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파주·김포]우리동네 명의

에드몽웰즈 2022. 2. 10. 13:07

[일산·파주·김포] 우리동네 '당뇨병 치료' 명의

노정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 센터장

 

 

노정현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2010년부터 2년간 유학했다.  
노정현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홍보이사 ▲Cardiovascular Prevention and Pharmarcotherapy 학술지 편집장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 간행이사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교육위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간행위원 ▲대한내분비학회 노년내분비연구회 총무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전임의를 거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교수로 진료 중이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1999년 병원 개원 때부터 당뇨병 전문치료팀을 운영했다김동준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와 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사회복지사약사가 힘을 합쳤다. 2014년 내분비질환에 대해 좀 더 유기적인 치료를 제공하고환자 편의 증대를 위해 당뇨병·내분비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노정현 당뇨병·내분비센터장(내분비내과 교수)이 센터를 이끌며 당뇨병 환자들의 맞춤형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정현 센터장에게 당뇨병의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Q. 당뇨병의 정확한 진단기준은 무엇인가요?

 

당뇨병은 혈액검사로 진단합니다. 진단방법은 공복혈장혈당, 당화혈색소 또는 경구당부하검사 등이 있습니다. 

 

8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공복혈장포도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에 해당하고, 당화혈색소는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경구당부하검사로 당뇨병을 진단하기도 합니다. 일정량의 포도당을 섭취하고 혈당의 증가 정도를 보는 방법입니다. 포도당 섭취 두 시간 후에 혈장포도당이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당뇨병은 한 번의 검사로 진단하지 않습니다. 이상이 있으면 재검을 하여 두 번 이상 진단기준에 해당하면 최종 진단하게 됩니다. 

 

Q.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뇨병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혈당에 의한 증상을 없애고,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고는 당장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병 자체를 부정하거나 외면하기도 하고,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 당뇨병 진단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당뇨병 치료에 대한 모토는 ‘오늘의 올바른 당뇨병치료가 내일의 건강한 삶을 약속한다’로 생각합니다. 

 

당뇨병을 포함하는 내분비질환은 대부분 만성질환입니다. 만성질환과 긴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환자분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당뇨병·내분비센터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당뇨병을 예방하는 최선을 방법은 무엇인가요? 

 

당뇨병이 생기는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비만하고 활동량이 떨어진 사람에게 당뇨병이 잘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탕·단당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과식하지 말고 ▲수분섭취는 음료수가 아닌 물을 마시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체중을 빼는 등의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당뇨병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당뇨병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만약 당뇨병이 생겼다면 최선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당뇨병 치료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지 않고,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야 합니다. 개인의 적절한 혈당조절 목표를 설정하고,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개별화 치료가 중요합니다. 운동과 식사조절, 금연, 비만한 사람은 체중감량 등의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 역시 개개인에 따라 그 방법이 달라지므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으면 그 사실을 부인하고 싶기도 하고, 약을 복용하지 않고 병을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연구에서 당뇨병을 진단받고 조기에 엄격히 조절한 사람들이 나중에 인슐린 치료를 하는 비율이 낮고, 합병증도 적게 생긴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대사질환을 동반하는 비율이 매우 높고, 이러한 동반 질환들은 합병증의 발생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이 생겼을 때 최선의 치료원칙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본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의사와 상의해 생활에 적용한다. 

2)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해 당뇨병 진행을 막는다.  

3)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다른 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지 않은지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4) 조기에 합병증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한다.

 

 

Q.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를 찾는 환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당뇨병을 포함하는 내분비질환은 대부분이 만성질환입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생활의 자유를 속박하는 느낌이 들어 우울해질 수도 있고,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만성질환의 관리를 위해 생활습관을 좀 더 건강하게 변화시키게 되어 오히려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들 수 있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도 장기적인 관리가 가능하므로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내분비질환 치료의 주체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있습니다. 내 질환에 대해 의사와 함께 치료 계획을 잡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에서는 환자 자신이 질환의 치료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본인에게 가장 접합한 치료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환자분이 건강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글(정리),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소개]백병원 진료과·센터클리닉

에드몽웰즈 2022. 1. 6. 10:00

[일산·파주·김포] 우리동네 당뇨병환자 진료실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

 

[사진] 일산백병원 당뇨병 환자 전문 치료팀

 

◆ 진료-검사-교육 ‘원스톱 통합서비스 제공’

‘안과·정형외과·내과·신경과’ 협진시스템 · 당뇨병 합병증 최적화된 치료 체계 갖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1999년 병원 개원 때부터 ‘당뇨병 전문치료팀’을 운영했다. 김동준 교수를 중심으로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약사가 힘을 합쳤다. 2014년 내분비질환에 대해 좀 더 유기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 편의 증대를 위해 ‘당뇨병·내분비센터’를 개소했다.  

 

당뇨병·내분비센터에서는 현재 당뇨병 치료 전문의인 김동준·노정현·홍재원 교수가 환자들을 진료한다. 또 ▲당뇨병교육을 총괄하는 정윤지 당뇨병전문간호사 ▲외래를 총괄하는 오지영 간호사 ▲영양교육을 담당하는 이은영·이율의 영양사 ▲당뇨병환자의 복지향상을 담당하는 양동희 사회복지사 ▲당뇨병합병증검사를 책임지는 김혜진 기사 ▲임상연구를 담당하는 이다순 연구간호사 ▲외래팀 목혜령, 박윤영, 이소윤, 임재희 간호조무사 등으로 구성, 당뇨병 환자들의 맞춤형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는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본관 5층에 위치한 센터 내에 진료실과 합병증검사실, 교육실을 함께 갖췄다. 환자가 같은 장소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는다. 타과와 분리돼 있어 독립되고 넓은 공간에서 진료가 이뤄진다. 혈액검사는 대부분 당일 채혈하고 진료 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당일 원스톱 진단’이 가능하다.

 

합병증 조기 진단을 위해 경동맥초음파검사, 안저검사, 맥파전달속도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 ‘당뇨병 합병증검사실’을 갖춰, 진료실과 같은 공간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협진을 통한 통합치료도 제공한다. 일산백병원 안과에는 망막을 전문의 이종현 교수, 최헌진 교수가 합병증 치료를 지원한다. 당뇨발은 정형외과 서진수 교수와 최준영 교수의 협진이 이뤄진다. 그 외에 심장혈관질환은 심장내과, 뇌졸중은 신경과, 당뇨병성 신증 합병증은 신장내과 교수진이 협력하여 전문적으로 진료, 관리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일산 지역뿐만 아니라 파주와 김포 지역에서 많은 환자가 믿고 진료를 보고 있다. 작년 한 해 당뇨병·내분비센터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3만여 명이고, 1,500회 이상 당뇨병 합병증 검사가 시행됐다. 

 

노정현 센터장은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발 등 당뇨병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해서 진행을 최대한 막아줘야 한다. 그래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합병증 검사가 중요하다”며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는 당뇨병 합병증 진단과 치료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 홍재원 교수, 김동준 교수, 노정현 센터장

 

원칙 있는 치료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

당뇨병 교육, 환자 특성 분석 ‘1:1 맞춤교육’ 진행  

 

당뇨병치료 중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은 약물치료와 함께 가장 중요한 치료의 축을 이룬다. 효과적인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의 시행해야 합병증 예방과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래서 환자 자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효과적인 자가관리를 위한 적절한 당뇨병교육은 필수적이다.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에서는 ▲나이 ▲동반질환 ▲직업 ▲생활환경 등에 따라 혈당목표와 치료약제를 선택하는 등 개인별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당뇨병교육’ 역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맞춤교육을 진행한다. 일산백병원 당뇨병교육은 식사교육과 간호교육으로 구성, 환자 특성을 확인해 개인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당뇨병 환자에게 당뇨병 교육 간호사가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간호교육’은 당뇨병환자가 알아야 하는 기본지식과 생활수칙을 교육한다. ▲당뇨병이란 어떤 병인가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등의 기본교육과 함께 ▲개인의 당화혈색소 목푯값 ▲저혈당 대처법 ▲발 관리와 같은 합병증 관리법도 제공한다. 이런 교육은 환자 특성을 분석, 전문간호사가 1:1 상담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약제(주사제) 사용을 위해 약제 사용법도 개별로 교육한다. 

 

[사진] 당뇨병 환자에게 영양사가 영양 교육을 진행한다.

 

‘식사교육’은 당뇨병전문 영양사가 제공한다. 식사요법의 기본원칙, 주의해야 할 식품들, 외식·운동 시 식사 주의사항 등 설명하고 있다. 또 개인에게 적합한 칼로리와 식단을 교육하는 1:1 개인상담을 제공한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당뇨병 조식교육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실제 식사를 전문영양사와 함께 해보며 체험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식단을 익힐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글(정리), 사진: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 일산백병원 당뇨병·내분비센터 합병증 검사실 안내 

 

당뇨병내분비센터 내 합병증검사실에서는 경동맥초음파검사, 안저검사, 맥파전달속도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경동맥초음파검사’는 경동맥의 두께를 측정하고, 혈관벽이 두꺼워진 경화반이 있는지 확인하고, 혈류속도를 측정하는 검사다. 경동맥의 두께가 두꺼워져 있고, 경화반이 생겨있으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대혈관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안저검사’는 망막혈관의 출혈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환자는 반드시 매년 눈 검사를 해야 한다. 아직 망막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들에서 합병증 발생 여부를 간단히 측정하는 데 유용한 검사다. 

 

 

‘맥파전달속도검사’는 하지의 혈액순환을 확인하는 검사다. 동맥의 탄력성을 평가하기 위해 혈관에서 맥파가 전달 될 때 혈관의 일정구간을 통과하는 맥파속도를 측정한다. 매우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정확도가 높아, 하지 혈관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소개]백병원 명의

에드몽웰즈 2021. 3. 10. 10:30

[명의를 만나다] 당뇨병 치료의 ‘페이스메이커’ 

김미경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당뇨병 치료는 ‘마라톤’과 비슷하다.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야 오랫동안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체력을 키우고, 호흡법을 익히고, 인내력을 길러야 하는 것처럼, 당뇨병을 이겨내기 위해선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익히고, 합병증을 관리하고 적절한 약물로 혈당을 조절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꼼수는 없다. 내가 노력한 만큼 치료가 된다. 

 

20년 이상 당뇨병 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는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의 ‘페이스메이커’다. 정확한 기본기를 알려주고, 환자들이 지치고 힘들 때 앞에서 이끌고 함께 달리며 응원한다.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관리와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가장 쉽고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앞으로 평생을 같이 가야 할 병이기에 마라톤과 같이 오히려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 나가면서 적응을 할 수 있게 도와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김미경 교수, ‘당뇨 연구’ 백병원과 인연으로 이어져

 

김미경 교수는 전공의 시절,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되기로 결심했다. 전공의 2년 차 때 ‘쉬한증후군’ 환자를 치료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김미경 교수는 “원인을 찾다 보니 쉬한증후군이 의심돼 환자에게 필요한 호르몬을 투약하자 드라마틱하게 환자 상태가 좋아졌다. 이후 공부를 하다 보니 내분비내과 분야 질환이 진단은 어렵지만 진단 과정이 흥미롭고, 어떤 실마리로 진단을 잘해서 적확한 치료를 하면 놀라울 정도로 환자가 좋아지는 데 매력을 느껴 이 분야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의대를 졸업한 김미경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전임의를 거쳐 부산 메리놀 병원에서 내분비내과 전문의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전임의 때는 골다공증과 갑상선 치료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이후 당뇨병의 기전과 치료법을 연구했다. 

 

백병원과의 인연도 학술적 교류에서 시작됐다. 현재 백중앙의료원 원장인 이병두 교수와 부산백병원 내분비내과 박정현 교수가 김미경 교수의 연구를 지도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김미경 교수는 “미국 유타대학 연수에서 당뇨병에서 가장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 베타세포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됐고, 이후 부산백병원 실험실에서 베타세포를 살리는 연구를 계속하게 됐다. 그러한 인연으로 진료와 연구,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해운대백병원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정직한 병 ‘당뇨’, 나의 노력이 곧 ‘최고의 치료법’

김미경 교수, 좋은 약도 ‘운동·식사요법’ 능가 못 해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 치료 전문의다. 23년간 당뇨병 환자를 치료해 오고 있다. 연구 성과도 뛰어나다. 당뇨병 연구로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김미경 교수는 대외적으로도 활동이 왕성하다. 대한내분비학회 진료지침위원회이사, 대한당뇨병학회간행·학술·윤리위원, 대한당뇨병학회 혈관연구회간사, 영호남내분비학회 섭외이사, 부·울·경내분비학회 총무이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김미경 교수는 수많은 연구와 치료 경험이 있지만, 당뇨병은 결국 ‘자신의 노력’이 최고의 치료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옆에서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방법이 되도록 돕고, 동기를 유발하는 역할이 당뇨병 치료 전문의라는 것. 김미경 교수는 “요즘에는 부작용과 합병증은 적고 혈당 조절도 잘되는 좋은 약제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떤 좋은 약도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능가할 수는 없다. 약물이 잠시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시간이 갈수록 약이 늘어나고 결국 인슐린 주사를 맞아도 혈당 조절이 안 되는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교수는 “당뇨병은 처음에는 약물 요법을 같이 하면서 식사와 운동을 제대로 하면 당뇨병 약제는 끊을 수 있는 분들이 꽤 있다. 이걸 오해해 미리 약을 끊고 음식조절과 운동을 하려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운동요법, 음식조절, 약물요법 등을 같이 하면서 잘 관리되면 약제를 하나씩 줄여나가는 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또 좋은 약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모두 좋은 약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환자분 특성에 맞춰서 개별적인 처방 돼야 한다고 김미경 교수는 강조했다.

 

 

당뇨병 치료의 좋은의사 ‘끊임없이 공부하는 따뜻한 사람’

 

‘당뇨병’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7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인구수로 환산하면 494만 명 정도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1970년대만 해도 당뇨병 환자는 약 1%. 그간 10배 이상 유병률이 증가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국민들의 당뇨병 인식이 높아졌지만, 당뇨병 환자의 증가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다. 

 

김미경 교수는 “현대생활의 폐해로 인한 비만과 스트레스의 증가 및 노년 인구 증가로 당뇨병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약제와 의학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관리하지 않고 당뇨병을 치료하는 것은 앞으로도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당뇨병 치료는 인생과 많이 닮았다. 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다는 것. 바꿔 생각하면 고통을 잘 이겨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김미경 교수는 “많은 환자가 당뇨병에 좋다는 검증되지 않은 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음식조절이 어렵고 운동하기 귀찮아 쉬운 방법으로 당뇨병을 치료하고자, 이런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다”며 자신이 노력해서 차근차근 조절한 혈당과 체중은 쉽게 나빠지지 않지만 이런 꼼수로 인한 것은 효과도 의문이지만, 오히려 혈당이 올라가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미경 교수가 생각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의사란 ‘끊임없이 공부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김미경 교수는 “의학의 발전이 최근 들어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새롭고 좋은 약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항상 모두에게 다 좋은 것이 아니라서 개별화가 꼭 필요하다. 즉 환자를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