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1. 1. 13. 18:26

[연구]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 '제대로' 관리
당뇨병 환자, ‘당화혈색소·혈압·콜레스테롤’ 모두 잘 관리하는 환자 11.5% 불과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 13.8%, 공복혈당장애 26.9%
30대 남성 당뇨유병률(3.7%), 40대(13%) 넘어가면서 폭발적으로 증가 ‘주의’



당뇨병 환자 10명 중 1명만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선 3가지 기준을 유지해야 한다. 그 기준은 ▲당화혈색소 6.5 미만 ▲정상 혈압 ▲정상 LDL-콜레스테롤 수치다. 

국내 대학병원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이 3가지 수치를 모두 만족하는 당뇨병 환자는 전체 11.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기관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강릉아산병원, 순천향대 구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부천세종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병원, 서울대 보라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이화의대 등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과 공복혈당장애도 분석했다. 

30세 이상 전체 국민 중 13.8%(494만명)가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남성이 15.9%로 여성(11.8%)보다 높았다.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은 늘었다. ▲30대 유병률 남성 3.7%, 여성 2.7% ▲40대 남성 13%, 여성 3.5% ▲50대 남성 17.9%, 여성 11.3% ▲60대 남성 25.7%, 여성 19% ▲70대 이상 남성 28.8%, 여성 29.4%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3.7배나 높았다. 30대 남성 유병률이 3.7%였던 것이 40대 넘어가면서 13% 폭발적 증가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소득에 따라서도 당뇨병 유병률에 차이를 보였다. 가계 소득별 5분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낮은 5분위수의 당뇨병 유병률이 14.4%로 가장 높은 5분위수(8.6%)보다 5.8%포인트 더 높았다. 

공복혈당장애는 전체 26.9%(940만 명)에서 나타났다. 남성이 32%로 여성(22%)보다 10%포인트 더 높았다.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는 환자도 많지 않았다. 10명 중 4명가량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해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 당뇨병 성인의 65%만이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었고, 60.1%가 치료 중으로 조사됐다.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인 환자는 전체 28.3%에 불과했다. 19.1%는 당화혈색소가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합병증 유병률도 심각했다. 비만(복부 비만) 유병률은 53.2%(남성 50.9%, 여성 56.0%). 고혈압 유병률은 61.3%. LDL 고 콜레스테롤혈증은 72%에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중 43.7%에서 고혈압과 고 콜레스테롤혈증 합병증 모두 갖고 있었다. 

연구팀은 “젊은 연령층의 경우 공복혈당장애를 조절하지 않으면 당뇨병과 혈관 합병증이 조기에 발병할 수 있다. 공복혈당장애를 조기 발견해 생활습관과 식의조절이 필요하다"며 "또 당뇨병도 초기에 집중적으로 관리하면 혈관 합병증 진행을 줄이거나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 성인은 당뇨병의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당뇨병 이환율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보다 엄격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Published online January 13, 2021) 최신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0. 11. 27. 09:50

[연구] “소아비만, ‘간(肝)’도 망친다”
-한국 소아청소년 ‘15년 새 비알코올성지방간 44% 증가’ 비만과 증가세 비슷
-간에서만 대사하는 ‘과당’, 알코올과 비슷하게 간에 독성유발 
-해운대백병원 박승하 교수, “비만 줄이지 않으면 비알콜성지방간 줄지 않아, 과당 섭취 줄이고 식단 관리해야” 

 


한국의 소아청소년 비알콜성지방간 유병률이 15년 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비만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여, 소아비만이 간 질환 발병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해석된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박승하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부터 19세 소아·청소년 4,448명의 비알콜성지방간 유병률 분석한 결과 15년 사이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소아청소년의 비알콜성지방간 유병률 변화를 보기위해 2001~2005년 2,383명과 2015~2017년 2,065명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 비알코올성지방간 유병률은 2001~2005년 7.8%에서 2015~2017년 11.2%로 44%가량 증가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증가폭이 컸다. 남학생은 10.6%에서 14.7%로 38.6% 증가했고, 여학생은 4.6%에서 7.4%로 60.8%로 비알콜성지방간 유병률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만도 7.3%에서 10.6%로 45.2% 증가해, 비알코올성지방간 유병률과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복부 비만도 10.0%에서 12.8%로 증가했다. 

반면, B형 간염 유병률은 2001~2005년 1.4%에서 2015~2017년 0.3%로 크게 감소했다. C형 간염 유병률은 2015~2017년 0.1%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이번에 사용한 비알코올성지방간 기준은 ALT(알라닌 아미노 분해효소) 수치로, 간세포 손상을 받으면 농도 수치가 올라간다. 현재 한국에서는 ALT 수치가 남학생은 33(IU/L) 이상, 여학생은 25 이상일 때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본다. 최근 북미 소화기학회에서 발표한 기준은 남학생 26 이상, 여학생 22 이상일 때 비알콜성지방간을 의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북미 소화기학회는 ALT 수치가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선별하는 최선의 검사이며, 소아청소년 성별에 따라 기준을 달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미국 기준과 한국 기준을 모두 적용했을 때 증가폭이 모두 비슷하게 나왔다고 밝혔다.

 

박승하 교수는 “소아비만이 줄지 않는 이상 비알콜성지방간 유병률도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아청소년기 비알코올성지방간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뿐만 아니라 간경변증, 지방간염 등 간 관련 사망률도 증가시킬 수 있어 어릴 때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도 강조했다. 

또 박승하 교수는 “음료수나 패스트푸드 등 서구화된 음식, 그중에서도 과당이 지방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며 “과당은 간에서만 대사해 알코올과 같이 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소아청소년시기에는 과당섭취 줄이고 식단과 운동, 체중관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영국 국제소아건강학회지(Paediatrics and International Child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글,사진,그래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20. 9. 15. 09:46

[연구] 한국 청소년, 100명 중 8명 ‘난청’
-청소년 1,845명 분석, 일측성(한쪽 귀) 난청 유병률 8.6% · 일측성 고주파 난청 32.7% 
-“이어폰 사용·볼륨 높여 듣는 습관 줄여야!”
-청소년 ‘청력 검진 프로그램’ 재설계 필요

 

 

한국 청소년 ‘청력’에 비상이 걸렸다. 청소년 100명 중 8명 이상에서 청력이 저하된 상태인 ‘난청’을 보였다. 스마트폰 또는 이어폰으로 음악을 크게 듣는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고대 구로병원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세부터 19세 청소년 1,845명에서 청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학생 중 8.56%에서 한쪽 귀에 난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 중 1.03%에서 양쪽 귀에 난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그 난청의 정도가 심하지는 않았고, 대부분 학생에서 작은 소리를 못 듣는 경미한 난청(16~40dB)으로 조사됐다. 

전체 주파수가 아닌 고주파에서만 난청을 보이는 학생은 이보다 많았다. 전체 학생 중 32.74%에서 일측의(한쪽 귀) 고주파 난청을 보였다. 5.53%에서 양쪽 귀 모두 고주파 난청을 보였다. 연구팀은 고주파 난청의 유병률은 0.5k, 1kHz 청력은 정상이며, 3k, 4k, 6kHz 청력이 15dB 이상인 경우로 정의했다. 

여성 청소년이 남성보다 ‘고주파 난청’ 위험도가 1.43배 높았다. 가정의 수입이 높을 때가 낮을 때보다 '고주파 난청' 위험도가 1.24배 높았다. 이는 이어폰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많거나, 큰 소리 노출 시 귀마개 사용이 낮은 것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소아 및 청소년의 난청이 언어 발달과 학업 성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입증됐다. 청소년기에 고주파 난청을 초기에 인지해 난청의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사용이 늘고 있고, 볼륨을 높여 듣는 습관이 고주파 난청을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며 "지속해서 큰 소리에 노출될 경우 점차 전체 주파수에 걸쳐 난청을 유발하므로 이어폰 사용을 줄이고 크게 듣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모든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학교에서 청력 검진이 시행되고 있지만 1kHz 주파수, 40dB 크기의 소리를 주고 난청 유무를 판단하는 간략한 검사로 시행되고 있어 경미한 난청이나 고주파 난청이 간과될 수 있다”며 “앞으로 고주파를 포함한 여러 주파수에서의 정밀한 청력 검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나아가 정부와 학교 차원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난청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소아이비인후과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Pediatric Otorhinolaryng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글,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