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편지]좋은인연

에드몽웰즈 2021. 9. 6. 13:15

[병상으로부터의 편지] 아버지의 간병과 일산백병원과의 인연

 

 

조국의 깊고 높은 가을하늘을 만나보기도 전에, 나는 호주 시드니에서 한국에 도착한지 그 다음날부터 아버지와 암투병에 매달려야 했습니다. 3개월 이상을 설사를 한다며, 아버지의 몸이 말이 아니라고 빨리 한국에 들어와 간병해 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얼마나 심각한지도 모른채 엄중한 상황을 맞닥뜨린지 7일째, 나는 아버지께서 계속 다니시던 병원에서 “아버지의 암이 심각하니 주위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라”는 청천벽력 같은 의사의 통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나는 너무 놀라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응급실부터 문을 두드렸고, 다음날 즉시 이전 병원의 자료와 의사소견서를 들고 진료와 각종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어머니께서 급작스럽게 별세하신지 3년, 그 기간 동안 아버지는 마음이 어려우셨는지 여러 질병을 얻어 거의 일년의 절반은 병원을 의지하며 입원과 검사와 투약을 계속 반복해 오셨었습니다. 

 

그러나 낫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시도한 것이 비뇨의학과의 방광 내시경이었는데, 그 검사 결과, 주치의는 방광암 2기로 빨리 방광 초음파시술로 수술해야 한다고 진단을 내려 주셨습니다. 연이어 수술을 받았으나 조직검사에서 암세포가 생각 외로 넓고 깊게 퍼져 있어서 항암주사 투여와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그렇게 항암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5년을 살 수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과거에 심장수술(심혈관우회술)을 가슴을 열고 하셨고,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을 지병으로 갖고 계셨으며 무엇보다 연세가 82세 고령으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나 간절히 살고 싶어 하셨고, 자신이 건강해 지기를 소원하셨습니다. 가족들과 주치의 선생님의 배려로 40일 동안 병원에 입원하여 항암주사 투여 2회와 방사선치료 24회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거의 초죽음에 이르는 치료과정이었고, 몸무게가 4kg이나 빠졌고, 온갖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들에 시달렸어야 했습니다.

 

 

기어서라도 화장실을 들락거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위중한 병세였음에도 꼭 화장실에 가서 대소변을 하셨고, 모든 휴유증을 이기시려고 토하면서까지도 식사를 계속해 나가셨습니다. 암투병 중엔 섬망증세까지 나타나서 혼돈과 치매 증세와 헛소리와 환영에 시달리셨습니다. 급기야는 병실을 찾지 못해 병원에서 환자를 찾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음식을 토해내고, 딸꾹질에 트럼에 소화장애까지 겹쳤고, 피부가려움증까지 나타났고…, 예고된 후유증을 주치의의 약처방을 받아 약을 먹어가며 치료를 계속해 나갔습니다.

 

방광 속의 피떡이 다 제거되고 더러운 것들을 수액으로 씻어내는 동안 아버지는 체력이 떨어져서 계획되었던 31회 방사선 치료를 24회로 끝내야만 했습니다. 이러다 돌아가시는게 아닌가 싶어 어쩔 줄 몰라했는데…, 우리는 주치의의 허락으로 퇴원하여 아버지를 안정시키고, 병원에서 주는 약처방대로 약을꼬박꼬박 먹고,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기초의학 상식들을 총동원하여 아버지를 간병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한달반 동안 집에서 요양하던 중 드디어 비뇨기과 교수님께서 피검사, 소변검사 등의 검사결과를 말씀해 주셨는데, 아버지의 암이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판정해주셨습니다. 그 순간 지난 6개월 암 투병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가며, 노구를 이끌고 삶과 죽음 사이에서 아버지와 병원 가족들이 함께 암과의 투쟁을 벌이던 현장들은 마치 전쟁터를 지나온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암환자특례보험제도의 도움으로 암을 실비로 혜택받아 치료받게 해준 보건복지부와 아버지를 살려내 주신 일산백병원 비뇨기과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진료와 강의와 학회 중에도 늦은 밤에 회진을 오셨던 관심과 사랑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밤잠 자지 않고 돌봐주셨던 인턴, 레지던트 선생님들, 어떠한 우리의 요청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셨던 7층 비뇨기과 간호사님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환자를 생각하는 ’최고의 의사’로 아버지가 손꼽으셨던 방사선과 교수님, 치료중 실수한 아버지의 변을 받아내면서도 치료의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방사선과 선생님들, 조국의 의료체계를 알지 못해서 어려워하는 내게 자세한 안내자였던 방사선과 간호사님들께 아낌없는 감사와 찬사를 드립니다.

 

아버지를 살려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들의 끝없는 수고에 지치지 않으시길 마음으로 축복하고, 또다른 생명을 향한 투혼을 계속 간직해 주시길 간절히 빌어마지 않습니다.

 

이 세상 한 분밖에 없는 내 아버지의 소생을 축하하며

호주 시드니에서 와서 간병한 딸 드림.

 

※이OO 님은 1926년생으로 당시 방광암 2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심장수술을 받았고, 지병으로 고혈압과 치매, 당뇨병을 앓고 있어 긴밀한 협진이 필요했고, 82세의 고령의 나이로 항암시술들이 아주 어려운 환자였습니다. 6개월 전부터 진료를 시작하여 40일 동안 입원했고, 내시경수술, 항암주사 2회 투여, 방사선 24회 등 치료와 약물치료로 6개월 만에 음성 판정받았습니다. 황사와 추위로 마음마저 움츠려 들었던 2월의 어느날, 환자를 헌신적으로 간병했던 가족들이 일산백병원 앞으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따뜻한 봄소식 보다 따스하고 행복한 편지 한통이었습니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의 모든 의료진들은 오늘도 병원 현장 곳곳에서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가족과 같은 정성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그리고 감사합니다.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1. 2. 3. 09:41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당 조절이 안 되고 복통 있다면 ‘췌장암’ 의심을

 

도움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박태영 교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외과,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병우 교수,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혜란 교수

 

 

 

● 췌장암의 증상과 위험인자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발견해도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2015년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의하면 췌장암은 인구 10만 명당 6,342명이 발생한다. 국내에서 8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원격 전이 상태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비율이 45.7%로,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하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10대 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아 ‘절망의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췌장암은 복통과 황달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또한 갑자기 생긴 당뇨병이나 당뇨병 환자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도 췌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진 않다. 건강검진을 위해 시행한 복부 초음파 혹은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발견되는 무증상의 췌장암도 있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췌장암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췌장암의 위험인자는 아직 정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지만, 흡연, 당뇨병, 만성췌장염, 60세 이상, 남성, 비만, 과도한 음주 등이 췌장암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은 현재까지 알려진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당뇨병도 췌장암의 원인이자 결과일 수 있어 연관성이 있다. 만성췌장염 또한 췌장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만성췌장염 환자는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 췌장암의 진단

 

현재까지 췌장암의 선별검사로 확립된 검사가 없어 조기진단이 어려운 암이다.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선택적으로 종양표지자, 복부 초음파, 복부 컴퓨터 단층 촬영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명확한 지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진단방법에는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CT ▲MRI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내시경 초음파 ▲PET 등이 사용된다. 

 

1) 혈액검사: 췌장암의 진단에 직접적으로 이용되는 혈액검사는 없지만, 췌장암이 췌장의 머리에 있는 경우 원위부 총담관을 침범하거나 압박하여 폐쇄성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에 혈액검사에서 빌리루빈,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달효소(AST), 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ALT), 알칼린 포스파타제(ALP), 감마 글루타밀전달효소(r-GT) 수치가 증가될 수 있다. 췌장암의 종양표지자로 알려진 혈청 탄수화물항원은 단독으로 췌장암 진단에는 제한적이고 영상검사에서 췌장암을 의심할 만한 췌장 종괴가 발견된 경우 감별진단에 중요한 정보로 사용된다.

 

2) 복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는 CT와 달리 조영제,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아 최근 건강검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검사자의 경험에 따른 의존도가 있고, 조기 췌장암의 경우 췌장의 병변을 놓칠 수 있으며, 췌장 꼬리 부분의 병변은 장내 공기로 인해 면밀할 평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3) CT(컴퓨터 단층촬영): CT는 췌장암의 진단과 병기 평가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검사이다. 췌장암의 원발 병변의 크기와 주위 침윤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복강내 림프절 전이, 간 전이, 복막 전이 등 췌장암의 초기 확산 평가에 유용하다. 또한, 주간문맥, 총간동맥, 상장간막혈관, 복강동맥 등 주요 혈관 침윤을 파악할 수 있어 췌장암의 수술적 절제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CT는 췌장암의 임상적 병기 설정과 그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기본이 되는 검사이다.

 

4) MRI(자기공명영상): 췌장 고형 병변의 감별진단이 필요하여 추가 정보가 필요하거나 폐쇄성 황달이 있는 경우 담도 배액을 위한 치료 내시경 전에 췌관과 총담관의 삼차원 영상을 얻기 위해 시행할 수 있다. 

 

5) 내시경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췌장암이 췌장 머리에 생기면 종괴의 총담관 침윤으로 폐쇄성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내시경적으로 접근하여 침윤된 총담관의 조직 혹은 세포를 채취해 조직학적 혹은 세포학적 진단을 시도할 수 있다. 또한, 췌장암에 의해 침윤되어 발생한 총담관 협착이 상방으로 내시경 역행성 담즙배액술이나 내시경 경비적 담즙배액술을 삽입하여 폐쇄성 황달을 호전시킬 수 있어 췌장암의 진단 및 대증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6) 내시경초음파: 종양에 의한 주요 간문맥이나 총간동맥의 직접적인 침범이나 전이성 림프절병증의 복강동맥, 총간동맥 침범 여부를 평가해 수술적 절제가능성을 판단한다. 또한, 선형 주사 내시경초음파는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 흡인검사가 가능해 췌장암 종괴나 전이성 임파선 종대의 조직 채취로 병리적 확진이 가능하다. 이는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전신 항암요법과 방사선 치료요법을 고려하여 세포학적 확진이 필요할 때 사용된다.

 

7) PET(양전자 단층 촬영): PET은 췌장암의 원격전이를 평가하여 병기 설정에 표준화된 검사이고 췌장암 원발 병변 평가에도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박태영 교수는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암이지만, 항암제와 수술방법의 발달, 그리고 통증조절을 위한 다양한 완호요법이 개발되고 있어 치료 효과가 점점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췌장암 치료법

 

췌장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근치적 수술 절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수술적 절제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췌장 외 전이가 없으며 2) 상장간막정맥과 간문맥 연결 부위의 침윤이 없고 3) 복강동맥이나 상장간막동맥으로의 침범이 없으며 4) 췌장암 주변부 절제가 가능해야 한다. 이렇게 췌장암의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2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수술방법은 췌장의 머리 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 ‘췌두부 십이지장 절제술’이나 ‘유문 보존 췌두부 십이지장 절제술’을 시행한다. 췌장 몸통이나 꼬리에 암이 있는 경우, ‘췌미부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췌장 전반에 암이 있으면, 때에 따라 췌장 전체를 절제하는 ‘췌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단기적으로 소화장애, 수술부위 문합부 누출, 출혈, 감염, 염증 및 설사 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당뇨 등의 내분비 기능 장애, 가스가 자주 차고 방귀가 자주 나오며 속이 부글거리는 등의 외분비 기능 장애, 체중감소 및 문합부 합병증으로 생기는 위궤양, 췌장관 및 담도관의 협착 등이 있다. 

 

췌장암 수술 후 사망률은 1~3%,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10~20%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수술 후에는 대개 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해 췌장암의 미세 전이를 최대한 억제하게 된다. 

 

● 췌장암의 병기별 항암요법

 

췌장암은 다른 암과 달리 1기라도 항암 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 3기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와 수술이 처음부터 어려운 경우로 구분되고 치료가 다르다. 췌장암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증세가 발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워 더욱 치명적이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및 통증관리의 방법 등 암의 전이로 인한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시술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1) 1~2기, 3기(수술 가능)

1~2기는 국소 췌장암으로 수술적 절제가 용이해 수술을 먼저 하고,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를 하게 된다. 

 

 

 

 

2) 3기(수술 불가한 국소 췌장암)

3기 췌장암 중 수술이 어려운 경우 먼저 선행항암요법을 하고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를 한다. 하지만 선행항암요법을 하더라도 췌장암이 악화하는 경우는 4기로 간주하여 수술이 어렵다.

 

 

 

 

 

 

 

 

3) 4기(전이성 췌장암)

4기는 췌장을 벗어난 장기에 침범하는 경우로 암의 전이로 인한 기능의 저하 혹은 상실을 최소화하고, 여명을 늘리기 위해서 항암치료만 하게 된다. 제일 처음 하는 항암을 ‘1차 항암 요법’, 이후 항암제가 바뀌는 경우 ‘2차 항암요법’, 또 바뀌면 ‘이후 항암 요법’이라 한다. 4기인 경우 항암치료를 바로 시작한다. 

 

 

 

 

 

1차 항암 요법은 두 가지가 있으며, GEMABRA (젬시타빈+납-파클리탁셀, 납=나노 알부민 입자) 혹은 FOLFIRINOX (플로우로우라실+이리노테칸+옥살리플라틴) 중에서 선택한다. 70세 이후의 고령이거나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경우 GEMABRA를 선호하게 된다. 항암 치료가 시작되면, 항암제 부작용 혹은 종양이 영상학적으로 악화되지 않았을 때까지 동일한 항암제가 투여되며, 위의 두 가지 중 하나라도 일어나면 후속 항암 치료제를 받게 된다. 

 

항암 치료의 목표는 1년 이상 재발 안하고 암의 합병증을 최대한 막아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이다. 투여되는 항암제는 항상 가장 좋은 항암제를 가장 처음에, 그리고 가장 안전한 항암제를 쓴다. 후속 항암제들이 효과가 입증되면 1차 항암제로 자리 잡게 된다. 나노좀이리노테칸, 면역 항암제와 같은 후속 항암들이 속속 개발됨에 따라 재발해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췌장암 치료제의 임상시험들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병우 교수는 “다른 암보다 치료가 힘든 췌장암이지만 효과적인 항암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치료의 효과도 좋아지고 무병생존기간, 평균생존률 모두 증가하고 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췌장암 항암 치료 Q&A

 

Q 항암제의 부작용?

A 사람마다 항암제에 따른 부작용과 그 정도가 각각 다릅니다. 췌장암에서 사용하는 항암제는 세포 독성 항암제로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백혈구 감소증에 의한 염증, 입 근처가 허는 증상, 오심, 구토가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습니다. 

 

Q 전이가 되면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가요?

A 전이가 어떠한 장기에 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복강신경총을 침범하는 경우 배와 등이 동시에 아플 수 있고, 간에 전이되어 담도를 막을 경우 황달 및 염증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와 증상이 다르면 빨리 병원을 내원할 것을 추천합니다. 

 

Q 4기인데 항암 치료를 안 받는 경우와 받는 경우 어떻게 다른가요?

A 4기인데, 항암 치료를 안 받게 되면 여명은 3~6개월이며, 1차 항암 치료를 받게 되면 여명이 10~12개월로 알려졌습니다. 항암 치료를 하면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지 않아서 중요한 장기의 부전, 특히 담도가 막혀서 담즙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 세균이 담즙에 자라서 급성 패혈증으로 급사할 수 있으며, 십이지장 폐색을 일으키면 식사가 어려워 굶는 합병증, 복강신경총 전이 시 통증이 심각합니다. 항암 치료를 받으면 이러한 부작용을 막거나 지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 췌장암의 통증 치료

췌장암은 초기에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명치나 배의 통증, 등이나 허리로 뻗치는 통증이 나타난다.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로 암세포가 줄어들면 통증도 같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아주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고, 식사나 수면에도 지장이 있다. 이런 경우 주로 강력한 진통효과가 있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조절한다.

 

복강신경총 치료는 췌장암의 통증과 관련된 배 안의 신경절(신경다발)에 마취제나 알코올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이가 썩어서 통증이 심할 때 치과에서 치근관의 신경 부분을 마취하고 긁어내는 것을 보통 신경치료라고 부르는데, 복강신경총 치료 시술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일차적으로는 신경차단술을 먼저 진행한다. 시술 시 C자 영상장치를 보면서 복강신경까지 긴 바늘을 넣어 마취제를 주사한다. 복부에 있는 다른 장기들을 상하지 않기 위해서, 환자분이 엎드린 자세를 취하면 등에서부터 비스듬히 주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주삿바늘이 들어가는 피부에는 국소마취를 하지만 진행과정에서 뻐근한 주사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복강신경총에 마취제가 들어갔을 때, 시술 전보다 통증이 많이 좋아지고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 2차로 신경파괴술을 계획하게 된다.

 

먼저 시행한 신경차단술의 마취효과는 짧으면 하루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지속된다. 이후 마취가 풀리고 다시 통증이 나타나면 동일한 부위(복강신경총)에 마취제 주사 후 신경을 파괴하는 약물인 알코올을 주입해 더 긴 시간동안 진통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신경 파괴 약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시술 후 여섯 시간 정도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야 해 환자들이 시술 과정 중 가장 힘든 부분이다.

 

복강신경총의 위치가 깊고 대동맥이라는 큰 혈관 근처에 있어서 혈액검사에서 출혈 성향이 높은 경우나 다른 질환으로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가 필요하다. 또한, 차단술이나 파괴술 후 일시적으로 저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 시술 후 입원실에서 혈압 체크를 자주 하면서 필요하면 수액이나 승압제로 혈압을 조절한다. 배앓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문 합병증이지만 마비, 출혈, 장기손상 등도 생길 수 있어 시술 전에  충분히 설명을 하고, 숙련된 시술자가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한다.

 

고맙습니다

 
 
 

[정보]건강 정보

에드몽웰즈 2020. 3. 11. 17:40

[대학병원 의사가 알려주는 건강정보]


“아이고, 머리야~” 현대인의 질병 ‘두통’
-목 주변 근육 긴장으로 발생 ‘긴장형 두통’ 가장 흔해
-밥 안 먹어도 ‘두통’ 발생 가능성 ‘공복시 두통’ 소량음식 섭취 필요
(6시간 이상 공복 시 혈당치 감소, 뇌 혈당 공급위해 뇌혈관 수축)


도움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신경과 서정화 교수



살아있는 동안, 두통이 한 번도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요? 머리 부분에서 느끼는 통증을 일컫는 말인 두통은 가장 흔한 통증의 원인 중 하나이다. 두통은 기원전 3,000년경의 바빌론과 이집트 문서에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되고 흔한 증상이며 또한 질병이다.

두통은 매우 주관적인 증상으로 겉으로 나타나는 징후가 없는 경우가 많다. 두통이 있는 본인만이 통증 혹은 불편감을 느끼기 때문에 주변에서 쉽게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그래서 ‘몸이나 머리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닐까?’란 막연한 불안감에 병원을 찾게 된다.

더욱이 인터넷 등에서 수없이 많은 의료 정보 때문에 두통을 잘못 이해하거나, 진단해 불안감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불필요한 검사를 받거나, 잘못된 자가 혹은 민간치료로 질환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두통은 왜 생기나?
대부분의 두통 환자들은 두통을 “뇌가 아픈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사람의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사람의 머리에서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뇌 자체가 아닌 이를 둘러싼 뇌막이나 혈관, 근육, 신경분지들이다. 이런 뇌 주변, 혹은 바깥쪽의 조직들이 다양한 이유로 당겨지거나, 눌리거나, 혹은 수축, 확장되는 자극으로 발생한다.

그렇다면, 뇌를 둘러싼 조직들이 어떻게 자극을 받게 될까?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가장 흔한 두통의 종류로 긴장형 두통이 있다. 흔히 머리가 쪼인다, 띵하다, 멍하다고 표현하는 경도의 두통으로, 이 두통은 잘못된 자세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목과 목 주변, 머리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과 수축으로 근육 사이로 지나가는 혈관과 말초신경이 눌리거나, 자극을 받아 발생한다. 편측의 박동성의 심한 두통인 편두통도 여러 기전에 의해 뇌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과 수축하여, 혈관을 둘러싼 신경 다발이 자극받아 두통을 느끼게 된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뇌졸중, 뇌종양에서는 어떻게 두통이 발생할까?

뇌는 두개골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때문에 두개내의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정상적으로 일정한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출혈이나 뇌종양이 크기가 커지면 두개내의 압력, 즉 뇌압이 상승하여 이로 인해 뇌 주변의 혈관이나 뇌막이 당겨져 심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즉, 머리와 목의 근육부터 뇌막, 혈관, 신경분지를 자극할 수 있는 원인들은 모두 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차성 두통인 긴장형 두통, 편두통 등에서부터 수막염, 뇌종양, 혈관염, 뇌졸중, 머리와 목 주변의 염증, 눈의 염증, 그리고 머리와 목 어깨 등의 외상 등으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커피나 술, 특정 음식, 신경을 많이 쓰거나, 잘못된 자세, 감기, 수면 부족, 수면 과다, 배고픔 등으로도 두통은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두통은 심리적 원인이 크게 작용, 전문가의 세밀한 면담·문진 중요!
두통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의 두통은 악성의 특별한 원인이 아닌 심리적인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 그리고 대부분 두통은 환자와의 세밀한 면담 및 문진 및 신경학적 진찰로 80% 이상을 진단할 수 있다. 그래서 환자의 걱정과 달리 머리와 목 등에 전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영상검사, 혹은 특정 검사 등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두통 환자는 여러 검사를 하는 것보다는 신경과 전문의와 같은 전문가와의 세밀한 면담 및 문진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두통의 진료에서 어떻게 면담하고 문진할까? 진료실에서 많은 두통 환자들은 본인의 두통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가 아프고, 많이 힘들고, 걱정 된다‥‥’는 정도로만 말하는 환자들도 있다. 두통이 워낙 주관적인 증상이고, 표현하기 애매한 느낌이 동반된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의사 앞에서 머뭇거리고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진료에 앞서 본인의 두통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거나 두통 설문지 등을 작성하는 것이 두통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래의 질문은 진료에서 많이 물어보고, 두통 설문지에 포함된 중요한 내용이다. 참고하면 진료 전에 본인의 두통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두통이 있을 때 자주 묻는 질문과 흔한 대답 몇가지>


 

자주 묻는 질문

흔한 대답들

1

주로 어디가 아픕니까?

뒤통수나 이마, 편측 혹은 양측의 머리 전체

2

어떻게 아프고, 얼마나 아픕니까?

욱씬욱씬, 멍하다, 띵하다, 깨질듯하다, 터질듯하다.

조금 아프다, 신경쓰이는 정도, 아무것도 못할 정도

3

얼마나 자주 아픕니까?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매일

4

두통이 얼마나 지속되나요?

30분 이내, 1~2시간 지속, 거의 하루 종일, 2~3일 이상 지속

5

하루 중에 언제 주로 아픈가요?

아침 기상시에, 오후에, 저녁시간, 수면 중

6

과거에도 유사한 두통이 있었나요? 아니면, 이번이 처음인가요?

이전에도 유사한 두통이 있었다, 이런 심한 두통은 처음이다

7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었나요? 서서히 나타났나요?

점차로 아파온다, 갑자기 심하게 아프다

8

머리가 아플 때 구토나 구역이 동반되나요?

구역이 있으나 구토는 없다, 구역과 구토 모두 있다.

9

머리가 아플 때 동반되는 증상은?

머리가 아프면 눈이 충혈되고 콧물이 나온다, 두통 전에 눈앞에 섬광이 보인다.

10

최근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머리를 다친 적이 있나요?

있다, 없다

11

특정한 상황에서 두통이 발생하나요?

성관계 중, 과격한 운동, 기침, 배변 중 발생

12

두통약을 복용해 보았나요? 반응은 있었나요?

복용하지 않았다,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다.

13

흡연, 음주, 커피를 좋아하나요? 현재 복용중인 약은 무엇인가요?

음주, 커피를 자주 마신다. 혈관확장제를 복용 중이다.


위와 같이 두통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묻고 확인하는 것은 두통이 악성 원인에 의해 의한 것인지, 아닌지를 감별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검사 등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서 이다. 더불어 악성원인이 없는 경우에 두통을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원칙을 세우기 위해서이다.

스트레스↓·산책·가벼운 운동으로 두통 예방하자!

원인에 따라 치료법 달라‥· 민간요법·자가치료 주의!


일차성 두통이라면 진단에 따라 진통제, 혈관수축제나 신경안정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정신적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바이오피드백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뇌혈관 질환이나 뇌수막염, 뇌종양 등으로 인한 이차성 두통이라면 각 원인에 따라, 치료가 정해진다. 그러나 두통은 아주 흔한 증상이다 보니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법 등으로 먼저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법은 그 효과 여부를 떠나 중요한 질환의 첫 증상일 수 있는 두통의 적절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뇌혈관 질환, 뇌수막염, 뇌종양 등의 질환과 관련된 두통이라면 이러한 자가치료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두통의 예방


1. 맑은 공기를 마신다.
우리가 항상 마시고 호흡하는 대기 중에는 콘크리트, 아스팔트, 금속, 유리, 비닐, 화학물질 및 각종 공해 물질이 섞여 있어 이들이 두통의 원인이 된다. 밀폐된 공간은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다.
 
2. 적당한 운동을 한다.
적당한 운동은 근육을 강화해주고, 좋은 자세를 유지하게 도와주며, 목과 어깨, 허리 등의 근육 긴장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근육 긴장도가 낮아지면 근육적 긴장 및 심리적 긴장이 낮아져 두통의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두통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운동은 조깅, 속보, 사이클,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이다.

3. 과로하거나 너무 심한 운동은 두통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은 두통에 도움이 되지만 부적절하거나 잘못된 자세, 과도한 운동은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과도한 운동은 삼가고 운동 중, 후 두통이 발생한다면 두통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를 꼭 받아야 한다.



4. 마음의 평정을 유지한다.
화를 내거나 불안해지면 교감신경계가 촉진되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는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다. 이런 스트레스 반응은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고도하게, 빈번하게 나타나면 심리적, 육체적으로 피로상태에 빠져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스트레스는 두통의 악화요인이 된다.



5. 장시간 불편한 자세 유지하거나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을 삼간다.
잘못된 자세는 목과 어깨 등의 근육의 긴장도를 높인다. 특히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잠잘 시간에 누워서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오래 하는 것은 근육의 긴장도를 높여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6. 끼니를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먹는다.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혈당치가 낮아져 뇌로 혈당을 공급하기 위해 뇌혈관이 수축하게 되며, 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공복 시 두통이 잦은 경우, 소량의 음식을 하루 4~5회 먹는 것이 두통을 경감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 좋다.

7. 두통을 야기하는 식품과 음료수를 피한다.
아민, 단염소 글루탐산염(MSG), 아질산염(nitrate), 아스파탐(aspartame), 카페인을 많이 함유한 커피나 음료수는 강력한 두통유발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식품이나 음료수와 관련된 두통이 있다면 일차적으로 유발요인이 되는 식품이나 음료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두통은 인류와 함께 한 가장 오래된, 그리고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평생에 한번 이상 겪었거나, 겪을 증상이며 사람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그렇기에 두통은 우리의 삶에 작거나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증상이며 질환이다. 두통을 바르게 이해하고 진료가 필요한 두통이 어떤 것인지 알고, 또한 평소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두통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여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줄여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가볍게 여긴 두통, 뇌졸중이 될 수도‥주의해야 할 두통의 증상들
앞서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대부분이 악성이 아니며 세밀한 진찰만으로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턱대고 두통에 대해 안심할 수도 없다. 조심해야 할 증상, 즉 심각한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두통도 있기 때문이다.


두통을 동반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뇌졸중과 뇌종양, 뇌수막염, 뇌농양, 뇌혈관연축이나 뇌혈관염 등이 있다. 만약 다음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이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신경과에서 진료가 필요하다. 


​사진: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경영기획국)


<전문적인 두통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하는 상황들>


1. 갑작스런 한쪽 팔다리의 마비, 언어장애 등이 동반된 두통
2. 이전에 없었던 찌르는 듯한, 터질 듯한 매우 심한 두통
3. 고열과 구역, 구토를 동반한 두통
4. 머리를 앞으로 숙이거나 힘을 주면 평소보다 더 심하게 아픈 두통
5. 평소의 두통과 달리 더 심하게 아픈 두통
6. 최근 머리나 목 부위를 다친 이후의 두통
7. 잠을 자다 머리가 너무 아파서 깬 경우의 두통
8. 경련, 의식장애, 심한 어지럼증, 사물이 두개로 보이거나 시야장애가 동반된 두통
9. 평소 두통이 없다가 50세 이후로 새로 발생한 두통
10. 진통제를 복용함에도 호전이 없는 두통
11. 머리에 벼락치듯 갑자기 심하게 아픈 두통

위의 경우 중에 하나 이상이 의심되면, 대부분의 신경과 의사선생님은 전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영상검사, 뇌척수액검사를 권유한다.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19. 5. 13. 10:41

남성호르몬 치료 효과 유지 비결 '운동' 연구결과 입증
-10개월 이상 남성호르몬 치료 · 운동 지속해야 남성갱년기 극복
-서울백병원 비뇨의학과 박민구 교수팀, 남성 호르몬 치료 중단 후 치료 효과 유지 요인 분석

 

남성호르몬치료 중단 후 치료 효과 및 남성호르몬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비뇨의학과 박민구 교수팀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남성호르몬 치료 환자 750명 중 치료 효과가 좋아 치료를 중단한 151명을 대상으로 남성호르몬 수치 변화를 측정했다. (남성호르몬 치료 중 151명 모두 정상 혈청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인 350ng/dl 이상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치료 중단 6개월 후 남성호르몬 수치와 치료 효과가 유지되고 있는 그룹 59명과 남성호르몬 수치가 350ng/dl 이하로 떨어지고 치료 효과가 없어진 92명을 비교 분석했다.

 

매주 3회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그룹(54.3%, 32명)이 치료 효과가 없어진 그룹(9.8%, 9명)보다 44.5%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호르몬 치료를 시행 받은 기간이 효과 유지 그룹(10.7개월)이 그렇지 않은 그룹(5.2개월)보다 두 배 가량 길었다.

 

나이나 기저질환, 남성호르몬제(주사, 젤, 먹는 약)의 종류는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없었다.

 박민구 교수팀이 이전에 시행한 다른 연구에서도 운동은 남성호르몬 치료 후 효과 유지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남성호르몬 치료 시 남성 호르몬 수치와 증상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했다. 남성호르몬 치료만 한 환자군에서 남성호르몬 수치가 97% 증가했지만, 운동과 남성호르몬 치료를 병행한 환자군에서는 치료 전보다 145% 증가해 평균 48% 포인트 이상 더 증가한 남성호르몬 수치를 나타냈다.

 

박민구 교수는 "본 연구에서 실제로 치료 효과 유지에 기여하는 인자를 통계적으로 추가 분석해본 결과 충분한 남성호르몬 치료 기간과 규칙적인 운동 시행 여부가 의미 있는 예측 인자로 확인되었다"며 "10개월 이상 충분한 호르몬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추후 남성호르몬 치료 중단 후에도 그 효과를 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최문영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 임상운동사도 "본인의 체력 수준에 맞는 적절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효과적인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문제는 남성 갱년기 환자 대부분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지 않고, 운동하려 해도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의 형태와 강도를 알지 못해 쉽게 포기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에서는 남성갱년기 환자의 근육량, 지방량 등의 체성분 분석 및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의 기초체력요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맞춤형 운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연구결과 운동은 남성갱년기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남성 건강(Men’s health) 측면에서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들의 개선도 같이 가져와 환자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남성갱년기 환자가 남성호르몬 치료와 병행해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에서 맞춤형 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남성 갱년기 증상>

1. 늘 피곤하고 쉽게 지친다.

2.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3. 우울한 기분과 함께 쉽게 눈물이 난다.

4.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기억력이 감퇴한다.

5.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로 체형의 변화가 나타난다.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가 나온다)

6. 성욕이 저하되고 성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

7. 체모가 줄고, 수염 자라는 속도가 늦어진다.

8.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성적 쾌감 저하 등의 성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글: 홍보팀 송낙중 (학교법인 인제학원 · 인제대학교 백병원)



 
 
 

[연구]백병원 논문

에드몽웰즈 2014. 8. 1. 09:52

안면마비, 보톡스로 치료한다
-보톡스, 안면마비 비대칭 얼굴 치료효과 입증
-보톡스 주입, 정상회복률 81% 안면마비 개선(100%가 정상회복)
-보톡스 용량·시술위치 중요

 

 

이제껏 딱히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었던 안면마비 환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주름개선과 사각턱 교정 등 주로 미용목적으로 사용돼오던 보톡스가 안면마비를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김진 교수가 2009년부터 2011년 동안 급성 안면마비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보톡스를 투여한 결과 평균 안면마비 회복률이 14.3%에서 81.4%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보톡스 투여 1한달 후 회복률은 14.3%에서 54.9%로 향상됐으며 6개월후 81.4%로 향상돼, 시간이 지날수록 정상적으로 안면근육이 회복됐다. 반면 보톡스 치료를 하지 않은 안면마비 환자들은 처음 5.96%에서 1개월 후 17.5%로 향상됐지만 6개월 후 다시 10.3%로 회복률이 떨어졌다.

 

급성 안면마비 환자뿐만 아니라 6개월 이상 된 만성적인 안면마비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김진 교수의 또 다른 연구에서 만성 안면마비 환자 42명을 분석한 결과 안면마비 회복률이 평균 83%에서 90%로 향상됐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의 감염 및 종양, 외상, 선천성 질환 등의 원인으로 얼굴 근육이 마비되고 눈과 입이 함께 움직이는 동조현상이 나타나 한쪽 얼굴에 비대칭 현상이 발생한다.

 

안면마비 환자의 경우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외부에 노출된 비정상적인 얼굴이 수치심을 유발해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장애가 생겨 삶의 질이 황폐해 질 수 있어 적극적이 치료가 필요하다.

 

김진 교수는 "안면신경 손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경우 시간에 지남에 따라 눈이 작아지고 팔자주름이 생기고 입술외측 슬픈 주름이 한쪽에만 생기는데 보톡스가 이러한 현상을 교정해 주는 유일한 치료제다"며 “이러한 보톡스 치료는 미용목적과 다른 보톡스 용량과 시술위치가 중요하다. 잘못된 치료는 오히려 안검하수, 성대마비, 갑작스러운 안면마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시술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진 교수는 "보톡스 요법과 함께 정상적인 반대쪽 얼굴과 따라하는 거울요법 물리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보다 빠르게 정상적으로 안면마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톡스는 정확한 치료법 명칭이 아닌 보툴리눔 독소 A형의 상품화되어 만들어진 약제이름으로 1981년 인체에 처음으로 인간의 사시교정에 사용됐다. 이후 안검경련, 눈가 주름, 안면경련증, 운동과다증, 근육비대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비인후과 SCI 학술지 Otology & Neuro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글: 홍보팀 송낙중 (인제학원 경영기획국)