설한다. 농축된 약물은 쉽게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같은 약물이라도 사람에 따라 이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있고 심한 손상을 줄 수도 한다. 특히, 신장병이 있는 사람이 약을 먹을 때는 약의 종류나 신장 기능의 정도에 따라 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사용 간격을 늘려야 신장 손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흔히 신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약물은 아미노그리코사이드계 항생제, 감기약과 관절통 약으로 자주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CT로 알려져있는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심혈관 조영술에 사용되는 조영제, 일부 항암제, 고혈압이나 부종 조절 목적으로 사용되는이뇨제 등이다.

 

당뇨병, 고혈압과 신장

 

당뇨병과 신장, 고혈압과 신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당뇨병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당뇨병에 걸린 후 15~20년 후부터는 신장 기능이 감소하여 말기 신부전에 이르게 된다. 당뇨병은 다른장기에도 합병증을 일으키므로, 당뇨병으로 말기 신부전에 다다른 환자는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고혈압은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신장병이 그 합병증으로 고혈압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또한, 혈압이 높을수록 말기 신부전에 이르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신장병이 있는 환자는 적극적으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건강체크] 건강체크리스트

에드몽웰즈 2021. 4. 2. 09:46

[체크리스트] 간 건강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내 간은 건강할까요?

간 건강 자가진단 체크하고 치료하세요!

 

 

간은 통증없이 조용하게 질병이 진행되는 침묵의 장기이기 때문에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의 체크리스트 10개중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염의 초기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출처:대한간학회)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으니 복용을 삼갑니다.

•지나친 음주는 심각한 간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절제합니다.

•영양분이 고른 균형잡힌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을 줄이며, 싱겁게 먹습니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3. 25. 09:27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소아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 방치하면 천식발병 위험...면역치료 고려해야

-천식과 비염은 한뿌리 형제 질환

-알러지항원 투입, 차단항체 생겨 몸의 체질변화 

-5년간 100명의 환자 추적한 연구 결과, 80-90% 치료효과 경험

 

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장 김창근 교수

 

#중학교 1학년 진선(여/13)이는 가을 환절기가 되면서 심해진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주체할 수 없다. 9살 때 진단받은 알레르기 비염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침도 심하고 숨쉬기가 답답해 병원을 찾아 검사해보니 천식까지 발병했다고 진단을 받았다. 

 

한창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해야 할 나이에 알러지성 비염 콧물, 코막힘, 두통 등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좀더 어린 나이에서는 한참 커야 할 시기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더욱이 시간에 쫓겨 비염을 방치하다 보면 위 사례와 같이 천식이 발병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처럼 천식과 비염은 한 뿌리의 형제 질환이다.

 

이러한 소아에서 발생하는 알러지 질환은 적극적 치료법인 면역치료를 고려해봐야한다. 알러지 주입치료 , 즉 면역 요법은 비염이나 천식환자에게 원인이 확실한 알러지 항원을 지속적으로 반복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이는 회피요법이나 대중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알러지성 호흡기 질환인 비염 , 천식의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면역치료를 시작하면 알러지 항원에 대한 차단항체라는 물질이 생기고, 알러지 특이 항체는 감소하여 T 세포 사이토카인 균형을 변화 시킴으로서 Th2 에서 Th1 으로 이동이 일어난다. 위는 면역요법이 어떻게 우리 몸의 체질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전들이다.

 

사진: 백병원 홍보팀 송낙중

 

필자가 일하는 천식∙알러지 센터에서 면역 치료한 100여명의 환자를 3-5년 추적관찰한 결과 치료효과가 80-90 %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러지를 유발하는 주요염증세포인 호산구에도 영향을 미쳐 비강이나 기도내 호산구를 의미있게 감소 시켜 증상이 호전됐다. 또한 피부반응 검사에서 나타나는 항원 반응도도 감소하였는데 이 효과는 집 진드기에서 크게 나타났다. 치료효과가 초목, 수목, 잡풀 등의 계절성 알러지나 진드기 등 통년성 알러지에 모두 효과적이지만 소아청소년에서는 진드기에 대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현재 미국 FDA 를 통해 효과가 검증된 면역치료제는 비염과 천식에 쓰는 주사 치료이며 비염에서 시도되는 먹는 설하 면역치료도 임상시험중에 있어 조만간 미국 FDA 허가를 앞두고 있다. 또 유전자 재조합 면역 치료제도 개발 중에 있어 앞으로 더욱 면역치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최근 연수를 다녀온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다양한 프로토콜로 기간과 용량을 달리하여 시도하는 면역치료의 과정을 보며 난치성 알러지성 호흡기 질환의 미래는 면역 치료에 해법이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콧물, 코막힘, 두통 등 비염증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하는 부모들, 잦은 감기와 천식 증상으로 성장장애를 겪는 어린이들이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2. 24. 09:33

요실금, 남몰래 '쉬쉬' 하지 말고 ‘이 근육’ 단련하세요!

“치골미골근 강화하면, 소변조절 괄약근 회복해 요실금 예방할 수 있어”

치골미골근은 어디? 치골미골근 운동법 소개

 

글: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뇨의학과 여정균 교수

 

고령화로 요실금 환자가 늘고 있다. 요실금은 대부분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요실금으로 13만 명 이상 진료를 받았다. 그중 여성이 90%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보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노인성 요실금으로 인한 성인 기저귀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 이를 처리하는 환경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일본위생재료공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성인 기저귀 생산량이 2007년 45억 장에서 2017년 78억 장으로 10년 새 73% 이상 증가했다. 의학적 문제를 넘어 환경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요실금은 괄약근 기능저하 또는 방광의 조절기능이상으로 발생한다. 크게 방광 밖의 압력에 반응하는 ‘복압성 요실금’과 방광근 이상수축이나 감각이상으로 인한 방광 내 압력에 반응하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다. 증상 정도와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 및 수술치료로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요실금은 어떻게 예방할까? 다양한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 실천해 효과를 얻었다는 환자는 많지 않다. 하지만 요령을 잘 파악하고 꾸준히 실천하면 그 효과를 올리고 노년에 기저귀 차는 서러움을 늦춰 볼 수 있다.  

 

우선 골반저근훈련을 알아야 한다. 일종의 근육강화운동으로 꾸준히 반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가지 문제점은 어떤 근육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고 유튜브나 인터넷에 올라온 운동을 따라 한다는 것이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뇨의학과 여정균 교수는 “골반저근운동은 요도, 질, 직장을 감싸고 있는 ‘치골미골근’의 반복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서 근육을 강화하면 방광과 요도에 있는 소변조절 괄약근을 회복하여 요실금을 예방 할 수 있다”며 “골반 안쪽 근육인 치골미골근은 밖에서 직접 만질 수 없는 위치에 있어 간접적으로 질근육의 수축과 이완되는 느낌을 알고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치골미골근’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선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검지에 윤활 역할을 할 크림을 바른 뒤 검지 두 마디 만큼 질 내로 삽입하고 힘을 줘 검지에 질근육의 조임을 느꼈다면 바로 ‘치골미골근’의 수축을 느낀 것이다. 이 느낌을 기억하고 아래 운동법을 시작해 보자.

 


<운동법 1>

1.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다리를 약간 벌린다. 

2. 골반저근육(항문, 질, 요도 부근의 근육)을 수축시킨 후 약 6-8초간 지속한다.

3. 천천히 풀어준 뒤 6-8초간 휴식한다. 

4. 이 과정을 3회 반복한다.  

 

<운동법 2>

1. 바닥에 무릎을 대고 쿠션 위에 양 팔꿈치를 올려놓는다. 

2. 골반저근육을 수축시킨 후 6-8초간 지속한다.

3. 천천히 풀어준 뒤 6-8초간 휴식한다.  

4. 이 과정을 3회 반복한다.

 

<운동법 3>

1. 의자에 앉아 등을 바로 세우고 발끝을 45도 벌린다. 

2. 양 허벅지를 바짝 붙인 후 엉덩이를 조이는 느낌으로 골반저근육을 수축시킨다.  

3. 천천히 풀어준 뒤 6-8초간 휴식한다. 

4. 이 과정을 3회 반복한다. 

 

<운동법 4>

1. 양 다리를 어깨넓이로 벌린 후 양손을 책상 위에 놓는다. 

2. 골반저근육을 수축시킨 후 약 3초간 지속한다. 

3. 천천히 풀어준 뒤 6-8초간 휴식한다. 

4. 이 과정을 3회 반복한다. 

 

<운동법 5>

1.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 무릎을 가볍게 구부린다. 

2. 골반저근육을 수축시킨 채 엉덩이 등을 천천히 들어올렸다가 천천히 내린다.  

3. 이 과정을 3회 반복한다.  

 

<운동법 6>

1. 바로 누운 자세에서 양 무릎을 가볍게 구부린다.  

2. 골반근육을 수축시킨 채 얼굴을 무릎과 같은 높이가 될 때까지  일으켜 세운 후 약 5초간 지속한다.  

3.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간다.  

4. 이 과정을 3회 반복한다.  

 

※1세트: 6~8초간 수축(기억한 느낌이 나야 한다.) 하고 6~8초간 휴식한다. 하루 다섯 번 8~12 세트 시행한다. 최소 3~6개월 반복하면 소변 자제 느낌이 달라지고 요실금도 예방될 수 있다. 보너스로 질근육 강화도 이루어진다.


위의 동작 중 수축 느낌이 잘 나는 동작위주로 시행한다. 주의점은 질근육의 조임을 느끼지 못 하는 동작은 엉뚱한 근육의 운동에 도움을 줄 뿐이다. 기억을 잊었다면 다시 확인하고 시행한다. 

 

그 밖에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배뇨습관 갖기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 피하기(알콜, 카페인은 이뇨작용이 강해 방광을 자극한다. 술, 기능성 드링크제, 초콜릿, 커피, 콜라 등) ▲변비를 예방하고 필요하다면 치료하기 ▲금연하기 ▲체중 줄이기 등이 있다.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2. 10. 09:59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고도비만 얼마나 위험한가?

 

만병의 근원, 비만

고도비만 얼마나 더 위험한가?

 

글: 부산백병원 비만대사수술협진팀

    가정의학과 이가영 교수, 외과 김광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사진: 백병원 홍보팀 송낙중 

 

비만은 그 자체로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OECD 자료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수명이 10% 감소할 뿐만 아니라, 소득이 18% 적었고 건강관리비용은 25% 증가했다. WHO는 2020년 비만으로 유발된 암·당뇨병·심혈관질환 등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전체 사망자의 73%에 달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더욱이 일반적인 비만보다 고도비만의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로 생긴 신조어 ‘확찐자’라는 우스갯소리에 마냥 웃을 수 없는 고도비만. 비만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비만과 고도비만의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작년부터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화 된 비만대사수술과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비만 < 고도비만 < 초고도비만

비만은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로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인종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체질량지수(BMI, 체중을 키(미터)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5kg/m²(이하 단위 생략) 이상이면 과체중, 30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들은 25이하에서도 당뇨병 및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동일한 체질량지수에서 서양인에 비해 복부지방과 체지방률이 높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는 비만의 수준을 3단계로 구분한다. 성인 기준 체질량지수가 25이상이면 비만(1단계 비만)으로 진단하고, 30이상은 고도비만(2단계 비만), 35이상은 초고도비만(3단계 비만)으로 분류한다. 또한 허리둘레가 남자90cm, 여자85cm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한다. 이러한 분류는 비만의 수준이 높고 복부비만을 동반한 경우 비만 관련 합병증의 발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부족하면 체질량지수는 비만 기준 아니지만 체지방이 과다할 수 있어 근육소실형 비만(마른 비만)이 될 수 있다. 또한 체성분 측정에서 팔다리 근육량과 체중의 비율 또는 키 제곱값의 비율, 체질량지수의 비율이 근육소실인 상태이고, 체질량지수가 25인 경우에는 근육소실형 비만으로 진단한다. 노인에서 근육소실형 비만은 단순한 비만보다 대사증후군, 심혈관계질환 위험성, 인슐린저항성 위험이 증가하므로 특히 중요하다.

 

2.  합병증이 무서운 비만

비만과 관련된 대표적 합병증은 제2형 당뇨병이다.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은 정상 체중을 지닌 경우보다 체질량지수가 27~30이면 약 2배 증가하고 이보다 높으면 약 3배 증가한다. 또한, 심혈관계질환은 비만일 때 고혈압 위험이 2.5~4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5배, 심혈관계질환에 의한 사망위험도가 1.5배 증가한다. 고도비만일 경우 이러한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39세 청장년층을 9년간 추적한 결과 초고도비만(3단계 비만)인 경우 정상체중을 지닌 경우에 비해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43배, 고혈압의 발생위험이 9배, 심근경색의 발생 위험이 4배,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4.4배 증가했다.

 

사진: 백병원 홍보팀 송낙중 

 

3. 스스로 관리가 어려운 고도비만, 수술로 치료한다!

 

비만대사수술 Bariatric Surgery

비만대사수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이면서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되고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될 때 고려한다. 첫째,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노력을 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약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다이어트 시도로 요요현상을 야기해 체중감량을 포기한 경우. 둘째, 당뇨, 고혈압, 수면장애 등의 비만 관련 동반질환으로 여러 비용이 발생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 셋째,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과 같은 섭식 장애 등이 유발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경우가 고려될 수 있다.

 

비만대사수술은 비만 환자의 생활 습관(나이, 담배력, 음주력, 폭식장애 정도 등)과 환경(가족력, 경제 상황, 일상생활 정도 등) 등을 고려하여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충분히 상의하여 환자에게 최선이라고 판단되어지는 방법으로 결정한다. 수술 방법에는 위밴드수술,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우회술 등 다양한 비만대사수술이 있다. 신해철씨 사건 이전의 대표적인 비만대사 수술이었던 위밴드수술은 더 이상 시행하지 않고 최근에는 위소매절제술과 루와이 위 우회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다.

 

사진: 백병원 홍보팀 송낙중 

 

 

4. 비만대사수술 후 관리도 중요!

 

수술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비만대사수술 후 약 3개월간은 식사 관련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의 후기 합병증으로는 소화흡수 장애로 인한 철분, 비타민 B12, 엽산, 지용성 비타민 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을 엽산원하는 경우 수술 후 일반적으로 체중 감소가 급속하게 일어나는 시기인 수술 후 1년까지는 권하지 않는다.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수술 후에 올 수 있는 철, 칼슘, 엽산, 비타민 B12, 단백질 및 지용성 비타민에 대해서 일반 수술 환자들보다 더 충분한 양의 보충이 필요하다. 

 

수술 후 임신할 경우 구토, 위장관 출혈, 빈혈, 자궁내 성장 억제, 비타민과 무기질의 결핍증 등이 초래될 수 있어 수술 후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비만 대사수술을 받은 경우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를 고려할 때 칼슘과 비타민D 보충 (구연산칼슘 보충제 1200~1500mg, 비타민D 매일 3000IU)이 중요하다.

 

수술 후 효과적이고 안전한 관리를 위해서는 다학제 진료가 중요하다. 수술 후 초기부터 전문영양사에 의한 단계적 식사계획과 식사 진행과정에 대한 영양교육이 필요하다. 영양소 결핍 예방을 위해 매일 하루 필요량의 100%를 함유하는 고역가 종합비타민 무기질제제를 섭취해야 하고, 복합탄수화물을 가급적으로 섭취하고 정제된 당은 체중 증가, 덤핑증후군, 및 고혈당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제한해야 한다. 1일 1000~1400 칼로리의 저지방 저열량식사를 하면서 필수지방산 섭취를 병행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는 1일 60~80g이 필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주 5회의 유산소 운동을 1주에 150~300분 유지하고 걷기와 같은 저충격 운동을 하면서 근력운동을 주 2회 병행해야 한다. 

 

5. 수술 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필요, 왜?

 

비만대사 수술을 받으러 오시는 분이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을 받으러 오면 ‘내가 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는 봐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다.

 

비만의 경우 폭식이나 과식이 그 원인인 경우가 많고, 폭식장애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이 사실을 모른 채로 수술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있다. 폭식이나 구토의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 체중 감소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는 필수적이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받는 환자의 식습관과 이상섭식행동을 조사하여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비만한 사람에서 우울, 불안이 더 높은 수준으로 발생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40이 넘는 사람들을 조사했더니 70%가 불안을, 84%가 우울을 호소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러한 경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심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정신건강의학적 치료가 비만대사 수술 후의 체중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수술 후 시간이 많이 경과한 후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질병의 심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적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고도비만을 가진 환자에게 비만대사수술은 치료적 선택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비만이 장기간의 에너지 과잉 상태로 인한 체지방 과다상태라면 비만대사수술은 장기간 에너지 부족상태를 유도해서 과잉 체지방 상태를 정상 체지방 상태로 전환하는 과정이고, 이로 인해 비만과 동반된 신체적·정신적 문제들도 수술에 의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만대사수술로 인해 2차적으로 고려해야 할 영양문제와 수술 관련 합병증, 비만을 조장하는 생활습관의 개선은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므로 수술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하세요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2. 3. 09:41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당 조절이 안 되고 복통 있다면 ‘췌장암’ 의심을

 

도움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박태영 교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외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병우 교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혜란 교수

 

 

 

● 췌장암의 증상과 위험인자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발견해도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2015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은 인구 10만 명당 6,342명이 발생한다. 국내에서 8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원격 전이 상태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비율이 45.7%로,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10대 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아 ‘절망의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췌장암은 복통과 황달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또한 갑자기 생긴 당뇨병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도 췌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다.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한 복부 초음파 혹은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발견되는 무증상의 췌장암도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췌장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는 아직 정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지만,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60세 이상, 남성, 비만, 과도한 음주 등이 췌장암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은 현재까지 알려진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도 췌장암의 원인이자 결과일 수 있어 연관성이 있다. 만성췌장염 또한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만성췌장염 환자는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 췌장암의 진단

 

현재까지 췌장암의 선별검사로 확립된 검사가 없어 조기진단이 어려운 암이다.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선택적으로 종양표지자, 복부 초음파,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명확한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진단방법에는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CT ▲MRI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 초음파 ▲PET 등이 사용된다. 

 

1) 혈액검사: 췌장암의 진단에 직접적으로 이용되는 혈액검사는 없지만, 췌장암이 췌장의 머리에 있는 경우 원위부 총담관을 침범하거나 압박하여 폐쇄성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 혈액검사에서 빌리루빈,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AST), 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ALT), 알칼린 포스파타제(ALP), 감마 글루타밀전달효소(r-GT) 수치가 증가될 수 있다. 췌장암의 종양표지자로 알려진 혈청 탄수화물항원은 단독으로 췌장암 진단에는 제한적이고 영상검사에서 췌장암을 의심할 만한 췌장 종괴가 발견된 경우 감별진단에 중요한 정보로 사용된다.

 

2) 복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는 CT와 달리 조영제,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아 최근 건강검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검사자의 경험에 따른 의존도가 있고, 조기 췌장암의 경우 췌장의 병변을 놓칠 수 있으며, 췌장 꼬리 부분의 병변은 장내 공기로 인해 면밀할 평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 CT(컴퓨터 단층촬영): CT는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 평가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검사이다. 췌장암의 원발 병변의 크기와 주위 침윤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복강내 림프절 전이, 간 전이, 복막 전이 등 췌장암의 초기 확산 평가에 유용하다. 또한, 주간문맥, 총간동맥, 상장간막혈관, 복강동맥 등 주요 혈관 침윤을 파악할 수 있어 췌장암의 수술적 절제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CT는 췌장암의 임상적 병기 설정과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기본이 되는 검사이다.

 

4) MRI(자기공명영상): 췌장 고형 병변의 감별진단이 필요하여 추가 정보가 필요하거나 폐쇄성 황달이 있는 경우 담도 배액을 위한 치료 내시경 전에 췌관과 총담관의 삼차원 영상을 얻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5)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췌장암이 췌장 머리에 생기면 종괴의 총담관 침윤으로 폐쇄성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내시경적으로 접근하여 침윤된 총담관의 조직 혹은 세포를 채취해 조직학적 혹은 세포학적 진단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췌장암에 의해 침윤되어 발생한 총담관 협착이 상방으로 내시경 역행성 담즙배액술이나 내시경 경비적 담즙배액술을 삽입하여 폐쇄성 황달을 호전시킬 수 있어 췌장암의 진단 및 대증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6) 내시경초음파: 종양에 의한 주요 간문맥이나 총간동맥의 직접적인 침범이나 전이성 림프절병증의 복강동맥, 총간동맥 침범 여부를 평가해 수술적 절제가능성을 판단한다. 또한, 선형 주사 내시경초음파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 흡인검사가 가능해 췌장암 종괴나 전이성 임파선 종대의 조직 채취로 병리적 확진이 가능하다. 이는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전신 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요법을 고려하여 세포학적 확진이 필요할 때 사용된다.

 

7) PET(양전자 단층 촬영): PET은 췌장암의 원격전이를 평가하여 병기 설정에 표준화된 검사이고 췌장암 원발 병변 평가에도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박태영 교수는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암이지만, 항암제와 수술방법의 발달, 그리고 통증조절을 위한 다양한 완호요법이 개발되고 있어 치료 효과가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췌장암 치료법

 

췌장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근치적 수술 절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췌장 외 전이가 없으며 2) 상장간막정맥과 간문맥 연결 부위의 침윤이 없고 3) 복강동맥이나 상장간막동맥으로의 침범이 없으며 4) 췌장암 주변부 절제가 가능해야 한다. 이렇게 췌장암의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2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수술방법은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 ‘췌두부 십이지장 절제술’이나 ‘유문 보존 췌두부 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한다. 췌장 몸통이나 꼬리에 암이 있는 경우, ‘췌미부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췌장 전반에 암이 있으면, 때에 따라 췌장 전체를 절제하는 ‘췌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단기적으로 소화장애, 수술부위 문합부 누출, 출혈, 감염, 염증 및 설사 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당뇨 등의 내분비 기능 장애, 가스가 자주 차고 방귀가 자주 나오며 속이 부글거리는 등의 외분비 기능 장애, 체중감소 및 문합부 합병증으로 생기는 위궤양, 췌장관 및 담도관의 협착 등이 있다. 

 

췌장암 수술 후 사망률은 1~3%,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10~20%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수술 후에는 대개 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해 췌장암의 미세 전이를 최대한 억제하게 된다. 

 

● 췌장암의 병기별 항암요법

 

췌장암은 다른 암과 달리 1기라도 항암 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 3기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와 수술이 처음부터 어려운 경우로 구분되고 치료가 다르다. 췌장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증세가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워 더욱 치명적이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및 통증관리의 방법 등 암의 전이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시술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1) 1~2기, 3기(수술 가능)

1~2기는 국소 췌장암으로 수술적 절제가 용이해 수술을 먼저 하고,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를 하게 된다. 

 

 

 

 

2) 3기(수술 불가한 국소 췌장암)

3기 췌장암 중 수술이 어려운 경우 먼저 선행항암요법을 하고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를 한다. 하지만 선행항암요법을 하더라도 췌장암이 악화하는 경우는 4기로 간주하여 수술이 어렵다.

 

 

 

 

 

 

 

 

3) 4기(전이성 췌장암)

4기는 췌장을 벗어난 장기에 침범하는 경우로 암의 전이로 인한 기능의 저하 혹은 상실을 최소화하고, 여명을 늘리기 위해서 항암치료만 하게 된다. 제일 처음 하는 항암을 ‘1차 항암 요법’, 이후 항암제가 바뀌는 경우 ‘2차 항암요법’, 또 바뀌면 ‘이후 항암 요법’이라 한다. 4기인 경우 항암치료를 바로 시작한다. 

 

 

 

 

 

1차 항암 요법은 두 가지가 있으며, GEMABRA (젬시타빈+납-파클리탁셀, 납=나노 알부민 입자) 혹은 FOLFIRINOX (플로우로우라실+이리노테칸+옥살리플라틴) 중에서 선택한다. 70세 이후의 고령이거나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경우 GEMABRA를 선호하게 된다. 항암 치료가 시작되면, 항암제 부작용 혹은 종양이 영상학적으로 악화되지 않았을 때까지 동일한 항암제가 투여되며, 위의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일어나면 후속 항암 치료제를 받게 된다. 

 

항암 치료의 목표는 1년 이상 재발 안하고 암의 합병증을 최대한 막아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이다. 투여되는 항암제는 항상 가장 좋은 항암제를 가장 처음에, 그리고 가장 안전한 항암제를 쓴다. 후속 항암제들이 효과가 입증되면 1차 항암제로 자리 잡게 된다. 나노좀이리노테칸, 면역 항암제와 같은 후속 항암들이 속속 개발됨에 따라 재발해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췌장암 치료제의 임상시험들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병우 교수는 “다른 암보다 치료가 힘든 췌장암이지만 효과적인 항암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치료의 효과도 좋아지고 무병생존기간, 평균생존률 모두 증가하고 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췌장암 항암 치료 Q&A

 

Q 항암제의 부작용?

A 사람마다 항암제에 따른 부작용과 그 정도가 각각 다릅니다. 췌장암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는 세포 독성 항암제로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백혈구 감소증에 의한 염증, 입 근처가 허는 증상, 오심, 구토가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 

 

Q 전이가 되면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가요?

A 전이가 어떠한 장기에 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복강신경총을 침범하는 경우 배와 등이 동시에 아플 수 있고, 간에 전이되어 담도를 막을 경우 황달 및 염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와 증상이 다르면 빨리 병원을 내원할 것을 추천합니다. 

 

Q 4기인데 항암 치료를 안 받는 경우와 받는 경우 어떻게 다른가요?

A 4기인데, 항암 치료를 안 받게 되면 여명은 3~6개월이며, 1차 항암 치료를 받게 되면 여명이 10~12개월로 알려졌습니다. 항암 치료를 하면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아서 중요한 장기의 부전, 특히 담도가 막혀서 담즙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 세균이 담즙에 자라서 급성 패혈증으로 급사할 수 있으며, 십이지장 폐색을 일으키면 식사가 어려워 굶는 합병증, 복강신경총 전이 시 통증이 심각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 이러한 부작용을 막거나 지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 췌장암의 통증 치료

췌장암은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명치나 배의 통증, 등이나 허리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난다.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로 암세포가 줄어들면 통증도 같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아주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식사나 수면에도 지장이 있다. 이런 경우 주로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조절한다.

 

복강신경총 치료는 췌장암의 통증과 관련된 배 안의 신경절(신경다발)에 마취제나 알코올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이가 썩어서 통증이 심할 때 치과에서 치근관의 신경 부분을 마취하고 긁어내는 것을 보통 신경치료라고 부르는데, 복강신경총 치료 시술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일차적으로는 신경차단술을 먼저 진행한다. 시술 시 C자 영상장치를 보면서 복강신경까지 긴 바늘을 넣어 마취제를 주사한다. 복부에 있는 다른 장기들을 상하지 않기 위해서, 환자분이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 등에서부터 비스듬히 주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주삿바늘이 들어가는 피부에는 국소마취를 하지만 진행과정에서 뻐근한 주사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복강신경총에 마취제가 들어갔을 때, 시술 전보다 통증이 많이 좋아지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 2차로 신경파괴술을 계획하게 된다.

 

먼저 시행한 신경차단술의 마취효과는 짧으면 하루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지속된다. 이후 마취가 풀리고 다시 통증이 나타나면 동일한 부위(복강신경총)에 마취제 주사 후 신경을 파괴하는 약물인 알코올을 주입해 더 긴 시간동안 진통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신경 파괴 약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시술 후 여섯 시간 정도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야 해 환자들이 시술 과정 중 가장 힘든 부분이다.

 

복강신경총의 위치가 깊고 대동맥이라는 큰 혈관 근처에 있어서 혈액검사에서 출혈 성향이 높은 경우나 다른 질환으로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가 필요하다. 또한, 차단술이나 파괴술 후 일시적으로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시술 후 입원실에서 혈압 체크를 자주 하면서 필요하면 수액이나 승압제로 혈압을 조절한다. 배앓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문 합병증이지만 마비, 출혈, 장기손상 등도 생길 수 있어 시술 전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숙련된 시술자가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한다.

 

고맙습니다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1. 18. 09:43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우유와 멸치를 많이 먹으면 결석이 잘 생기나요??

 

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기과 유지형 교수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 훨씬 더 중요하다. 특히, 식사시에 물을 두잔 이상 충분히 마시게 되면 결석 성분이 많은 음식을 다소 많이 섭취하더라도 결석 형성을 막을 수 있으며,우유와 칼슘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더욱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에는 화학적 성분에 따라 수산칼슘석, 인산칼슘석, 요산석, 시스틴석, 마그네슘-암모늄-인산석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 수산칼슘석이 가장 흔하다. 요로결석을 이루는 성분은 정상적으로 소변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성분이 여러가지 이유로 농축되어 작은 결정을 이루고 이들이 커져서 요로결석이 생성된다.

 

요로결석의 형성을 촉진시키는 인자로는 탈수가 되는 상황이나, 요(尿) 중에 칼슘과수산염 성분이 많이 형성될수 있는 상황을 들 수 있다. 또한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세뇨관성 산증, 다발성 골수증 등의 신체 대사에 이상이 있을 때 칼슘석이 잘 생기고 통풍 환자에서는 요산석이 많이 발생하며 유전성 질환으로 시스틴석이 있다.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감염석이 발생하며 장기간 병상에 누어있는 환자에서도 결석이 잘 생긴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우유와 멸치를 많이 먹으면 결석이 잘생기나요?” 실제로 많은 요로결석 환자들이 이와 같은 질문을 많이 한다. 하지만 많은 자료들이 적절한 칼슘 섭취의 유지가 요로결석환자들에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근거를 지지해 주고 있다.

 

이탈리아 파마 의대의 보기 교수 등은 적절한 칼슘의 섭취가 염분의 제한과 동물성 단백질의 경감과 같이 이루어졌을때 칼슘제한식을 시행했던 사람들과 비교해서 약절반 정도에서만 결석이 발생하였다고 보고하였다. 현저한 칼슘 섭취의 제한은 이용 가능한 장내 수산염의 증가를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결과로서 이러한 식이칼슘의 제한은 수산염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다. 그래서 수산칼슘의 과포화를 증가시키게 된다. 미국 보스톤의 하버드 의대 커난 교수 등은 많은 중년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오히려 식이 칼슘의 섭취를 늘린 군에서 요로결석의 빈도가 줄었다고 보고하였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보호효과는 식이 칼슘 대신에 칼슘보충제로서 칼슘을 보충한 군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결과를 발표하였지만, 만약 조제와 시간적 조절에 신경을 기울일 수만 있다면, 칼슘의 보충은 안전할 수 있다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있다.

 

태국 마히돌의대의 도르몽키차폰 교수 등은 음식으로 칼슘을 섭취할 때나 여성호르몬치료와 함께 섭취하는 칼슘보충제는 대부분의 폐경기 골다공증 여성에서 수산칼슘석 형성을 현저하게 높이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미국 텍사스의대 샤키 교수 등은 섭취하는 칼슘의 종류가 결석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연구하였는데, 구연산칼슘염의 보충이 결석 형성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 구연산칼슘염은 요중칼슘 배출을 증가시키지만, 요 중 구연산의 배출 또한 증가시키는 장점을 제공한다. 구연산뇨의 동시 증가는 칼슘제제가 유발한 고칼슘뇨의 결석형성 잠재력을 상쇄시키므로 좀 더 결석억제적인 칼슘보충을 제공한다고 주장하였다.

 

결론적으로 특정 형태의 요로결석이나 특별한 원인에 의해 결석이 발생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이요법을 엄격하게 시행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수분 섭취를 충분히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 훨씬 더 중요하다. 특히, 식사시에 물을 두잔 이상 충분히 마시게 되면 결석 성분이 많은 음식을 다소 많이 섭취하더라도 결석 형성을 막을 수 있으며, 우유와 칼슘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요로결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더욱 도움이 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