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편지]좋은인연

에드몽웰즈 2021. 9. 6. 13:15

[병상으로부터의 편지] 아버지의 간병과 일산백병원과의 인연

 

 

조국의 깊고 높은 가을하늘을 만나보기도 전에, 나는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에 도착한지 그 다음날부터 아버지와 암투병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3개월 이상을 설사를 한다며, 아버지의 몸이 말이 아니라고 빨리 한국에 들어와 간병해 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른채 엄중한 상황을 맞닥뜨린지 7일째, 나는 아버지께서 계속 다니시던 병원에서 “아버지의 암이 심각하니 주위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통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실부터 문을 두드렸고, 다음날 즉시 이전 병원의 자료와 의사소견서를 들고 진료와 각종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께서 급작스럽게 별세하신지 3년, 그 기간 동안 아버지는 마음이 어려우셨는지 여러 질병을 얻어 거의 일년의 절반은 병원을 의지하며 입원과 검사와 투약을 계속 반복해 오셨었습니다. 

 

그러나 낫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시도한 것이 비뇨의학과의 방광 내시경이었는데, 그 검사 결과, 주치의는 방광암 2기로 빨리 방광 초음파시술로 수술해야 한다고 진단을 내려 주셨습니다. 연이어 수술을 받았으나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생각 외로 넓고 깊게 퍼져 있어서 항암주사 투여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그렇게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5년을 살 수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과거에 심장수술(심혈관우회술)을 가슴을 열고 하셨고,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을 지병으로 갖고 계셨으며 무엇보다 연세가 82세 고령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나 간절히 살고 싶어 하셨고, 자신이 건강해 지기를 소원하셨습니다. 가족들과 주치의 선생님의 배려로 40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항암주사 투여 2회와 방사선치료 24회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거의 초죽음에 이르는 치료과정이었고, 몸무게가 4kg이나 빠졌고, 온갖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들에 시달렸어야 했습니다.

 

 

기어서라도 화장실을 들락거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위중한 병세였음에도 꼭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하셨고, 모든 휴유증을 이기시려고 토하면서까지도 식사를 계속해 나가셨습니다. 암투병 중엔 섬망증세까지 나타나서 혼돈과 치매 증세와 헛소리와 환영에 시달리셨습니다. 급기야는 병실을 찾지 못해 병원에서 환자를 찾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음식을 토해내고, 딸꾹질에 트럼에 소화장애까지 겹쳤고, 피부가려움증까지 나타났고…, 예고된 후유증을 주치의의 약처방을 받아 약을 먹어가며 치료를 계속해 나갔습니다.

 

방광 속의 피떡이 다 제거되고 더러운 것들을 수액으로 씻어내는 동안 아버지는 체력이 떨어져서 계획되었던 31회 방사선 치료를 24회로 끝내야만 했습니다. 이러다 돌아가시는게 아닌가 싶어 어쩔 줄 몰라했는데…, 우리는 주치의의 허락으로 퇴원하여 아버지를 안정시키고, 병원에서 주는 약처방대로 약을꼬박꼬박 먹고,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기초의학 상식들을 총동원하여 아버지를 간병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한달반 동안 집에서 요양하던 중 드디어 비뇨기과 교수님께서 피검사, 소변검사 등의 검사결과를 말씀해 주셨는데, 아버지의 암이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판정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지난 6개월 암 투병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가며, 노구를 이끌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아버지와 병원 가족들이 함께 암과의 투쟁을 벌이던 현장들은 마치 전쟁터를 지나온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암환자특례보험제도의 도움으로 암을 실비로 혜택받아 치료받게 해준 보건복지부와 아버지를 살려내 주신 일산백병원 비뇨기과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진료와 강의와 학회 중에도 늦은 밤에 회진을 오셨던 관심과 사랑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밤잠 자지 않고 돌봐주셨던 인턴, 레지던트 선생님들, 어떠한 우리의 요청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셨던 7층 비뇨기과 간호사님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환자를 생각하는 ’최고의 의사’로 아버지가 손꼽으셨던 방사선과 교수님, 치료중 실수한 아버지의 변을 받아내면서도 치료의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방사선과 선생님들, 조국의 의료체계를 알지 못해서 어려워하는 내게 자세한 안내자였던 방사선과 간호사님들께 아낌없는 감사와 찬사를 드립니다.

 

아버지를 살려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들의 끝없는 수고에 지치지 않으시길 마음으로 축복하고, 또다른 생명을 향한 투혼을 계속 간직해 주시길 간절히 빌어마지 않습니다.

 

이 세상 한 분밖에 없는 내 아버지의 소생을 축하하며

호주 시드니에서 와서 간병한 딸 드림.

 

※이OO 님은 1926년생으로 당시 방광암 2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심장수술을 받았고, 지병으로 고혈압과 치매, 당뇨병을 앓고 있어 긴밀한 협진이 필요했고, 82세의 고령의 나이로 항암시술들이 아주 어려운 환자였습니다. 6개월 전부터 진료를 시작하여 40일 동안 입원했고, 내시경수술, 항암주사 2회 투여, 방사선 24회 등 치료와 약물치료로 6개월 만에 음성 판정받았습니다. 황사와 추위로 마음마저 움츠려 들었던 2월의 어느날, 환자를 헌신적으로 간병했던 가족들이 일산백병원 앞으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따뜻한 봄소식 보다 따스하고 행복한 편지 한통이었습니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모든 의료진들은 오늘도 병원 현장 곳곳에서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과 같은 정성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그리고 감사합니다.

 

 
 
 

[건강체크] 건강체크리스트

에드몽웰즈 2021. 4. 20. 09:36

[건강체크] 콩팥 건강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서서히 망가지는 콩팥, 자가진단으로 미리 관리하세요!

콩팥 건강 자가진단 체크하고 치료하세요!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장기간에 걸쳐 콩팥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 사구체신염(신장염) 등이며, 크게 단백뇨, 사구체(콩팥의 필터) 여과율,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등으로 진단합니다.  

 

만성콩팥병은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멈출 수 있지만, 초기에 잘 관리하지 않으면 투석이나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대체요법이 불가피합니다. 콩팥 기능이 50% 이상 상실될 때까지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뇨병, 고혈압, 가족력, 고령 등 위험요인이 있으면 신장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중에서 한가지 이상 해당되면 만성콩팥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자료 : 대한신장학회>

 

 
 
 

[연구]해외저널

에드몽웰즈 2021. 3. 30. 17:15

[해외연구] 소아청소년, 소금·설탕 섭취 증가할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 높여

-소아청소년, 소금 1g 증가 수축기혈압 0.2mmHg 증가 

-생후 6개월, 저염식 · 일반식 섭취 비교, 15년 후에도 '일반식' 아이가 더 혈압 높아 

 

 

소아청소년들이 소금과 설탕을 많이 섭취할수록 '동맥성 고혈압' 유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 의과대학 연구팀이 소금과 설탕이 고혈압 발병에 기여한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최근 메타분석 연구결과 아동의 고혈압 유병률은 2000년 2.4~3.0%에서 2015년 4.3~5.3%까지 증가했다. 아동의 고혈압 유병률 증가가 소금과 설탕 섭취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 

 

실제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인 NHANES(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03~2010년 데이터에 따르면, 1~5 세 아동의 80% 이상이 나트륨 섭취 상한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과 소금의 일일섭취 권장량은 다음과 같다.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12개월 이상 대부분의 소아는 이탈리아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일일 상한인 1,000mg보다 더 많은 나트륨을 섭취했다. 

 

소금 일일 섭취 상한선

나이

미국

영국

이탈리아

6~12개월

0.9

1.0

1~3세

2.0

2.0

1.75

4~8세

2.5

3.0

2.25

9~13세

3.0

5.0

2.75

14~18세

3.75

6.0

3.75

 

나트륨 일일 섭취 상한선

나이

미국

영국

이탈리아

6~12개월

0.37

0.4

1~3세

0.8

0.8

0.7

4~8세

1

1.2

0.9

9~13세

1.2

2

1.1

14~18세

1.5

2.4

1.5

 

이번 연구논문에 따르면 소금과 설탕 섭취가 고혈압 위험성을 높인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입증됐다. 최근 18건의 메타분석에 따르면 나트륨을 섭취할수록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증가했다. 과체중과 칼륨 섭취가 부족한 아이들에게 더 혈압이 높게 나타났다. 

 

24시간 나트륨 배설로 측정한 연구결과, 하루에 소금 섭취량이 1g이 증가하면 수축기혈압이 0.2mmHg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제시했다. 

 

 다른 연구에서 32mg/dL 나트륨 함유 분유와 196mg 나트륨 함유 분유를 각각 섭취한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분유를 먹은 아이들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 유의미하게 높았다. 

 

생후 6개월인 아이들을 저염식 그룹과 일반식 그룹으로 나눠 6개월 후 분석한 결과에서도 일반식 그룹 아이들이 수축기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년 이후 추적 관찰한 결과, 6개월 동안 나트륨 섭취량이 더 많은 아이가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모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의 일일 섭취 권장량은 다음과 같다. 

NHANES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1인당 과당의 일일 평균 소비량이 49g(이 중 8g만 과일에서 제공됨)으로 확인했다. 15~22세 남성은 75g으로 매우 높았다. 연구결과 일일 섭취 권장량을 섭취하는 소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연령, 설탕(유리당) 일일 섭취 상한선

WHO

섭취 칼로리의 10% 미만

유럽 소아위·간영양학회

섭취 칼로리의 5% 미만

이탈리아

섭취 칼로리의 15% 미만 (과일 설탕 포함)

 

 

소금뿐만 아니라 설탕을 많이 섭취했을 때도 혈압이 높아지는 경향은 뚜렷했다. 과당 섭취가 높을수록 요산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혈압도 함께 높이질 수 있다는 것. 실제 18개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고요산혈증이 고혈압 위험을 40% 증가시켰다.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14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설탕 함유 음료(SSB)를 많이 섭취한 아이들이 수축기 혈압이 1.67mmHg 증가했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 1.36배 높았다. 

 

 다른 연구에서 건강한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혈청 요산이 0.1mg/dL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 위험이 1.38배 증가했다. 

 

소아에서 동맥성 고혈압의 유병률은 혈청 요산 증가량 1mg/dL마다 50% 이상 증가했다. 요산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이 가장 높은 그룹보다 고혈압 위험이 두 배 높았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은 성인기에 발생하지만 근본적인 혈관 변화는 아동기 초기에 시작된다. 소금과 설탕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져 고혈압 발병을 높이는 만큼, 어린 나이부터 소금과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소금과 설탕을 줄이기 위해 학교와 가정의 영양 프로그램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21년 2월 국제학술지 'Nutrients'(뉴트리언츠) 최근호에 발표했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해외저널

에드몽웰즈 2021. 3. 9. 10:00

[해외연구] 심혈관질환 전 세계 유병률, '5억 2300만명' 30년 만에 2배 증가

사망자 1990년, 1,210만명 → 2019년, 1,860만명 증가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질환 환자와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990년 심혈관질환 유병률은 2억 7,100만 명에서 2019년 5억 2,300만 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사망자도 1990년 1,210만 명에서 1,86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1990년부터 2019년까지 204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추정치를 산출한 결과다.

 

심혈관질환 사망원인으로는 허혈성 심장질환이 49.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허혈성 뇌졸중(17.7%), 뇌출혈(15.5%) 순으로 나타났다. 위험인자는 고혈압과 잘못된 식습관, 대기오염, 비만, 담배, 공복혈당장애, 신장기능 이상 등이 꼽혔다. 

 

나라별로 분석한 결과, 우즈베키스탄과 솔로몬제도, 타지키스탄이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 프랑스와 페루, 일본은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했다. 

 

이번 연구결과 심혈관질환은 저소득국가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인구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더 2050년에는 2019년에 비해 두 배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심혈관질환 유병률과 위험인자 분석은 공중 보건 정책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조기 사망률 감소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정책과 개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 76권 25호에 게재됐다. 

논문 원문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735109720377755?via%3Dihub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소식]백병원 뉴스

에드몽웰즈 2018. 11. 9. 09:47

서울백병원, 대사증후군 클리닉 개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수민 교수가 대사증후군 클리닉을 개설했다.


대사증후군 클리닉을 방문하면 당뇨병검사, 간기능검사, 콩팥검사 등 당일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해 영양사와 교육간호사가 개인별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콜레스테롤 ▲공복혈당장애 검사 중 3가지 이상 정상 수치보다 높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홍수민 교수는 "대사증후군은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으로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백병원 대사증후군 클리닉에서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민 교수는 월요일 종일 진료와 수·목·금 오전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문의 전화: 02-2270-0302


글: 홍보팀 송낙중 (인제대학교 백병원)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18. 9. 12. 09:43

소득 낮을수록 ‘만성질환’ 관리 소홀
-서울백병원 구호석 교수팀, 6년간 만성질환 환자 분석
-당뇨 환자 늘고, 고혈압 환자 감소
-고혈압 환자, 소득 관계없이 관리 잘하는 비율 증가
-소득 낮을수록 만성질환 위험도 1.17배 증가 ‘체질량지수·고혈압·교육수준’보다 위험도 높아
-‘저소득·취약계층’ 만성질환 관리 재정 지원 필요


국내 연구팀이 6년간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환자 비율’을 조사한 결과 소득이 낮을수록 만성질환 관리가 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신장내과 구호석·황수빈 교수팀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남녀 28,759명을 소득수준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전체적으로 ‘만성질환을 적절히 잘 관리하는 비율’은 2010년 40.4%에서 2015년 56.7%로 16.3% 포인트 높아져 환자들이 만성질환 관리방법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좋아졌다.

 

하지만 소득에 따라 양상은 달랐다.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하위 25%)에선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는 비율’이 2010년 41.2%에서 2015년 54.1%로 조사됐다.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상위 25%)은 2010년 42.4%에서 2015년 59.7%로 모든 그룹에서 높아졌지만, 소득이 낮을수록 만성질환 관리 비율은 저조했다.

 

즉, 하위그룹과 상위그룹 격차는 2010년에는 1.2% 포인트에서 5.6% 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당뇨병과 신장질환은 모두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이 관리를 더 잘하지 못해 6년간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2010년 33.1%에서 2015년 65.2%로 32.1% 포인트로 크게 높아졌다. 2010년 고혈압을 잘 관리하는 비율이 소득이 가장 높은 집단에서 35.1%로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32.9%)보다 2.2% 높았지만 2015년에는 오히려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이 64.4%로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62.3%)보다 높았다.

 

모든 그룹에서 만성질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경제적인 요인을 꼽았다. 최저 소득층 그룹이 2010년 31.1%로 2015년 38.2%보다 7.1% 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높은 소득 그룹도 2010년 8.7%에서 2015년 12.6% 포인트 증가했다.

소득이 낮을수록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는 1.17배 높았다. 체질량지수, 고혈압, 교육수준, 직업 종류, 나이보다 소득이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로 분석됐다.

 

구호석 교수는 “하위 25% 그룹의 소득이 월 평균 150만 원 미만으로, 전체 인구 1인당 월 평균 진료비가 10만 원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인구에서는 월 30만 원 이상 넘어 필수의료 이용의 부담이 소득 대비해서 더 늘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만성질환의 관리는 초기에 잘 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인한 전체 의료비의 상승이 더 증가해 문제 되는 만큼 국가적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2015년 65세 이상 하위 25% 소득이 77만 원 미만으로 의료비로 약 30만 원을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6년간 만성질환 유병률 추이도 분석했다. 당뇨병 유병률은 2010년 10.1%에서 2015년 11.6%로 1.5% 포인트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고혈압 유병률은 2010년 34.4%에서 2015년 32.6%로 1.8% 포인트 낮아졌다. 만성 신장질환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었다.

황수빈 교수는 “빈곤할수록 건강이 나빠지고 결국 소득이 낮은 노동으로 인해 다시 빈곤하게 되는 건강 불평등의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게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신호 게재됐다.


글: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 인제대학교 백병원)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18. 7. 3. 09:06

대사증후군 환자, 치주염 발생 위험 1.52배 높아
-'복부비만·고혈압·고혈당·저 HDL 콜레스테롤·고중성지방' 치주염 발생 위험 높여
-고혈당·고혈압, '사이토카인' '염증매개체(inflammatory mediator)'영향
-치주염과 함께 심혈관 질환 위험도 높일 수 있어 ‘주의’


비만과 당뇨, 고혈압이 있는 환자일수록 치주염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수민 교수와 신장내과 구호석 교수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96명을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치주염 발생 위험이 최대 1.52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항목을 ▲복부비만 ▲고혈압 ▲고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테롤혈증 ▲고혈당으로 분류해 치주염 위험도를 평가했다.

 

5항목 중 1 가지라도 질환을 가진 환자는 치주염 위험도가 1.14배 증가했으며, 2항목인 경우 1.18배, 3항목 1.29배, 4항목 1.39배, 5개 항목 모두 해당한 환자인 경우 1.52배 증가하는 경향성을 보였다. 치주염이 있는 환자는 전체 인원 중 29%다.

 

대사증후군 위험인자와는 별도로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치주염 위험이 1.63배 높았다.

 

홍수민 교수는 "고혈압과 고혈당은 체내 활성산소가(reactive oxygen species) 많아져 이로 인한 손상(oxidative damage)이 올 수 있다"며 "이는 사이토카인 등의 염증매개체(inflammatory mediator)와 박테리아 항체 생성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치주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구호석 교수는 "대사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뿐 아니라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한 개라도 갖고 있는 사람은 구강염의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조기에 구강 관리를 해야 한다"며 "치주염 환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높은 만큼, 대사증후군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질환(Metabolic Syndrome & Related Disorder)'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글: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 인제대학교 백병원)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15. 12. 22. 08:57

신부전증 환자 당뇨 동반 시 '고혈압' 위험 '증가'
-당뇨가 있는 신부전 환자, 아침·야간 고혈압 위험 2배 증가
-아침·야간 고혈압, 장기손상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높여 ‘주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신부전증 환자가 고혈압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오세원 교수팀이 21개 병원에서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고혈압 환자 1천312명(당뇨 환자 439명 포함)을 대상으로 24시간 혈압을 측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가 아침과 야간에 혈압이 더 많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과 야간에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평소와 다르게 2~6배 높게 장기 손상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어 특히 아침, 저녁의 혈압관리가 중요하다.

 

당뇨가 없는 신부전증 환자는 13.6%에서 아침 고혈압이 발생했으며, 당뇨를 동반한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25.2%로 나타나 2배가량 아침 고혈압이 더 많이 발생했다. 야간 고혈압은 당뇨 동반 환자가 58.2%로, 동반하지 않은 환자(48.2%)보다 10% 더 많이 발생했다.

 

신기능이 저하될수록 고혈압 위험도도 증가했다. 2기인 조기 신부전증(사구체 여과율 60-89 ml/min/1.73m²) 환자에서 당뇨가 있는 경우 아침 고혈압의 위험도가 2.1배, 3, 4기 후기 신부전증(사구체 여과율 15-59 ml/min/1.73m²) 환자에선 아침 고혈압 위험도가 2.2배 증가했다.

 

야간 혈압 상승은 당뇨가 있는 만성 신부전 후기 환자의 경우 1.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지만, 24시간 혈압 측정 기준은 다르다. 24시간 혈압기로 측정해 낮 시간 혈압(오전 10시~오후 8시)의 평균값이 135/85mmHg 이상으로 측정되거나 밤 시간 혈압(자정~오전 6시)이 120/70mmHg 이상으로 측정된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하기 때문에 이보다 혈압이 높은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신부전의 원인 중 5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당뇨이며, 그다음으로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으로 알려져 있다.

 

신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부종, 야간 소변 횟수 증가, 소변에 거품이 보이거나 소변이 붉거나 검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보일 수 있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피를 걸러줘야 하는 치료 (투석)이 필요한 정도의 상태가 되면 오심, 구토, 식욕저하, 부종, 호흡곤란, 의식 혼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세원 교수는 "연구결과 당뇨가 있거나 신기능이 악화되는 경우 아침 고혈압과 야간 혈압 상승의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두 가지가 같이 있는 경우 가장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성 신부전 환자는 정기적인 혈액 및 소변 검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또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하루 5g 미만의 소금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염분 섭취를 많이 할 경우 고혈압, 비만, 대사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저염분 식이가 강조된다”며 “저염식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국물이 있는 음식(국, 찌개, 면류)에서 국물은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먹는 방법, 라면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는 방법, 외식을 줄이기, 김치 등을 싱겁게 담그는 방법, 간을 할 때 소금 대신 간장이나 고추장 혹은 허브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고혈압 연구(Hypertension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강냉이밥을 권장함2MB처럼 맨밥에 간장 먹던가ㅋㅋ http://pann.nate.com/talk/320596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